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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장애아동 수용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육현장에서는 일반아동과 장애아동이 함께 교육받는 통합교육이 일반화되었지만 장애아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같은 또래로 수용되지 못하고 부정적인 태도가 나타나고 있으며, 수월성 위주의 경쟁적인 교육환경에서 인터넷과 ...

본 연구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자아존중감과 장애아동 수용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육현장에서는 일반아동과 장애아동이 함께 교육받는 통합교육이 일반화되었지만 장애아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같은 또래로 수용되지 못하고 부정적인 태도가 나타나고 있으며, 수월성 위주의 경쟁적인 교육환경에서 인터넷과 게임 산업의 확산으로 낮은 자아존중감과 타인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루어 나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장애아동에 대하여 수용적인 태도를 갖고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도록 돕는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자아존중감과 장애이해 향상을 위한 도서 및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실시한 프로그램의 회기별 구성은 자아존중감의 하위영역인 일반적․사회적․가정적․학업적 자아존중감과 또래 수용태도의 긍정적 점수 향상을 위하여 각 하위영역에 알맞은 자료를 선정하고 독서치료의 원리에 의한 구체적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프로그램 실시는 A시에 소재한 Y초등학교 6학년 2개 반을 대상으로 각 31명의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으로 구성하여 통제집단은 무처치하고 실험집단은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10회기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게 실험 전과 실험 후에 동일하게 자아존중감․또래 수용태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SPSS/WIN 11.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전산처리하였고, 사후검사 점수에 나타난 처치효과 이외에 개인차 변인으로 생긴 오차에 대하여 사전검사를 공변인으로 하고 사후검사를 종속변인으로 하는 공변량분석(ANCOVA)를 실시하여 연구문제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자아존중감 점수가 유의하게 높아졌으며 집단 간 주 효과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또래 수용태도 점수가 유의하게 높아졌으며 집단 간 주 효과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따라서 본 독서치료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자아존중감 및 장애아동 수용태도 변화에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통합교육 방법으로서 치료적․예방적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자아존중감 및 장애아동 수용태도 변화를 위하여 통합학급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급단위 독서치료 프로그램 개발의 예를 제시한다는 점, 자아존중감과 장애아동 수용태도를 향상시키고자 한 통합교육이라는점, 지속적인 통합교육의 필요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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