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4. 연구 내용 및 결과
본 연구는 크게 (1) 국가교육과정으로서의 SW교육과정, (2) SW교육을 위한 교재 및 수업자료, (3) SW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현장지원 방안에 대하여 한국과 영국 각각의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비교논평을 함으로써 양국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주제인‘SW교육과정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양국 모두 SW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교육과정에서 SW교육을 강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양국이 국가교육과정에 코딩교육을 포함하는 S

4. 연구 내용 및 결과
본 연구는 크게 (1) 국가교육과정으로서의 SW교육과정, (2) SW교육을 위한 교재 및 수업자료, (3) SW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현장지원 방안에 대하여 한국과 영국 각각의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비교논평을 함으로써 양국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주제인‘SW교육과정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양국 모두 SW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교육과정에서 SW교육을 강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양국이 국가교육과정에 코딩교육을 포함하는 SW교육을 새롭게 도입 혹은 강화하게 된 동기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영국의 경우, 경제전망 분석을 통해 향후 2020년까지 필요한 IT인력을 수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가교육과정을 통한 적극적인 인력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국가교육과정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교육인 만큼, 단편적인 직업 교육의 관점보다는 포괄적인 기초소양 즉 리터러시 관점으로 SW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렇듯 교육과정 개편 동기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내용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정보문화소양’과 ‘컴퓨팅 사고력’ 함양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국가교육과정에서 사용되는 공식 교과명을 살펴보면, 한국은 ‘정보(Information)’, 영국은 ‘컴퓨팅(Computing)’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둘 다 ‘정보처리’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향하는 바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핵심역량 중 하나로, 컴퓨팅 사고력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두 번째 주제인 ‘SW교육자료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한국과 영국 모두 공통적으로 교과서 개발과 교사연수를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W교육을 강조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은 기존의 컴퓨터 교과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구성과 내용의 교과서와 교재가 필요하다. 그러나 두 나라는 교과서에 대한 국가적 제도가 매우 달라 접근 방식이 상이하다. 한국의 경우, 모든 학교 수업에서 교과서를 지정하여 사용하도록 되어 있을 뿐 아니라 교과서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편이다. 반면 영국의 경우, 교과서 선택뿐 아니라 교과서 사용 자체가 전적으로 교사 자율에 의해 결정되며 이 과정에 국가가 전혀 관여하지 않으므로, 출판사 자율에 의해 교과서가 출판되고 심사과정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의 교과서는 한국의 교과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량이 많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또한 양국에서는 내용이 빠르게 변하는 SW교육 특성을 고려하여 도서형태의 교과서 외에도 온라인 교육매체를 통한 교육용 교재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 주제인 ‘SW교육 현장지원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한국과 영국 모두 SW교육을 강화하기 위하여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다양한 현장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양국의 교육 시스템과 교사교육의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현장지원의 방향성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한국의 경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약 3년 정도의 현장적용을 위한 준비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반면, 영국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선언한지 1년 내에 바로 컴퓨팅 교육과정이 시행되었기 때문에 현장안착을 위한 준비기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였으나, 지속적으로 현장의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다양한 현장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적용하고 있다. 한국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적용함에 있어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표준화된 교육을 제공하는데 주력하는 반면, 영국은 현장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교육을 실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Abstract ▼

4. Research Results
This report introduced the current status of Korea and the UK regarding: first, software education curriculums; second, teaching materials for software education; and third, projects to support software education in schools. This report also presents comments based on comparat

4. Research Results
This report introduced the current status of Korea and the UK regarding: first, software education curriculums; second, teaching materials for software education; and third, projects to support software education in schools. This report also presents comments based on comparative analysis.
Looking into the first point on software education curriculums: both countries have included software education into the national curriculum based on the common understanding that human society is now in a new software-oriented digital era. However, there was a difference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their motives for the introduction or reinforcement of software education which included coding education in the national curriculum. The UK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developing human resources actively through the national curriculum in order to meet the need for IT talent by 2020 based on economic forecasts. On the other hand, Korea viewed software education as a way to promote basic knowledge, or literacy, in a comprehensive manner, rather than as vocational training. This was because the national curriculum is for all students in the country. Despite the difference in the motives for the revision of the national curriculum, the two countries commonly emphasized the acquisition of information literacy and the development of computational thinking ability. In terms of official subject name used in the national curriculum, this education was referred to as ‘Information’ in Korea and as ‘Computing’ in the UK. Even though the subject name was different, it could be said that both countries placed stress on the importance of computational processing, aiming at the same concept. In particular, it was worthy of notice that both countries were considering computational thinking as one of the core capabilities that students must have.
Regarding the second point on teaching materials for software education: the main issues that both Korea and the UK commonly confronted were the development of new textbooks. Since the software education to be introduced in the new revised curriculum should be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existing computer textbooks, new textbooks and teaching materials as well as an overall change of teacher training programs were required. However, the two countries had different approaches to the development of their textbooks. In Korea, the textbook for each class is pre-approved by the government. The government process for publishing textbooks is very strict by raw. However, in the UK, the textbook selection and even the choice of using a textbook at all were made solely by the teacher. The UK government was not involved in that process at all, and, like general books, textbooks were published by publishers without any screening process by the government. Therefore, textbooks in the UK were relatively thick and expensive compared to ones used in Korea. Also, in order to facilitate on-demand, real-time support for teaching and learning as needed based on the ever-changing nature of software education, the two countries were working to develop online materials through online education mediums to be used in conjunction with the textbooks.
Looking at the last point, projects to support software education in schools: both Korea and the UK have prepared and executed various methods for providing support with respect to the new curriculums in order to strengthen software education. However, as the education systems in the two countries and their targets for teacher training were quite different from each other, there was a slight difference in the approach for the support. In Korea, the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will become gradually effective from 2018 on. Thus there is a three-year margin to prepare for the application of the curriculum into the field. However, the UK enforced the new curriculum after only one year from its announcement. Therefore, the period for preparation was relatively short and as a result various methods have been continuously developed in response to feedback from the field. In short, Korea has been working on minimizing confusion and providing standardized education in the field while applying the new curriculum, while the UK has been focusing on allowing autonomy and developing various methods of education in the fi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