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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인을 돕는 4차 산업혁명 기술

2020-01-08

제37회 아테네 국제 마라톤이 지난해 11월에 개최됐다. 그리고 한동호 선수가 출전해 4시간 27분 38초라는 완주 기록을 세웠다. 프로 마라톤 선수와 비교하면, 좋은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한동호 선수의 완주는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 시각 장애인으로서 가이드 러너 없이 완주했기 때문이다.
가이드 러너는 시각 장애인 선수가 올바른 길을 달릴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동호 선수가 가이드 러너 없이 마라톤을 완주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국내 마라톤 대회에서도 10km에 달하는 거리를 가이드 러너 없이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한동호 선수가 가이드 러너 없이 약 42km에 달하는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게끔 도운 것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다.
웰컴저축은행은 꿈 테크라고 불리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프로젝트 목적은 꿈을 이룰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러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런포드림(Run for Dream)’을 진행하고 있는데, 목적은 시각 장애인 마라톤 선수가 가이드 러너 없이 완주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해당 과제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 드림 글라스라는 제품을 개발했는데, 해당 제품은 시각 장애인의 눈을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 드림 글라스는 움직임 감지 센서(Motion Sensor)와 영상 센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가 이를 분석한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 결과는 이어폰으로 제공되어 시각 장애인 마라톤 선수가 가이드 러너 없이 주변 환경에 맞게 달릴 수 있게 한다.
그 외, 위성항법시스템(GPS) 센서도 탑재돼 있다. 이는 마라톤 코스에 맞춰 올바르게 달리고 있는지를 선수에게 알려준다.
AI 기술로 시각 장애인의 눈이 되어 줄 수 있어
런포드림 사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일반인뿐만 아니라 시각 장애인과 같은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도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을 위해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는 인공지능(AI)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I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2030년 기준으로 AI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는 15조 7000억 달러(18경 82조 원)에 이른다.
그런데 AI 활용이 한 쪽으로만 치우쳐서는 안 된다. 소외계층에게도 혜택이 충분히 갈 수 있을 만큼 개발돼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AI는 또 다른 불평등을 나을 뿐이다.
그럼 AI 기술을 활용해 시각 장애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시각장애인 수는 2017년 기준으로 267만 명에 이른다. 영국의 앵글리아러스킨 대학교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시각 장애인 수는 2억 명이 넘는다.
이들을 위한 방안으로 안내견이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안내견은 양성 과정에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모든 견이 안내견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안내견은 길만을 알려주기 때문에 시각 장애인이 안내견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도움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AI 기술의 급발전으로 인해 여러 응용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특히 음성인식, 번역 서비스, 이미지 분석 등 응용 서비스의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
시각 장애인에게 필요한 기술은 시각 정보이다. AI 활용은 이러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 분석 서비스는 주위 사물 정보뿐만 아니라 친한 사람이 있는지도 알려줄 수 있다. 그리고 시각 장애인은 언어 인식을 통해 주위 글자 또한 읽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씽 에이아이(Seeing AI)라는 앱을 2017년 6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해당 앱은 이미지 분석을 통해 시각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람 정보, 색깔 등의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글씨와 화폐까지 인식해 시각 장애인이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참고로 해당 앱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아쉬운 점은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
2017년 12월 오르캠은 마이아이2.0(MyEye2.0)이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씽 에이아이처럼 이미지 분석을 통해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다른 점은 스마트폰이 아닌 자체 제품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자체 기기에서 분석 정보가 음성으로 제공된다. 마이아이는 휴대가 편한 영상 센서를 안경다리에 부착해서 시각 장애인이 원할 때 시각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처럼 켜고 끄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배터리 소모도 적다. 오르캠에 따르면 배터리 충전 없이 2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HD맵으로 시각 장애인에게 위치 알려줘
웨어웍스(Wear.Works)는 GPS 정보를 바탕으로 시각 장애인에게 정보를 제공해 준다. 시각 장애인은 손목밴드를 착용하는데, 웨어웍스는 경로에서 벗어나면 손목밴드의 진동으로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현재 웨어웍스는 시각 장애인이 길을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활용되고 있지만, 주위 환경을 안내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더욱이, 초정밀지도(HD Map) 등장은 이를 더욱더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기술이 시각장애인을 돕고 있다.
닷 워치(Dot Watch)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워치로 점자 방식으로 시간 정보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교통정보, 날씨 등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힘스인터네셔널은 ‘한소네’라는 정보전자단말기기를 개발했다. 특징은 인터페이스가 점자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각 장애인은 해당 기기를 통해 스마트폰 앱 서비스는 물론이고 문서 작성에 필요한 오피스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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