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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독일의 통합과정은 아직도 긍정적 가능성과 부정적 평가의 양면성을 노정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독일 통일에 있어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는 사회통합과정을 주목한다. 특히 다음 세 가지 측면을 주요하게 고찰하였다. 우선 사회적 측면에서 동독주민의 민주적 시민성의 확대와 서독주민의 사회적 배려와 관용의 확대라는 측면을 살펴보았다. 둘째, 동서독 간 가치관의 소통을 통한 사회지향점의 확대 및 발전의 측면을 고찰했다. 그리고 끝으로 민주주의적 태도의 확산 측면에서 통일독일 사회가 발전해가고 있는 점을 고찰했다.
본 연구에서는, 구조적 통합이 통합의 거시적 틀을 규정한다면 실질적인 통합은 사회통합에서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문화는 매우 중요한 기제라는 측면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준다. 더불어 사회경제적 통합이 사회문화적 통합의 매우 중요한 규정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사회통합은 개인적으로 경험한 역사적 체험과 상호작용과정을 통해 발전됨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분단경험과 통일과제를 유사하게 안고 있는 한국사회에도 사사하는 바가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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