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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사회학 = Korean journal of sociology, v.43 no.2, 2009년, pp.130 - 165, 217
김문숙
고속성장과 발전이란 성과를 거둔 한국사회에 새로운 가치가 대두되고 있다. 절박한 과제로 삼았던 절대적 성장과 빈곤 퇴치라는 국가적 전략은 점차 사라지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현대적 가치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와는 구별되는 가치란 지난 현대화 과정에서 동반된 예견치 못했던 결과들에 대해 성찰적이고, 문제 해결적이며, 의미추구적인 특성을 지닌 현대적 가치를 의미한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사회, 문화, 정치, 교육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지난 현대화과정에서 파생된 결과에 대해 재조명하고 재구성하는 흐름을 감지할 수 있다. 이 논문의 목적은 이렇게 대두된 새로운 현대의 가치(대안적 현대성)하에서 대안교육운동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가를 분석하고자 했다. 물론 현대를 설명하는 개념들로는, 세계화, 신자유주의, 정보화, 지식기반사회, 포스트모던 등 다양하지만, 이 논문에서는 의미 추구적이고, 성찰적이기도 하며, 문제해결적인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 겸손한 ‘대안적’ 현대성의 맥락에서 대안교육운동을 분석하였다. 특히 자연과 노작의 가치를 중심으로 그 속에 내포되어있는 대안적 현대성의 특성을 분석해 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분석의 범위를 통해 대안교육운동은 과거 생존과 발전을 위한 사회적 패러다임 속에서 소외되고 등한시되어졌던 한국을 ‘재발견하고자’하는 한국사회의 대안적 현대의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한국의 교육문화를 새롭게 정립하고자 하는 교육운동임을 제시하였다.
In the history of modern South Korea and its radical growth a new page has been opened. Its former strategy of modernization had solely centered on the growth of the nation’s economy and a decrease in poverty. In Korean society new impulses of modernization have meanwhile gained ground against the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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