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보사회 민주주의의 이론적 재검토 - 직접민주제 구현 vs. 대의민주제 보완
Democracy in the Information Society : A Polemic Review between Prototype and Transformation

美國憲法硏究 = Studies on American constitution, v.21 no.3, 2010년, pp.395 - 429  

송기복

초록
AI-Helper 아이콘AI-Helper

‘다두적 민주주의론’의 주창자인 Dahl은 미국 국민이 미국 헌법에 대해 진지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출할 기회를 갖지 못했고, 헌법에 대한 종교적 숭배 분위기의 극복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의 주장에는 미국 헌법의 가장 큰 결함이 지리적 소수가 정치적 평등의 이념을 위반하며 다수 국민의 의사를 좌절시키는 정치제도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그의 고민은 정치적 평등의 이념을 어떻게 구현하는가가 중점이다. Dahl의 이와 같은 고민은 보다 본질적으로 한국의 대의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위기에도 그 맥락을 연결시킬 수 있다. 한국의 정치상황은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적 작동기제인 의회정치가 초래한 ‘민주주의의 불구성’, 즉 ‘민의왜곡’의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이 문제는 제도의 완고성으로 인해 인민의 의사와 대표자의 의사 사이에 자유위임의 차원을 훨씬 더 뛰어넘는 괴리의 존재를 의미한다. 더구나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매개 기술이 고도화되는 정치사회 환경일수록 긴장과 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 이 새로운 정치사회 환경을 ‘정보사회’라고 한다면, 이에 맞는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탐색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사회가 정보사회의 경향성을 보이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 이후 전자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들은 기존의 대의민주주의의 공과에 대하여 많은 문제제기를 해왔다. 즉, 전자민주주의는 민주주의의 담론과 결합하여 대의민주주의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보완적 측면의 민주주의 정치과정이라는 주장과, 아테네식 원형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democratic technology)로서 직접민주주의를 가능케 할 것이라는 주장 등 크게 두 가지 논점에서 논의가 전개되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전자민주주의가 대의민주주의의 보완이론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며 주류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의민주주의의 여러 한계 상황들이 노정될 때마다 전자민주주의와 참여민주주의의 결합 또는 결사체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 등과의 결합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대의민주주의를 대체해야 한다는 논의의 궤적이 남아 있는 것 또한 현실임은 부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한 해법적 담론은 당연히 기존의 대의민주주의의 제도 운영과 전자민주주의적 요소들이 현실의 정치과정에서 발현되는 현상 사이에 존재하는 부정합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찾아야 한다. 대의민주주의의 한계 극복과 직접민주주의 요소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조망하면서, 한 가지 분명히 규정해야 할 사항이 있다. 직접민주주의적 요소들의 실현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지고 실제로 직접민주주의로 수렴해 간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자기지배를 실현하는 수준의 궁극적인 직접민주주의가 가능해진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대의민주주의는 보다 참여적이고 직접적인 매개과정을 통해 민주주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진전될 수 있고 변형될 수는 있어도, 정치과정에서 대의성이 소멸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자민주주의에 대한 논의 역시 대의민주주의를 보다 심화된 민주주의로 향하게 하는데 중요한 작용기제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A series of studies on electronic democracy have raised questions around merits and demerits of representative democracy in Korea from mid-1990s when the society entered so-called ‘information society’ and thereafter revealed some characteristic trends for the informative activities. The discourses ...

주제어

관련 콘텐츠

저작권 관리 안내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