알츠하이머병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갑상선 관련 호르몬과 인지기능과의 상관관계 Association between Thyroid-Related Hormones and Cognitive Function in Patients with Alzheimer's Disease and Mild Cognitive Impairment원문보기
연구목적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인지기능의 상관 유무는 논란이 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갑상선관련 호르몬 농도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고, 나아가 갑상선관련 호르몬 농도가 인지기능의 어떠한 영역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11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억력 저하를 주소로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매클리닉을 방문하여 알츠하이머병(NINCDS-ADRDA 진단기준)과 경도인지장애(Petersen 진단기준) 으로 진단된 1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이다. 갑상선관련 호르몬[삼요오드티로닌(Triiodothyronine, T3), 티록신(Thyroxine, T4), 갑상선 자극 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의 측정은 화학발광면역측정법을 사용하여 검사하였다. 알츠하이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의 갑상선관련 호르몬의 평균치 분석을 위하여 독립표본 t-검정을 시행하였다. 갑상선관련 호르몬이 전반적 퇴화 척도(Global deterioration scale, GDS), 치매임상평가척도(Clinical dementia rating, CDR) 및 한국형 임상치매평가척도(The Korean version of the 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for Alzheimer's disease, CERAD-K)의 각 항목 별 점수들과 유의한 상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판 노인우울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Korean version, GDS-K)를 통제변수로하여 편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총 105명의 환자 중 알츠하이머병군은 74명, 경도인지장애군은 31명이었다. 알츠하이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 혈청 T3, T4, TSH 농도의 평균은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CERAD-K 항목 중 구성행동 검사(Construction praxis test, CPT)가 혈청 TSH 농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p-value=0.004). 결 론 본 연구에서 실행기능과 연관된 CPT가 혈청 TSH 농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인 것은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치매의 병태생리와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갑상선관련 호르몬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병태생리 기전에 관한 전향적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목적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인지기능의 상관 유무는 논란이 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과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갑상선관련 호르몬 농도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고, 나아가 갑상선관련 호르몬 농도가 인지기능의 어떠한 영역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하였다. 방 법 2011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억력 저하를 주소로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매클리닉을 방문하여 알츠하이머병(NINCDS-ADRDA 진단기준)과 경도인지장애(Petersen 진단기준) 으로 진단된 1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이다. 갑상선관련 호르몬[삼요오드티로닌(Triiodothyronine, T3), 티록신(Thyroxine, T4), 갑상선 자극 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의 측정은 화학발광면역측정법을 사용하여 검사하였다. 알츠하이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의 갑상선관련 호르몬의 평균치 분석을 위하여 독립표본 t-검정을 시행하였다. 갑상선관련 호르몬이 전반적 퇴화 척도(Global deterioration scale, GDS), 치매임상평가척도(Clinical dementia rating, CDR) 및 한국형 임상치매평가척도(The Korean version of the 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for Alzheimer's disease, CERAD-K)의 각 항목 별 점수들과 유의한 상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판 노인우울척도(Geriatric depression scale-Korean version, GDS-K)를 통제변수로하여 편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 과 총 105명의 환자 중 알츠하이머병군은 74명, 경도인지장애군은 31명이었다. 알츠하이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 혈청 T3, T4, TSH 농도의 평균은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CERAD-K 항목 중 구성행동 검사(Construction praxis test, CPT)가 혈청 TSH 농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p-value=0.004). 결 론 본 연구에서 실행기능과 연관된 CPT가 혈청 TSH 농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인 것은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치매의 병태생리와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갑상선관련 호르몬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병태생리 기전에 관한 전향적 연구들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Objectives : The association between thyroid-related hormones and cognitive function has been controversia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levels of thyroid-related hormones in patients with Alzheimer's disease (AD) and 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Furthermore, we investigated the ...
Objectives : The association between thyroid-related hormones and cognitive function has been controversia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levels of thyroid-related hormones in patients with Alzheimer's disease (AD) and 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Furthermore, we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yroid-related hormones and cognitive function. Methods : From January 2011 to December 2018, we retrospectively reviewed 105 patients who were diagnosed with AD and MCI by visiting a dementia clinic at Ilsan Paik Hospital. Thyroid-related hormones [triiodothyronine (T3), thyroxine (T4), and 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 was measured using chemiluminescent immunoassay. An independent sample t-test was performed to analyze the mean value of thyroid-related hormones in patients of AD and MCI. To investigate whether thyroid-related hormones correlate significantly with Global deterioration scale (GDS), Clinical dementia rating (CDR) and scores of each The Korean version of the 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for Alzheimer's disease items, we conducted a partial correlation analysis with geriatric depression scale-Korean version (GDS-K) scores as covariates. Results :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mean serum T3, T4 and TSH levels between patients of the AD and the MCI, but the Construction Praxis Test (CPT)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serum TSH concentration (p-value=0.004). Conclusions : In our study, the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serum TSH level and the CPT associated with executive function was found to be helpful in understanding the association between thyroid-related hormones and the pathophysiology of dementia. Prospective studies in regard of the pathophysiology of thyroid-related hormones on cognitive function will be necessary in the future.
Objectives : The association between thyroid-related hormones and cognitive function has been controversial.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levels of thyroid-related hormones in patients with Alzheimer's disease (AD) and 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Furthermore, we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yroid-related hormones and cognitive function. Methods : From January 2011 to December 2018, we retrospectively reviewed 105 patients who were diagnosed with AD and MCI by visiting a dementia clinic at Ilsan Paik Hospital. Thyroid-related hormones [triiodothyronine (T3), thyroxine (T4), and thyroid stimulating hormone (TSH)] was measured using chemiluminescent immunoassay. An independent sample t-test was performed to analyze the mean value of thyroid-related hormones in patients of AD and MCI. To investigate whether thyroid-related hormones correlate significantly with Global deterioration scale (GDS), Clinical dementia rating (CDR) and scores of each The Korean version of the 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for Alzheimer's disease items, we conducted a partial correlation analysis with geriatric depression scale-Korean version (GDS-K) scores as covariates. Results :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mean serum T3, T4 and TSH levels between patients of the AD and the MCI, but the Construction Praxis Test (CPT)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serum TSH concentration (p-value=0.004). Conclusions : In our study, the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serum TSH level and the CPT associated with executive function was found to be helpful in understanding the association between thyroid-related hormones and the pathophysiology of dementia. Prospective studies in regard of the pathophysiology of thyroid-related hormones on cognitive function will be necessary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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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이전에 거의 연구되지 않은 경도인지장애군을 대상에 포함시켜 알츠하이머병과 경도인지장애에서 갑상선 관련 호르몬 농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해 보았다. 나아가 갑상선관련 호르몬 농도가 인지기능의 어떠한 영역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11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기억력 저하를 주소로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치매클리닉을 방문하여 뇌자기공명 영상검사, 정신상태검사, 신체검사, 신경인지기능검사를 시행한 환자들 중 알츠하이머병(NINCDSADRDA 진단기준21))과 경도인지장애(Petersen 진단기준22)) 로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이다. 다음에 해당하는 환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 1) 알츠하이머병이외의 다른 원인에 의한 치매로 진단 받은 경우, 2) 두부 외상 또는 뇌손상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3) 파킨슨병, 헌팅턴 병 등 기타 신경퇴행성 질환이 있는 경우, 4) 약물 남용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5) 인지 기능에 장애를 줄 수 있는 기질적인 문제, 특히 갑상선 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본 연구는 갑상선 호르몬이 신경의 발생과 성숙 그리고 인지기능과 연관된다는 보고를 근거로, 알츠하이머병 및 경도인지장애군을 대상으로 갑상선관련 호르몬(T3, T4, TSH)의 차이 및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인지기능과의 상관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노인에서 흔한 갑상선 기능 이상과 인지기능 저하의 관련성에 대하여 알아보았으며, 이전에는 거의 연구 되지 않은 경도인지장애군을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갑상선 기능 이상과 인지기능 저하가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가 발표되어 왔으나 지금까지 그 결과는 일관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이전에 거의 연구되지 않은 경도인지장애군을 대상에 포함시켜 알츠하이머병과 경도인지장애에서 갑상선 관련 호르몬 농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해 보았다. 나아가 갑상선관련 호르몬 농도가 인지기능의 어떠한 영역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인지기능 사이의 상관 관계를 알아 보기 위해 GDS, CDR 및 CERAD-K 신경심리검사의 10가지 항목 중 8가지 항목(MMSE-KC, WLMT, WLRT, WLRcT, VFT, BNT, CPT, CRT)과 혈청 T3, T4, TSH 농도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인지기능과 연관된 연령, 교육 년수, GDS-K 중, 연령 및 교육 년수는 CERAD-K에서 표준화된 점수로 나타내어졌기 때문에 GDS-K만을 통제변수로 하여 편상관분석(partial correlation analysis)을 시행하였다.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인지기능 사이의 상관 관계를 알아 보기 위해 GDS, CDR 및 CERAD-K 신경심리검사의 10가지 항목 중 8가지 항목(MMSE-KC, WLMT, WLRT, WLRcT, VFT, BNT, CPT, CRT)과 혈청 T3, T4, TSH 농도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인지기능과 연관된 연령, 교육 년수, GDS-K 중, 연령 및 교육 년수는 CERAD-K에서 표준화된 점수로 나타내어졌기 때문에 GDS-K만을 통제변수로 하여 편상관분석(partial correlation analysis)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CPT만 혈청 TSH 농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p=0.
대상 데이터
또한 뇌종양으로 진단된 환자 2명, 뇌수종으로 진단된 환자 1명, 파르병(Fahr’s desease)으로 진단된 환자 1명, 갑상선 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 5명도 제외하여 105명이 이 연구에 포함되었다.
본 연구 대상으로 등록된 총 105명의 환자 중 알츠하이머 병군은 74명, 경도인지장애군은 31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76.
총 120명의 연구대상자들 중에, 신경인지기능 검사를 실행하지 못한 환자 1명과 갑상선관련 호르몬 검사 시행이 누락된 환자 5명을 제외하였다. 또한 뇌종양으로 진단된 환자 2명, 뇌수종으로 진단된 환자 1명, 파르병(Fahr’s desease)으로 진단된 환자 1명, 갑상선 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 5명도 제외하여 105명이 이 연구에 포함되었다.
데이터처리
알츠하이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의 갑상선관련 호르몬의 평균치 분석을 위하여 독립 표본 t-검정(independent sample t-test)을 시행하였다.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CERADK의 각 항목 별 점수들과 유의한 상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GDS-K를 통제변수로 하여 편상관분석(partial correlation analysis)을 시행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은 p<0.
알츠하이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의 GDS, CDR, GDS-K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독립 표본 t-검정을 시행 하였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군이 경도인지장애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GDS, CDR이 높았다.
알츠하이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의 갑상선관련 호르몬의 평균치 분석을 위하여 독립 표본 t-검정(independent sample t-test)을 시행하였다.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CERADK의 각 항목 별 점수들과 유의한 상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GDS-K를 통제변수로 하여 편상관분석(partial correlation analysis)을 시행하였다.
이론/모형
MMSE-KC는 MMSE의 한국판으로 CERAD-MMSE의 질문 내용 및 방법, 채점 기준 등을 충실히 번안하되, 일부 문항의 경우 기존에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어온 MMSE-K를 참고하였다.24) 시간 지남력, 공간 지남력, 기억등록, 기억회상, 주의집중 및 계산, 언어 기능, 이해 및 판단 등의 7개 항 목,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삼요오드티로닌(Triiodothyronine, 이하 T3), 티록신(Thyroxine, 이하 T4), 갑상선 자극 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ormone, 이하 TSH)는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임상검사실 에서 화학발광면역측정법을 사용하여 검사하였으며 혈액 채취는 아침 공복 상태에서 시행하였다.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검사실의 정상 기준은 T3 0.
성능/효과
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5) 노인에서의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임상에서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내분비 질환의 하나로, 연령의 증가에 따 라 갑상선 기능 이상의 빈도가 높아져 60세 이상 여성의 경우 거의 20%에서 무증상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나타난다.16)
24) 시간 지남력, 공간 지남력, 기억등록, 기억회상, 주의집중 및 계산, 언어 기능, 이해 및 판단 등의 7개 항 목,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3) 가장 흔한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요인이 밝혀졌는데, 연령의 증가, 치매의 가족력, 낮은 교육수준, 우울증의 과거력, 외상성 뇌 손상, 흡연, 아포지단백 E (Apolipoprotein E, 이하 APOE) ε4 대립유전자, 혈관성 위험 요인(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 테롤혈증, 비만 등) 등이 그 예이다.
19) 또한, TRH가 아세틸콜린의 생성과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TRH의 감소는 아세틸콜린의 상대적인 결핍을 가져올 수 있다.43) 둘째, TSH 농도의 감소는 T3, T4 농도의 증가를 의미 할 수 있는데, 증가된 갑상선 호르몬은 산화 스트레스의 증가,44) 괴사성 신경 세포 사멸을 유발45)하여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을 가질 수 있다. 이는 로테르담 연구38)에서 치매로 진행 된 사람들에 있어 T4 농도가 높게 측정되었던 결과로 뒷받침 된다.
전반적 퇴화 척도(Global deterioration scale, 이하 GDS)는 인지 기능뿐 아니라 행동 이상과 일상생활 정도를 측정 하는 평가 도구로 치매의 임상단계를 7단계로 나누었다. 7단계로 갈수록 인지 저하의 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았다.26)
갑상선관련 호르몬의 평균치 비교를 위하여 독립 표본 t-검정(independent sample t-test)을 시행한 결과, 알츠하이 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 혈청 T3, T4, TSH 농도의 평균 은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3).
알츠하이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의 GDS, CDR, GDS-K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독립 표본 t-검정을 시행 하였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군이 경도인지장애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GDS, CDR이 높았다. 반면 GDS-K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1).
인지기능과 연관된 연령, 교육 년수, GDS-K 중, 연령 및 교육 년수는 CERAD-K에서 표준화된 점수로 나타내어졌기 때문에 GDS-K만을 통제변수로 하여 편상관분석(partial correlation analysis)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CPT만 혈청 TSH 농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p=0.004) (Table 4).
셋째, 결합 단백질 농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갑상선 기능의 좀 더 신뢰할 만한 지표로 여겨지는 free T3, free T4 대신 T3, T4 농도를 이용하였다는 점이다. 넷째, CERAD-K의 열 가지 항목 중 길 만들기 검사(Trail making test), 스트룹 검 사(Stroop test)는 완성한 대상자가 적었고 분석상의 어려움으로 포함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다섯째, 연구에서 모집된 환자들이 모두 하나의 치매 클리닉에서 모집되었기 때문에, 연구 결과가 편향되었을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인지기능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GDS-K는 통제하였지만 그 밖의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요인인 흡연, APOE ε4,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등은 통제하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Whalin 등41)이 75세에서 93세 사이의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상에 관련된 인지 변화 를 배제한 TSH와 인지수행의 연관성을 6년에 걸쳐서 연구한 결과, TSH 농도의 하강과 동시에 언어적 유창성(verbal fluency)과 시공간 능력이 저하됨을 보고 하였다. 본 연구에 서 전반적인 집행 기능을 반영하는 CERAD-K 신경심리검사는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연관이 없었으나 정상범위 내에서라도 높은 갑상선 기능 상태, 즉, TSH 농도 감소 및 free T3 증가는 집행 기능과 연관된 시공간 기능의 저하와 관련 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다. 다양한 인지 기능을 포함하는 집행 기능이 전두엽과 연관되고, 시공간 기능을 전두엽과 두정엽의 운동 영역 및 그 피질하 구조들에서 담당하며,42) 시공간 기능 검사가 사지 운동 수행, 주의 지속 능력, 실행 능력(praxis) 등의 집행 기능을 동시에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의 혈청 T3, T4, TSH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Quinlan 등28)은 경도인지장애군과 정상 대조군을 대상으로 각종 갑상선관 련 호르몬 농도를 비교하였을 때,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 혈청 TSH 농도가 낮아질수록 CPT 점수가 낮아지는 유의한 선형 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CPT는 피검자의 시공간 기능(visuospatial function)을 반영한다.
둘째, 인지기능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GDS-K는 통제하였지만 그 밖의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요인인 흡연, APOE ε4,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등은 통제하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셋째, 결합 단백질 농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갑상선 기능의 좀 더 신뢰할 만한 지표로 여겨지는 free T3, free T4 대신 T3, T4 농도를 이용하였다는 점이다. 넷째, CERAD-K의 열 가지 항목 중 길 만들기 검사(Trail making test), 스트룹 검 사(Stroop test)는 완성한 대상자가 적었고 분석상의 어려움으로 포함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알츠하이머병군과 경도인지장애군 간의 CERAD-K 신경 심리검사의 10가지 항목 중 8가지 항목(MMSE-KC, WLMT, WLRT, WLRcT, VFT, BNT, CPT, CRT) 차이를 비교하 기 위하여 독립 표본 t-검정을 시행한 결과 알츠하이머병군이 경도인지장애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MMSEKC, WLMT, WLRT, WLRcT, VFT, CRT가 낮았다. 반면 BNT, CPT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2).
7%)이었다. 알츠하이머병군이 경도인지장애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평균 연령이 높았다(p=0.007).
TSH 농도의 감소와 알츠하이머병과의 관련성에 대한 가설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경퇴행으로 인해 갑상선 자극분비호르몬(thyroid releasing hormone, TRH)의 분비가 감소되고, 그 결과 갑상선 자극호르몬이 감소할 수 있다.19) 또한, TRH가 아세틸콜린의 생성과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TRH의 감소는 아세틸콜린의 상대적인 결핍을 가져올 수 있다.
후속연구
향후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 설계를 통해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인지기능과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갑상선관련 호르몬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병태 생리 기전에 관한 기초 의학 연구들이 더 많이 이루어진다면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인지기능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갑상선 기능 이상과 인지기능 저하가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가 발표되어 왔으나 지금까지 그 결과는 일관되지 않았다. 또한, 국내에서 인지기능 저하 환자들에서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인지기능과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도출된, 시공간 구성 능력을 나타내는 CPT와 TSH와의 유의한 연관성은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치매의 병태생리와의 관련성에 대한 접근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섯째, 연구에서 모집된 환자들이 모두 하나의 치매 클리닉에서 모집되었기 때문에, 연구 결과가 편향되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여섯째, 갑상 선관련 호르몬과 GDS, CDR, CERAD-K의 각 척도별 점수들과의 상관 관계 분석에서 다중비교(multiple comparison)가 높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를 보정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치매가 아닌 정상 대조군이 포함되지 않아 갑상선관련 호르몬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데에 제한이 있었다. 둘째, 인지기능과 관련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GDS-K는 통제하였지만 그 밖의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요인인 흡연, APOE ε4,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등은 통제하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횡단적 단면 연구로는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하며, 인과 관계를 규명하기 어렵다. 향후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 설계를 통해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인지기능과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갑상선관련 호르몬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병태 생리 기전에 관한 기초 의학 연구들이 더 많이 이루어진다면 갑상선관련 호르몬과 인지기능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경도인지장애는 무엇인가?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신경정신 질환으 로서, 전체 치매 원인의 약 55~70%를 차지한다.2) 치매의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나이와 교육수준을 고려한 객관적인 기억력 저하와 그에 따른 주관적인 인지장애의 호소가 있지만 일상 생활에 있어 기능수준의 저하는 관찰되지 않으며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보존되고 치매의 진단 기준을 만족시키지 않는 상태를 일컫는다.3) 가장 흔한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요인이 밝혀졌는데, 연령의 증가, 치매의 가족력, 낮은 교육수준, 우울증의 과거력, 외상성 뇌 손상, 흡연, 아포지단백 E (Apolipoprotein E, 이하 APOE) ε4 대립유전자, 혈관성 위험 요인(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 테롤혈증, 비만 등) 등이 그 예이다.
혈청 TSH 농도가 시공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Grigorova 등39)은 인지기능 장애나 갑상선 질환이 없는 정상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정상범위 내에 존재하는 혈청 free T3 농도와 길 만들기 검사(Trail making test) A, B, 런던타워검사(Tower of London Test)를 실행하는 데에 걸린 총 시간 사이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이는 정상범위 내에서라도 높은 갑상선기능 상태가 집행 기능(executive function) 및 처리 속도의 저하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Lee 등40)의 CDR 0.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그러나 갑상선 기능이 인지기능의 발달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뇌의 신경 전달, 기억, 그리고 고위 뇌기능을 위해 필요한 적절한 포도당 소비 대사과정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인지기능의 악화와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6,7) 갑상선 호르몬의 과잉은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시켜 신경단위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인지기능 저하의 촉진과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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