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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오늘날 미술관 건축의 경향을 파악하고자 다양한 공간구조에 대한 유형적 분류를 시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세 단계의 시대적 구분을 도입하고 주요한 변화 를 주도한 미술관을 대상으로 공간구조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1세대에 해당하는 근대 초기는 Boulee의 미술관에서 보여진 중심성확보와 전시공간의 연속성으로 출발하 였으며 이는 후속되는 미술관들에서 공간의 연속성과 단속성의 대립으로서 나타난다. 근대건축의 거장들에 의해서 주도된 2세대 미술관 역시 대립되는 공간개념으로 표현된다. 즉 Corbusier와 Wright가 제시한 강제 동선과 중심성 확대 그리고 Mies의 free plan에 의한 자유동선과 중심성 부정의 공간구성이 극명하게 대립한 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부정하였던 것은 단속적인 공간구조였다. 20세기 후반 제3세대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이전의 대립적 공간개념이 혼재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즉 중 심성 수용과 중심성 거부의 대립개념과 free plan형식의 연속공간과 개실형식의 단속공간의 대립개념이 공 존한다. 이러한 분석이 보여주는 것은 오늘날의 미술관 건축이 과거의 전통을 지속하면서 동시에 보다 다변 화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공간구조의 다변화는 미술관 공간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문화적 요구를 반영한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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