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의 화두는 경쟁력이다. 이에 맞추어 이 연구는 송 · 수신자가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룰 때 비로소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 메시지의 본질 탐색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모든 문화는 인간 욕망이 투영된 ‘환상’의 형상화라고 할 수 있다. 환상을 통하여 욕망과 결핍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므로, 환상의 역할과 가치에 주목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환상성 창조 능력은 곧 경쟁력이 된다. 환상은 서사물을 매개로 획득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서사구조를 통하여 환상성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 방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하여 활발하게 판타지 세계를 보여 주고 있는 한국 판타지동화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우리의 전통 민담을 계승 · 발전시키며 창조적 변용을 이루어낸 작품 『샘마을 몽당깨비』 한 편과 판타지동화의 핵심인 시 · 공간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 『영모가 사라졌다』 한 편을 선정하였다. 또한 두 작품의 서사구조 분석을 위하여 서사구성요소인 배경, 사건, 인물로 나누어 분석하였고, 사건의 전환, 환상성과 사실성의 병치 여부를 분석하여 서술방식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황선미의 『샘마을 몽당깨비』는 샘마을이라는 현실적 공간 속에서 비현실적 이야기가 펼쳐지는 ‘1차 세계형 판타지’ 형식으로 설정되었다. 과거와 현재가 얽혀지며 환상적 존재인 도깨비가 등장하는 비현실적인 사건이 삽입되면서 성공적으로 환상성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지상과 지하 세계를 넘나들며 천 년의 팽창된 시 · 공간에서 장엄한 판타지 세계를 펼치고 있다. 또한 도깨비의 전통성과 특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제를 구현해 내는 ‘몽당깨비’라는 창조적인 인물 탄생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어린이 독자를 의식한 주제 구현에 대한 강박감이 드러나면서 판타지 세계에서 맛볼 수 있는 자유와 해방의 느낌이 약화되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공지희의 『영모가 사라졌다』는 ‘교통형 판타지’로 현실세계와 완전히 분리된 초현실의 공간을 설정하였다. 통로를 통하여 ‘라온제나’라는 낯선 세계로 들어가는 환상성 유발과 연속적인 변신 플롯을 통한 욕망 분출이라는 치유 과정은 생생한 환상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이 작품에서는 판타지동화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꿈꾸기 → ...
글로벌 시대의 화두는 경쟁력이다. 이에 맞추어 이 연구는 송 · 수신자가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룰 때 비로소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 메시지의 본질 탐색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모든 문화는 인간 욕망이 투영된 ‘환상’의 형상화라고 할 수 있다. 환상을 통하여 욕망과 결핍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므로, 환상의 역할과 가치에 주목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환상성 창조 능력은 곧 경쟁력이 된다. 환상은 서사물을 매개로 획득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서사구조를 통하여 환상성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 방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하여 활발하게 판타지 세계를 보여 주고 있는 한국 판타지동화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우리의 전통 민담을 계승 · 발전시키며 창조적 변용을 이루어낸 작품 『샘마을 몽당깨비』 한 편과 판타지동화의 핵심인 시 · 공간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 『영모가 사라졌다』 한 편을 선정하였다. 또한 두 작품의 서사구조 분석을 위하여 서사구성요소인 배경, 사건, 인물로 나누어 분석하였고, 사건의 전환, 환상성과 사실성의 병치 여부를 분석하여 서술방식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황선미의 『샘마을 몽당깨비』는 샘마을이라는 현실적 공간 속에서 비현실적 이야기가 펼쳐지는 ‘1차 세계형 판타지’ 형식으로 설정되었다. 과거와 현재가 얽혀지며 환상적 존재인 도깨비가 등장하는 비현실적인 사건이 삽입되면서 성공적으로 환상성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지상과 지하 세계를 넘나들며 천 년의 팽창된 시 · 공간에서 장엄한 판타지 세계를 펼치고 있다. 또한 도깨비의 전통성과 특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제를 구현해 내는 ‘몽당깨비’라는 창조적인 인물 탄생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어린이 독자를 의식한 주제 구현에 대한 강박감이 드러나면서 판타지 세계에서 맛볼 수 있는 자유와 해방의 느낌이 약화되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공지희의 『영모가 사라졌다』는 ‘교통형 판타지’로 현실세계와 완전히 분리된 초현실의 공간을 설정하였다. 통로를 통하여 ‘라온제나’라는 낯선 세계로 들어가는 환상성 유발과 연속적인 변신 플롯을 통한 욕망 분출이라는 치유 과정은 생생한 환상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이 작품에서는 판타지동화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꿈꾸기 → 벗어나기 → 되찾기 → 마음 놓기’의 역동적인 구조가 잘 구현된 것으로 평가된다. 분석을 통하여 두 작품이 충분히 환상성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현실세계와 비현실세계의 관계 설정에 따라서 각기 다른 역동적인 매력과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현대의 매력적인 콘텐츠 중에는 환상성을 활용하는 작품들이 다수 있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시리즈, <나니아 연대기>등 문학으로서나 영화로서 세계적 베스트셀러나 블록버스터가 된 작품들을 꼽기는 어렵지 않다. 우리 역시 도깨비를 비롯 환상성을 담지한 고유한 문화유형이나 원천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를 개발하여 글로벌 시대의 창조적 경쟁력을 갖춘 작품으로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가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환상성 구현방식의 유형화 작업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
글로벌 시대의 화두는 경쟁력이다. 이에 맞추어 이 연구는 송 · 수신자가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룰 때 비로소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그 메시지의 본질 탐색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모든 문화는 인간 욕망이 투영된 ‘환상’의 형상화라고 할 수 있다. 환상을 통하여 욕망과 결핍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므로, 환상의 역할과 가치에 주목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환상성 창조 능력은 곧 경쟁력이 된다. 환상은 서사물을 매개로 획득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서사구조를 통하여 환상성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 방식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하여 활발하게 판타지 세계를 보여 주고 있는 한국 판타지동화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우리의 전통 민담을 계승 · 발전시키며 창조적 변용을 이루어낸 작품 『샘마을 몽당깨비』 한 편과 판타지동화의 핵심인 시 · 공간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 『영모가 사라졌다』 한 편을 선정하였다. 또한 두 작품의 서사구조 분석을 위하여 서사구성요소인 배경, 사건, 인물로 나누어 분석하였고, 사건의 전환, 환상성과 사실성의 병치 여부를 분석하여 서술방식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황선미의 『샘마을 몽당깨비』는 샘마을이라는 현실적 공간 속에서 비현실적 이야기가 펼쳐지는 ‘1차 세계형 판타지’ 형식으로 설정되었다. 과거와 현재가 얽혀지며 환상적 존재인 도깨비가 등장하는 비현실적인 사건이 삽입되면서 성공적으로 환상성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지상과 지하 세계를 넘나들며 천 년의 팽창된 시 · 공간에서 장엄한 판타지 세계를 펼치고 있다. 또한 도깨비의 전통성과 특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제를 구현해 내는 ‘몽당깨비’라는 창조적인 인물 탄생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어린이 독자를 의식한 주제 구현에 대한 강박감이 드러나면서 판타지 세계에서 맛볼 수 있는 자유와 해방의 느낌이 약화되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공지희의 『영모가 사라졌다』는 ‘교통형 판타지’로 현실세계와 완전히 분리된 초현실의 공간을 설정하였다. 통로를 통하여 ‘라온제나’라는 낯선 세계로 들어가는 환상성 유발과 연속적인 변신 플롯을 통한 욕망 분출이라는 치유 과정은 생생한 환상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이 작품에서는 판타지동화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꿈꾸기 → 벗어나기 → 되찾기 → 마음 놓기’의 역동적인 구조가 잘 구현된 것으로 평가된다. 분석을 통하여 두 작품이 충분히 환상성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현실세계와 비현실세계의 관계 설정에 따라서 각기 다른 역동적인 매력과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현대의 매력적인 콘텐츠 중에는 환상성을 활용하는 작품들이 다수 있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시리즈, <나니아 연대기>등 문학으로서나 영화로서 세계적 베스트셀러나 블록버스터가 된 작품들을 꼽기는 어렵지 않다. 우리 역시 도깨비를 비롯 환상성을 담지한 고유한 문화유형이나 원천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를 개발하여 글로벌 시대의 창조적 경쟁력을 갖춘 작품으로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가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환상성 구현방식의 유형화 작업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
The big story in this global era is competitiveness. In line with this, this study focused on the fact that competitiveness can be obtained only when senders and receivers realize effective mass communication, and therefore, set the exploration of the given message's essence as the starting point.
The big story in this global era is competitiveness. In line with this, this study focused on the fact that competitiveness can be obtained only when senders and receivers realize effective mass communication, and therefore, set the exploration of the given message's essence as the starting point. Every culture may be the figuration of "fantasy" in which human desires are reflected. As desires and deficiencies are resolved through fantasy, this study focused on the role and value of fantasy. In this sense, the ability to create fantasy directly becomes competitiveness. Fantasy is acquired by narrative works as a medium.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ow fantasy is realized using narrative structures. To this end, this study analyzed Korea's fantasy fairy tales that actively show the fantasy world. In specific, two fantasy fairy tales were selected. 『Saemmaeul Mongdangkkaebi』has realized creative transformation while inheriting and developing Korea's traditional folk tales. 『Yeongmo Disappeared』 has effectively described temporal and spatial characteristics which are the core elements of fantasy fairy tales. In addition, for an analysis on the narrative structures of these two works, each work was analyzed by dividing it into its narrative components such as background, events, and characters. In addition, each work's method of narration was described by analyzing whether the turn of events and the juxtaposition of fantasy and reality existed. 『Saemmaeul Mongdangkkaebi』 by Seon-Mee Hwang has been created in the form of "primary world fantasy" in which an unrealistic story unfolds in the realistic space called Saemmaeul. It realizes fantasy successfully by inserting an unrealistic event which is the appearance of a goblin, an illusional existence, while the past and the present are intertwined. In particular, a magnificent fantasy world unfolds within an expanded space of time spanning 1,000 years between the human world and underworld. Moreover a notable part is the birth of the creative character "Mongdangkkaebi" which embodies this work's theme while not impairing the traditionality and characteristics of goblins. On the other hand, this work may have the limitation that it has revealed partial obsession with thematic embodiment while being conscious of children readers, and thus, a sense of freedom and deliberation that can be tasted in a fantasy world has been weakened. As a "transactional fantasy", 『Yeongmo Disappeared』 by Ji-Hee Gong has created a super-realistic space that is entirely separated from the real world. The generation of fantasy by entering into an unfamiliar world called "Raongena" via a passage and the healing process shown by the eruption of desires using the plot of continuous transformation enable a vivid experience of fantasy. In addition, this work may have effectively realized the dynamic structure of "dreaming → escaping → regaining → relaxing", which is an important characteristic of fantasy fairy tales. This study confirmed through the above analyses that the two works have fully realized fantasy. It also discovered that different dynamic charms and effects can be generated depending on the setting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eal and unreal worlds. Among today's attractive cultural contents, a number of works employ the tool of fantasy. Literary works or movies that have become global best-sellers or blockbusters can be easily named, including , and . As we also have our unique cultural forms and original contents containing fantasy, such as traditional goblins, we would be fully capable of developing and creating them into works with creative competitiveness required in the global era. This study is likely to contribute to designing the method of fantasy realization to develop cultural contents.
The big story in this global era is competitiveness. In line with this, this study focused on the fact that competitiveness can be obtained only when senders and receivers realize effective mass communication, and therefore, set the exploration of the given message's essence as the starting point. Every culture may be the figuration of "fantasy" in which human desires are reflected. As desires and deficiencies are resolved through fantasy, this study focused on the role and value of fantasy. In this sense, the ability to create fantasy directly becomes competitiveness. Fantasy is acquired by narrative works as a medium.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how fantasy is realized using narrative structures. To this end, this study analyzed Korea's fantasy fairy tales that actively show the fantasy world. In specific, two fantasy fairy tales were selected. 『Saemmaeul Mongdangkkaebi』has realized creative transformation while inheriting and developing Korea's traditional folk tales. 『Yeongmo Disappeared』 has effectively described temporal and spatial characteristics which are the core elements of fantasy fairy tales. In addition, for an analysis on the narrative structures of these two works, each work was analyzed by dividing it into its narrative components such as background, events, and characters. In addition, each work's method of narration was described by analyzing whether the turn of events and the juxtaposition of fantasy and reality existed. 『Saemmaeul Mongdangkkaebi』 by Seon-Mee Hwang has been created in the form of "primary world fantasy" in which an unrealistic story unfolds in the realistic space called Saemmaeul. It realizes fantasy successfully by inserting an unrealistic event which is the appearance of a goblin, an illusional existence, while the past and the present are intertwined. In particular, a magnificent fantasy world unfolds within an expanded space of time spanning 1,000 years between the human world and underworld. Moreover a notable part is the birth of the creative character "Mongdangkkaebi" which embodies this work's theme while not impairing the traditionality and characteristics of goblins. On the other hand, this work may have the limitation that it has revealed partial obsession with thematic embodiment while being conscious of children readers, and thus, a sense of freedom and deliberation that can be tasted in a fantasy world has been weakened. As a "transactional fantasy", 『Yeongmo Disappeared』 by Ji-Hee Gong has created a super-realistic space that is entirely separated from the real world. The generation of fantasy by entering into an unfamiliar world called "Raongena" via a passage and the healing process shown by the eruption of desires using the plot of continuous transformation enable a vivid experience of fantasy. In addition, this work may have effectively realized the dynamic structure of "dreaming → escaping → regaining → relaxing", which is an important characteristic of fantasy fairy tales. This study confirmed through the above analyses that the two works have fully realized fantasy. It also discovered that different dynamic charms and effects can be generated depending on the setting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eal and unreal worlds. Among today's attractive cultural contents, a number of works employ the tool of fantasy. Literary works or movies that have become global best-sellers or blockbusters can be easily named, including , and . As we also have our unique cultural forms and original contents containing fantasy, such as traditional goblins, we would be fully capable of developing and creating them into works with creative competitiveness required in the global era. This study is likely to contribute to designing the method of fantasy realization to develop cultural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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