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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사회 = Journal of Social Research, v.12 no.1, 2011년, pp.27 - 64
권혜원 , 최샛별
본 연구는 예술영화 취향을 둘러싼 구별짓기의 인지적 지형을 살펴본다. 예술영화는 대중문화의 대표적 형태인 영화에 속하면서도 다른 일반적인 영화들과 달리 ‘예술적’인 측면이 강조되면서 다른 영화들로부터 구별된다. 본 연구는 영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사회 내에서 예술영화 취향과 예술영화 관객집단에게 부여되는 구별짓기적 위치를 확인하고자 한다. 예술영화 관객들은 대중영화를 영화관에서 관람할 때는 항상 누군가와 함께 가지만, 예술영화를 관람할 때는 혼자 영화관에 가는 경향을 보인다. 예술영화 관객의 영화관람 방식의 차이는 특히 예술영화가 난해한 텍스트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진지한 감상을 요구하며, 그로 인해 예술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배제하는 효과를 갖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예술영화 취향은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대중영화와 구별된다. 예술영화 소비자들은 대중영화에 대해서는 사교오락적 측면을 높게 평가하는 반면 예술영화에 대해서는 학습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예술영화가 가진 예술성을 대중영화보다 높게 평가함으로써 두 영화를 구분짓는다. 예술영화 취향을 통해 드러나는 구별짓기의 모습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예술영화를 관람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예술영화의 예술적 위치가 보다 강화된다는 점이다. 예술영화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예술영화 소비자들에게 고급스러운 취미를 가진 상류층의 사람이라는 상층의 이미지를 부여하면서 예술영화 취향에 ‘고급문화’의 상징을 부여한다. 한국사회에서 예술영화 취향이 점유하고 있는 구별짓기적 위치와 ‘고급’과 ‘예술’로서의 상징성을 확인한 본 연구는 문화 취향을 통해 진행되는 한국사회의 구별짓기의 가장 대중적인, ‘영화’라는 문화양식에서도 발견되는 현상임을 밝혀낸다.
This study examines the recognition surrounding the distinction toward movies taste. While art film affiliates as a representing form of popular culture, it distinct itself from other movies by emphasizing the “artistic” aspects. Based on the online survey results conducted toward movie consumers,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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