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정보
주관연구기관 |
한국교육개발원 Korean Educational Development Institude |
연구책임자 |
김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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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구자 |
김미란
,
김진희
,
임종헌
,
한효정
,
김아람
,
장덕호
,
채재은
,
이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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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유형 | 최종보고서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언어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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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월 | 2021-12 |
과제시작연도 |
2021 |
주관부처 |
국무조정실 The Office for Government Policy Coordination |
등록번호 |
TRKO202300003485 |
과제고유번호 |
1105017319 |
사업명 |
한국교육개발원(R&D) |
DB 구축일자 |
2023-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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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대학생 경험.대학교육.미래 고등교육.위기와 교육.COVID19.experience of the university students.university education.advanced education of the future.crisis and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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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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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결과
∙ 팬데믹 시기, 대학생의 경험 맥락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학사운영 가이드라인」,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운영 권고안」, 「2020학년도 1학기 적용 일반 대학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가이드라인」, 「포스트 코로나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 방안」,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에 관한 훈령」,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고등교육 분야 주요 이슈와 관련하여 긴급 대응
□ 연구 결과
∙ 팬데믹 시기, 대학생의 경험 맥락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학사운영 가이드라인」,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운영 권고안」, 「2020학년도 1학기 적용 일반 대학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 「2020학년도 2학기 학사운영 가이드라인」, 「포스트 코로나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 방안」,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에 관한 훈령」,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고등교육 분야 주요 이슈와 관련하여 긴급 대응을 했다. 또한 자율화 조치와 병행하여 대학 자체적으로 원격수업관리 체제를 구축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일반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라 집행하도록 허용하고 2021년에 시행된 ‘대학기본역량진단’에 비대면 교육활동 실적(온·오프라인 융합 교육(Blended), 거꾸로 학습(Flipped), AI 기반 맞춤형 학습 반영) 등을 포함시키는 등을 통해 대학이 자체적으로 교육의 질을 관리하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유도하였다.
대학들 역시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학사, 생활, 행사 관련 방침을 세우는 등 자체적인 대응을 하였다. 대학별 자체 수업 지침을 마련하고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대면/비대면 수업운영 방식을 변경하였으며 자율성이 확대되는 것에 발맞추어 적극적으로 방역 비용을 편성하고 원격수업 관련 장비 구입 및 시설·환경 개선에 들어가며 자체적으로 원격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이러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이슈화 되었다. 먼저 팬데믹 시기에 제기된 고등교육 관련 주요한 사회 이슈로는 1) 코로나19로 인한 대학교육의 부실화, 2) 글로벌 인재의 육성 및 유치의 어려움, 3) 대학 졸업생의 취업 기회 제한과 대학 학점에 대한 불신 심화, 4) 코로나19로 인한 고등교육 구조조정의 가속화 등이 있었다. 또한 대학생과 관련되어서는 1) 비대면 수업의 한계와 가능성, 2) 대학생 간 교육 격차 확대, 3) 대학구성원 간의 상호작용 기회 부족, 4) 취업경쟁력의 약화, 5) 대학생간 경제적 양극화 심화 등이 문제로 제기되었다. 주로 ‘코로나19’로 인해 전혀 새로운 고등교육 문제와 이슈가 만들어졌다기보다는 코로나19로 대학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들이 열악해지면서 그동안 제기된 부실한 대학교육 문제, 높은 청년 실업 문제 등이 더욱 심각해지면서 이슈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 팬데믹 시기, 대학생의 생활과 학습 경험: 실태 및 양상
대학생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팬데믹 시기 대학생의 생활 및 학습 경험 양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팬데믹 시기 대학생들은 대학 내·외의 생활 및 학습 모든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저조한 참여도와 몰입도를 보였으며 이에 따른 부정적 정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역별 대학생 경험의 적극성을 조사한 결과 모든 영역의 적극성 수준이 “보통”(3)에 못 미치거나 겨우 넘는 2.4~3.1 범위에 분포하고 있었으며, 대학생활 만족도 평균 역시 보통 이하 수준인 약 2.8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팬데믹 시기 대학생활을 가장 잘 표현한 형용사로서 “막막하다”, “불안하다” 등의 부정적 형용사의 선택 빈도가 높았다.
둘째, 팬데믹 시기 전면적으로 활용된 비대면 수업이 거의 유일하게 대학 교육의 지속을 가능케 해준 기재이자 학생들에게도 수업에의 참여는 대학생활의 구심점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서도 “유튜브, 게임 등 개인활동”(3.56)과 “가족과의 교류”(3.58)를 제외하고 “대학 수업에의 참여”(3.45)는 팬데믹 시기 대학생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약 70% 이상의 대학생이 2021년도 1학기에 평균 3.5 이상의 학점을 얻었다고 응답하였는데 코로나 사태 이전에 비해 높은 학점 취득이 쉬워짐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 충실도를 확인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기제가 약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대학생 개개인의 기존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 팬데믹 시기 학생들의 전반적, 학습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약 75%가 팬데믹 시기 자택에서 거주했다고 답하였고, 팬데믹 시기 전반적 성장에 도움이 된 요소로 “가족과의 교류”가 가장 높은 점수로 나왔다. 이러한 결과들은 팬데믹 이전 시기와 비교하여 팬데믹 시기 대학생들의 성장에 대학 관련 요소의 영향이 줄고 대학생 개개인이 보유한 관계 자원의 영향이 증가하였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사회적 자본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대학생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장의 기회가 적거나 독립의 기회를 놓쳐 더 많은 부정적 경험을 하게 되었을 수 있다.
넷째, 4개 영역 대학생 경험에 기반한 유형화 분석 결과 “모두 높거나 모두 낮은” 형태의 4개 유형이 발견되었다. 즉 모든 경험 영역의 점수가 고그룹, 중그룹, 중-저그룹, 저그룹의 순서대로 나타난 평평한(flat) 형태의 패턴이 발견되었다. 단, 중-저그룹의 경우 다른 영역에 비해 “취미 및 사교 활동” 참여도가 다소 높게, 반대로 저그룹의 경우 “취미 및 사교 활동” 참여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 점은 특징적이었다. 유형별 소속 대학생의 비율을 살펴보면, 중간 수준의 참여도를 보인 중그룹(47.7%)과 중간 이하~중간 수준의 참여도를 보인 중-저그룹(39.7%)이 전체 표본의 대부분(87.4%)을 차지하고, 두 개의 주요 패턴을 보이지 않는 약 13%의 고그룹(4.8%)과 저그룹(7.8%) 대학생이 나머지를 구성하고 있었다. 또한 표본의 약 절반의 대학생이 저몰입 유형인 중-저그룹(39.7%) 및 저그룹(7.8%)에 속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다섯째, 고그룹에서 저그룹으로 갈수록, 즉 저몰입 집단일수록 대학과의 친밀도도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즉 유형별 특성 분석 결과 고그룹과 중그룹에 비해 중-저그룹과 저그룹의 대학생들에게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도의 더 낮은 대면수업 참여 비율과 대학만족도 수준이 발견되었다. 이처럼 저몰입 유형으로 갈수록 낮은 대면수업비율과 만족도를 보인다는 사실은, 대학생활에 낮은 적극도를 보이는 학생일수록 팬데믹 시기 대학 캠퍼스에서의 물리적인 경험도 더욱 적고 대학생활 전반에 대해 낮은 정서적 친밀감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 팬데믹 전과 후, 대학생의 생활과 학습 경험 심층 탐구
먼저 팬데믹 이전과 이후에 대학생활을 경험했던 3학년 연구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팬데믹 이전에는 수업과 공부를 모여서 함께 했는데 이후에는 방구석이나 카페 등에서 혼자 온라인 수업을 들었다. 이전에는 “강의실에 앉아만 있어도 들리고 참여를 하게 되는” 수업이었고 수업이나 팀프로젝트 중에 기대하지 않았던 다양한 역동이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활동 전후에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큰 기쁨이었다. 친구들 모습을 관찰하면서나 교수님의 한마디에 무엇인가 깨닫게된 기억도 있다. 하지만 이후에 수업과 공부를 할 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노트북 안의 강의와 강의 자료 앞에 앉은 나’였지만 실제로는 강의를 듣는 경우뿐 아니라 “음소거 해놓고 다른 거”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팬데믹 2년차가 되자 지방대학의 경우 대면 수업이 크게 확대되기도 했다.
둘째, 팬데믹 이전에는 대학 친구들과 뭉쳐서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이후에는 다시 어릴 적 친구들을 만나거나 ‘절친’과 둘이서 만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의 1학년 때 사진들만 봐도 대학 축제, 대학 가요제, 체육대회, MT, 동아리 답사, 친구들과의 나들이 등 모든 장면에서 다수가 주고받는 역동이 묻어난다. 그리고 이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주로 “재미있는”, “자유로운”, “신나는”, “기대 이상의” 등이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원격수업으로 인해 대학교 친구들이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어 만나기 어려웠다. 다만 오래 된 친구, 절친, 이성친구 등 한 두 명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남다른 관계를 만들 수 있었다.
셋째, 팬데믹 이전에는 다채로운 여행과 체험을 했지만 이후에는 생활반경이 매우 좁아졌다. 1학년 때 이들은 입시생 신분을 벗고 대학생이 되어 생애 처음으로 콘서트나 운동경기를 관람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친구들과 국내여행은 물론 세계로 나가 유럽일주를 하는 등 경험의 폭을 대폭 확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의 생활공간은 방, 집, 조금 더 확대하면 ‘슬세권’(슬리퍼 신고 다니는 인근)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유독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휴대폰을 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넷째, 팬데믹 이후여서가 아니라 주로 2학년 이후부터, 특히 3학년이 되면서는 ‘자격증 취득’ 등의 취업준비 활동들이 일상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했다. 코로나19 초반에는 각종 자격증 취득 시험이 연기되기도 했지만 당시 2학년 1학기였던 현 3학년들은 시험을 치르기보다는 시험 준비를 하는 단계에 있었기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원래 많은 대학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통하여 컴퓨터활용능력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텝스, 토익, 임용고시,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해 왔기에 이런 종류의 자격증 취득 준비에는 코로나19가 크게 장애가 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팬데믹 시기에 신입생이 되어 2학년이 된 2020학번 연구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에서의 인간관계는 거의 없거나 소수로 매우 좁은 네트워크에 머물러 있다. 대학생이 되기 전에 그려본 상상 속 대학은 캠퍼스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관계를 확장하는 모습이었지만 실제 대부분은 한 학기 혹은 일년이 넘도록 학과 선배나 동기, 교수들과 직접 만날 수 없었다. 대학 동기들과도 주로 ‘에브리타임’이나 ‘학과 단톡방’ 등에서 온라인 소통을 할 뿐이었다. 일부 연구참여자들은 단체 채팅방 친구들 중 개인톡을 하며 조금 더 가까워진 친구와 함께 수강신청을 하거나, 개강 전후 소규모 오프라인 술자리에서 만난 친구 몇몇과 가깝게 지내거나, 혹은 같은 학과에 진학한 고교 동창과 주로 소통하며 대학생활을 보냈다.
둘째, 대학경험이라는 것이 곧 온라인 수업, 동영상 수업으로 등치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화면 속에 사는” 하루하루는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수업을 듣고 나면 허무한” 느낌이 들었다. 본가에서 생활하면서 주로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만나 시간을 보내는데 수업으로만, 그것도 온라인으로 대학을 접하다 보니 이들은 자신의 대학 1학년을 ‘고등학교 생활의 연장’과 같다고 느끼고 있었다. 고등학생 때에 비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코로나19가 제약으로 작동하여 자신이 원하는 활동들을 마음껏 할 수도 없었다.
셋째, 동영상, 실시간 온라인, 대면 수업 등 갑작스러운 수업 형태 변화에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처음에는 수업을 아예 진행하지 않고 시험만 치르는 수업, 이전에 찍어두었던 강의 영상으로 이루어지는 수업,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감상문을 과제로 제출하는 수업 등 과목마다 다른 방식의 수업이 이루어졌다. 출석 체크가 안 된다거나 자료가 안 보이는 등의 문제, 녹화영상의 음질이 나쁘거나 파워포인트 자료와 별도로 강의 음성이 제공되어 자료와 음성을 맞추어 보기 어려운 문제 등도 있었다. 점차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자 교수와 학생들이 얼굴을 보고 소통하는 것은 좋았지만 가족이나 룸메이트 등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 카메라와 마이크를 켜도록 강요받는 경우에는 불편하고 힘들었다. 그러다가 일부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1학년 2학기와 2학년 1학기에 일부 수업이 대면수업으로 진행되면서 친구들을 “진짜 살아있는 애들”로 느끼게 되었다. 이처럼 이들은 시기별로, 과목별로, 교수별로 다른 형태의 수업에 바로바로 적응하면서 각 형태별 장단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수업 형태와 무관하게 대학생들은 선호하는 수업에 대해 공통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수업이라고 했다.
넷째, 특히 수도권의 2020학번 대학생들은 대학에 대한 소속감, 정체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학 중인 대학의 공간을 누빈 경험도 거의 없고, 대학을 고리로 해서 연결된 사람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 학기가 지나도록 편하게 연락을 주고받을 동기도 없고 수강신청에 필요한 팁을 구할 선배도 없다. 이처럼 2년이 지나도록 서로가 어색한 사이이기에 대학생들은 줌으로 하는 수업의 ‘필수템’으로 노트북과 태블릿뿐만 아니라, 모자와 마스크를 꼽았다.
다섯째, 지방대 2학년 연구참여자들은 지도교수와의 만남을 의미 있는 경험으로 이야기했다. 연구참여자 중에는 지도교수 면담을 통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노력을 하기 시작하고 선배들과 연결되어 연구실 생활을 시작하며 지도교수와 함께하는 독서토론에 꾸준히 참여하게 된 경우가 있었다. 반면 수도권 연구참여자들은 교수님을 잘 몰랐는데 그래서 아쉽다는 반응보다는 선배들의 존재를 모르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여섯째, 시간이 흐르면서 대학생들은 점차 제한된 대학생활에 적응해 가면서 ‘나’를 채워가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집안에서 혼자 또는 친구와 영상통화를 켜놓고 홈트(home training, 집에서 운동하기)를 하기도 하고, 시험 기간에는 줌을 켜놓고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수다를 떨기도 했다.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가거나 도시의 골목들을 누비기도 했고 아파트 옥상이나 야외에서 배달 음식을 먹으며 놀기도 했으며 호텔 방을 잡아 밤새 술을 마시기도 했다. 새로운 취미활동으로 기타, 성악, 피겨 스케이팅, 일러스트, 골프 등 새로운 것들을 배우기 시작했고, 자격증을 따거나 공모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편의점, 학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재테크에 관심이 생겨 앱(application)을 통해 부업을 하기도 했다. 친구들과 자발적으로 만든 독서모임이나 선배들과의 멘토링, 지도교수와의 독서토론 등에 참여하며 학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밖에 드라마, 영화, 쇼핑, 요리 등에 대한 정보, 다른 대학생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정보, 그리고 취업 정보 등 알고 싶은 정보는 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접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대학에 대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교 운영방식에서 학생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사회에 대해서는 1) 당장 위기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주거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고, 2) 취업난인데 기업에서는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으므로 인턴십 확대가 필요하며, 3) 취업 준비를 위해서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각종 자격증과 영어 등 사교육에 대한 부담이 큰데 이러한 필수적 역량은 교육체제 안에서 다룰 필요가 있고, 4) 직업, 결혼 등 장래를 생각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부동산 가격 문제 해결이 필요하며, 5) 사회가 비리나 부정 없이 깨끗하고 공정한 룰(rule)을 견지해야 하고, 6)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해 시민의식 향상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며, 7) 사회 각종 갈등을 뛰어넘고 미래 희망을 기대할 수 있도록 새롭고 혁신적인 정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출처 : 연구요약 8p)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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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y result
[Pandemic period, life and learning experience of the university students: Real situations and aspect]
The aspects of life and learning experience of the university students during the pandemic period revealed through the university students survey are as follows. First, in the
□ Study result
[Pandemic period, life and learning experience of the university students: Real situations and aspect]
The aspects of life and learning experience of the university students during the pandemic period revealed through the university students survey are as follows. First, in the pandemic period, the university students showed, in overall, low level of participation and immersion in all areas of life and learning inside and outside the university, and it was found that they experienced negative emotions. Looking specifically, as a result of investigating the activeness of the experience of the university students in each area, The level of activeness in all areas was distributed in the range of 2.4~3.1, which is slightly lower than “normal” (3), The average university life satisfaction level was also analyzed to be about 2.8, which is below average. In addition, as the adjective that best expressed university life during the pandemic period, the frequency of selection of negative adjectives such as “dreary” and “uneasy” was high.
Second, it seems that the non-face-to-face class that was fully utilized in the pandemic period was almost the only instrument that enabled the continuation of the university education, and also for the students, participation in class seems to have become the focal point of university life. Also in the result of the survey analysis, excluding “personal activities such as YouTube and games” (3.56) and “interaction with family” (3.58), “participation in university classes” (3.45) was found to be the most active activity in the pandemic period for the university students. Also, as a result of the survey, More than 70% of the university students answered that they obtained an average GPA of 3.5 or higher in the first semester of 2021, as it became easier to obtain high grades than before the Corona crisis, it seems that the mechanism to confirm and motivate students' learning fidelity has weakened.
Third, the existing social capital of individual university students seems to have influenced the overall and academic growth of students in the pandemic period. According to the survey result, About 75% of the university students who participated in the survey said they lived at home during the pandemic period, during the pandemic period, as an element that helped overall growth, “exchange with family” showed the highest score. Such results imply that, compared to the period before the pandemic, in the pandemic period, the influence of university-related factors on the growth of the university students decreased and the influence of the relationship resources held by individual university students increased. Therefore, in the case of the university students who do not have social capital, they may have had more negative experiences because they had relatively few opportunities for growth or missed opportunities for independence.
Fourth, as a result of the type analysis based on the experiences of the university students in 4 areas, four types of “all high or all low” forms were found. That is, a flat pattern was found in which the scores of all experience areas appeared in the order of high group, middle group, middle-low group, and low group. However, it was unique that in the case of the middle-low group, the participation in “hobbies and social activities” was somewhat higher than in other areas, and in the case of the low group, the participation in “hobbies and social activities” was very high. Looking at the ratio of the university students belonging to each type, the middle group (47.7%) with a moderate level of participation and the middle-low group (39.7%) with a low to medium level of participation accounted for most of the total sample (87.4%), about 13% of high group (4.8%) and low group (7.8%) university students who did not show two main patterns composed the rest. It is also noteworthy that about half of the university students of the sample belonged to the low-immersion type, middle-low group (39.7%) and low group (7.8%).
Fifth, as it goes from the high group to the low group, that is, the lower the immersion group, showed the tendency of having lower intimacy with the university. In other words, as a result of type-specific characteristic analysi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lower face-to-face class participation rate and university satisfaction level were found in the university students in the middle-low group and low group compared to the high group and middle group. As such, the fact that the lower the immersion type shows a lower face-to-face
class ratio and satisfaction implies that the student who shows a low level of activity in university life has less physical experience at the university campus during the pandemic period and has a low emotional intimacy with the university life as a whole.
[In-depth exploration of the university students' life and learning experiences before and after the pandemic]
The stories of third-year study participants who experienced university life before and after the pandemic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before the pandemic, we participated in the classes and studied together, but after the pandemic, I took online classes alone in the corner of a room or in a cafe. Before the pandemic, it was a class where “you can listen and participate even if you just sit in the classroom”, a variety of unexpected dynamics were created during classes or team projects, and it was a great pleasure to chat with friends and eat delicious food before and after the activity. I have memories of realizing something while observing my friends or from a word from the professor. However, after the pandemic, when I was participating in class and studying, the outward appearance was ‘I was sitting in front of lectures and lecture materials in my laptop’, in fact, there were times when I listened to lectures, but there were many cases where I “mute things and do something else.” As time passed, in the second year of the pandemic, in the case of local universities, face-to-face classes were greatly expanded.
Second, before the pandemic, we got together with university friends and did various activities, but after the pandemic, there were many cases where I met my childhood friends again or met with my 'best friend'. Just looking at their first year photos, you can see the dynamism of many people in every scene, such as university festivals, university song festivals, sports competitions, MT, club tours, and going out with friends. And the modifiers that describe them were mostly “fun”, “free”, “exciting”, “exceeding expectations”, etc. After the pandemic, university friends were scattered all over the country due to remote classes, making it difficult to meet. However, it was possible to create a unique relationship by having in-depth conversations with one or two people, such as old friends, best friends, and friends of the opposite sex.
Third, before the pandemic, there were various travels and experiences, but after the pandemic, the circle of life became very narrow. In their freshman year, they were no longer studying for the university entrance exam and became the university students, watching concerts or sports games for the first time in their lives, and using the money they saved from working part-time, they could greatly expand their experiences, such as traveling around the world with friends, as well as traveling around Europe. However, after the pandemic, the living space has been drastically reduced to rooms, houses, and, if expanded a little, to the neighborhood where people wear slippers. And, “especially the time spent lying in bed was longer,” and “the time spent on cell phone also increased.”
Fourth, It's not because it's after the pandemic, but mainly after the second year, especially in the third year, job preparation activities such as 'getting a certificate' have become an important part of daily life. In the early days of COVID19, various certification exams were postponed, but for the current 3rd graders, who were in the first semester of their 2nd year at the time, the exam itself was not a task at hand, but needed preparation, so it was not greatly affected. And since many of the university students have been preparing for computer literacy test, Korean history test, TEPS, TOEIC, employment test, civil service test, etc. through internet lectures, COVID19 did not significantly hinder preparation for this kind of certification.
(source : Abstract 400p)
목차 Contents
- 표지 ... 1
- 머리말 ... 4
- 연 구 요 약 ... 6
- 목차 ... 22
- 표목차 ... 24
- 그림목차 ... 26
- 사진목차 ... 27
- Ⅰ. 서 론 ... 30
-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32
- 2. 연구 내용 ... 37
- 3. 연구 방법 ... 38
- Ⅱ. 이론적 배경 ... 50
- 1. 대학생과 대학생의 경험 ... 52
- 2. 경험 연구를 위한 내러티브 탐구 ... 53
- 3. 연구 전체의 분석 관점 ... 57
- Ⅲ. 팬데믹 시기, 대학생의 경험 맥락 ... 62
- 1. 팬데믹 시기, 고등교육 맥락 ... 64
- 2. 팬데믹 시기, 고등교육 주요 이슈 ... 82
- Ⅳ. 팬데믹 시기, 대학생의 생활과 학습 경험: 실태 및 양상 ... 102
- 1. 코로나19 시기, 대학생 경험의 특징 ... 104
- 2. 코로나19 시기, 대학생의 경험 양상 비교: 잠재프로파일분석 (Latent Profile Analysis) 결과를 중심으로 ... 114
- 3. 소결 ... 131
- Ⅴ. 팬데믹 전과 후, 대학생의 생활과 학습경험 심층 탐구 ... 134
- 1. 3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 136
- 2. 2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 229
- 3. 이야기 종합 ... 300
- Ⅴ. 논의 및 시사점 ... 332
- 1. 논의 ... 334
- 2. 시사점 ... 367
- 3. 나오며 ... 376
- 참고문헌 ... 379
- Abstract ... 397
- 부록 ... 414
- 끝페이지 ...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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