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본 연구에서는 실제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써 가공식품에 표시된 총당류 함량을 조사하여 가공식품의 총당류 DB를 구축하고, 품목제조 신고된 원재료 배합비율 자료를 활용하여 제조․가공 중 첨가된 당 함량 DB를 구축하였다.

가공식품의 총당류 함량 조사를 위한 조사대상 가공식품의 선정기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7년〜2013년)의 주요 당류 급원 식품, 당류 급원 식품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실제 제품의 당 함량이 높은 식품, 식품위생법에 제시된 영양표시 대상 식품,「2013년 식품 및 첨가물 생산

본 연구에서는 실제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써 가공식품에 표시된 총당류 함량을 조사하여 가공식품의 총당류 DB를 구축하고, 품목제조 신고된 원재료 배합비율 자료를 활용하여 제조․가공 중 첨가된 당 함량 DB를 구축하였다.

가공식품의 총당류 함량 조사를 위한 조사대상 가공식품의 선정기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7년〜2013년)의 주요 당류 급원 식품, 당류 급원 식품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실제 제품의 당 함량이 높은 식품, 식품위생법에 제시된 영양표시 대상 식품,「2013년 식품 및 첨가물 생산실적」에 근거한 식품 공전 30개 식품유형별로 국내 판매순위 상위 5위 제조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조사는 주요 제조사의 홈페이지 제공자료, 식품업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의 자료수집 및 시장조사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총 수집된 총당류 함량 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등장한 4,174종 중 당함량이 표시된 2,185개 제품, 국내 주요 72개 업체가 판매하고 있는 9,058개 제품 중 5,220개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식품업체로부터 확보된 가공식품 37,399개 제품 및 대형마트를 통해 구입한 1,077개 제품을 합하여 총 54,852개 제품이었다. 상기한 조사방법을 통해 수집된 총당류 함량 자료는 제품명, 제조회사명, 식품공전 품목유형 등의 중복성 여부를 검토하였고, 품목유형 간 총당류 함량을 비교 분석을 통해 자료의 표시 기준 함량 등을 재검토하였을 뿐만 아니라, 주요 당류 급원식품인 음료류 및 커피류, 발효유류 제품에 대해서는 이화학적 당함량 분석을 통해 제품의 표시량과 비교함으로써 자료의 신뢰성 및 정확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검토 및 검증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과자류 및 빵류 11,018건, 유가공품 2,982건 등 총 24,221개 가공식품의 총당류 함량 DB가 구축되었다.

또한 첨가당 DB 구축을 위하여 1960년대부터 2015년까지 품목제조보고 신고된 제품의 원료배합 비율 자료 1,135,682건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공받아 제조․가공 중에 “단당류와 이당류(포도당, 과당, 자당, 유당, 맥아당)”를 첨가한 가공식품 87,410건을 추출하고, 11개 주요 유가공업체를 통해 수집된 601개 자료를 추가하여 총 88,011건의 당이 첨가된 제품을 확보하였다. 확보된 첨가당 자료는 제품명, 회사명, 공전유형에 대한 중복성 검토를 거쳐 최종 83,630건의 첨가당 함량 DB가 구축되었다. 첨가당 함량 DB에는 단순당 이외에도 엿, 조청, 올리고당, 시럽, 꿀, 농축과일농축액에 대한 함량정보가 추가되었다.

최종 수집/정리된 가공식품별 총당류 함량 DB를 이용하여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공식품 코드에 매칭할 수 있도록 대표 가공식품의 총당류 함량 DB를 구축하였다. 대표 총당류 DB구축 원칙은 제조회사가 다른 동종 식품에 대해 동일코드를 부여하고, 동일한 식품코드에 해당되는 제품의 열량, 탄수화물, 수분 함량을 비교한 후 동일한 코드가 부여된 제품의 평균 당함량을 산출하여 대표 당함량을 산출하였다. 이와 같이 산출된 가공식품의 대표 당함량 자료와 지난 2013-2014년에 걸쳐 구축되었던 원재료성 식품의 당함량 DB를 합하여 우리 국민의 총당류 섭취량을 파악하기 위한 대표 당함량 DB 3,392건을 구축하였다.

구축된 대표 당함량 DB와 2007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중 24시간 회상법에 의한 식품섭취량자료를 연계하여 우리 국민의 당류섭취실태를 파악하였다. 평가 결과, 2013년 우리 국민의1인 1일 평균 총당류 섭취량은 72.1g(총에너지의 14.7%)이었다. 가공식품으로부터의 당류섭취량은 44.7g(에너지의 8.9%)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제4기(2007-2009년) 평균인 33.5g에 비해 11.2g 증가한 것이다. 또한 가공식품의 당류 에너지 섭취비율도 제4기 7.2%에서 8.9%로 증가 하였다. 성별에 따른 1인 1일 평균 총당류 섭취량은 2013년 현재 남자 76.5g, 여자 67.7g이었으며, 연령층에 따라서는 12-18세가 81.4g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19-29세가 80.9g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고등학생인 16-18세 연령층에서는 82.3g으로 제일 높았다. 지역별 섭취수준에서는 중소도시(72.6g)>대도시(71.9g)>읍면지역(71.5g) 순으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소득수준의 경우는 상(79.8g)> 중상(73.5g)> 하(67.9g), 중하(67.2g)로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당류 섭취량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당류 공급식품으로는 음료류, 설탕, 빵류, 과일․채소류음료 등이었으며, 1-5세는 ‘과일채소음료’, 6-29세는 ‘탄산음료류’, 30세 이상은 ‘커피’를 통한 당류 섭취가 높았다. 총당류 에너지비율이 20% 이상인 대상자의 비율은 2007년 16.7%에 비해 2013년에는 20.2%로 증가하였다. 가공식품으로 부터의 총당류 에너지비율이 10% 이상인 대상자의 비율은 2013년에 34.0%로 가장 높았으며, 2007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청소년층, 청년층의 경우는 가공식품으로부터의 총 당류에너지 섭취 비율이 높게 나타나 3-5세, 6-11세, 12-19세, 19-29세는 각각 평균 10.2%, 10.6%, 10.7%와 11.0%로 10%를 넘었다.

질병과의 상관성 분석에서는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20% 이상을 총당류로 섭취한 대상자는 그렇지 않은 대상자에 비해 당뇨병, 비만, 고혈압의 오즈비가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유아의 유치에 대한 충치 경험률에서 오즈비가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공식품으로부터의 총당류 에너지 비율이 10% 이상인 대상자와 그렇지 않은 대상자와의 질병별 오즈비에서도 당뇨병, 비만, 고혈압의 오즈비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과다한 당류섭취가 이들 질병과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당류 저감화의 필요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이와 같이 본 연구를 통해 주요 가공식품에 대한 총당류 함량 DB가 구축됨으로써, 향 후 보다 정확한 한국인의 당류 섭취량 수준 파악과 이에 따른 적절한 당 섭취 관리를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reate a total sugars and added sugars database for the processed food items in Korean diet and to estimate the dietary sugars intake of Koreans. A total sugars database for its foods has been compiled that contains values for labeled sugar in 24,221 foods (cookies & brea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reate a total sugars and added sugars database for the processed food items in Korean diet and to estimate the dietary sugars intake of Koreans. A total sugars database for its foods has been compiled that contains values for labeled sugar in 24,221 foods (cookies & breads 11,018, dairy products 2,982, etc.). Each food item selected based on the major sources of sugars intake from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2007-2013, the report of 2013 production of food and food additives etc. We collected data from internet, Food Company and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MFDS) and purchased in markets with a nationwide distribution channel and some local retail stores. And we developed an added sugars (glucose, fructose, sucrose, maltose, lactose) database with honey, concentrated fruit juice, oligosaccharide and syrup contents for 83,630 products using a ingredient ratios for processed food (between 1960 and 2015) data obtained from MFDS. The total sugar intake of the Korean population was estimated by combining the total sugar contents of consumed foods in KNHANES 2007-2013, of which the data was collected by 24-h recall method. The mean intake of sugars was 72.1 g/person/day. The major contributors of total sugars were sodas, fruit & vegetables aides, cake & cookies, dairy desserts. The risk of obesity, diabetes, hypertension, and dental caries increased with increasing percentage of calories from total sugar. The odd ratio of obesity were 15 (CI 1.4-1.6) comparing participants who consumed 10% and more of calories from total sugar of processed food with those who consumed less than of 10% of those. This total sugar database is expected to be useful in regards to the correlation study of sugar intake and chronic diseases and management of dietary guideline for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