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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도 고통 느낀다”…전기자극 피하려 위험 선택

2013-01-21

게는 생리적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오래 된 통설이었으나 실제로는 이들도 고통을 느낀다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고 BBC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영국 벨파스트 퀸즈대학 과학자들은 유럽 꽃게(Carcinus maenas) 90마리를 대상으로 한 전기자극 실험 결과 이들이 고통을 느끼며 이를 피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실험생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은 이전 연구에서 새우와 소라게도 고통스러운 상황에 반응한다는 결론을 얻었는데 이런 연구 결과들은 식품 및 양식 업계가 이들 동물을 대하는 방식이 재고돼야 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봅 엘우드 교수는 “이들의 행동은 단순한 반사반응이 아니라 모든 고통의 기준에 들어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통은 주관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동물, 특히 게 같은 무척추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쉽지 않지만 연구진은 게들이 고통을 느낄만한 상황을 조성해 이들의 반응을 관찰했다.
관찰 대상 게들은 낮에는 갈매기를 피해 주로 어두운 바위 밑에 숨어 있는 습성이 있는데 연구진은 이들을 각각 조명이 밝게 켜진 수조에 놓아두고 두 개의 어두운 피신처 중 하나로 옮겨 갈 수 있는 선택의 여지를 제공했다.
게들이 빛을 피해 어두운 곳에 들어간 뒤 연구진은 첫 번째 피신처에 모인 게들 중 절반에게 가벼운 전기 충격을 준 뒤 다시 수조에 넣었다.
그러자 뜻밖에도 이들은 전기 충격을 받았던 피난처로 돌아갔다. 연구진은 돌아온 게들에게 두 번째 전기 충격을 가했는데 이번에는 게들이 원래의 피난처가 아닌, 다른 피난처로 달아났다.
연구진은 1차 실험에서 충격을 받은 게들이 그렇지 않은 게들보다 피난처를 바꾸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면서 “단 두 차례의 경험만으로 게들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게들의 이런 행동이 “고통을 피하기 위해 매우 귀중한 무엇, 이 경우 생사가 달린 어두운 피신처를 포기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후 8차례 더 게들을 수조에 다시 집어넣는 실험을 했는데 이 때는 더 이상 전기 충격을 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게들은 여전히 처음 전기 충격을 받았던 곳을 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들은 이런 행동이 고통에 대한 단순한 반사반응이 아니라 동물들이 경험으로부터 학습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게 실험에 앞서 새우와 소라게들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했는데 이들 역시 같은 반응을 보였으며 소라게들은 목숨과도 같은 소라 껍데기를 버려두고 달아나는 행동을 보였다.
학자들은 이처럼 게들이 고통을 느끼는 것이 확실한 이상 산 게의 집게발만 떼어내고 몸통은 바다에 던지는 어로 관행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유럽식품안전국(EFSA) 측은 자체 규정상 물고기는 고통을 느끼는 동물로 분류되지만 게ㆍ새우 등 십각류(十脚類)는 그렇지 않다고 밝히고 갑각류의 고통 감각 문제는 아직 논란의 대상이며 자료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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