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 영향요인: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의 적용

임수업; 김영희

doi:10.22156/cs4smb.2020.10.10.088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 영향요인: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의 적용
Posttraumatic Growth in Cancer Survivors: The Application of Double ABCX Family Stress Model 원문보기

융합정보논문지 = Journal of Convergence for Information Technology, v.10 no.10, 2020년, pp.88 - 99

임수업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간호학과) , 김영희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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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을 기반으로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이 외상 후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암 생존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응답한 자료는 AMO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는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을 통해 외상 후 성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은 외상 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는 대처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대처행동을 통해 외상 후 성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을 예측하는데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이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해 주었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effects of perceived family stress, supportive resources, intentional rumination, and coping behaviors on posttraumatic growth of cancer survivors based on the Double ABCX Family Stress Model. Data were collected from 200 cancer survivors currently living with their spouses and analyzed by path analysis using AMOS program.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perceived family stress of cancer survivors had direct effects on supportive resources, intentional rumination, and coping behaviors, and had indirect effects on posttraumatic growth mediated by supportive resources, intentional rumination, and coping behaviors. Second, supportive resources, intentional rumination, and coping behaviors had direct effects on posttraumatic growth. Third, supportive resources and intentional rumination had direct effects on coping behaviors and had an indirect effect on posttraumatic growth mediated by coping behaviors. The current study supported the applicability of the Double ABCX Family Stress Model to the posttraumatic growth process of cancer survivors.

주제어

표/그림 (6)

표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200)
표 Table 2. Correlations among study variables (N=200)
그림 Fig. 1. Path diagram for the modified model
표 Table 3. Fitness indices of the hypothetical model & modified model
표 Table 4. Parameter estimation of modified model
표 Table 5. Direct, indirect, and total effects of modified model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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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을 기초로 암 생존자의 개인과 가족 차원을 포함하는 이론적 모델을 구축하여 암 생존자가 지각하는 암으로 인한 가족스트레스,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이 외상 후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재방안을 모색하여 암 생존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상담은 물론 정책방안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을 기반으로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이 외상 후 성장에 어떠한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한데 의의가 있다. 그동안의 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에서 외상 후 성장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발에 대한 불안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요인임을 밝히고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외상 후 성장에 관련된 변인만을 단편적으로 탐색하는데 그치고 있다.
본 연구는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을 기반으로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이 외상 후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기 위함이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을 기초로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이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현재 각 지역보건소나 국가 암 생존자 지원센터에서는 암 생존자의 부정적 적응의 감소를 위해 운동, 명상, 상담 등 단편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는 암 생존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가족체계내에서 지지자원의 중요성을 제시한 본 연구의 결과와는 거리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암 생존자와 함께 가족구성원을 지원프로그램의 대상에 포함하여 가족체계내에서 외상 후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수정을 제안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암이라는 외상사건을 경험한 암 생존자의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가족원의 스트레스는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를 통해 경감될 수 있으며, 동시에 대처행동에 영향을 미쳐 외상 후 성장에 이른다는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의 경로를 규명하였다.
이처럼 암은 가족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지만 가족이 암 극복과 외상 후 성장을 위한 중요한 지지체계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을 체계론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체계론적 관점에 기초한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6]을 적용하여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을 설명하고자 한다. 체계론적 관점은 가족을 살아있는 유기체로 보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가족이 변화하고, 안정적으로 적응해 가는 과정을 설명해 준다.

제안 방법

둘째, 가설적 경로모형과 실제 자료 간의 적합성 검증을 통해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을 설명하는 경로모형을 제시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암 생존자와 함께 가족구성원을 지원프로그램의 대상에 포함하여 가족체계내에서 외상 후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수정을 제안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암이라는 외상사건을 경험한 암 생존자의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가족원의 스트레스는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를 통해 경감될 수 있으며, 동시에 대처행동에 영향을 미쳐 외상 후 성장에 이른다는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의 경로를 규명하였다. 이러한 이론적 모델을 기반으로 암 생존자 본인은 물론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의 역할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해시킴으로써 암 생존자와 가족이 함께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제안한다.
이 척도는 가족원이 지각하는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암 발생을 stressor로 하고, 암 발생으로 인해 가족원인 환자가 지각하는 가족들의 건강, 경제, 활동제한, 정서적 갈등으로 인해 야기된 스트레스 정도를
가족스트레스로 측정하였다. 총 20문항으로,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항상 그렇다(5점)’까지의 5점 Likert 척도로 되어 있다.
설문지 구성은 일반적인 특성 5문항,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 외상 후 성장 관련 88문항이었다.
셋째,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상대적 중요성을 확인한다.
첫째,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을 예측하는 가설적 경로모형을 구축한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 선정기준은 암 진단을 받고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치료가 끝난 후 추적관찰을 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암 진단 후 5년이 지난 뒤 완치판정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대상자가 지각한 가족 스트레스와 외상 후 성장과의 관계를 가족체계론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본 연구의 목적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재 배우자와 살고 있는 70세 미만의 기혼자 암 생존자로 연구대상을 한정하였다. 표본의 크기는 G*Power 3.
연구는 서울, 경기, 강원, 충북, 경남, 전북, 전남, 제주 등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암센터, 보건소,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각 시도 종합병원 암 병동의 서비스에 참여하는 암 생존자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 선정기준은 암 진단을 받고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치료가 끝난 후 추적관찰을 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암 진단 후 5년이 지난 뒤 완치판정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대상자가 지각한 가족 스트레스와 외상 후 성장과의 관계를 가족체계론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본 연구의 목적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재 배우자와 살고 있는 70세 미만의 기혼자 암 생존자로 연구대상을 한정하였다.
연구는 서울, 경기, 강원, 충북, 경남, 전북, 전남, 제주 등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암센터, 보건소,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각 시도 종합병원 암 병동의 서비스에 참여하는 암 생존자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 선정기준은 암 진단을 받고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치료가 끝난 후 추적관찰을 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암 진단 후 5년이 지난 뒤 완치판정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3%). 이 중에서 내용이 불성실하게 작성되었거나 분석에 부적합한 자료 29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200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3으로 계산한 결과 172명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총 30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고 이 중 229부가 회수되었다(회수율: 76.3%). 이 중에서 내용이 불성실하게 작성되었거나 분석에 부적합한 자료 29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200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암 치료를 목적으로 적극적 치료인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마친 후 추적관찰이 이루어지고 있는 자와 완치판정을 받은 암 생존자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에 암으로 진단받은 모든 암 환자들에게 이러한 결과를 적용하여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있으므로 추후연구에서는 본 연구에 사용된 모델을 더 많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하여 암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고 암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데이터처리

모수치 추정방법으로는 최대우도법을 사용하였고, 경로모형의 적합도 검증을 위해 χ2통계량, χ2/df, 터커루이스지수(Tucker Lewis Index, TLI), 기초적합지수 (Goodness of Fit Index, GFI), 비교적합지수 (Comparative Fit Index, CFI), 평균자승잔차제곱근(Standardized Root Mean Squared Residual, SRMR)을 이용하였다[23].
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각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암 생존자가 지각하는 가족스트레스가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방법은 조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각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암 생존자가 지각하는 가족스트레스가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변인들 간의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이용하였다.

이론/모형

대처행동은 Lazarus와 Folkman[19]이 개발한 대처방안척도(Coping Strategy Inventory)를 한정석과 오가실[20]이 번안하고 수정·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암 생존자가 지각하는 가족스트레스가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기 위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변인들 간의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이용하였다.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는 McCubbin과 Thompson[13]의 FILE(Family Inventory of Life Events)을 양광희 등[14]이 번안하고 수정보완한 척도를 사용해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가족원이 지각하는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외상 후 성장은 Tedeschi와 Calhoun[21]이 개발하고, 송승훈 등[22]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외상 후 성장척도(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외상 경험 이후 내적인 강인함, 삶에 대한 감사, 새로운 가능성 발견, 타인과의 관계, 영적 성장 등을 통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성장을 경험했는가를 측정하는 것으로 총 2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도적 반추는 Cann 등[17]의 The Event Related Rumination Inventory를 유란경과 김은정[18]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외상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외상 후 바람직하지 않는 생각이나 심리적 고통을 야기할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사고를 극복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인지과정을 측정하는 것으로, 총 1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지자원은 Zimet 등[15]이 개발하고, 신준섭과 이영분[16]이 번안하고 수정보완한 사회적 지지 척도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가족과 가까운 타인의 지지, 또한 공식적 의료기관 지지 및 전문가 지지를 다차원적으로 측정하는 것으로, 총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 스트레스,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 외상 후 성장 간의 상관관계, 평균, 표준편차는 Table 2와 같다. 각 변수의 평균을 살펴보면, 암 생존자가 지각안 가족스트레스는 2.20, 지지자원은 3.60, 의도적 반추는 3.47, 대처행동은 3.17, 외상 후 성장은 3.32로 나타났다. 변수들의 유의한 상관관계계수는 -.
간접적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는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를 통해 대처행동(β=-.19, p<.05), 외상 후 성장(β=-.14, p<.05)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은 암으로 인한 가족스트레스가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매개효과를 보여주었다. 즉, 의도적 반추가 지지자원에 비해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과 간접적인 영향력 모두 높게 나타나 외상 후 성장에 가장 큰 효과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수정 후 (χ2=3.73, df=1, p>.53)로 나타나 자료의 모형을 지지해 주었으며, 적합도 지수인 TLI=.92, GFI=.99, CFI=.99로 나타나 모두 .90이상의 적합도를 보였고, SRMR=.01로 적합도 수준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는 의도적 반추가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직접적인 영향과 간접적인 영향 모두 지지자원이나 대처행동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외상 후 성장과 의도적 반추를 측정하는데 있어 유사한 문항을 사용한 것에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는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을 통해,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는 대처행동을 통해 외상 후 성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매개효과를 보여주었다. 의도적 반추는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과 간접적인 영향력이 모두 높아 외상 후 성장에 가장 많은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나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었다.
다섯째,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가 높을수록 대처행동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도 대처행동을 높이는 기제로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와 외상 후 성장과의 관계를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로 설명해 주었다. 특히 본 연구에서 주목해야 할 결과는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가 높을수록 대처행동이 높아질 뿐 아니라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도 대처행동을 높이는 기제가 된다는 점이다.
둘째, 암 생존자의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는 대처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가 높을수록 대처행동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스트레스 상황에 처한 개인이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적절한 지지를 받을 때 대처능력을 증가시켜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며 신체적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Cohen과 Wills[28]의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하며 지지자원이 높을수록 대처행동의 수준이 높다는 선행연구[29]의 결과와 일치한다.
66으로 나타났으며, 예측된 방향으로 상관이 나타났다. 또한 각 변수들의 분산팽창계수의 값을 알아본 결과 공차한계 값이 0.1이상으로 나타났고, VIF는 1.50에서 1.74로 나타나 절대값 3을 넘지 않아서 다중공선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의도적 반추는 대처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대처행동을 통해 외상 후 성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인애착과 의도적 반추가 대처 및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Shin과 Chung[30]의 연구에서 의도적 반추가 높을수록 대처행동과 외상 후 성장이 높게 나타난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의도적 반추는 대처행동을 통해 외상 후 성장에 간접적인 영향(β=.08, p<.05)을 미쳐 의도적 반추가 높을수록 대처행동이 높아지고, 높아진 대처행동이 외상 후 성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의 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에서 외상 후 성장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발에 대한 불안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요인임을 밝히고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외상 후 성장에 관련된 변인만을 단편적으로 탐색하는데 그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장기적으로 고통을 받게 되는 암을 개인과 가족 차원에서 접근하여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을 기초로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는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는 대처행동에 영향을 미쳐 외상 후 성장에 이르는 것을 검증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스트레스 상황에 처한 개인이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적절한 지지를 받을 때 대처능력을 증가시켜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며 신체적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Cohen과 Wills[28]의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하며 지지자원이 높을수록 대처행동의 수준이 높다는 선행연구[29]의 결과와 일치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암 생존자들이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지각할수록 외상 후 성장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 정서, 심리적 안정감이 향상되어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처행동을 취하게 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암 생존자의 생존이나 회복에 가족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부각시켜주고, 암 생존자의 실질적인 개입은 가족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논의해 보면 첫째,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는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는 낮아지고, 대처행동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 생존자의 스트레스가 지지자원과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연구결과와 일치한다[24].
셋째, 암 생존자의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은 외상 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지자원이 암 생존자와 가족의 외상 후 성장에 중요한 요소임을 설명한 Rhee[31]의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암 생존자의 대처행동은 외상 후 성장(β=.18, p<.01)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대처행동이 높을수록 외상 후 성장이 높아지는 것을 보여주었다.
암 생존자의 의도적 반추는 대처행동(β=.47, p<.001), 외상 후 성장(β =.45, p<.001)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의도적 반추가 높을수록 대처행동과 외상 후 성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는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을 통해,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는 대처행동을 통해 외상 후 성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매개효과를 보여주었다. 의도적 반추는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과 간접적인 영향력이 모두 높아 외상 후 성장에 가장 많은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나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의도적 반추는 지지자원보다 외상 후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결과는 지지자원이 다른 어떤 요인보다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에 관련성이 높다고 한 선행연구[32]의 결과와는 차이가 있다.
대처행동이 외상 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암이라는 외상사건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대처할수록 더 많은 외상 후 성장을 보인다는 선행연구[12]의 결과와 일치한다. 이 결과는 암 생존자들이 암을 극복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고, 해결안을 모색하는 등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대처행동을 취함으로써 외상 후 성장에 이를 수 있음을 입증해 준다.
05)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암 생존자 가족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가 대처행동을 낮추고, 낮아진 대처행동이 외상 후 성장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자원은 대처행동을 통해 외상 후 성장에 간접적인 영향(β=.
001)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암 생존자의 지지자원이 높을수록 대처행동, 외상 후 성장이 높아짐을 보여주었다. 암 생존자의 의도적 반추는 대처행동(β=.
001)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암으로 인한 가족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는 더 낮아지고, 대처행동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자원은 암 생존자의 대처행동(β=.
결과적으로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은 암으로 인한 가족스트레스가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매개효과를 보여주었다. 즉, 의도적 반추가 지지자원에 비해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력과 간접적인 영향력 모두 높게 나타나 외상 후 성장에 가장 큰 효과를 보여주었다.
05)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지자원이 높을수록 대처행동이 높아지고, 높아진 대처행동은 외상 후 성장을 높여주었다. 또한 의도적 반추는 대처행동을 통해 외상 후 성장에 간접적인 영향(β=.
지지자원은 대처행동을 통해 외상 후 성장에 간접적인 영향(β=.05, p<.05)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모형은 χ2/df 값이 (χ2=38.07, df=2, p=.05), 적합도 수준은 TLI=.92, GFI=.93, CFI=.89, SRMR=.08로 나타나 분석에 사용된 모형은 자료를 최적으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둘째,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횡단적 연구설계를 사용함으로써 그 변화를 연속선상에서 고찰하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설계를 사용한 추적조사를 통해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의 변화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암환자들에게 적용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기적절한 맞춤형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횡단적 연구설계를 사용함으로써 그 변화를 연속선상에서 고찰하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종단적 연구설계를 사용한 추적조사를 통해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의 변화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암환자들에게 적용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기적절한 맞춤형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지지자원이 암 생존자와 가족의 외상 후 성장에 중요한 요소임을 설명한 Rhee[31]의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암 진단 후 적극적 치료를 완료한 암 생존자들이 지지자원을 크게 지각할수록 외상 후 성장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암 생존자와 가족을 위해 정서, 심리, 경제적지원 등 다차원적인 지지자원의 모색이 필요함을 강조해 준다. 또한 의도적 반추를 많이 할수록 외상 후 성장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선행연구[9] 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의도적 반추는 지지자원보다 외상 후 성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결과는 지지자원이 다른 어떤 요인보다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에 관련성이 높다고 한 선행연구[32]의 결과와는 차이가 있다. 이는 외상 후 성장과 의도적 반추를 측정하는데 있어 비슷한 문항을 포함하고 있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면밀히 탐색하여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가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또한 본 연구에서 암이라는 외상사건을 경험한 암 생존자의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가족원의 스트레스는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를 통해 경감될 수 있으며, 동시에 대처행동에 영향을 미쳐 외상 후 성장에 이른다는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의 경로를 규명하였다. 이러한 이론적 모델을 기반으로 암 생존자 본인은 물론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의 역할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해시킴으로써 암 생존자와 가족이 함께 외상 후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제안한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암 치료를 목적으로 적극적 치료인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마친 후 추적관찰이 이루어지고 있는 자와 완치판정을 받은 암 생존자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이에 암으로 진단받은 모든 암 환자들에게 이러한 결과를 적용하여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있으므로 추후연구에서는 본 연구에 사용된 모델을 더 많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하여 암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고 암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외상 후 성장과 의도적 반추를 측정하는데 있어 유사한 문항을 사용한 것에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후속연구에서는 변인을 측정함에 있어 보다 면밀한 탐색을 통해 검증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일부 암 생존자들이 경험하는 긍정적인 변화는?	반면 어떤 암 생존자들은 진단과 치료 후 암 진단 전과는 다른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타인과 더욱 친밀해지며,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강점과 삶의 새로운 가능성들을 발견하고 질병으로 인한 문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다. Tedeschi와 Calhoun[3]은 이러한 긍정적 변화를 외상 후 성장이라 명명하고, 삶의 위기나 삶을 뒤흔드는 외상 사건에 분투한 후에 얻는 주관적이고 긍정적인 심리변화라고 정의하였다.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을 기반으로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이 외상 후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의 결과는?	연구대상은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암 생존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응답한 자료는 AMO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암 생존자가 지각한 가족스트레스는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을 통해 외상 후 성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지지자원, 의도적 반추, 대처행동은 외상 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지지자원과 의도적 반추는 대처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대처행동을 통해 외상 후 성장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암 생존자의 외상 후 성장을 예측하는데 Double ABCX 가족스트레스 모델이 적용될 수 있음을 입증해 주었다.
	암 생존자란?	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암 생존자란 암 진단을 받은 후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의 적극적 치료가 완료되어 더 이상 적극적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자와 완치 판정을 받은 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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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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