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이후 한국 선거의 투표율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보다 자율적인 선거문화의 정착으로 인해 과거 권위주의 시절 투표율을 기형적으로 부풀렸던 동원투표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투표율 감소가 반드시 부정적인 측면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투표율이 증가한다고 해서 반드시 민의가 더 잘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무조건 투표율을 제고하는 방안을 찾기보다는 어떠한 방식으로 투표율을 제고하는가가 중요하다. 최선의 방식이란 존재하지 않지만, 가능하면 강요된 참여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자발적 참여와 강요된 참여를 명확히 구분하기는 철학적·경험적으로 쉽지 않다.
유권자의 자발적 투표를 유도하는 제도적 방안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효과가 큰 몇 가지를 언급하면, 첫째, 선거제도를 현행 소선거구 중심에서 비례대표제 중심으로 바꾸는 방안이 있다. 이는 유권자의 투표 효능감을 증대시키는 방안이다. 둘째, 투표의 비용을 줄이는 방안으로는 전자투표의 도입 등이 있으나, 기술적 문제의 해결이라는 선결과제가 남아 있다. 셋째, 보다 전격적인 방안으로서 투표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과 강제투표를 도입하는 방안이 있으나, 두 방안 모두 실질적으로는 참여를 강요한다는 측면에서 문제를 안고 있다.
민주화 이후 한국 선거의 투표율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보다 자율적인 선거문화의 정착으로 인해 과거 권위주의 시절 투표율을 기형적으로 부풀렸던 동원투표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투표율 감소가 반드시 부정적인 측면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투표율이 증가한다고 해서 반드시 민의가 더 잘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무조건 투표율을 제고하는 방안을 찾기보다는 어떠한 방식으로 투표율을 제고하는가가 중요하다. 최선의 방식이란 존재하지 않지만, 가능하면 강요된 참여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자발적 참여와 강요된 참여를 명확히 구분하기는 철학적·경험적으로 쉽지 않다.
유권자의 자발적 투표를 유도하는 제도적 방안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효과가 큰 몇 가지를 언급하면, 첫째, 선거제도를 현행 소선거구 중심에서 비례대표제 중심으로 바꾸는 방안이 있다. 이는 유권자의 투표 효능감을 증대시키는 방안이다. 둘째, 투표의 비용을 줄이는 방안으로는 전자투표의 도입 등이 있으나, 기술적 문제의 해결이라는 선결과제가 남아 있다. 셋째, 보다 전격적인 방안으로서 투표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과 강제투표를 도입하는 방안이 있으나, 두 방안 모두 실질적으로는 참여를 강요한다는 측면에서 문제를 안고 있다.
Since the democratization process began in 1980s, the voter turnout in Korea has been consistently declining. This decline, however, is attributable mostly to the disappearance of “mobilized voting,” which used to result in abnormally high turnout rates in the authoritarian systems of the past. In t...
Since the democratization process began in 1980s, the voter turnout in Korea has been consistently declining. This decline, however, is attributable mostly to the disappearance of “mobilized voting,” which used to result in abnormally high turnout rates in the authoritarian systems of the past. In this respect, the recent decline of turnout rates has both positive and negative implications. A higher voter turnout does not necessarily lead to a better representation of voters’ opinion. It is important, therefore, to ponder upon how to increase the turnout rather than trying to increase it by all means. Although a single best method cannot be identified, it is safe to assume that those measures encouraging voluntary participation are better than those leading to forced participation. Among various institutional measures for increasing voter turnout, the following three might be most effective. One is to change the electoral system from the current simple plurality to proportional representation, which tends to increase voter efficacy. A second is to introduce electronic voting as a measure for drastically reducing the cost of voting. The third measure is to provide voters with various incentives, or alternatively provide non-voters with some penalties (that is, compulsory voting). Undoubtedly, this will have the most direct effect, but it suffers from the problem of forcing participation.
Since the democratization process began in 1980s, the voter turnout in Korea has been consistently declining. This decline, however, is attributable mostly to the disappearance of “mobilized voting,” which used to result in abnormally high turnout rates in the authoritarian systems of the past. In this respect, the recent decline of turnout rates has both positive and negative implications. A higher voter turnout does not necessarily lead to a better representation of voters’ opinion. It is important, therefore, to ponder upon how to increase the turnout rather than trying to increase it by all means. Although a single best method cannot be identified, it is safe to assume that those measures encouraging voluntary participation are better than those leading to forced participation. Among various institutional measures for increasing voter turnout, the following three might be most effective. One is to change the electoral system from the current simple plurality to proportional representation, which tends to increase voter efficacy. A second is to introduce electronic voting as a measure for drastically reducing the cost of voting. The third measure is to provide voters with various incentives, or alternatively provide non-voters with some penalties (that is, compulsory voting). Undoubtedly, this will have the most direct effect, but it suffers from the problem of forcing particip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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