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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이 바꾸는 교실 풍경

2017-01-12

1987년 MS에서 ‘파워포인트’를 개발할 당시 공급 목표로 삼은 대상은 기업인이었다. 사업상 자주 하게 되는 소개·발표·표현·제출 등의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그리고 이것을 사무용 오피스 시스템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 의외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사무실 뿐만 아니라 교육현장에 도입된 파워포인트는 교실 풍경을 크개 바꿔놓았다.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파워포인트 없이는 교육이 불가능할 만큼 큰 위력을 발휘하게 됐다.
최근 들어서는 이 파워포인트의 역할을 가상현실 기기들이 물려받고 있다. 11일 연구분석 전문 사이트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따르면 많은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 시간에 AR·VR 기기를 도입하고 있는 중이다.

의대생들 가상현실로 실감나게 수술 실습 

최근 등장하고 있는 가상현실 기기들을 보면 그 기능이 놀라울 정도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환성을 지를 만큼 현실과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 사용자들이 마치 실제인 것처럼 착각하게 하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영상에 몰입케 하고 있다.
교사들은 이들 기기를 학습 현장에 적용해 학생들을 미지의 놀라운 세계로 안내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초·중등학교 수학·과학 교실에는 가상현실 기기를 도입해 학습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학교육도 마찬가지다. 특히 의과대학에서는 가상현실 기기를 이용, 학생들로 하여금 실제 치료 상황을 체험하게 하면서, 진료·수술 등의 현장 실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가상현실을 통해 현장에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는 대학 측 설명이다.
대학 언어 교육 과정에도 가상현실 기기가 도입되고 있다.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 중국 생활을 체험토록 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언어 교육을 위해 더 강력한 가상현실 세계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교육 관계자들은 학생들에게 교육을 위한 이 가상현실 세계를 반복해 경험하게 할 경우 놀라운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학습 현장에서 기대 이상의 학습 효과를 거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가상현실 기기의 기능도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 있는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s)에서는 학습 효과를 위해 새로운 교육용 가상현실 기기 ‘TPACK(Technological, Pedagogical and Content Knowledge)’를 개발 중이다.

대화부족으로 인간관계 훼손 우려 제기 

이 기기 안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능이 모두 들어 있어 교사가 해오던 일을 대신할 수 있다. 특히 AR의 기능은 놀라울 정도다. 탄소순환 체계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시각·청각·후각·촉각적인 자료들이 모두 동원되고 있다.
학생들은 탄소순환과 관련된 수많은 자료들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택해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첨단 기기가 교육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될 경우 교사들의 역할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다.
증강현실 기기를 학습 현장에 도입할 경우 교사가 할 일은 매우 단순해진다. 이 AR 기능에 어떤 학습 정보를 집어넣을지 고민하는 일 외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시간 동안 뚜렷하게 할 일을 발견하기 힘들 정도다.
교육계에서는 이들 디지털 기기가 교사들의 개성을 묵살하고 교육 과정을 획일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교육과정이 학생·교사와의 진지한 대화없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으로 전락해 본질적인 학습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것.
학생들이 가상현실 속의 아바타들과 어울리면서 교사는 물론 사람과의 인간적인 관계를 갖지 못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의 중요한 목적인 인간관계 형성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 보고서는 가상현실에 몰입한 학생들에게 언어 구사는 물론 보디랭귀지, 표정 관리 등에 있어 심한 결함이 발견됐다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증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교유현장에 가상현실 기기가 선보이면서 많은 학생과 교사가 놀라운 학습 효과에 열광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과거 파워포인트와 비교가 안될 만큼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뛰어난 체험학습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노출되고 있는 중이다. 교육계가 지적하고 있는 대화부족, 교사들의 역할 감소, 창의력 증진 문제 등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 기술적 대처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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