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 항산화제는 자유라디칼과 같은 물질의 작용을 차단하는 화합물이다. 이들 항산화제의 일부는 우리 몸 안에서 만들어지며 식사나 식이보충제 등 체외로부터 섭취되기도 한다. 동물실험에서는 외인성 항산화제가 자유라디칼에 의한 암 발생과 관련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간에서는 일부 암의 경우 오히려 위험성이 증가되었다.

○ 자유라디칼은 매우 반응성이 높은 화학물질로서 세포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 우리 몸 안에서 생성되는 자유라디칼은 대부분의 정상세포과정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농도가 지

○ 항산화제는 자유라디칼과 같은 물질의 작용을 차단하는 화합물이다. 이들 항산화제의 일부는 우리 몸 안에서 만들어지며 식사나 식이보충제 등 체외로부터 섭취되기도 한다. 동물실험에서는 외인성 항산화제가 자유라디칼에 의한 암 발생과 관련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간에서는 일부 암의 경우 오히려 위험성이 증가되었다.

○ 자유라디칼은 매우 반응성이 높은 화학물질로서 세포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 우리 몸 안에서 생성되는 자유라디칼은 대부분의 정상세포과정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농도가 지나치면 DNA, 단백질, 세포막 등 모든 세포성분들을 손상시켜 몸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DNA의 손상은 암 발생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 체내의 지나친 농도의 자유라디칼을 제거하기 위한 식이 항산화보충제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수많은 연구에서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각 식품의 항산화제 함량의 충분한 지식, 식품 내 각종 항산화제와 다른 성분과의 상호작용, 이들 항산화제의 섭취량과 체내에서의 이동 등이 앞으로의 암 예방 연구의 방향이 될 것이다.

○ 암에 대한 대책에서 현재의 지식은 아직도 초기단계이다. 항산화제와 화학요법 간의 상호작용은 현재 추정되고 있는 작용메커니즘의 근거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렵다. 최근 폐암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스웨덴 Gothenburg대)에서는 비타민 E를 하루 권장량의 4~50배 섭취시켰을 때 폐암이 2.8배, 사망률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 세계 암 예방대책은 아직도 초기단계인 상태에서 그동안 항산화제의 암 예방효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암환자에게 복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정적 연구결과도 적지 않으므로 국내 관련 연구 분야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각 항산화제의 처방량과 종류에서 보다 구체적인 지식을 축적 표준화하고 이들의 작용메커니즘을 정확하게 규명함으로써 각 암환자에 적합한 맞춤형 처방법이 개발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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