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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Space Harmony 요소를 활용한 무용/동작심리치료 프로그램이 학교폭력 가해청소년들의 공격성 및 공감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경기도에 있는 A중학교와 서울에 있는 B중학교에서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중학생 1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은 모두 신체적·언어적 가해경험이 있는 학생이며, 구성은 실험집단 10명과 통제집단 8명으로 하였다. 실험집단은 총 8회기의 무용/동작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처치하고 통제집단은 처치하지 않았다. 연구도구는 Buss와 Perry(1992)의 공격성 척도(Aggression Questionnaire)를 서수균, 권석만(2002)이 번안한척도(AQ-K)와 Davis(1980)의 대인관계반응지수(Interpersonal Reactivity ...

본 연구는 Space Harmony 요소를 활용한 무용/동작심리치료 프로그램이 학교폭력 가해청소년들의 공격성 및 공감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경기도에 있는 A중학교와 서울에 있는 B중학교에서 학교폭력 가해경험이 있는 중학생 1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은 모두 신체적·언어적 가해경험이 있는 학생이며, 구성은 실험집단 10명과 통제집단 8명으로 하였다. 실험집단은 총 8회기의 무용/동작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처치하고 통제집단은 처치하지 않았다. 연구도구는 Buss와 Perry(1992)의 공격성 척도(Aggression Questionnaire)를 서수균, 권석만(2002)이 번안한척도(AQ-K)와 Davis(1980)의 대인관계반응지수(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 IRI)를 박성희(1993)가 번안한 것이다. 본 연구의 무용/동작심리치료 프로그램은 주 2회 90분씩 총 8회기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Space Harmony 요소를 활용한 무용/동작심리치료 프로그램이 학교폭력 가해청소년들의 공격성 및 공감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전체 프로그램은 초기, 중기, 후기의 3단계로 구성되었으며, 초기 단계에서는 신체 경계와 개인 공간 인식을 바탕으로 집단의 안정감과 자발적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중기단계에서는 자기표현을 통해 개인의 움직임 패턴을 인식하고 공간 안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경험하게 하여 움직임의 확장과 조화롭고 균형적인 움직임을 갖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후기단계에서는 집단 안에서 자신의 정서를 안전하게 표현하고, 타인의 생각과 정서를 공유하고 공감한다. 전체 프로그램은 Space Harmony 요소를 사용하여 개인 공간 인식과 다양한 공간 안에서 나타나는 개인과 환경과의 조화로운 움직임을 경험하도록 하였으며 사전과 사후에 입체공간 안에서 양극적인 움직임을 표현하게 하고 이를 Laban의 움직임 분석(LMA)으로 움직임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또한, 매 회기마다 집단의 안전성을 강조하였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활동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스스로 언어화 하며, 집단의 움직임을 만들었다. 전체 프로그램 종료 후 사전 사후 검사를 통해 통계적 유의성을 검사한 결과 Space Harmony 요소를 활용한 무용/동작심리치료 프로그램이 학교폭력 가해청소년들의 공격성에 유의한 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특히 신체적 공격성과 분노감에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Space Harmony 요소를 활용한 무용/동작심리치료 프로그램이 학교폭력가해청소년의 공감능력의 향상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으나 유의에 근사한 값을 나타냈다. 또, 공간 안에서 양극적인 움직임을 경험하고 그 변화를 LMA로 분석한 결과 사전에 나타나지 않았던 Effort와 공간을 사용하였고, 확장된 움직임과 다양한 표현이 나타났다. 이는 Space Harmony 요소를 활용한 무용/동작심리치료 프로그램이 학교폭력 가해청소년들의 심리적 불균형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자기와 타인의 공간과 경계를 인식하게 함으로써 공격성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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