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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비우는 명상, 치료 효과 있어

2014-02-27

명상은 몸 안팎의 특정 자극에 정신을 집중하면서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고 비우는 동양 전래의 정신 수양법이다. 마음을 자연스럽게 안으로 몰입시켜 내면의 자아를 확립하거나 종교 수행을 위한 정신집중을 널리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서구에서도 명상은 존재한다.
라틴어로는 메디타티오(meditatio)라고 하는데, 이는 모든 생각과 의식의 기초인 고요한 내면 의식임을 뜻한다. 대체적으로 그리스도교와 같은 서양종교보다는 힌두교나 불교, 도교 등에서 사용된다. 특히 힌두교에서는 다양한 명상법이 있으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요가이다.
현대에서 명상은 심층심리학 혹은 심신의학의 방법에 의해 생리학이나 심리학 입장에서 임상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명상은 신경증, 심신증, 자율신경실조증 등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흡연자가 명상을 하면 최소한 단기간이나마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2주가 지난 뒤, 연구진들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숨쉬기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휴식을 취한 사람들에게는 별 다른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명상을 한 사람들은 흡연율이 최대 60%까지 떨어졌다.
물론 이번 연구로 인해 나타난 효과는 실험대상이 적기 때문에 분명하게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연구로 인해 명상이 흡연자가 스스로를 통제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가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적으로 돈이 드는 다른 방법과는 다르게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본인의 의지만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의견이었다.


고교생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주는 명상

명상은 특히 스트레스를 감소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명상이 고교생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학업성적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로버트 콜버트 교수가 ‘교육’(Education) 저널을 통해 발표한 논문이다.
1960년대 영국 비틀즈의 멤버들이 창시자인 마헤리시 마헤시 요기에게 직접 배운 이후 유명해진 초월명상은 눈을 감고 특정한 소리를 반복해서 되풀이하는 것을 뜻한다. 특정한 소리를 반복함으로써 정신적 이완과 함께 집중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연구팀은 미국 동부연안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12학년 (한국 기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35명을 조사하였다. 이 중 일부는 하루 2차례 20분씩 초월명상을 수행하였고 나머지는 수행하지 않았다. 그 결과, 명상 집단의 졸업률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비율은 두 집단 사이에서 학업 성적이 낮은 학생만 비교했을 때는 최대 25%까지 올라갔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나온 배경에는 스트레스 감소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왜냐하면 미국 고교생의 평균 졸업율은 69%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명상을 하면 통증도 줄어들어

명상은 신체적인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통증에는 뇌가 작용하게 된다. 아픈 감각은 뇌로 전달되는데, 대뇌변연계 근처에 있는 시상을 지나 머리 꼭대기 부분인 두정부로 전달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명상을 하면 통증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의 생리학과 피에르 랑빌 교수팀은 1천 시간 경력의 명상 실천가 13명과 명상을 전혀 해보지 않은 일반인 13명을 대상으로 통증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팀은 컴퓨터로 온도가 조절되는 열판을 허벅지에 올려놓고 온도를 점점 올려가면서 어느 온도까지 참는지 측정하였다.
열판의 온도는 섭씨 43도에서 시작하였으며 최고 53도까지 올라갔다. 그 결과, 명상을 꾸준히 실천해온 사람들은 평균 50도부터 통증을 느꼈고 일부는 최고 온도까지 참아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48도부터 통증을 느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2도의 차이는 실제 통증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이는 명상 실천가들의 통증 민감도가 일반인보다 평균 18% 낮게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를 연구팀은 ‘숨을 느리게 쉬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명상인들은 분당 호흡 횟수가 12회로 일반인이 15회를 보이는 것과 비교하여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날 명상은 긴장과 잡념으로 인해 현실세계를 긴장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현실세계로부터 의식을 떼어놓음으로써 밖으로 향한 마음을 자신의 내적인 세계로 향하게 하여, 자신 스스로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외부에 항상 집착하고 있는 의식을 안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마음을 정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심리적인 안정까지 이어질 수 있다. 더 나아가 육체적으로도 휴식을 주어 몸의 건강을 돌보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명상은 좋은 치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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