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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릉 석물의 재료와 제작 방법 변화에 관한 연구 - 신도비와 표석, 상석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ange of Materials and Fabrication Techniques of Stone Figures in Royal Tombs of the Joseon Period - Focusing on Shindobi, Pyo-Seok, and Sang-Seok - 원문보기

文化財 = Annual review in cultural heritage studies, v.52 no.4, 2019년, pp.56 - 77  

차문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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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은 상례문화의 보고이자 서예사의 정수로서 시대사·사회사를 조명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지만 그 연구는 아직 미미하다. 특히 비각의 제작 방식에 관한 것은 아직 미증유의 분야로 남아 있어 연구가 절실한 편이다. 비석의 제작은 석재의 탁마 과정과 조각, 그리고 글씨를 새기는 북칠 과정으로 대별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의 사실을 밝히고 있다. 첫째, 신과 관련한 의물(神儀物)인 상석, 혼유석, 비석에는 정교한 마정(磨正) 작업을 가한다. 이는 임진왜란, 병자호란의 영향으로 인한 유교적 상·제례의 정착과 전파로 혼유석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기인한다. 둘째, 영조 때 오석(烏石)의 비약적인 확산과 사저취용(私儲取用)은 사회·문화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상품(上品)의 강화석이 고갈되자 사대부에서 사용하던 오석을 천릉한 장릉에 사용한 이후 사대부들을 중심으로 퍼지게 된다. 특히 오석의 사용과 마정 작업은 화학적·물리적 손상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 셋째, 비석의 각자 기술은 북칠(北漆)에 있다. 효종 영릉 천릉 시에 송시열의 지문을 북칠한 이후부터 북칠 과정은 동아시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성행했고 제도화된 점은 특기할 만하다. 북칠은 오석의 검은 색으로 인해 흑묵보다 붉은 당주를 이용하면서 더욱 정교화된다. 넷째,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각자 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영조 연간까지 각자는 획의 두께에 따라 각의 깊이를 결정해 음영을 표현하고 양감을 나타냈다. 물론 이 같은 기법은 모든 표석이나 신도비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나 내수사에 소속된 뛰어난 경공장들의 전습에 의해 유지되었다. 따라서 비석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숙석, 연정, 마정, 정간, 초도서입, 중초, 입각, 교정, 장황의 단계를 거쳐 하나의 완성품이 이뤄진다. 이러한 것은 묘주에 대한 존경심과 공업을 알리는 목적이지만, 이를 통해 공예 기능의 분업과 협업에 바탕을 둔 작업이 표석의 전체 제작 과정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Bi-Seok is a treasure trove of funeral rites and an important cultural asset that can shed light on the historical and social history of calligraphy, but research of the topic is still insignificant. In particular, research on the production method of Bi-Seok remains an unproven field. The produc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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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4)

  1. 大明會典 

  2. 宣祖穆陵遷奉都監儀軌 

  3. 承政院日記 

  4. 神懿王后齊陵神道碑營建廳儀軌 

  5. 列聖誌狀 

  6. 英祖魂殿都監儀軌 

  7. 懿仁王后山陵都監儀軌 

  8. 仁祖山陵都監儀軌 

  9. 仁祖長陵山陵都監儀軌 

  10. 仁祖長陵遷陵都監都廳儀軌 

  11. 仁顯王后國葬都監儀軌 

  12. 朝鮮王朝實錄 

  13. 哲宗大王國葬都監儀軌 

  14. 獻陵碑石重建廳儀軌 

  15. 顯宗國葬都監儀軌 

  16. 厚陵顯陵光陵敬陵昌陵宣陵靖陵表石營建廳儀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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