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2019년 충남지역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다병원체에 의한 집단식중독의 역학적 분석

이현아; 최지혜; 박성민; 남해성; 최진하; 박준혁

doi:10.5668/jehs.2019.45.5.434

[국내논문] 2019년 충남지역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다병원체에 의한 집단식중독의 역학적 분석
Epidemiological Analysis of a Food Poisoning Outbreak Caused by Multiple Pathogens in a High School in Chungnam Korea, 2019 원문보기

韓國環境保健學會誌 = Journal of environmental health sciences, v.45 no.5, 2019년, pp.434 - 442

이현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 최지혜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 , 박성민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 , 남해성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 최진하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 , 박준혁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This study was performed in order to report the epidemiological features of a food poisoning outbreak caused by multiple pathogens in a high school in Chungcheongnam-do Province, Korea in April 2019 and to suggest measures to prevent a similar incidence. Methods: A total of 39 patients with diarrhea were examined. Environmental samples were obtained from 6 food handlers, 4 food utensils, 72 preserved foods served during the food poisoning outbreak, 9 door handles, 10 drinking water samples from water dispensers, and 6 ground water samples from water taps. These analyzed to detect viruses and bacteria. Results: Among the 39 patients, 21 cases (53.8%) of enteroaggregative E. coli (EAEC), 7 cases of Staphylococcus aureus (17.9%), and 17 cases of norovirus (43.6%) were positive, and in 16 of the cases a co-infection with at least one other pathogen were observed. EAEC was assumed to be transmitted from contaminated drinking water because it was also detected in the water sample from a water dispenser in the dormitory. Staphylococcus aureus was isolated only in the fecal samples of patients, meaning it was not possible to trace its origin. The genotype of norovirus detected in the drinking water and ground water was consistent with that isolated from patients, and it was determined that the norovirus infection originated from the school's water environment. Conclusions: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a lack of environmental hygiene management related to school meals caused the food poisoning incident. In particular, a lack of management of drinking water, water supply, and personal hygiene should be pointed out. This should be urgently addressed and continuous monitoring should be carried out in the future. In addition, students and staff should be educated and trained to improve their personal hygiene.

주제어

표/그림 (6)

표 Table 1. Bacteria and virus pathogens causing foodborne disease tested in this study
표 Table 3. Detection and distribution of food-borne pathogens in patients and environment samples
표 Table 2. Exposed persons and patients with symptoms for food-borne disease at a high school in Chungcheongnam-do
표 Table 4. Detection and distribution of norovirus genotypes in rectal swab samples of patients and water samples
표 Table 5. Norovirus strains isolated in this study
그림 Fig. 1. Results of phylogenetic analysis of isolates in this study with reference strains for 256 bp of capsid gene of norovirus GI.1 and GI.8 isolates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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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와 더불어 식중독으로 인한 집단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자세한 역학조사에 기반하여 원인 및 전파 경로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유사한 식중독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2019년 4월 중 충청남도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에 대하여 역학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보고함으로써 이와 유사한 집단 식중독의 효율적인 예방자료로 사용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2019년 4월 중 충청남도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여 앞으로 이와 유사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이번 집단식중독의 원인은 장관흡착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노로바이러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2019년 4월 충청남도 소재 A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원인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학교 구성원 194명 중 54명(27.

제안 방법

감염원의 유래를 분석하기 위하여 종사자 6명, 조리기구 4건, 발생 4일전부터 발생일 까지 보존식 72건, 문고리 등 생활환경 9건, 세균검사용 음용수 10건, 바이러스 검출용 채수 필터 6건에 대하여 식중독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조리종사자 1명과 학교 내 기숙사 2층 냉온수기의 음용수에서 장관흡착성대장균이 검출되어 오염된 식수에 의해 장관흡착성대장균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양성으로 판정된 조리종사자(영양사)도 동일 원인에 의한 노출자로 보인다.

대상 데이터

2019년 4월 중 충청남도 소재 A 고등학교 구성원들에서 집단적으로 구토, 설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발생하였다. 전체 노출자는 194명이며, 이 중유증상자는 53명으로 27.
2019년 4월 충청남도 소재 A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설사 등 장염증상을 나타내는 학생 38명과 교사 1명, 조리종사자 6명, 조리기구 4건, 보존식(발생 4일전부터 발생일까지) 72건, 생활환경 9건(문고리 등), 세균검사용음용수 10건, 바이러스 검출용 채수 필터 6건에 대하여 식중독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다. 전처리와 검사법은 식품공전 미생물시험법에 준하여 실시하였는데,⁸⁾검체의 특성에 따라 인체검체와 생활환경 검체는 세균 및 바이러스검사, 보존식과 음용수는 세균검사 그리고 채수필터는 바이러스 검사만 실시하였다.
바이러스 검출용 검체는 지하수 관정 1곳, 기숙사 2층 급수대 1곳, 급식 조리실의 수도꼭지수 2곳, 학교 운동장 세면대 2곳에서 채수 필터 하였다. Liquid Filtration System (1MDS-2000, 3M, Korea)에 Nano Ceram 필터(VS2.

데이터처리

이들은 각 유전자형의 국외 참조주들과 함께 계통분석을 실시하였다. Clustal-X (European Molecular Biology Laboratory, Germany)를 이용하여 다중정렬을 수행한 후, 정렬된 자료는 Molecular Evolutionary Genetics Analysis (MEGA) (Tempe,USA)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계통분석을 실시하였다.^14,15)
본 집단 식중독에서 검출된 노로바이러스 GI.1형과 GI.8형에 대하여 다중정렬 후 계통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환자 16명, 지하수 1건, 급식실 조리수 1건, 운동장 음용수 1건에서 분리된 GI.

이론/모형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은 Genotech (Korea)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의뢰하여 분석하였고, 분석된 각 염기서열은 Editseq (DNASTAR, USA)에서편집 후, 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NCBI)의 Basic Local Alignment Search Tool (BLAST)에서 유전자형을 결정하였다. 노로바이러스 GI.
전처리 된 인체검체와 지하수검체는 V. 식중독 바이러스 시험법에 따라 수행하였다. QIAGEN RNA mini Kit (QIAGEN, Germany)와 핵산추출장비(Nextractor, Genolution, Korea)를 이용하여 제조사의 사용방법에 따라 핵산을 추출하였다.
식중독 세균 시험 및 동정은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관리지침¹⁰⁾과 식중독 원인조사지침¹¹⁾ 에 따른 식중독 원인 병원체 검사항목에 대하여 인체검체의 경우 감염병실험실진단시험법¹²⁾에 의해 실시하였고, 환경 검체의 경우, IV. 식중독 세균 시험법에 따라 수행하였다.
에 의해 실시하였고, 환경 검체의 경우, IV. 식중독 세균 시험법에 따라 수행하였다. 식중독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항목은 Table 1에서 보여준다.
양성으로 판정된 노로바이러스는 유전자형 분석을 위하여 semi-nested RT PCR법을 이용하였는데,Access RT-PCR system (Promega, USA)에 노로바이러스 RNA와 노로바이러스 특이적인 프라이머를 포함하여 실험하였다. 노로바이러스 GI 프라이머는 GI-F1M (5'-CTGCCCGAATTYGTAAATGATGAT3')과 GI-R1M (5'-CCAACCCARCCATTRTACATYTG-3')을 사용하였다.
2019년 4월 충청남도 소재 A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설사 등 장염증상을 나타내는 학생 38명과 교사 1명, 조리종사자 6명, 조리기구 4건, 보존식(발생 4일전부터 발생일까지) 72건, 생활환경 9건(문고리 등), 세균검사용음용수 10건, 바이러스 검출용 채수 필터 6건에 대하여 식중독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다. 전처리와 검사법은 식품공전 미생물시험법에 준하여 실시하였는데,⁸⁾검체의 특성에 따라 인체검체와 생활환경 검체는 세균 및 바이러스검사, 보존식과 음용수는 세균검사 그리고 채수필터는 바이러스 검사만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1). GI.1형의 노로바이러스 그룹과 GI.8형의 노로바이러스 그룹 사이에는 74.6~77.3%의 상동성을 보였고, GI.1형 그룹 내에서 86.7~100%, GI.8형 그룹 내에서는 94.5~100%의 상동성을 나타내었다. 세부적으로 GI.
검사 의뢰된 환자는 39명이며, 이들에서 식중독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병원성 대장균 중 장관흡착성대장균 21명(53.8%), 황색포도상구균 7명(17.9%), 노로바이러스 17명(43.6%)에서 양성을 나타내었다(Table 3). 이 중 장관흡착성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의 중복감염은 3명, 노로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의 중복감염은 4명, 노로바이러스와 장관흡착성대장균의 중복감염은 9명이었다.
1%의 상동성을 보이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여러 수계환경에 두 가지 유전자형의 노로바이러스가 오염되어 있었고, 이들에 노출되어 노로바이러스의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후속연구

본 연구에서 상수도에서의 노로바이러스 검출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현재 수도법이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주기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이 정비 되어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학교 안 배관에 대한 설계도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오염된 지하수의 혼입가능성도 존재하므로 향후 이 바이러스의 유입경로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과 조치가 필요하다. 상수도 원수 즉, 인입관로와 계량기까지의 관리 주체는 수자원공사가 담당하지만, 학교 안의 수도 배관의 관리주체는 학교이다.
⁷⁾ 집단급식의 식중독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요인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식중독으로 인한 집단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자세한 역학조사에 기반하여 원인 및 전파 경로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유사한 식중독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2019년 4월 중 충청남도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에 대하여 역학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보고함으로써 이와 유사한 집단 식중독의 효율적인 예방자료로 사용되고자 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식중독의 원인은 무엇인가?	식중독이란 식품이나 물의 섭취에 의한 것으로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된다.1) 식중독의 원인은 약 250종 이상 알려져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원인이며 일부 버섯 독 등의 독소나 화학물질들이 그 원인이 된다.2) 현재 국내 식중독 발생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식생활의 변화와 집단식사 기회의 증가, 지역 간 교류 증가,기후변화 등이 원인이며, 발생양상이나 원인이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식중독이란?	식중독이란 식품이나 물의 섭취에 의한 것으로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된다.1) 식중독의 원인은 약 250종 이상 알려져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원인이며 일부 버섯 독 등의 독소나 화학물질들이 그 원인이 된다.
	식중독의 원인 중 집단급식에서 발생하는 식중독 환자는 연간 얼마인가?	3) 이 중 집단급식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은 건당 발생 환자수가 많아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지난 201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단체급식이용자 수는 전 국민의 25%가 넘는 1,380만명으로 추정되며,4) 최근 5년간 학교 등 집단급식에서 발생된 식중독 환자수는 연간 2,579~4,515명 이었다.5)2017년 기준 학교 등 집단급식의 건당 평균 식중독 환자수는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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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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