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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와 항구도시의 문화적 정체성 원문보기

한국항해항만학회 2011년도 춘계학술대회, 2011 June 09, 2011년, pp.368 - 369  

배정희 (한국해양대학교 국제대학 유럽학과)

초록

북항 재개발사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항만시설의 기능성과 효용의 차원과 나란히 지역민의 정체성에도 깊이 뿌리닿아 있는 문제다. 이러한 의미에서 북항의 이슈와 함께 해항도시는 자신의 항구적 문화적 전통과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하며 발전시켜 나가는가라는 근본적이고도 광범위한 의문이 자연스럽게 제기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논의의 확장과 심화를 위해, 독일 함부르크의 사례를 살펴볼 것이다. 함부르크의 슈파이허슈타트와 발린슈타트, 그리고 하펜시티는 도시를 의미하는 슈타트, 시티라는 명칭을 통해서 그 공간이 단지 하나의 건물, 장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님을 암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슈파이허슈타트의 경우는 함부르크 원도시와 일종의 제유법적 관계로서 읽고자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슈파이허슈타트가 건설된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논의하고, 이러한 맥락이 어떻게 공간적 시각적으로 확인될 수 있는가를 슈파이허슈타트와 원도심간의 교각을 통하여 확인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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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1888년에 세운 코른하우스교Kornhausbrücke의 경우에도 함부르크의 오랜 정체성을 기억시키려 한다.
  • 본 연구는 부산 북항 재개발의 성공을 측면지원할 수 있는 문화(학)적 관점과 전망을 모색하려는 의도에서 씌어진 것이다. 독일 함부르크의 하펜시티 프로젝트는 북항을 위한 하나의 비교사례, 모범사례로서 자주 거론되고 있는데, 본 연구는 이러한 맥락을 문화학적으로 확장하고 근거지우는데 그 실천적 인식론적 의미를 두고 있다.
  • 본 연구는 슈파이허슈타트를 ‘도시 안의 도시’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 본 연구는 함부르크에서 ‘도시 안의 도시’의 개념이 어떻게 도시정체성의 표현과 구축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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