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구성원의 그릿(GRIT)과 잡 크래프팅, 조직효과성의 구조적 관계: 대학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미숙

doi:10.22156/cs4smb.2020.10.10.259

[국내논문] 구성원의 그릿(GRIT)과 잡 크래프팅, 조직효과성의 구조적 관계: 대학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Structural Relationships of GRIT, Job Crafting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Focusing on Medical Center Employees 원문보기

융합정보논문지 = Journal of Convergence for Information Technology, v.10 no.10, 2020년, pp.259 - 267

현미숙 (동국대학교의료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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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그릿과 잡 크래프팅이 직무몰입과 직무만족의 조직효과성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예측하고 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구조모형 연구이다. 본 연구를 위해 일개 대학 부속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기술보건직원 등 450명을 대상으로 2020년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6.0과 AMOS 26.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그릿이 높을수록 잡 크래프팅 활동이 더 활발하였으며(β=.751, p<.001), 잡 크래프팅은 조직몰입(β=.297, p=.005)과 직무만족(β=.353, p<.001)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병원종사자의 그릿은 조직효과성 지표인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구성원의 잡 크래프팅이 그릿과 조직효과성 간의 관계에 완전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병원 종사자의 인적자원관리 방안 설정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explored a structural model that predicted the influencing factors of GRIT and job crafting on the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of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job satisfaction of medical center employees and verifi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m. This study was conducted on 450 subjects, including doctors, nurses, administrative staff, and technical health service staff working at a university-affiliated hospital, from June 1, 2020 to June 15, 2020, and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6.0 and AMOS 26.0.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the higher the GRIT, the more active the job crafting(β=.751, p<.001), which appeared to have a positive effect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β=.297, p=.005) and job satisfaction(β=.353, p<.001). Although the GRIT of medical center employees did not show a direct effect 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job satisfaction, indicators of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and employees' job crafting thoroughly played an intermediary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GRIT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ese results are expected to be utilized as useful information in developing measures for human resources management of medical center employees.

Keyword

표/그림 (4)

표 Table 1. Differences in Variables according to Participants' General Characteristics (N=450)
표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and Construct Validity of Measured Variables (N=450)
그림 Fig. 1. Path diagram for the modified model
표 Table 3. Standardized Direct, Indirect, and Total Effects of the Final Mode (N=450)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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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병원 경영의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통해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을 향상하고자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출발하였다. 그동안 그릿에 대한 연구대상은 학생부터 군인, 일반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조사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병원의 인적 시스템 내 다양한 직군에서 개인 특성의 그릿이 잡 크래프팅의 선행 변인인지 파악하고, 그릿과 잡 크래프팅이 직무몰입과 직무만족의 조직효과성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예측, 그 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구조모형 연구이다.
본 연구 결과 선행요인인 그릿이 조직효과성의 종속변수인 조직몰입과 직무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해, 추가적으로 조직효과성 변수에 잡 크래프팅의 매개 효과가 존재하는 지 확인하기 위한 매개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구조방정식 모델은 변수 간 집접효과, 간접효과 및 총효과를 보기 쉽게 도출해 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16].
구조방정식 모델은 변수 간 집접효과, 간접효과 및 총효과를 보기 쉽게 도출해 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16]. 본 연구에서는 외생변수인 그릿이 잡 크래프팅을 매개로 최종 종속변수인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를 알아보았다. 간접효과의 유의성은 부트스트래핑 방법(Bootstrapping)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 부속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기술보건직원 등의 의료종사자의 그릿이 잡 크래프팅과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중간 변인인 잡 크래프팅의 역할과 각 변인간의 관계를 확인하여 병원종사자의 조직몰입을 높이고 직무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도되었다. 즉, 개인의 내재적인 특성에 해당하는 그릿이 구성원으로 하여금 업무, 인 및 관계의 영역을 확장하는 잡 크래프팅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잡 크래프팅 활동이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의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제안 방법

조직효과성은 조직의 성공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조직이 적합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10]. 조직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한 하위변수로는 직무만족과 조직몰입, 조직시민행동, 성과지각, 조직 내 갈등수준, 이직의도, 응집력 등 여러 가지가 사용되고 있으나[11] 본 연구에서는 의료기관 구성원의 직무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변수로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을 결과 변수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경기도에 소재한 800병상 규모의 D 대학 부속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종사자인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기술보건직원 등 450명을 대상으로 2020년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대상자 모집을 위하여 연구의 목적, 의의, 프로그램의 특성 및 기대효과 등을 병원 내 인트라넷에 홍보하고 부서를 방문, 연구자가 직접 설명하여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또한 임상연구실시 기관의 소속으로 고용된 직원(취약한 환경에 놓인 피험자)을 연구에 등록하여 진행할 경우, 피험자가 자유롭게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면서 자발적인 동의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연구 참여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대상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피험자 식별코드 암호화 및 개인정보 접근을 제한하는 등, 추후에도 연구결과를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것임을 설명하였다.
또한 임상연구실시 기관의 소속으로 고용된 직원(취약한 환경에 놓인 피험자)을 연구에 등록하여 진행할 경우, 피험자가 자유롭게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면서 자발적인 동의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연구 참여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대상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피험자 식별코드 암호화 및 개인정보 접근을 제한하는 등, 추후에도 연구결과를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것임을 설명하였다. 연구 참여자에게는 연구설문지와 함께 피험자 설명문 및 동의서를 함께 배포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에 한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도구의 타당도는 확인적 요인분석으로 검정하였고, 모형추정을 위해 다변량 정규성을 가정하는 최대우도법을 사용하였다. 구성개념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개념신뢰도(Composite Construct Reliability [CCR])와 AVE (Average Variance Extracted: 평균분산추출) 값을 산출하여 집중타당성과 판별타당성을 확인하였다. 모형적합도 평가는 일반적으로 추정되는 전반적 절대적합지수인 χ² (CMIN), Normed χ² (CMIN/DF), RMR, GFI, AGFI, RMSEA와 증분적합지수인 CFI를 이용하였으며, 경쟁 모형 중 적합한 모형을 선별하기 위해 간명적합지수(간결적합지수)인 PGIF를 이용하였다.
모형적합도 평가는 일반적으로 추정되는 전반적 절대적합지수인 χ² (CMIN), Normed χ² (CMIN/DF), RMR, GFI, AGFI, RMSEA와 증분적합지수인 CFI를 이용하였으며, 경쟁 모형 중 적합한 모형을 선별하기 위해 간명적합지수(간결적합지수)인 PGIF를 이용하였다.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가설모형의 모수추정치 및 적합도 통계량을 참고하여 수정모형을 개발하고 수정모형의 경로 및 효과크기를 분석하였다. 모형의 간접효과와 총 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은 Bootstrapping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가설검정은 유의수준 .
본 연구는 대학 부속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기술보건직원 등의 의료종사자의 그릿이 잡 크래프팅과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중간 변인인 잡 크래프팅의 역할과 각 변인간의 관계를 확인하여 병원종사자의 조직몰입을 높이고 직무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도되었다. 즉, 개인의 내재적인 특성에 해당하는 그릿이 구성원으로 하여금 업무, 인 및 관계의 영역을 확장하는 잡 크래프팅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잡 크래프팅 활동이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의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검증결과를 요약히면 다음과 같다.
091로 나타났다. 절대적합지수인 RMR 값이 .05이하, GFI값이 .9이상, RMSEA 값이 .1 이하로 양호하고, 간명적합 지수인 PGFI 값이 낮으며, 증분적합지수인 CFI값이 .9 이상으로 양호하게 나타나 연구모형이 표본자료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수정모델 없이 분석을 진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를 위해 경기도에 소재한 800병상 규모의 D 대학 부속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종사자인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기술보건직원 등 450명을 대상으로 2020년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대상자 모집을 위하여 연구의 목적, 의의, 프로그램의 특성 및 기대효과 등을 병원 내 인트라넷에 홍보하고 부서를 방문, 연구자가 직접 설명하여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데이터처리

수집된 자료는 SPSS 26.0과 AMOS 26.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과 연구변수의 특성은 서술적 통계와 t-검정, 일원배치분산분석을 사용하였으며, 사후검증을 위해 Scheffe’s test를 시행하였다.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과 연구변수의 특성은 서술적 통계와 t-검정, 일원배치분산분석을 사용하였으며, 사후검증을 위해 Scheffe’s test를 시행하였다.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과 연구변수의 특성은 서술적 통계와 t-검정, 일원배치분산분석을 사용하였으며, 사후검증을 위해 Scheffe’s test를 시행하였다. 연구도구의 타당도는 확인적 요인분석으로 검정하였고, 모형추정을 위해 다변량 정규성을 가정하는 최대우도법을 사용하였다. 구성개념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개념신뢰도(Composite Construct Reliability [CCR])와 AVE (Average Variance Extracted: 평균분산추출) 값을 산출하여 집중타당성과 판별타당성을 확인하였다.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가설모형의 모수추정치 및 적합도 통계량을 참고하여 수정모형을 개발하고 수정모형의 경로 및 효과크기를 분석하였다. 모형의 간접효과와 총 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증은 Bootstrapping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가설검정은 유의수준 .05를 적용하여 판단하였다.

이론/모형

모형적합도 평가는 일반적으로 추정되는 전반적 절대적합지수인 χ2 (CMIN), Normed χ2 (CMIN/DF), RMR, GFI, AGFI, RMSEA와 증분적합지수인 CFI를 이용하였으며, 경쟁 모형 중 적합한 모형을 선별하기 위해 간명적합지수(간결적합지수)인 PGIF를 이용하였다.
연구에서 사용한 그릿 척도는 Duckworth 등[3]이 개발하고 타당도를 검증한 도구를 번역, 역번역 과정을 거처 전문가의 타당도 조사 후 사용하였다. Duckworth 등[3]의 도구 신뢰도(Cronbach's α)는 .
Wrzesniewski와 Dutton [8]이 제시한 잡 크래프팅의 모델을 근거로 업무 크래프팅, 인지 크래프팅 및 관계 크래프팅을 구분하여 Slemp와 Vella- Brodrick[9]이 개발한 도구를 임명기 등[6]이 한국형 잡 크래프팅 척도로 타당화 검증을 통해 완성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Slemp와 Vella-Brodrick [9] 연구에서의 도구신뢰도는 .
조직몰입 측정 도구는 Meyer와 Allen [12]이 개발하고, 채순화[13]가 보완하여 사용한 조직몰입 측정 도구로 측정하였다. Meyer와 Allen [12]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정서적 몰입, 지속적 몰입, 규범적 몰입이 각각.
직무만족도 측정은 Weiss 등[14]이 개발하고, 박아이린[15]이 번안하여 타당화 한 직무만족도 측정 도구로 측정하였다. 박아이린[15]의 연구에서 도구 신뢰도는 .
본 연구에서는 외생변수인 그릿이 잡 크래프팅을 매개로 최종 종속변수인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해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를 알아보았다. 간접효과의 유의성은 부트스트래핑 방법(Bootstrapping)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변수의 차이는 대부분의 그룹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병원종사자의 그릿, 잡 크래프팅,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의 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게 나타났고, 상근직 근무자가 교대근무자보다 높았다.
그릿과 조직효과성의 관계에서 잡 크래프팅의 역할과 각 변인간의 관계를 검증하고 타당성을 판단하기 위해 상관 분석을 실시한 결과, Table 2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대상자의 그릿은 잡 크래프팅(r=.39, p<.001)과 조직몰입(r=.23, p<.001), 직무만족도(r=.30, p<.001)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잡 크래프팅과 조직몰입(r=.42, p<.001), 직무만족도(r=.49, p<.001)와도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조직몰입과 직무만족(r=.55, p<.001)이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변수의 차이는 대부분의 그룹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병원종사자의 그릿, 잡 크래프팅,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의 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게 나타났고, 상근직 근무자가 교대근무자보다 높았다. 또한 대상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릿, 잡 크래프팅, 조직몰입이 유의하게 높아졌으며, 근무기간이 길수록 그릿과 잡크래프팅의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병원종사자의 그릿, 잡 크래프팅, 조직몰입 및 직무만족의 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게 나타났고, 상근직 근무자가 교대근무자보다 높았다. 또한 대상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릿, 잡 크래프팅, 조직몰입이 유의하게 높아졌으며, 근무기간이 길수록 그릿과 잡크래프팅의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간호사가 다른 직종에 비해 그릿과 직무만족의 점수가 더 낮게 나타났으며, 의사와 간호사의 조직몰입은 행정직원과 기술보건직원 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모형의 경로분석 결과 가설모형 총 6개의 경로로 분석되었으며, 이중 가설모형에서 유의하지 않은 2개의 경로(그릿 → 조직몰입, 그릿 → 직무만족)를 제외한 4개의 경로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p<.05)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효과성의 종속변수인 조직몰입은 최종변수인 직무만족에 정(+)의 유의한 경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β=.499, p<.001).
외생변수인 그릿은 잡 크래프팅으로의 경로추정에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β=.751, p<.001), 잡 크래프팅은 조직몰입(β=.297, p=.005)과, 직무만족(β=.353, p<.001)에 각각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경로로 확인되었다.
] 판별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14]. 분석 결과 변수간 상관이 가장 높은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 간의 상관계수는 .55로 제곱값이 (.55)2=.30으로 측정변수들의 AVE 값이 상관계수의 제곱 값 보다 모두 크기 때문에 판별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하였다.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분석결과 Table 3에서와같이 외생변수인 그릿은 잡 크래프팅으로의 경로에서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p<.001), 부트스트래핑 효과분석에서도 직접적인 효과를 나타냈다(β=.751, p=.004), 그릿은 잡 크래프팅을 56.4%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병원종사자의 그릿은 3.35점으로 나타났으며, 직종별로는 간호사 그룹이 3.21점으로 전체 대상자 그룹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p<.001).
최종적으로 직무만족에 대한 잡 크래프팅과 조직몰입의 경로에서는 직접효과(β=.353, p=.008), 간접효과(β=.148, p=.008), 총효과(β=.502, p=.008) 모두 유의하게 나타남으로써 잡 크래프팅에서 직무만족으로의 경로에서 조직몰입의 부분매개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그릿과 직무만족의 경로에서 잡 크래프팅의 완전매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β=.353, p<.001).
앞서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종속변수인 조직효과성으로의 경로추정에서 그릿은 조직몰입에 통계적인 유의성(p=.293)을 나타냈지 못한 경로로 직접적인 효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313). 그러나 잡 크래프팅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β=.
004), 그릿과 조직몰입의 경로에서 잡 크래프팅의 완전매개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매개변수인 잡 크래프팅은 조직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경로로 확인되었으며(p=.005), 직접효과가 입증되었다. 이들 그릿과 잡 크래프팅은 조직몰입을 15.
첫째, 병원종사자의 그릿은 연령이 높을수록, 근무경력이 많을수록 다른 그룹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uckworth과 Peterson[3] 의 연구에서도 대상자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그릿의 평균점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교사를 대상으로 한 Duckworth 등[17] 의 다른 연구에서 그릿이 높을수록 전문 분야에서 일을 지속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직장, 직업의 적응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교사를 선발하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초임교사들의 그릿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둘째, 대상자의 그릿이 높을수록 잡 크래프팅 활동이 더 활발하였다. 이는 국내 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동일하였다[19].
따라서 그릿이 높은 사람은 업무, 인지 및 관계적인 영역의 적극적인 경계 확장을 통해 잡 크래프팅을 더욱 더 활발하게 하는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잡 크래프팅은 조직몰입에 유의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직무만족에도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조직의 구성원은 스스로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인식할 때 개인의 행복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조직 성과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20].
셋째, 그릿은 조직효과성 지표인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직효과성과 그릿의 관계를 연구한 보고는 매우 드물어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의료기관이 아닌 공공조직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서 그릿은 조직몰입의 하위 변인인 정서적 몰입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23], 그릿의 군집유형별로 비교 분석한 연구에서도 그릿의 점수가 높은 집단이 조직몰입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4].
넷째, 그릿과 조직효과성의 관계에서 추가적으로 잡 크래프팅의 매개역할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그릿은 조직효과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나 잡 크래프팅을 매개로 하여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영향을 주었다.
넷째, 그릿과 조직효과성의 관계에서 추가적으로 잡 크래프팅의 매개역할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대상자의 그릿은 조직효과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나 잡 크래프팅을 매개로 하여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잡 크래프팅의 매개효과는 국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조직의 고성과작업 시스템과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 간의 관계에서 잡 크래프팅의 매개역할을 확인하였으며[26], 상급종합병원 간호사의 조직몰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던 긍정심리자본이 잡 크래프팅을 매개로 조직몰입의 간접효과와 총효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27]는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잡 크래프팅의 매개효과는 국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조직의 고성과작업 시스템과 직무만족 및 조직몰입 간의 관계에서 잡 크래프팅의 매개역할을 확인하였으며[26], 상급종합병원 간호사의 조직몰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던 긍정심리자본이 잡 크래프팅을 매개로 조직몰입의 간접효과와 총효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27]는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구성원 개개인의 내재적인 열정과 끈기의 특성만으로는 조직의 효과성을 이끌어내기 어려우나, 구성원 스스로 주어진 업무를 의미 있게 만드는 잡 크래프팅의 활동을 통해 구성원의 조직몰입과 직무만족 등의 조직효과성을 개선하는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병원종사자의 잡 크래프팅은 조직몰입을 매개로 직무만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잡 크래프팅과 직무만족과의 관계에서 조직몰입의 부분매개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잡 크래프팅의 영향으로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직접적인 긍정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조직몰입을 매개로 하여 직무만족이 향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후속연구

연구대상자 모집을 위하여 연구의 목적, 의의, 프로그램의 특성 및 기대효과 등을 병원 내 인트라넷에 홍보하고 부서를 방문, 연구자가 직접 설명하여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를 모집하였다. 또한 임상연구실시 기관의 소속으로 고용된 직원(취약한 환경에 놓인 피험자)을 연구에 등록하여 진행할 경우, 피험자가 자유롭게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면서 자발적인 동의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연구 참여시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대상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피험자 식별코드 암호화 및 개인정보 접근을 제한하는 등, 추후에도 연구결과를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것임을 설명하였다. 연구 참여자에게는 연구설문지와 함께 피험자 설명문 및 동의서를 함께 배포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에 한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는 본 연구가 대학병원의 종사자인 의사, 간호사, 행정직, 기술보건직 등 다양한 직종을 대상으로 한 결과 해석의 제한점이기도 하다. 추후 직종을 구분하여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한 부분으로 사료된다.
이는 잡 크래프팅의 영향으로 조직몰입과 직무만족에 직접적인 긍정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조직몰입을 매개로 하여 직무만족이 향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병원과 관리자는 구성원 개인의 그릿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조직내 직원의 잡 크래프팅 행위를 유발할 수 있는 동기부여 요소를 찾아내어 조직의 분위기에 맞는 잡 크래프팅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중재 활동을 제공, 훈련함으로서 조직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직원의 조직에 대한 몰입과 만족을 높여 충성도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단위 병원종사자를 대상으로 표본 추출하여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운 제한점이 있다. 또한 다양한 직종의 병원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여 대상자 군의 개별적, 전문적 특성의 변인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다양한 직종의 병원종사자를 대상으로 하여 대상자 군의 개별적, 전문적 특성의 변인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대상자의 폭을 넓히고 병원종사자의 개별 직종의 특성을 세분화하여 추가적으로 검증해 볼 것을 제언한다.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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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의료기관들이 경영의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병원 조직은 직접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 간호사 외에 의료지원, 행정직 등의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구성원 개개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환자를 치료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맡은 바 직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1]. 최근 의료기관은 진료서비스 분야의 질적인 향상은 물론 행정 절차 및 서비스 개선, 설명 잘 해주는 병원, 친절한 병원 등을 우선으로 병원 경영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2]. 또한 의료기관인증평가와 각종 의료 질 평가 등 외부 평가에 대한 경쟁이 높아져 병원종사자들의 업무 강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1].
	그릿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 수준의 내재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그릿은 일관된 흥미가 지속되는 노력으로 이뤄지는 개념으로 수립된 장기목표를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다. 이러한 성향은 조직의 최상위 목표를 향해 자신의 직무 영역을 확장하는 개인의 잡 크래프팅을 유발하는 동기가 되며, 이는 구성원의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의 조직효과성으로 나타날 것으로 사료된다. 조직효과성은 조직의 성공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조직이 적합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10].
	병원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병원 조직은 직접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 간호사 외에 의료지원, 행정직 등의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구성원 개개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환자를 치료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맡은 바 직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1]. 최근 의료기관은 진료서비스 분야의 질적인 향상은 물론 행정 절차 및 서비스 개선, 설명 잘 해주는 병원, 친절한 병원 등을 우선으로 병원 경영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2].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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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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