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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의 서사성 : 프로이트 저작 연구
(A) Study on the Narrativity of Psychoanalysis 원문보기


김유경 (연세대학교 대학원 비교문학협동과정 문학이론 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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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프로이트의 저작을 문학 서사의 관점에서 독해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프로이트는 문학과 정신분석학이 같은 원천을 가지고 같은 대상을 탐구한다고 정의한 바 있다. 이러한 정의는 전통적 정신분석학적 문학비평의 사고에 있어서 근원이 되었다. 전통적 정신분석학적 문학 비평은 문학을 작가의 억압된 욕망에 대한 예술적 프로이트의 저작을 문학 서사의 관점에서 독해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프로이트는 문학과 정신분석학이 같은 원천을 가지고 같은 대상을 탐구한다고 정의한 바 있다. 이러한 정의는 전통적 정신분석학적 문학비평의 사고에 있어서 근원이 되었다. 전통적 정신분석학적 문학 비평은 문학을 작가의 억압된 욕망에 대한 예술적 정교화 혹은 독자의 무의식적 욕망에의 표현으로 인식하였다. 이러한 경향으로 인하여 정신분석학은 문학 바깥에 존재하면서 문학에 하나의 해석적 도구를 제공하는 이론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적 비평에 대한 최근의 연구들은 정신분석학과 문학이 대화적 관계로서 상호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논문 또한 이러한 새로운 해석적 맥락에서 정신분석학의 서사적 본질을 밝히고자 한다. 1장에서는 우선 '서사'의 개념에 대한 정의를 시도한다. 서사는 사건들의 연속을 시간적으로 제시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러시아 형식주의로부터 프랑스 구조주의에 이르는 서사 이론들은 서사의 보편적 문법과 구조를 찾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서사의 시간적 역동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플롯은 시간적 과정에 따라 서사의 사건들을 배열하는 서사의 역동적 논리를 구성한다. 플롯은 시간에 형식을 부여함으로써 시간을 인간화하고자 하는 조직화 논리이다. 즉 플롯은 시작과 종말에 대한 허구를 꾸며냄으로써 죽음을 회피하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욕망을 구현하고 있다. 2장의 1절에서는 정신분석학의 서사성에 대해 탐구한다. 정신분석학은 분석과 종합의 과정을 통해 구성되며, 여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서사이다. 정신분석학의 재료는 히스테리 환자들의 파편적 이야기였으며, 이들에 대한 치료는 이 이야기를 일관된 서사로 재구성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히스테리 연구』는 정신분석학이 재현과 설명의 형식으로서 서사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꿈의 해석』은 오이디푸스 왕의 이야기를 무의식적 욕망의 극적 서사로 제시하고 있다. 2장의 2절에서는 프로이트의 사례사인 「늑대 인간」을 분석한다. 이 사례사는 서사로서의 정신분석학의 복잡성과 난해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프로이트에 의해 재구성된 늑대 인간의 역사는 극도로 복잡하고 문제적이기까지 하다. 프로이트는 환자의 핵심적 꿈과 연상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아이가 한 살 반이었을 때 잠에서 깨어나 부모의 성교를 목격했다고 결론짓는다. 이에 따라 프로이트는 이 원초적 장면 에서 시작되는 사건들의 연속을 재구성해낸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이 핵심적 사건을 밝혀낸 순간, 이 원초적 장면 이 단지 환상이나 허구일 수도 있다고 가정함으로써 그 사건의 진실성을 스스로 지워나가기 시작한다. 이는 곧 프로이트의 서사적 재구성이 오직 가설적이고 잠정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사례사는 정신분석학이 일관적이고 닫혀있는 서사라기보다는 잠정적이며 다양한 해석에 열려 있는 서사라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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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is an attempt to read Freud's writings as literary narratives. Freud's observation that psychoanalysis and literature derive from the same source and explore the same object has provided the basic terms for traditional psychoanalytic literary criticism. Traditional psychoanalytic criticis...

주제어

#Freud, Sigmund  #정신분석학  #문학  #서사  #플롯  #욕망  #무의식  #시간성  #역동성  #원초적 장면  #psychoanalysis  #literature  #narrative  #plot  #desire  #unconscious  #temporality  #dynamics  #primal scene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유경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비교문학협동과정 문학이론 전공
발행연도 2000
총페이지 72p.
키워드 Freud, Sigmund, 정신분석학, 문학, 서사, 플롯, 욕망, 무의식, 시간성, 역동성, 원초적 장면, psychoanalysis, literature, narrative, plot, desire, unconscious, temporality, dynamics, primal scene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7767073&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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