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어린이 참여디자인을 위한 워크숍의 구상과 실행

이경진

문제 정의

필자가 촉진자로서 참여한 동수초등학교의 워크숍 사례를 통해 학교공간의 교육시설, 사용자로서 주체인 학생을 중심으로 학부모와 교사가 촉진자와 함께하는 참여디자인의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미래교실사업의 디자인 과정은 참여디자인 개념에서 공공성의 상호 소통을 유도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워크숍에서 이 개념에 부합하는 참여와 교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전문적인 촉진자 활동의 가치를 두고자 하였다. 미래교실사업 선정과 대상 학교 현장 조사 이후의 참여디자인 진행을 중심으로 기획된 워크숍이 조정되는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미래의 변화된 공간을 소개하는 글을 쓰도록 하여 수업에서 상상한 모습과 활동을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였다. 이렇게 진행된 작업을 촉진자가 준비한 층별 모형과 함께 지난 과정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각 층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함께 확인하며 학생 대표로서의 자부심을 나누며 첫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제안 방법

동수초등학교 교사들은 학교의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활용성이 떨어지는 교실(5층 음악실)을 개선하고 중간 놀이시간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각 층 중앙 복도의 환경을 개선을 하고자 이번 미래교실사업에 참여하였다.
모든 곳으로 연결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대상 학교공간의 상황과 분석을 토대로 촉진자의 관점에서 중앙 복도를 배움과 놀이가 이루어지는 열린 교실의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워크숍의 기획에서 층별 테마를 부여한 교실의 일부로 재구성하는 방향성에 참여디자인의 주안점을 두었다.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워크숍의 기획에서 층별 테마를 부여한 교실의 일부로 재구성하는 방향성에 참여디자인의 주안점을 두었다.
캐릭터(펭수)를 활용한 어린이들의 다양한 반응과 행태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기에 사전에 방송작가와 소품을 협의하고 진행에 협조하면서 촬영 현장 분위기 자체가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워크숍의 일부로 인식되도록 보조 도구들을 수정 교체하였다.
대상 학교공간을 이해하고 주제를 선택하기 위해 촉진자가 준비한 단면 모형과 평면 모형을 중심으로 각 모둠별 협의할 시간을 가진 후 한 개의 층을 선택하였다.
워크숍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모둠의 리더를 중심으로 워크숍 활동 공간의 배치를 하였다.
워크숍은 4∼6학년 23명의 대표 학생이 참여하였다. 기본 진행을 위해 참여 학생을 작은 모둠의 단위로 구분하였다. 주제별, 학년별로 이원화하여 진행하였다.
기본 진행을 위해 참여 학생을 작은 모둠의 단위로 구분하였다. 주제별, 학년별로 이원화하여 진행하였다. 모둠 단위의 워크숍 진행의 문제점으로는 각 모둠에서 특정 참여자가 일방적으로 주도해 나가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었다.
촉진자는 참여자의 책임감들이 순간순간 가치를 드러낼 수 있도록 참여디자인의 각 단계가 관계되도록 작업 과정을 구상하고, 소수를 포함하여 전체가 합리적인 결정의 도구들 갖고 활용하고 있다는 자신들의 상황들을 해석해주었다.
이를 위해 학년별 결과물이 구분은 되지만 상호 연결된 관계가 형성되어 보이도록 설정하였다.
먼저 각 모둠별 집중하고 싶은 공간의 성격을 선택하고, 선택한 공간 성격에 맞는 이미지 카드와 활동 카드를 고르도록 하였다.
준비한 모형으로 대상 공간의 위치를 함께 확인하고, 대상 공간이 계단으로 서로 연결되었다는 공간 구조의 특성, 각 층의 학년별, 기능별 차이에 대해 스스로 발표하고 토론하였다. 이후 5개 모둠이 각기 다른 5개 층을 선택하도록 유도하였다. 교과 수업의 결과를 단어와 이미지로 재구성하여 공간 상상하기를 위한 활동지가 준비되었다.
2부에서는 공간을 상상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먼저, 모둠이 함께 공간의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공간의 정체성을 구체화하는 과정이었다.
이렇게 진행된 작업을 촉진자가 준비한 층별 모형과 함께 지난 과정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각 층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함께 확인하며 학생 대표로서의 자부심을 나누며 첫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동수초등학교 워크숍 2단계는 세 가지 성격의 공간을 구상하는 과정으로 기획되었다. 4, 5학년과 6학년의 역할을 다르게 설정하여 2개의 그룹으로 운영하였다.
학생들은 이를 토대로 작품노트를 작성하였다. 이후 작품 노트로 정리된 이미지와 활동을 입체적 모형으로 제작하였다. 4, 5학년의 모형은 형태나 디자인보다는 어떤 활동을 하는 공간인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룹2에 해당되는 6학년은 다른 학년의 작업을 관찰하고 인터뷰 활동을 하도록 하였다. 이를 토대로 선별된 아이디어들을 공간의 성격을 구분하여 자신의 아이디어 수집 카드에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도록 하였다. 이후 6학년은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전체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1층∼5층까지의 이미지와 활동 카드를 재배치하였다.
준비한 모형으로 대상 공간의 위치를 함께 확인하고, 대상 공간이 계단으로 서로 연결되었다는 공간 구조의 특성, 각 층의 학년별, 기능별 차이에 대해 스스로 발표하고 토론하였다.

대상 데이터

워크숍은 4∼6학년 23명의 대표 학생이 참여하였다.
자신의 주제를 선택하는 행위는 현실적인 책임 의식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학년별 진행에서는 고학년인 6학년을 위해 아이디어 수집 카드를 준비하였다. 최종 학년으로서 책임 의식을 갖도록 유도하였다.

성능/효과

결과적으로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대상 공간의 이미지에 대한 요구는 푹신푹신, 반짝반짝 등 시각적이며 촉각적인 다양한 형용사의 언어와 달팽이, 고슴도치 등의 캐릭터가 가지는 특징으로 표현되었다. 노랑, 연두, 분홍 등과 같은 색상 이미지가 추출되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층별 특성을 이해하고 각 층의 각기 다른 활동을 스스로 정의하여 디자인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단계가 되었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
4, 5학년의 모형은 형태나 디자인보다는 어떤 활동을 하는 공간인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후속연구

미래교실사업 선정과 대상 학교 현장 조사 이후의 참여디자인 진행을 중심으로 기획된 워크숍이 조정되는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워크숍 프로그램이 조율되며 최적화되는 부분을 통해 촉진자의 역할이 작용하는 단계와 상황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도출된 결과, 그리고 과정은 향후 프로젝트 지속성을 위해 관리되어 이후 보완 의견들로 재평가되어야 한다.
동수초동학교에서는 다양한 모형들을 통해 사이 영역, 열린 벽과 닫힌 벽, 창문의 위치 등을 이야기함으로써 대상 공간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촉진자는 디자인에 앞서 참여자인 어린이가 자신의 시각에서 공간 언어와 요소들이 복잡하게 사용되는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용의 주체로서 공간을 더 큰 관점에서 바라보게 해주는 체험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반면 인천광역시의 미래교실사업 중 안남고등학교는 교육시설과 동시에 사용자와 프로그램의 중첩성이 중시된 워크숍이었다. 향후 이 부분을 중심으로 참여디자인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 사용자의 지속성이 있는 학교공간 조성에 대한 워크숍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지향해야할 참여디자인은 참여형 워크숍과 같은 디자인 방법론을 매개로 대상 공간과 참여자 주체들이 커뮤니티와 사회를 이어줄 수 있는 사용자의 역할을 발생시키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향후 이 부분을 중심으로 참여디자인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 사용자의 지속성이 있는 학교공간 조성에 대한 워크숍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지향해야할 참여디자인은 참여형 워크숍과 같은 디자인 방법론을 매개로 대상 공간과 참여자 주체들이 커뮤니티와 사회를 이어줄 수 있는 사용자의 역할을 발생시키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참여디자인의 기존 디자인에 비해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	Sanoff는 참여디자인을 디자인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참여와 시도들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참여디자인은 기존 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영역에 대한 경계를 넘어 전체의 목적을 향한 일방적인 사고방식을 보완한다는 점에 강점이 있다.
	지각은 무엇인가?	지각은 전체 상황에 대해 단순히 재발견하는 것을 넘어서 그 상황의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결과에 대해 공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단계이다. 참여자들은 논의를 통해 각자의 입장에서 문제의 이유와 방법들을 진단하게 된다.
	촉진자는 참여자인 어린이들에게 일차적으로 인식과 지각의 단계로서 학교의 특성, 대상 학교공간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촉진자는 참여자인 어린이들에게 일차적으로 인식과 지각의 단계로서 학교의 특성, 대상 학교공간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과정을 제공한다. 어린이 참여자에게는 성급한 디자인 방법론의 제시 보다는 학교의 생활환경과 어린이 눈높이의 디자인 목적에 대해 교감하고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행하는 경우 촉진자는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매우 유동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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