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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강점관점 평가척도의 개발은 사례관리사업의 전반적 평가와 전달체계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과업과 함께 진행된 연구이며, 강점관점 사례관리 사업평가에서 사용된 기존 척도들과의 중복을 최소화하면서 강점관점 실천을 효과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강점관점의 척도개발은 크게 문항개발, 예비조사, 본 조사(여성가구주에 대한 사전ㆍ사후조사와 비교집단에 대한 1회 설문조사), 기존 사업평가 척도와의 비교분석 등의 네 단계로 이루어졌으며, 연구과정의 전반에 클라이언트, 실무자, 연구자, 비교집단의 의견과 자료가 고루 반영되도록 진행되었다.
- 강점관점의 척도개발을 위한 본 조사는 빈곤여성가구주(강점관점 사례관리사업에 참여한 여성가구주)와 비교집단(사례관리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일반주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이는 신규 척도가 성격이 다른 두 집단에 사용 되었을 때, 대상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는 과정이었다. 빈곤여성가구주를 대상으로 사전ㆍ사후 조사를 병행한 이유는 강점관점 사례관리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하는 목적과 함께 척도가 개입을 전후로 기대되는 방향으로 반응하는지의 여부 즉, 척도의 기준관련 타당도(Criterion-related Validity)를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제안 방법
- 2004년도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원 아래 빈곤여성가구주를 위한 사례관리 사업이 실시되어 왔다. 강점관점의 실천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제공된 사례관리 서비스는 빈곤여성가구주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과 이에 대처하는데 활용되는 그들의 강점을 반영하고, 강점관점의 개입으로 인해 일어나는 변화를 잘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도구를 필요로 하였다. 기존의 빈곤가족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보건복지부의 2004년도 사례관리 사업성과에 비추어 볼 때, 여성가구주를 대상으로 강점관점의 개입을 했을 경우 여성가구주들이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에 초점을 두고 중산층을 대상으로 개발된 기존의 척도는 경제, 사회, 자녀교육, 여가 등 제반 생활여건이 열악한 빈곤가족의 변화를 측정하는데 부적합하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 강점관점의 척도문항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하여 사례관리 서비스 이용자에게 관찰되는 변화를 크게 7가지 영역(변화의지/동기화, 내적성향, 신념체계, 대처능력, 대인관계, 자원, 긍정적 인식)에서 평가하고자 하였으며, 각 영역은 연구진, 실무자, 여성가구주들이 참여한 포커스 그룹을 통해 초기문항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선정되었다.
- 빈곤여성가구주의 경우, 평가에 사용되는 사전사후 설문지에 신규 개발된 강점척도를 포함시켜 전문 조사원이 서비스 이용자와 1:1로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비교집단은 조사원이 설문지를 배포한 후, 응답자가 작성하고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결과의 분석은 주로 척도문항에 대한 기술통계(descriptive statistics), 척도의 내적일치도와 잠재적 요인구조를 평가하기 위한 신뢰도 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 사전ㆍ사후 변화와 비교집단에 대한 평균차이 검증(t-test), 동시타당도 평가를 위한 다른 척도들과의 상관관계 분석 등이 실시되었다.
- 신규 개발된 척도의 기준관련 타당도(Criterion-related Validity)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빈곤여성가구주의 강점 수준을 비교집단(일반주부)과 비교하였는데 이때 연구진들은 빈곤여성가구주들이 사례관리를 본격적으로 받기 전(사전점수), 비교집단 보다 낮은 수준의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였다. 분석 결과, 강점척도 전체의 평균에서는 사례관리사업의 내담자와 비교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대상 데이터
- 빈곤여성가구주(n=128)의 경우, 2005년 5월부터 12월까지 강점관점의 사례 관리 서비스를 받은 대상에 대해 개입 초기와 개입 종결 두 시점(사전ㆍ사후조사의 방식)에 걸쳐 실시되었다. 비교집단의 경우는 일반 주부(n=106)들을 대상으로 2005년 10월부터 12월까지 1회의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데이터처리
- 개발된 강점관점의 평가척도가 현재 사례관리 사업의 평가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기존 척도들과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강점과 유사한 개념을 평가하는 척도(능력감)와 강점과 반대되는 부정적인 개념을 평가하는 척도(우울감)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과정은 개발된 척도의 동시타당도(Concurrent Validity)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유사개념과는 정적(+)으로, 반대개념과는 부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였다.
- 빈곤여성가구주의 경우, 평가에 사용되는 사전사후 설문지에 신규 개발된 강점척도를 포함시켜 전문 조사원이 서비스 이용자와 1:1로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비교집단은 조사원이 설문지를 배포한 후, 응답자가 작성하고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결과의 분석은 주로 척도문항에 대한 기술통계(descriptive statistics), 척도의 내적일치도와 잠재적 요인구조를 평가하기 위한 신뢰도 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 사전ㆍ사후 변화와 비교집단에 대한 평균차이 검증(t-test), 동시타당도 평가를 위한 다른 척도들과의 상관관계 분석 등이 실시되었다.
성능/효과
- 강점관점의 실천을 평가하는 기존의 도구들이 척도의 표준화와 관련된 실증적인 자료들(신뢰도와 타당도)을 제시하는데 상대적으로 소홀하였는데, 본 연구에서 제시된 강점척도의 분석결과는 신규 척도의 내용타당도, 신뢰도(내적 일치도), 타당도(동시타당도) 등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기존 평가도구들이 가진 제한점들을 보완해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
- 그러나 7개의 척도 하위 요인 중, 4개의 영역[변화의지/동기화(t=4.04, p<.001), 내적성향(t=2.30, p<.05), 신념체계(t=3.35, p<.01), 대처능력(t=2.51, p<.05)}에서는 여성가구주들이 비교집단에 비해 오히려 유의미하게 더 높은 수준의 강점을 지닌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유일하게 자원획득 및 활용과 관련된 요인에서만 빈곤여성가구주들이 비교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낮은 수준의 강점을 갖고 있는 것(t= -3.57, p<.001)으로 조사되었다.
- 상관관계의 크기를 변량으로 환산 했을 경우, 강점척도는 유사개념과 반대개념의 총 분산을 약 41%와 26% 정도씩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평가척도들과의 상관관계 분석의 결과는, 관찰된 관계의 방향과 크기에 있어 강점척도의 동시타당도를 입증해 줄 수 있는 정도의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 주축분해법(Principal Axis Factoring)으로 실시한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37개 문항들은 잠재적으로 단일요인에서부터 5개 요인까지로 묶여 질 수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내용타당도를 기준으로 한 7개 하위요인(전술한 7개 평가영역)을 단일요인으로 가정하고 요인분석을 실시했을 때, 각 요인에 해당하는 개별 문항의 요인 부하량*은 0.4～0.8 정도로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해당 요인의 문항들이 보여준 내적일치도(각 요인의 신뢰도, Cronbach's alpha)도 0.
- 또한 해당 요인의 문항들이 보여준 내적일치도(각 요인의 신뢰도, Cronbach's alpha)도 0.77 - 0.83 정도로 관찰되어 각 요인들이 독립적으로 사용되기에도 적합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 85)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척도의 동시타당도(Concurrent Validity)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사한 개념을 평가하는 척도(능력감)와 상반되는 개념을 평가하는 척도(우울감)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는데, 결과에서 보여준 상관관계의 방향과 크기는 강점척도의 타당도를 충분히 지지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ㆍ사후조사에서도 자원의 획득과 활용에 대한 요인에서는 강점관점 사례관리 사업이 여성가구주들에게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본 조사에 포함된 37개의 강점평가 문항들은 높은 수준의 내적일치도(척도 전체의 신뢰도, Cronbach's alpha = .96)를 보여주었고, 잠재적 요인구조 확인을 위한 요인분석에서도 해당 요인에 대해 매우 양호한 수준의 요인부하량(.42~.85)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조사에 포함된 37개의 강점평가 문항들은 높은 수준의 내적일치도(척도 전체의 신뢰도, Cronbach's alpha=.96)를 보여주었다.
- 신규 개발된 척도의 기준관련 타당도(Criterion-related Validity)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빈곤여성가구주의 강점 수준을 비교집단(일반주부)과 비교하였는데 이때 연구진들은 빈곤여성가구주들이 사례관리를 본격적으로 받기 전(사전점수), 비교집단 보다 낮은 수준의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였다. 분석 결과, 강점척도 전체의 평균에서는 사례관리사업의 내담자와 비교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7개의 척도 하위 요인 중, 4개의 영역[변화의지/동기화(t=4.
-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은 빈곤여성가구주들을 대상으로 강점척도에서의 사전ㆍ사후 변화를 관찰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강점이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고, 특히 자원의 획득과 활용에 대한 평가문항들(자원요인)에서는 강점관점 사례관리 사업이 여성가구주들에게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관찰되었다(t=-2.33, p<.05).
- 사전조사에서 빈곤여성가구주들은 강점의 각 영역 중 신념체계(평균=4.06)와 변화의지/동기화(평균=4.05)에서 가장 높은 강점을 지니고 있는 것(백분위로 환산할 경우 80점 이상)으로 관찰된 반면, 자원 활용(평균=3.24)과 긍정적 인식(평균=3.64)의 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강점(백분위로 환산할 경우 각각 65점과 73점 정도)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여성가구주들이 자신의 상황을 변화시키려는 의지와 신념은 높게 지닌 반면, 변화를 위해 필요한 자원에 대한 정보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강점관점의 사례관리 사업이 이러한 두 평가영역의 차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실시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시사해 주기도 한다.
- 001)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상관관계의 크기를 변량으로 환산 했을 경우, 강점척도는 유사개념과 반대개념의 총 분산을 약 41%와 26% 정도씩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평가척도들과의 상관관계 분석의 결과는, 관찰된 관계의 방향과 크기에 있어 강점척도의 동시타당도를 입증해 줄 수 있는 정도의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 또한, 척도의 요인구조를 확인하고 척도를 더욱 정교화 하는 후속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요인분석의 결과에서 논의 되었듯이, 내적타당도를 바탕으로 한 7개요인 구조는 단일요인에서부터 5개요인 구조로 까지 재구성될 수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는 현재 7가지 하위요인들이 서로 유사한 것끼리 묶여 줄어들거나, 7개 하위요인이 더 상위의 단일요인으로 묶이는 위계적 요인 구조로의 변화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위의 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신규 개발된 강점척도는 유사개념인 능력감 척도와는 높은 정적(+)인 상관관계(Pearson r= .64, p<.001)를 보여주었고, 반대되는 개념인 우울감과는 상당한 수준의 부적(-)인 상관관계(Pearson r= -.51, p<.001)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후속연구
- 따라서 취약여성가구주들이 갖고 있는 내적 힘과 대처능력, 자원활용 능력 등에서의 변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포착하여 사업평가에 반영해 줄 수 있는 평가도구가 개발될 필요가 있다. 또한 개발된 평가척도는 강점관점을 실천하고 있는 현장실무자들의 사례관리 수행을 평가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여성가구주의 변화와 사례관리 서비스 전반을 평가하는 데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 척도개발의 과정을 통해 실천현장의 욕구와 강점관점의 실천원리가 반영된 새로운 측정도구가 개발되었고, 이를 통해 사례관리 사업이 빈곤여성가구주에 가져온 변화를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평가도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척도는 기존의 실천에서 사용된 문제중심의 평가도구들이 가진 제한점을 보완하고 대체하면서 향후 연구수행에서도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는 현재 7가지 하위요인들이 서로 유사한 것끼리 묶여 줄어들거나, 7개 하위요인이 더 상위의 단일요인으로 묶이는 위계적 요인 구조로의 변화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표본수의 한계로 인해 이런 과정에 대한 검증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이 또한 후속연구나 평가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업으로 보인다.
- 본 연구의 결과는 평가와 관련된 몇 가지 한계를 염두에 두고 이해할 필요가 있고, 후속 연구나 평가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남기고 있다. 첫째, 척도개발의 표본수와 관련된 제한점이다.
- 다른 연구 상황과는 달리 본 연구의 대상은 실제 사례관리를 경험하는 빈곤여성가구주들이기 때문에 통상 척도개발에 소요되는 충분한 만큼의 표본*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아마도 2006년도 사업이 진행되면 150명에서 200명의 표본이 더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후속연구를 위해 2005년도 표본과 2006년도 표본을 합하여 충분한 표본이 확보된 상황에서 이미 진행된 척도에 대한 분석이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척도의 요인구조를 확인하고 척도를 더욱 정교화 하는 후속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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