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유형에 따른 자녀의 문제행동 및 어머니의 심리적 특성 차이 비교: 잠재계층성장모형 적용을 중심으로

연은모; 최효식

doi:10.5762/kais.2020.21.1.468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유형에 따른 자녀의 문제행동 및 어머니의 심리적 특성 차이 비교: 잠재계층성장모형 적용을 중심으로
Influences of Father's Involvement in Parenting on Child's Problematic Behaviors and Mother's Psychological Well-being: Focused on Latent Classes Growth Analysis 원문보기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21 no.1, 2020년, pp.468 - 476

초록
AI-Helper

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 출생부터 5년까지의 아버지 양육참여의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집단을 확인하고, 확인된 잠재집단에 따라 자녀의 문제행동 및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우울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한국아동패널 1차년도(2008년)에서 5차년도(2012년)까지 자료의 1,316명 데이터를 분석하였으며, 잠재계층성장분석과 다변량분산분석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2차 함수 모형에 기초한 잠재계층성장분석을 통해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의 양육참여 변화 유형은 '최저수준 무변화형 집단', '중수준 감소형 집단', '중상수준 변동형 집단', '최상수준 변동형 집단'의 네 유형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확인한 잠재집단의 특징은 아버지 양육참여 수준이 가장 낮은 집단의 경우 양육참여 수준의 변화가 잘 나타나지 않으며, 아버지의 양육참여 수준이 높은 집단의 경우에도 자녀가 네 살이 되는 시점부터는 양육참여 수준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둘째, 아버지의 양육참여 수준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중수준 감소형 집단'이 아버지 참여수준이 제일 높은 '최상수준 변동형 집단'보다 자녀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최저수준 무변화형 집단'과 '중수준 감소형 집단'이 '중상수준 변동형 집단'과 '최상수준 변동형 집단'보다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우울 수준은 높은 반면, 결혼만족도는 '최상수준 변동형 집단', '중상수준 변동형 집단', '중수준 감소형 집단', '최저수준 무변화형 집단' 순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아버지 양육참여의 변화 특성이 자녀뿐 아니라 어머니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아버지 양육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과 정책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investigated how latent groups depend on the longitudinal trajectories observed in fathers' involvement in parenting over a five year period, and the study also determined differences in children's behavioral problems and mother's parenting stress, marital satisfaction, and depression among these groups. By utilizing 1,316 sets of data from 1st to 5th Panel Survey of PSKC beginning in 2008, we examined the patterns of the latent groups and the differences among them. The results showed that, first, a changing pattern of fathers' involvement in parenting is classified into four groups: a low-stable group, a decreasing group. a middle-high changeable group, and a highest changeable group.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latent groups, the fathers' involvement in parenting commonly started to decrease at the children's age of 4 years old. Second, problematic behaviors of children appeared more from the fathers in the decreasing group. Third, parenting stress, marital conflict, and depression were more often found in the low-stable group that in the decreasing group. the middle-high changeable group and the highest changeable group (in that order), while marital satisfaction showed a completely opposite pattern. Based on these results, political intervention and the future direction of research for fathers' involvement in parenting are needed in order to increase better behaviors of their children as well as the psychological well-being of their mothers.

주제어

표/그림 (10)

표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 =1,316)
표 Table 2. Model fit information for model selection
표 Table 3. Results of latent class growth analysis
그림 Fig. 1. Profile plot of a latent class growth model
표 Table 4. Class counts and proportions for the six profile solution(%)
표 Table 5. Parameter estimates for latent growth curve linear model
표 Table 6. Descriptive statistics of four latent proﬁles representing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behavioral problems
표 Table 7. Multiple comparisons of the four latent proﬁles representing internalizing and externalizing behavioral problems
표 Table 8. Descriptive statistics of four latent proﬁles representing mother's psychological well-being
표 Table 9. Multiple comparisons of the four latent profiles representing mother's psychological well-being

AI 본문요약
AI-Helper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1) 아버지의 양육참여 변화 궤적에 따라 몇 개의 잠재집단이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본 연구결과는 아버지의지속적인 양육참여 수준은 우울, 위축 등의 내재화 문제행동보다는 주의집중문제, 공격성 등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참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서적지지, 애착 안정성 등이 자녀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버지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적극적인 양육참여 및 온정적 양육태도를 유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25],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 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및 보급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 출생부터 5년까지의 아버지 양육참여의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집단을 확인하고, 확인된 잠재집단에 따라 자녀의 문제행동 및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우울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잠재계층성장모형을 이용하여 아버지 양육참여의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집단을 확인하고, 잠재집단에 따라 자녀의 문제행동 및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우울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세부 연구문제별 연구 결과는 아래와 같다.
하지만 대다수 선행연구는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시간에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변화 궤적에 따라 몇 개의 잠재집단이 존재하는지 밝히지 못했으며, 아버지 변화 궤적이 자녀와 어머니의 삶에 어떤 차이를 유발하는지 밝히지 못했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잠재계층성장모형을 이용하여 아버지 양육참여의 변화 궤적에 따른 잠재집단을 확인하고, 잠재집단에 따라 자녀의 문제행동 및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우울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3) 확인된 잠재집단 분류에 따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우울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다.
, TLI, CFI, RMESA의 모형 적합도에 기초하여 비교하였다. 그리고 확인된 최적의 변화형태 모형에 기초하여 잠재계층성장분석을 통해 최적의 잠재집단 수를 확인하였으며, 잠재집단 수는 AIC, BIC, SABIC, Entropy, LMR, BLRT, 분류의 질, 해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22 재인용]. 셋째, 잠재집단에 따른 자녀의 문제행동,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우울 정도의 차이 확인을 위해 다변량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다변량분산분석을 통해 잠재집단에 따라 자녀의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다변량 통계치로 Pillai의 트레이스 값을 사용하였으며, 이는 공분산의 동질성 가정이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F_(9,994629.
먼저, Cronbach's α 계수를 통해 측정도구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둘째, 자녀 출생부터 5년까지의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유형을 탐색하기 위해 잠재계층성장분석(Latent Class Growth Analysis: LCGA)을 활용하였다. 분석은 다음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먼저, 잠재층성장분석의 변화 추정을 위한 최적모형을 확인하기 위해 무변화 모형, 1차 함수(linear) 모형, 2차 함수(quadratic) 모형을 Χ2, TLI, CFI, RMESA의 모형 적합도에 기초하여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Χ2, CFI, TLI, RMSEA, SRMR에 기초했을 때 2차 함수 모형이 무변화 모형, 1차 함수 모형보다 더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2차 함수 모형에 기초하여 잠재계층성장분석을 실시하였다.
한국아동패널 1차년도(2008년)에서 5차년도(2012년)의 5개년도 양육참여 수준을 확인하는 각 4문항을 사용하였다. 어머니가 4문항에 대해 5점 Likert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5점)’)로 응답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의 양육참여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상 데이터

육아정책연구소의 패널 자료인 한국아동패널 1차년도(2008년)에서 5차년도(2012년)의 5개년도 자료를 사용하였다. 5개년도의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의 양육참여 데이터가 있는 1,316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정서적 반응성(9문항), 신체증상(11문항), 불안/우울(8문항)로, 외현화문제행동은 공격행동(19문항), 주의집중 문제(5문항)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패널에서 제공하고 있는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원점수를 사용하였다[21].
육아정책연구소의 패널 자료인 한국아동패널 1차년도(2008년)에서 5차년도(2012년)의 5개년도 자료를 사용하였다. 5개년도의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의 양육참여 데이터가 있는 1,316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한국아동패널 홈페이지(http://panel.kicce.re.kr)에서 자료를 다운 받아 사용하였으며, Mplus 7.4(Muthen & Muthen 1998-2012)와 SPSS 20.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데이터처리

그리고 확인된 최적의 변화형태 모형에 기초하여 잠재계층성장분석을 통해 최적의 잠재집단 수를 확인하였으며, 잠재집단 수는 AIC, BIC, SABIC, Entropy, LMR, BLRT, 분류의 질, 해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다[22 재인용]. 셋째, 잠재집단에 따른 자녀의 문제행동,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우울 정도의 차이 확인을 위해 다변량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잠재집단에 따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우울 차이 검증을 위해 다변량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다변량 통계치로 Pillai의 트레이스 값을 사용하였으며, 이는 공분산의 동질성 가정이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F_(30,512581.

이론/모형

한국아동패널 5차년도(2012년)의 결혼만족도를 측정하는 1요인의 4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은 ‘귀하는 결혼생활에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머니가 Likert 5점 척도(매우 불만족=1, 매우 만족=5)로 응답하였다[21].
한국아동패널 5차년도(2012년)의 부부갈등 수준을 측정하는 1요인의 8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은 ‘남편은 내 생각과 말을 내가 의도한 것보다도 더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머니가 Likert5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1, 매우 그렇다=5)로 응답하였다[21].
한국아동패널 5차년도(2012년)의 양육스트레스를 측정하는 1요인의 11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은 ‘피곤할 때 아이가 놀아달라고 보채면 귀찮은 생각이 든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머니가 Likert 5점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1, 매우 그렇다=5)로 응답하였다[21].
한국아동패널 5차년도(2012년)의 우울 수준을 측정하는 1요인의 6문항을 사용하였다. 문항은 ‘지난 30일 동안 너무 슬퍼서 뭘 해도 기운이 나지 않으셨습니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머니가 Likert 5점 척도(매우 불만족=1, 매우 만족=5)로 응답하였다[21].
한국아동패널 5차년도(2012년)의 유아행동평가척도(Child Behavior Checklist)를 사용하였다. 유아행동평가척도의 내재화 문제행동은 위축(8문항).

성능/효과

첫째,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특성을 확인한 결과, 2차 함수 모형이 무변화 모형, 1차 함수 모형보다 더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2차 함수 모형에 기초하여 잠재계층성장분석을 실시하였다. 2차 함수 모형에 기초한 잠재계층성장분석 결과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특성은 네 개 잠재계층으로 구분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Χ², CFI, TLI, RMSEA, SRMR에 기초했을 때 2차 함수 모형이 무변화 모형, 1차 함수 모형보다 더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2차 함수 모형에 기초하여 잠재계층성장분석을 실시하였다. Table 3 및 Table 4와 같이 잠재계층이 4개인 모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잠재계층분류 사후확률이 .87 이상으로 높은 분류 정확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아버지의 양육참여 수준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중수준 감소형 집단’이 아버지의 양육참여 수준이 제일 높은 ‘최상수준 변동형 집단’보다 자녀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변량 분석결과, 내재화 문제행동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없는 반면, 외현화 문제행동에서만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잠재계층2집단이 잠재계층4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외현화 문제행동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번째 잠재계층집단은 1차년도(자녀 출생)부터 5차년도까지 아버지 양육참여 수준이 제일 높은 집단이며, 3차년도까지 증가하다가 4차년도부터 감소하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최상수준 변동형 집단’으로 명명하였으며, 분석대상 중 302명(22.9%)이 포함되었다.
05). 단변량 분석결과, 내재화 문제행동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없는 반면, 외현화 문제행동에서만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잠재계층2집단이 잠재계층4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외현화 문제행동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001). 단변량 분석결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우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최저수준 무변화형 집단’과 ‘중수준 감소형 집단’이 ‘중상수준 변동형 집단’과 ‘최상수준 변동형 집단’보다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우울 수준은 높은 반면, 결혼만족도는 ‘최상수준 변동형 집단’, ‘중상수준 변동형 집단’, ‘중수준 감소형 집단’, ‘최저수준 무변화형 집단’ 순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두 번째 잠재계층집단은 1차년도(자녀 출생)의 초기값이 두 번째로 낮은 집단이며, 초기값부터 5차 시점까지 계속적으로 아버지 양육참여 수준이 감소하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중수준 감소형 집단’으로 명명하였으며, 분석대 상의 394명(29.9%)이 포함되었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특징은 첫째,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 양육참여 수준이 가장 낮은 집단의 경우 양육참여 수준의 변화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둘째,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의 양육참여 수준이 높은 집단의 경우에도 자녀가 네 살이 되는 시점부터는 양육참여 수준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둘째, 확인된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특성의 잠재집단에 따라 자녀의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외현화 문제행동에서만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아버지의 양육참여 수준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중수준 감소형 집단’이 아버지의 양육참여 수준이 제일 높은 ‘최상수준 변동형 집단’보다 자녀의 외현화 문제행동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버지의 양육참여 수준이자녀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 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다[23-24]. 본 연구결과는 아버지의지속적인 양육참여 수준은 우울, 위축 등의 내재화 문제행동보다는 주의집중문제, 공격성 등의 외현화 문제행동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참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서적지지, 애착 안정성 등이 자녀의 외현화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아버지 양육참여와 관련된 연구들이 주로 횡단자료에 기초한 변인 간 인과구조를 확인하는 변인중심적 접근방법을 사용한 것과 달리, 사람-중심적 접근방법인 잠재계층성장분석을 활용하여 자녀 출생부터 5년까지의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유형을 경험적으로 확인했다는 의의가 있다. 특히 아버지 양육참여가 지속적으로 낮은 집단과 계속적으로 감소하는 집단의 경우 자녀의 외현화 문제행동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우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아버지 양육참여 증진을 위한 사회적 노력과 정책적 개입이 필요함을 제시한다는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특징은 첫째,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 양육참여 수준이 가장 낮은 집단의 경우 양육참여 수준의 변화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둘째,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의 양육참여 수준이 높은 집단의 경우에도 자녀가 네 살이 되는 시점부터는 양육참여 수준이 감소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잠재계층집단은 1차년도(자녀 출생)의 초기값이 두 번째로 높은 집단이며, 3차년도까지 증가하다가 4차년도부터 감소하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중상수준 변동형 집단’으로 명명하였으며, 분석대상 중 523명(39.7%)이 포함되었다.
셋째, 확인된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특성의 잠재집단에 따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우울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결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우울 모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체적으로, ‘최저수준 무변화형 집단’과 ‘중수준 감소형 집단’이 ‘중상수준 변동형 집단’과 ‘최상수준 변동형 집단’보다 양육스트레스, 부부갈등, 우울 수준은 높은 반면, 결혼만족도는 ‘최상수준 변동형 집단’, ‘중상수준 변동형 집단’, ‘중수준 감소형 집단’, ‘최저수준 무변화형 집단’ 순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첫 번째 잠재계층집단은 1차년도(자녀 출생)부터 5차년도까지 변화없이 가장 낮은 아버지 양육참여 수준을 보이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최저수준 무변화형 집단’으로 명명하였으며, 분석대상의 97명(7.4%)이 포함되었다.
첫째,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특성을 확인한 결과, 2차 함수 모형이 무변화 모형, 1차 함수 모형보다 더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2차 함수 모형에 기초하여 잠재계층성장분석을 실시하였다. 2차 함수 모형에 기초한 잠재계층성장분석 결과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특성은 네 개 잠재계층으로 구분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본 연구는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 양육참여 수준에 기초하여 잠재계층성장분석을 실시하였는데, 잠재계층분석이 데이터의 특성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버지가 지각한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유형을 탐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의 양육참여의 변화 특성에 대한 잠재집단을 확인한 반면, 잠재집단 분류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가정, 환경 변인을 탐색하지는 못했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양육참여 변화 특성의 잠재집단 분류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탐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 양육참여 수준에 기초하여 잠재계층성장분석을 실시하였는데, 잠재계층분석이 데이터의 특성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버지가 지각한 아버지 양육참여 변화 유형을 탐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의 양육참여의 변화 특성에 대한 잠재집단을 확인한 반면, 잠재집단 분류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가정, 환경 변인을 탐색하지는 못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지각한 아버지의 양육참여의 변화 특성에 대한 잠재집단을 확인한 반면, 잠재집단 분류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가정, 환경 변인을 탐색하지는 못했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아버지의 양육참여 변화 특성의 잠재집단 분류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탐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어떤 점에서 중요한가?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아버지 자신뿐 아니라 어머니의 심리적 특성 및 자녀 발달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1-3]. 이에 그동안 아버지의 양육참여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탐색,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아버지 자신, 어머니, 자녀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횡단 및 종단 연구가 진행하였다.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참여로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는가?	또한, 아버지의 양육참여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우울, 부부갈등, 결혼만족도 등의 특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버지의 적극적인 양육참여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우울, 부부갈등에는 부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결혼만 족도에는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16-19]. 이는 양육 과정에 대한 아버지의 적극적 지원이 가사 및 양육에 대한 어머니의 짐을 낮출 뿐 아니라 양육참여 과정에서 나타나는 도움, 지지, 격려가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16-18, 20].
	아버지와 어머니가 각각 자녀 발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무엇이라 보는가?	아버지는 자녀 발달에 고유한 영향을 미치며[8], 어머니가 자녀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했을 때에도 자녀 발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9]. 이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자녀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다르며, 이 과정에서 자녀에게 제공하는 자극이 달라서 자녀 발달에 다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10]. 특히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낮은 자녀의 경우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1].

참고문헌 (28)

S. H. Rho, "The effect on the influence of fathers' self-esteem on the marital satisfaction in the family of young children: Focusing on the mediating effect of parenting participation and marital conflict", Journal of Parent Education, Vol.10, No.2, pp.1-15, 2018.
S. K. Son, Y. N. Jang, J. S. Noh, S. H. Hong, "A longitudinal study on the parents' perception of paternal involvement, parenting stress and depression: Application to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using latent growth model", Vol.10, No.3, pp.25-50, 2016.
E. Flouri, A. Buchanan, "The role of mother involvement and father involvement in adolescent bullying behavior", Journal of Interpersonal Violence, Vol.18, No.6, pp.634-644, 2003. DOI: http://dx.doi.org/10.1177/0886260503251129

상세보기
J. G. Lee, K. H. Kim, "The effects of the father's involvement in childrearing and childrearing stress on the emotion intelligence of infant children: Verification of mediation effect using marital satisfaction", The Journal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 Vol.9, No.2, pp.955-967, 2018. DOI: http://dx.doi.org/10.22143/HSS21.9.2.76
K. J. Chung, M. R. Park, "The relation between fathers' participation in nurturing and children's social morality", Korea Journal of Child Care and Education, Vol.80, pp.43-64, 2013.
M. R. Chung, M. J. Kim, S. K. Kang, "A study on the fathers' empathy, parenting involvement, and infants' social and emotional development", Early Childhood Education & Care, Vol.11, No.1, pp.53-71, 2016. DOI: https://dx.doi.org/10.16978/ecec.2016.11.1.003

상세보기
M. A. Easterbrooks, M. Raskin, S. F. McBrian, "Father involvement and toddlers' behavior regulation: Evidence from a high social risk sample", Fathering: A Journal of Theory, Research, and Practice about Men as Fathers, Vol.12, No.1, pp.71-93, 2014.

상세보기
E. A. Goncey, M. H. M. van Dulmen, "Fathers do make a difference: Parental involvement and adolescent alcohol use", Fathering, Vol.8, No.1, pp.93-108, 2010.

상세보기
W. Marsiglio, P. Amato, R. D. Day, M. E. Lamb, "Scholarship on fatherhood in the 1990s and beyond", Journal of Marriage and the Family, Vol.62, No.4, pp.1173-1191, 2000. DOI: http://dx.doi.org/10.1111/j.1741-3737.2000.01173.x

상세보기
C. Lewis, M. Lamb, "Fathers' influences on children's development: The evidence from two-parent families", European Journal of Psychology of Education, Vol.18, pp.211-228, 2003.

상세보기
M. E. Lamb, "How do fathers influence children's development?: Let me count the ways", In M. E. Lamb (Ed.), The role of the father in child development (5th ed., pp. 1-26), Hoboken, NJ: Wiley & Sons, 2010.
E. H. Jung, E. S. Choi, "The mediating effect of mothers' depress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fathers' involvement in child-rearing practice and children's emotional & behavioral problems in toddler period", Journal of Parent Education, Vol.10, No.4, pp.1-29, 2018.
J. S. Jo, J. H. Park, "The effects of mothers' parenting stress on children's problematic behavior: The moderating effects of fathers' parenting participation", Global Creative Leader, Vol.7, No.2, pp.1-20, 2017.
A. Lewin, S. J. Mitchell, D. Waters, S. Hodgkinson, C. Southammakosane, J. Gilmore, "The protective effects of father involvement for infants of teen mothers with depressive symptoms", Maternal and Child Health Journal, Vol.19, No.5, pp.1016-1023, 2015. DOI: https://dx.doi.org/10.1007/s10995-014-1600-2

상세보기
A. Vakrat, Y. Apter-Levy, R. Feldman, "Fathering moderates the effects of maternal depression on the family process", Development and Psychopathology, Vol.30, No.1, pp.27-38. 2018. DOI: https://doi.org/10.1017/S095457941700044X

상세보기
I. J. Lee, "The effect of parenting involvement of fathers on marital satisfaction in dual earner couples with early childhood children",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Studies, Vol.46, No.1, pp.343-370, 2015.

상세보기
J. K. Kim, "Correlation between parenting participation of husbands and marital satisfaction of wives during transition to parenthood -With the mediation effect of self-efficacy and depression-", Journal of Child Welfare and Development, Vol.12, No.1, pp.1-17, 2014.
K. B. Yun, Y. K. Chee, "Father involvement, parenting stress, and marital satisfaction in dual earner couples with preschoolers: A longitudinal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The Korean Journal of the Human Development, Vol.24, No.3, pp.133-153, 2017. DOI: http://dx.doi.org/10.15284/kjhd.2017.24.3.133
S. H. Eom, H. J. Jeon, E. K. Goh, "Mothers marital conflict and satisfaction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fathers child-rearing involvement and the mothers warmth of parenting style: The moderating role of mothers depression and self-esteem", 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 Vol.38, No.1, pp.153-167, 2017.

원문보기 상세보기
S. W. Seo, D. K. Lee, "The effect of father's parenting participation, mother`s social support, and moth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n mother`s parenting behavior", Early Childhood Education Research & Review, Vol.18, No.2, pp.135-158, 2014.
http://panel.kicce.re.kr
E. M. Yeon, H. S. Choi, "Exploring the latent profiles in self-esteem, self-efficacy, and acceptance toward disability of the disabled to life satisfaction and job satisfaction", Journal of Learner-Centered Curriculum and Instruction, Vol.19, No.3, pp.133-152, 2019. DOI: https://doi.org/10.5762/KAIS.2018.19.9.482
J. J. Chang, C. T. Halpern, J. S. Kaufman, "Maternal depressive symptoms, father's involvement, and the trajectories of child problem behavior in a US national sample", Archives of Pediatric & Adolescent Medicine, Vol.161, No.7, pp.697-703, 2007. DOI: https://doi.org/10.1001/archpedi.161.7.697

상세보기
M. R. Gryczkowski, S. S. Jordan, S. H. Mercer, "Differential relations between mothers' and fathers' parenting practices and child externalizing behavior", Journal of Child and Family Studies, Vol.19, No.5, pp.539-546, 2010. DOI: http://dx.doi.org/10.1007/s10826-009-9326-2

상세보기
J. Bronte-Tinkew, J. Carrano, L. Guzman, "Resident fathers' perceptions of their roles and links to involvement with infants", Fathering: A Journal of Theory, Research, and Practice about Men as Fathers, Vol.4, No.3, pp.254-285, 2006.

상세보기
M. J. Cox, B. Paley, K. Harter, "Interparental conflict and parent-child relationships", In J. H. Grych & F. D. Fincham (Eds.), Interparental conflict and child development: Theory, research, and applications (pp. 249-272), New York, NY, US: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1. DOI: http://dx.doi.org/10.1017/CBO9780511527838.011
T. M. Coakley, "The influence of father involvement on child welfare permanency outcomes: A secondary data analysis", Children and Youth Services Review, Vol.35, No.1, pp.174-182, 2013. DOI: http://dx.doi.org/10.1016/j.childyouth.2012.09.023

상세보기
R. Jia, S. J. Schoppe-Sullivan, "Relations between coparenting and father involvement in families with preschool-age children", Developmental Psychology, Vol.47, No.1, pp.106-118, 2011. DOI: http://dx.doi.org/10.1037/a0020802

상세보기

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내보내기 구분	파일저장 인쇄 메일전송
구성항목	기본정보 상세정보 관리번호, 논문명, 저널/프로시딩명, 저자 , 발행년, 권, 호, 시작페이지, 끝페이지, 발행기관 관리번호, 논문명, 대등논문명, 저자 , 저널/프로시딩명, 발행기관, 발행년, 발행언어, 권, 호, 시작페이지, 끝페이지, ISBN, ISSN, 주제분야, 키워드, 초록(한글), 초록(영문), 저자(소속기관)
저장형식	Text(ASCII format) Excel format RefWorks Direct Export RIS format (for Reference Manager, ProCite, EndNote), Scholar's Aids, Mendeley
메일정보	받는사람 (필수) @ 보내는사람 (선택) @ 제목 내용 KISTI 검색결과 이메일 서비스
안내	총 건의 자료가 검색되었습니다. 다운받으실 자료의 인덱스를 입력하세요. (1-10,000) 검색결과의 순서대로 최대 10,000건 까지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데이타가 많을 경우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최대 2~3분 소요) 다운로드 파일은 UTF-8 형태로 저장됩니다. 파일의 내용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실 때는 웹브라우저 상단의 보기 -> 인코딩 -> 자동선택 여부를 확인하십시오. ~ Text(ASCII format) Excel form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