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 문제와 해결책은?

2017-05-02

전철에 타서 보면 앉아있는 사람 열 명 중 7~8명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보거나 정보를 찾는다. 우리 나라가 IT강국이다 보니 이런 현상은 아마 세계 최고 수준일 것으로 짐작된다.
심지어 걸어갈 때도 스마트폰을 보느라 마주오는 보행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해서 ‘스몸비’(스마트폰+좀비)’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우리는 옆에 끼고 다니는 전자기기로 거의 모든 것에 접근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 휴대기기가 강박관념을 주거나 더 나쁜 실제적인 중독을 초래한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기술 중독 분야의 전문가인 래리 로젠(Larry Rosen)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도밍게즈 힐스) 심리학과 명예교수는 ‘누구나 이 같은 기술 중독에 빠질 수 있으며, 특히 부모들이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려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자주 보여주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통상 하루 4시간을 스마트폰 확인에 사용

로젠 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5만명 이상의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에 대한 기술의 영향을 연구해 왔다.
휴대전화와 관련해 눈길을 사로잡는 통계가 있다. 보통 사람은 하루에 60회 정도, 시간상으로는 거의 4시간에 달하는 220분을 스마트폰을 확인하는데 소모한다는 것. 우리 나라는 아마 이보다 더 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로젠 박사는 일반적으로 기술 중독은 다른 유형의 중독과 같다고 설명한다. 즉 우리가 중독성이 강한 ‘물질’을 더 많이 필요로 할 때 심각한 문제가 된다는 것. 이 경우에는 카톡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 정보를 찾는 서핑, 각종 앱 구동, 게임 같은 모든 것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서 동일한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그런 활동이나 물질로부터 벗어나면 우울이나 불안 혹은 금단증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사용 스케줄 정해 일정 시간만 사용토록 해야

로젠 교수는 “중독성 활동을 하지 않을 때 불안을 느끼고 계속 그것을 하는 것만 생각한다면 이는 중독의 한 징조”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기술 사용 습관’을 갖기 위해 사용 스케줄을 작성하고 해당 장치에 일정시간만을 할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기술 중독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재 그와 관련한 연구 상황, 부모들이 자녀가 이런 장치들에 중독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로젠 교수는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 누구나 실제로 ‘기술’에 중독될 수 있는가?
- 물론 그럴 수 있다. 미국 정신과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가 최근 발간한 ‘정신질환의 진단과 통계 매뉴얼’에는 정신질환의 모든 증상이 나와있는데, 그 부록에 ‘온라인 게임 중독’이 포함돼 있다. 이것은 관련 연구가 좀더 많아지면 다음 판에는 이 항목이 정식으로 본문의 정신장애 항목에 포함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는 또 비디오 게임이 여러 기술 분야 가운데서 가장 중독되기 쉽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서 스마트폰에서 그와 동일한 유형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중독 되면 몸 안에 불안 화학물질 넘쳐

● 이와 관련한 연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 내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점은 중독 혹은 탐닉을 강박관념과 분리하고 있는 점이다. 사람들은 이 용어를 서로 뒤섞어 쓰고 있으나 같은 뜻이 아니다.
중독은 즐거움을 얻기 위한 행동을 하려는 욕구다. 생화학적 측면에서 뇌와 신체 기관들이 즐거운 느낌을 주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같은 화학물질을 더 많이 분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에 비해 강박관념은 뇌와 다른 기관들이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같은 불편하고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불안-기반 화학물질을 분비하는 불안-기반의 문제로, 뇌는 이 화학물질들을 제거하기 위한 활동을 하도록 지시하게 된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의 하나인 인스타그램에 사로잡혀 있다면, 불안 화학물질이 분비됨으로써 인스타그램에 로그인해 불안감을 줄이는 행동을 취하도록 유도하게 된다. 우리는 스마트 폰 같은 장치나, 소셜 미디어 같은 웹사이트와 관련한 이런 유형의 강박관념을 볼 수 있고, 이런 현상이 만연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지 않았는데도 휴대폰이 진동하는 것과 같은 환청을 느끼기도 한다. 젊은이들은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기보다는 직접 들고 다니기 때문에 즉시 진동을 느낀다.

중독 치료에는 시간 많이 걸려

● 기술중독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가?
- 그렇다. 그것이 중독이라면 그에 따른 보상에 익숙해 지면서 같은 행동을 계속 더 많이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자칫 인간관계가 손상되거나 일자리를 잃고, 학교 성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그것이 강박관념이라면 우리 몸에는 불안과 불쾌감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넘쳐흐르게 되는데도 이를 제어하지 못해 똑같이 해롭다.
● 내가 중독된 것이 아닐까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증상이 얼마나 심각한가에 달려있다. 행동을 바꾸면 중독 성향을 변화시킬 수 있다. 실제의 중독을 치료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자녀와 함께 하는 귀중한 시간 잃어

●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해로운 ‘기술 습관’을 허용하거나 답습시키지 않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
- 우리는 매우 실망스런 역할 모델로, 자녀들의 강박관념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그들과 함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두살배기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기 위해 휴대전화나 태블릿을 손에 들려주고, 이이들은 이런 장치들을 붙들고 잠자리에 든다. 저녁식사 자리나 집에서, 혹은 식당에서 부모들은 아이들이 기계에 몰입해 얌전히 굴도록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건넨다.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거나 가족들이 TV를 볼 때도 상황은 똑같다. 부모들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귀중한 상호작용 시간을 잃고 있다. 이런 시간에는 그런 기술 관련 장치들이 없어야 한다.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