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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독서연구, no.27, 2012년, pp.179 - 221
김혜영
본 연구는 수준별 한국어 소설 텍스트를 선정하는 경우 텍스트 난이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인을 학생 독자의 독서 반응을 통해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문학 텍스트 위계화에 대한 선행 연구들을 고찰하여 한국어 소설 텍스트 위계화와 관련되는 변인을 추출하였다. 낱말과 표현, 사회문화적 배경지식의 두 변인이 추출되었고 두 변인과 관련되는 질문으로 질문지를 작성하여 독자들이 응답하도록 하였다. 응답을 분석한 결과 3급 독자들 대부분은 낱말 지식의 부족으로 텍스트 이해와 감상 자체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텍스트를 이해하는 4급은 낱말·표현 변인이 텍스트 이해와 감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하다고 응답하였다. 5〜6급 독자들은 모두 텍스트를 잘 혹은 대체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낱말・표현 변인과 사회문화적 배경 지식을 각각 동일한 수로 꼽아 두 변인의 영향 정도를 동등하게 보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소나기」가 낱말이나 표현 측면에 문화성을 강하게 가지고 있어 사전을 활용하더라도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고 「빈처」는 낱말이 일상적인 것이어서 독자가 텍스트에 접근하기는 쉬웠으나 텍스트의 문화적 함의를 읽어내기 어려워 역시 난해한 텍스트로 보고 있었다. 결국 두 텍스트는 문학 교육이 이루어질 경우 중급 정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슷한 수준의 텍스트라고 판단되었고 교육자는 독자 수준에 따른 두 변인의 영향 정도에 대해 세심하게 고찰하여 텍스트 수준을 판정하고 독서에 있어 경계(border)를 넘어설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level novels as texts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Precedent studies of text leveling were searched and the determinants for making the questionnaires in text leveling research were drawn from those studies. The two determinants which can inform us of the students’ 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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