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코로나-19 이후 뮤지엄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발달하고 있는 VR 전시의 한계에 대해 논의하고, 그 대안으로 현재까지 소개된 여러 유형의 AR 전시를 뮤지엄 중심으로 연구하여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콘텐츠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변화하고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데 있다. VR/AR 전시를 코로나-19를 전후로 살펴본 결과, VR은 대부분 현실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소개하고 있어 미학적 현장감부재와 HMD 장비운영 문제를 드러낸다. 주로 보급률이 높은 모바일을 이용한 AR은 특정 실내 공간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뮤지엄용', 개방된 실외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특정 장소형', 디지털 콘텐츠와 인쇄물에 접목하여 우편형식으로 발송 가능한 '불특정 장소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중 특정/불특정 장소형은 실외 공간 및 우편 발송을 통해 가장 높은 비대면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펜데믹 시대의 효율적인 뮤지엄 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코로나-19 이후 뮤지엄 운영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발달하고 있는 VR 전시의 한계에 대해 논의하고, 그 대안으로 현재까지 소개된 여러 유형의 AR 전시를 뮤지엄 중심으로 연구하여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콘텐츠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변화하고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데 있다. VR/AR 전시를 코로나-19를 전후로 살펴본 결과, VR은 대부분 현실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소개하고 있어 미학적 현장감부재와 HMD 장비운영 문제를 드러낸다. 주로 보급률이 높은 모바일을 이용한 AR은 특정 실내 공간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뮤지엄용', 개방된 실외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특정 장소형', 디지털 콘텐츠와 인쇄물에 접목하여 우편형식으로 발송 가능한 '불특정 장소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중 특정/불특정 장소형은 실외 공간 및 우편 발송을 통해 가장 높은 비대면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펜데믹 시대의 효율적인 뮤지엄 콘텐츠 개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To study how digital content can be effectively developed and transformed in a post-COVID world in which the normal operations of museums have been disrupted, this paper analyzes the rapid development and limitations of VR exhibitions and proposes, as an alternative, the development of AR exhibition...
To study how digital content can be effectively developed and transformed in a post-COVID world in which the normal operations of museums have been disrupted, this paper analyzes the rapid development and limitations of VR exhibitions and proposes, as an alternative, the development of AR exhibitions. Studying VR/AR exhibitions that ran before and after COVID-19, this paper finds that VR, on the one hand, translates physical objects into digital video, which lacks aesthetic depth, and encounters operational problems originated by devices. By using mobile devices that are widely distributed and convenient to use, AR exhibitions can, on the other hand, be divided into three types: "museum-specific exhibitions" can present digital content in a specific indoor space, while "place-specific exhibitions" can be used in open outdoor spaces. The "non-place-specific exhibitions", can, as third type, combine digital content with printed material sent by postal mail. Among these three types, the specific/unspecified place type shows the highest "uncontact effect," which can suggest the best direction for effective museum content development in the pandemic era.
To study how digital content can be effectively developed and transformed in a post-COVID world in which the normal operations of museums have been disrupted, this paper analyzes the rapid development and limitations of VR exhibitions and proposes, as an alternative, the development of AR exhibitions. Studying VR/AR exhibitions that ran before and after COVID-19, this paper finds that VR, on the one hand, translates physical objects into digital video, which lacks aesthetic depth, and encounters operational problems originated by devices. By using mobile devices that are widely distributed and convenient to use, AR exhibitions can, on the other hand, be divided into three types: "museum-specific exhibitions" can present digital content in a specific indoor space, while "place-specific exhibitions" can be used in open outdoor spaces. The "non-place-specific exhibitions", can, as third type, combine digital content with printed material sent by postal mail. Among these three types, the specific/unspecified place type shows the highest "uncontact effect," which can suggest the best direction for effective museum content development in the pandemic era.
따라서 본 논문을 통해 우리는 AR 전시가 코로나-19 를 전후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시각미술 분야에서 그것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비대면 문화를 성장시키고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그 방법으로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AR 콘텐츠의 발전 사례를 기관 홈페이지, 미술잡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조사·분석할 것이다.
대상 데이터
이러한 방식과 유사한 콘텐츠는 Google에서 제공하는 Google Arts & Culture 페이지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2020년 10월 기준으로 런던 브리티시 뮤지엄, 구겐하임 뉴욕, 워싱턴국립미술관, 오르세 박물관, 네덜란드 반고흐미술관을 포함한 전 세계 500개가 넘는 뮤지엄, 갤러리들이 이러한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전시를 선보였다. 국내의 경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한 여러 비중 있는 뮤지엄이 360도 동영상과 VR을 이용한 온라인 전시 관람을 유도하였다.
이러한 유형의 전시가 과연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10월까지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국내외 주요 뮤지엄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조사해 보았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여러 전시를 작가나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동영상으로 촬영하거나, 디지털 촬영 기술을 이용하여 머리 고정식 HMD 장비와 연동된 360도 파노라마 영상을 기관 공식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는 전시의 유행이다.
후속연구
하지만 만약, 21세기 보건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반복될 수 있다면, 앞서 소개한 A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작품 개발과 전시는 뮤지엄을 운영하는 측면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충분히 검토될 수 있다.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술이 현재 진행 중인 상황에서 향후 기술 발전에 따라 홀로그래피와 같은 새로운 형식의 AR 기술이 비대면 문화를 더욱 촉진 시킬 수 있으므로 향후 좀 더 발전된 증강현실에 대한 새로운 미학적, 시대적, 기술적 가치에 대해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
앞서 언급한 AR 전시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미술 분야에서 현재까지 휴대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소형 모바일기기에 한정된다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AR 기술이 아무리 디지털 아트로서 하나의 예술창작물일지라도 ‘뮤지엄’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근본적으로 대체할 수 없다.
그 방법으로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AR 콘텐츠의 발전 사례를 기관 홈페이지, 미술잡지,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조사·분석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변화하고 있는 미술계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한다는 긍정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아직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추세에서 2020년 초반부터 현재까지 약 1년간 진행된 미술계의 짧은 변화와 움직임을 현재 태동 중인 AR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 본 논문의 한계이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더라도 VR/AR 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미술계를 연구하는 것은 시대적 맥락에서 타당하다.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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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com.museu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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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용호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 뮤지엄 온라인 전시 유형에 관한 연구," 문화산업연구, 제20권, 제3호, pp.95-1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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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유기태, "대안공간 X 독립큐레이터에게 들은 1년," 월간미술, 제431권, pp.86-87, 2020.
최원희, 김세준, 이민우, "디스플레이 화질의 진화: 디스플레이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전자통신동향분석, 제17권, 제6호, pp.39-4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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