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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영어 교육의 목적이 의사소통의 신장에 있다면 듣고 말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읽기와 쓰기도 의사소통의 한 부분이므로 언어의 4기능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것이 영어교육에 있어서도 필요하다. 이에 구어와 문어의 상호작용과 상호연관성을 중요시하는 교육방법인 균형적 언어접근법(The balanced language approach)을 통한 유아 영어 지도를 실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여 유아들에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영어교육 방법을 제시하는데 이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서울 노원구 유아교육기관의 2개 학급의 유아 60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 동안 실험반에는 균형적 언어접근법(총체적 언어와 phonics)을 통한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비교반에는 총체적 언어접근법을 통해 영어교육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어 능력(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과 정의적 영역(흥미도, 자신감, 불안감)의 사전, 사후 평가 실시 후 얻어진 것으로 다음과 같다. 첫째, 균형적 언어접근법을 통한 유아 영어 교육이 총체적 언어접근을 통한 영어교육 보다 유아들의 듣기, 말하기에는 별 차이가 없으나 읽기, 쓰기 능력 신장에 있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아 때부터 문학을 활용한 총체적 언어접근법 안에서 Phonics접근을 적용하여 음운인식, 소리-철자와의 관계, 알파벳 쓰기 등을 자연적으로 접목하여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균형적 언어접근법을 통한 영어교육이 총체적 언어접근을 통한 영어교육 보다 유아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도, 자신감, 영어 불안감 등에 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분리하지 않고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도하되 보다 명시적으로 Phonics 지식을 접목하여 지도함으로써 아동들이 학습에 대한 호기심과 욕구를 충족시키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며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는데 더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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