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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실천민속학연구, no.12, 2008년, pp.91 - 119
김시덕
오늘날 한국 장례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장례식장이다. 장례식장은 생업환경의 변화, 도시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더 이상 집에서 장례를 치를 수 없게 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오늘날 장례식장은 생활문화서비스로서 KS규격이 제정될 정도로 문화서비스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새로운 민속의 등장을 말한다. 따라서 이 글은 이러한 장례서비스의 실체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장례식장의 서비스는 크게 시설 서비스와 인적서비스로 구분된다. 시설서비스는 시신처리와 장례를 치르기 위한 기본적인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늘날에는 상주와 문상객을 위한 고급휴게실, 비즈니스 룸 등 다양화 되고 있다. 이는 상주를 고객으로 보는 장례식장의 상업주의 경영의 결과이다.
장례식장의 인적서비스는 장례지도사의 역할이다. 장례지도사는 학교에서 전문 인력으로 양성되고 있고, 근무에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이들의 역할은 의례서비스, 행정대행서비스 등이다. 그러나 이들은 장례식장의 서비스 일선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장의 상업주의 경영으로 인해 그들 본연의 역할인 의례서비스에 전담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역할은 시신처리와 관련된 역할뿐이었다.
분석 결과, 기존의 주장과는 달리 장례식장의 장례는 전문가에게 위임되어 있지 않았다. 인력부족으로 인한 장례지도사의 역할, 유족과의 마찰, 장례지도사의 인식문제, 상조회사와의 갈등, 상업주의 경영 등으로 인해 의례는 여전히 유족이 감당해야 하는 몫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므로 장례식장 서비스는 아직도 반쪽 서비스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장례식장의 장례서비스는 우리시대의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등장하였고, 새로운 의례민속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One of the most distinguishable points of the present Korean funerary culture is the funerary house. Due to a number of reasons such as environmental changes in occupation and urbanization people could not held domestically funerary rites on their own. Today funerary houses have become one of cul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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