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정보과 교육과정 및 수업 사례 분석

이재진; 김성욱

doi:10.32431/kace.2019.22.5.002

문제 정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정보 교과에서도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일상생활을 위한 문제해결력 신장을 위한 일련의 활동들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정보과의 소프트웨어 교육은 일상생활 속의 문제 해결을 위하여 컴퓨팅 시스템을 이해하고 그러한 시스템의 활용을 최대화하는 컴퓨팅 사고력을 계발시키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이제 정보과 교육의 범주를 넘어서 범교과적으로 이해되어야할 개념으로 인식함과 동시에 다양한 교과 내용을 통해 진행되어야하는 교과교육 활동이라는 특징들이 다양한 사례들로 발굴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보과에서 실시되고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실태를 교육과정 분석에 기반한 교실 수업 사례를 통해 진단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첫째, 정보과 교육과정에 포함된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구성 요소와 성취기준을 분석하고, 둘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실제를 파악하기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성취기준 중 하나가 적용된 수업 사례를 분석하여 중학교 정보과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수준에 대하여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중학교 정보과 교육과정의 관련 요소와 수업 사례를 분석하여 정보과 수업 상황에서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실태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관련 문헌을 토대로 중학교 정보과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전문가 협의회(정보과 교사 3인, 정보과 교육과정 전문가 1인, 교육공학 전문가 1인)를 통해 정보과 교육과정에 등장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요소를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중학교 정보 교과의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반영하고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요소를 찾아 분석하였다. 또한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성취기준이 적용된 실제 수업 상황에서 관련 내용들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중학교 정보과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실태를 분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보과에서 실시되고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실태를 교육과정 분석에 기반한 교실 수업 사례를 통해 진단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첫째, 정보과 교육과정에 포함된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구성 요소와 성취기준을 분석하고, 둘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실제를 파악하기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성취기준 중 하나가 적용된 수업 사례를 분석하여 중학교 정보과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수준에 대하여 탐색하고자 하였다.
정보과 수업 사례 분석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에 의거하여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정보과 교사를 대상으로 하여 교수･학습 및 평가 계획과 실제 수업 실행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3개의 중학교에서 정보 교사 각 1인에게 교수·학습과정안을 사전에 받아 분석하고 이에 근거한 교사의 수업 실행 장면을 참관하였으며, 수업 결과물을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3인의 전문가의 평정과 함께 수업교사와의 면접이 진행되었다.
정보과 수업 사례 분석은 2015 개정 정보과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토대로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수업을 하고 있는 정보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여 교수･학습 및 평가 계획과 실제 수업실행 양상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수업은 ‘자료와 정보’ 영역의 성취기준 ‘[9정02-02] 인터넷, 응용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관리한다.
정보과 교육과정의 목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주요 목표를 골고루 내포하고 있다. 정보과의 목표는 정보윤리의식과 정보보호능력을 기초 태도와 능력으로 범주화하고, 이를 토대로 컴퓨팅 사고력과 함께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육성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컴퓨터 과학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를 이해 및 활용함으로써 컴퓨팅 기술을 계발하는 것이다.
A학교의 경우, ‘컴퓨팅 시스템의 구성과 작동’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컴퓨팅 시스템의 개념과 구성요소를 이해하고,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 탐색을 통해 미래 기술의 모습을 예상해보는 프로젝트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협력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였으며, 디지털 리터러시 소양이 부족한 모둠원과도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서 모둠원간에 역할의 난이도에 따른 적절한 역할 배분을 통해 효율적인 분업을 유도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3개의 중학교에서 정보 교사 각 1인에게 교수·학습과정안을 사전에 받아 분석하고 이에 근거한 교사의 수업 실행 장면을 참관하였으며, 수업 결과물을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3인의 전문가의 평정과 함께 수업교사와의 면접이 진행되었다.
초･중등학교 정보통신기술 교육의 운영지침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주당 1시간 이상 컴퓨터와 관련된 과목의 이수가 의무화되면서 본격적인 컴퓨터 리터러시 교육이 가능하게 되었다. 7차 교육과정의 컴퓨터 리터러시 관련 교육 내용은 정보통신기술 교육을 소양 교육과 교과 활용교육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소양 교육에서는 컴퓨터 과학의 요소 및 정보통신윤리를 강화하며, 소양 교육을 교과 활용교육과 연계하여 교육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자 하였다[5].
각 성취기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관련성 정도에 대한 평정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성취기준별 전문가 평가간 일치도 지수(IRA)가 0.8 이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성을 직접적으로 명시한 성취기준을 선별하였다( 참조).
본 연구는 중학교 정보 교과의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반영하고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요소를 찾아 분석하였다. 또한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성취기준이 적용된 실제 수업 상황에서 관련 내용들이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중학교 정보과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실태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와 함께 시사점을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3개의 중학교에서 정보 교사 각 1인에게 교수·학습과정안을 사전에 받아 분석하고 이에 근거한 교사의 수업 실행 장면을 참관하였으며, 수업 결과물을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3인의 전문가의 평정과 함께 수업교사와의 면접이 진행되었다. 또한 필요에 따라서 수업 참여 학생과의 면담도 병행하였다. 수업 차시는 ‘자료와 정보’ 영역의 성취기준 ‘[9정02-02] 인터넷, 응용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관리한다.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교육과정 분석을 위한 문헌 고찰과 정보과 교육과정 분석을 실시하였다. 교육과정 분석 과정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요소의 정보과 교육과정에의 적용 양상을 분석하기 위해 실과, 기술·가정, 정보과의 교육과정이 통합적으로 분석되었다.
사례 수집을 위한 3개 학교의 정보과 교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동일한 성취기준([9정02-02])을 적용하여 교수·학습과정안을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안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 평정자가 수업 참관을 실시하도록 일정을 조율하였다.
성취목표와 관련하여 A학교는 연구진이 제시한 성취기준 [9정02-02]와 수업 교사가 추가적으로 선택한 성취기준인 [9정05-01]을 통합하여 총 4차시 수업을 설계하였으며, 수업 참관과 전문가 평정에 활용된 차시는 2차시 ‘미래 디지털 발명품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 조사’를 제제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중학교 정보과 교육과정의 관련 요소와 수업 사례를 분석하여 정보과 수업 상황에서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실태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관련 문헌을 토대로 중학교 정보과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전문가 협의회(정보과 교사 3인, 정보과 교육과정 전문가 1인, 교육공학 전문가 1인)를 통해 정보과 교육과정에 등장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요소를 선정하였다. 교육과정의 분석은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와 관련된 교육 내용 요소가 교육과정에 접목되기 시작한 5차 교육과정부터 현행 2015 개정 정보과 교육과정 문서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중학교 정보과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총 17개의 성취기준의 디지털 리터러시와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5인의 전문가로(정보과 교사 3인, 정보과 교육과정 전문가 1인, 교육공학 전문가 1인)부터 의견을 수합하였다.
A학교는 과제 선정과 모둠별 조사 활동의 내용이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신장과 상당부분 관련이 있었다. 특히, 인터넷 기반의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자료를 조사하고 공유하는 활동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인 구글닥스를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을 위한 수업 내용의 적절성을 확보하였다. B학교는 인터넷으로 자료의 수집, 저장, 공유 등의 탐색활동, 엔트리 프로그램의 사용 및 프로그램의 제작, 거꾸로 학습(플립러닝)을 활용한 점이 우수한 측면으로 평가받았다.
C학교는 엔트리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실생활의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활동을 총 5차시의 협력적 프로젝트 활동으로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먼저 프로젝트 활동 계획서를 작성하였으며, 주제를 선정하고 작품 구상 활동을 위해 인터넷 자료를 수집한 후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공유문서의 형태로 작성하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이메일 계정을 소유하지 못하였거나, 계정을 신설할 때 요구되는 학부모의 동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메일 계정을 만들 수 없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를 위해 연구진은 관련 문헌을 토대로 중학교 정보과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전문가 협의회(정보과 교사 3인, 정보과 교육과정 전문가 1인, 교육공학 전문가 1인)를 통해 정보과 교육과정에 등장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요소를 선정하였다. 교육과정의 분석은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와 관련된 교육 내용 요소가 교육과정에 접목되기 시작한 5차 교육과정부터 현행 2015 개정 정보과 교육과정 문서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사례 수집을 위한 3개 학교의 정보과 교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동일한 성취기준([9정02-02])을 적용하여 교수·학습과정안을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안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 평정자가 수업 참관을 실시하도록 일정을 조율하였다. 또한 수업 평정자는 수업 후 담당 교사와 학생 면담을 통해 수업 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였다.
’를 달성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의 과정에서 교육과정 문헌 분석 자료와 함께 수업 사례 평정 자료가 주요 데이터로 활용되었다. 수집된 자료들 가운데 정보과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성취기준 중에 디지털 리터러시와 밀접하게 관련된 성취기준의 선별을 위해 전문가의 평정과 함께 평가자간의 일치도 지수(IRA, Inter-Rater Agreement)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수업 평정 자료의 기초 통계 분석을 위해서는 MS Excel이 활용되었다.
수업 사례 분석을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전문가 7인(교과교육 전문가 3,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전문가 2인, 교육공학 전문가 2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협의회를 통하여 중학교 3개교(서울 A학교, 경기 B학교, 세종 C학교)를 선정하고 정보 교과의 담당교사를 섭외하였다. 사례 수집을 위한 3개 학교의 정보과 교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동일한 성취기준([9정02-02])을 적용하여 교수·학습과정안을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안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수업 평정자가 수업 참관을 실시하도록 일정을 조율하였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의 과정에서 교육과정 문헌 분석 자료와 함께 수업 사례 평정 자료가 주요 데이터로 활용되었다. 수집된 자료들 가운데 정보과 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성취기준 중에 디지털 리터러시와 밀접하게 관련된 성취기준의 선별을 위해 전문가의 평정과 함께 평가자간의 일치도 지수(IRA, Inter-Rater Agreement)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수업 평정 자료의 기초 통계 분석을 위해서는 MS Excel이 활용되었다.

성능/효과

교육과정 분석 과정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요소의 정보과 교육과정에의 적용 양상을 분석하기 위해 실과, 기술·가정, 정보과의 교육과정이 통합적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정보과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 사례에서는 학생 참여와 실제적 자료 활용 정도가 비교적 우수한 협력적 학생중심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시 수업들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온라인 도구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수업에 참여하였으며, 교사는 문제적 상황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 자료와 인터넷 자료를 활용하는 등 실제적 자료 활용을 위해 디지털 도구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정보과 성취기준들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내용 요소를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는 반면, 범교과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교육 요소가 다양하게 내포된 현행 정보과 교육과정 내용 체계와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특징이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개념은 현행 정보과가 중요하게 지향하고 있는 개념이다.
그러나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 차이로 인해 온라인 자료 사용을 위한 별도의 교육시간이 필요하였으며, 본격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디지털 도구의 활용을 위한 사전 활동이 수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 예시에서는 학생들의 활동이 정보 탐색이나 확인을 넘어 문제해결 방안의 구안이나 적용과 같은 상위 단계의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수업 예시에서 교사들은 정보과의 교과 내용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수업 내용을 효과적으로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선 학교들의 학교 여건은 정보과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일선 중학교의 컴퓨터실이나 디지털 교육 환경이 원활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이러한 체계적 관리는 학교 전체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일선 교사들의 수업에서 정보과 교사들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수업 목표 설정과 성취기준의 연계 능력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수업 예시에서 교사들은 정보과의 교과 내용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수업 내용을 효과적으로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선 학교들의 학교 여건은 정보과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8 이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성을 직접적으로 명시한 성취기준을 선별하였다(<표 2> 참조). 분석 결과, 정보과는 모든 영역의 성취기준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항목을 명시하고 있다. 정보문화, 자료와 정보, 컴퓨팅 시스템 영역에 해당하는 8개의 성취기준은 전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밀접하게 관련되며, 문제해결과 프로그래밍 영역의 성취기준 일부를 제외하면, 모든 영역의 성취기준이 디지털 리터러시 관련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A학교는 평가 내용 측면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세 학교의 수업 모두 루브릭을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였는데, 루브릭의 평가 기준에서 질적 측면에서의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 내용을 수준에 따라 구분하여 기술하고 이를 수업 초반에 학생들에게 공지함으로써 수업을 통해 함양해야하는 역량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셋째, 일선 교사들의 수업에서 정보과 교사들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수업 목표 설정과 성취기준의 연계 능력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수업 예시에서 교사들은 정보과의 교과 내용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수업 내용을 효과적으로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정보과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 사례에서는 학생 참여와 실제적 자료 활용 정도가 비교적 우수한 협력적 학생중심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시 수업들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온라인 도구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코딩 수업에 참여하였으며, 교사는 문제적 상황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 자료와 인터넷 자료를 활용하는 등 실제적 자료 활용을 위해 디지털 도구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 차이로 인해 온라인 자료 사용을 위한 별도의 교육시간이 필요하였으며, 본격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디지털 도구의 활용을 위한 사전 활동이 수업에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세 명의 개별 평정자 간 점수 차가 다소 있지만, 각 학교의 평정 점수들의 평균 점수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세 학교 모두 학습 목표가 디지털 리터러시와 관련된 성취기준과 학습요소들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학습 목표를 설정함에 있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목적이 적절하게 포함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첫째, 중학교 정보 교과는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과 컴퓨팅 사고력 신장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교과로서, 교육과정 상의 성취기준과 그 내용 대부분이 디지털 리터러시의 모든 영역에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 중에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용’과 관련해서는 [9정01-01]과 [9정01-02]와 같은 성취기준이 최신 정보기술에 대한 이해, 개인정보, 저작권과 관련된 지식 획득을 위한 내용을 마련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정보와 그 내용물의 적절한 탐색 및 활용’과 관련해서는 [9정02-03]과 같은 성취기준이 인터넷이나 응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문제 해결을 위해 자료를 탐색하고 수집･관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평가의 타당성 항목에서는 B, C학교는 보통 이상의 점수를 받았고,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을 타당하게 평가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A학교는 평가 내용 측면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후속연구

따라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이제 정보과 교육의 범주를 넘어서 범교과적으로 이해되어야할 개념으로 인식함과 동시에 다양한 교과 내용을 통해 진행되어야하는 교과교육 활동이라는 특징들이 다양한 사례들로 발굴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례들은 교사용 연구 자료나 홍보 자료들로 활용되어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일선 학교와 교육청은 융합교과 주제 발굴과 수업 연구를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교사연구 지원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많은 이슈가 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정보나 기술 교과 이외에도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교과에도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디지털 리터러시란 무엇인가?	디지털 리터러시는 1997년 Gilster의 연구에서 출발한 용어로서[4], ‘컴퓨터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출처로부터 찾은 다양한 형태의 정보들을 이해하고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는 새로운 정보로 조합함으로써 올바르게 사용하는 능력’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리터러시 교육은 기본적인 3Rs에서부터 시작하여 디지털 리터러시에 이르기까지 그 사용범주가 점차 확장되는 양상을 보였다[5].
	학습의 도구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정보통신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매체의 사용은 개인의 일상을 포함하여 학습에도 밀접하게 스며들어 있다. 학습의 도구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매체 기반으로 전환되고 어떠한 형태를 지닌 정보든 디지털 정보로 전환되어 누적되는 디지털 학습환경에서, 교육 또한 이를 매개로 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교육의 역할에 주목해야 하며 이는 단순히 디지털 기기의 ‘사용법’이 아닌 ‘리터러시’ 측면에서 디지털 언어로 이루어진 정보를 획득하고 활용하며 의사소통하는 복합적인 역량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1].
	교과의 내용과 디지털 리터러시의 구분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아울러, 교과 교육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교과과정 분석이 미흡하고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같은 구체적 요목으로 분석되지 못하여 일선 교사들은 올바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교과 내용의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교사들은 교과의 내용과 디지털 리터러시와 관련된 내용을 구분 짓기 어렵고,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하기 위한 수업과 단순 ICT 활용 수업을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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