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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여성학연구, v.22 no.3, 2012년, pp.89 - 112
안숙영
이 글의 목적은 젠더의 관점에서 공간의 생산을 살펴보기 위해 여성청소노동자의 사례를 분석해 보는 데 있다. 청소노동자 가운데 82.5%를 차지하는 여성청소노동자는 식사 공간과 휴게 공간조차 없는 비인권적인 공간의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런 현실에서 여성청소노동자는 “더 이상 화장실에서 밥을 먹을 수는 없다!”고 외치며 스스로를 위한 공간을 생산하기 위해서 노동조합을 조직하는 한편으로 거리를 비롯한 공적 공간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여성청소노동자는 공간의 부재는 곧 권리의 부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노동자로서의 공간과 권리를 요구하는 가운데, 제품으로서의 도시를 작품으로서의 도시로 바꾸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공간의 생산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이 글은 먼저 2장에서는 공간과 젠더의 관계를 젠더화된 장소로서의 일터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한다. 이어 3장에서는 공간의 부재라는 상황에서 노동자로서의 권리의 쟁취를 통해 자신의 공간을 생산하며 도시를 작품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여성청소노동자의 투쟁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나아가 4장에서는 이러한 투쟁이 일상, 공간 그리고 정치에 던지는 함의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도시를 희망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노동자 되기’ 전략이 갖는 의미를 지적한다.
This study analyzes the relationship between gender and the production of space, focusing on the struggles of female cleaning workers in contemporary South Korea. Female workers who account for 82.5% of the total cleaning workers are situated in inhuman conditions in which there are, for exam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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