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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水陸齋의 儀禮와 설행양상 원문보기


연제영 (高麗大學校 大學院 文化財學協同課程 民俗學專攻 국내박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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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論文에서는 수륙재가 가지고 있는 종교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의 비중이 유동성을 갖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의례의 기능은 설행목적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설행목적은 의례의 형식과 내용에 영향을 미치고, 의례의 형식과 내용은 결국 의례의 기능과 연결된다. 따라서 수륙의례문의 내용과 수륙도량의 형식에 대한 입체적 분석을 통해 한국 수륙재의 특징과 변화를 고찰하였다.
먼저 2장에서 조선시대 간행된 수륙의례서를 조사하여 유형별로 분류하고 간행실태를 파악하였다. 그 결과 의례문으로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와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그리고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가 가장 활발하게 간행된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의례집으로 『천지명양수륙잡문』과 『천지명양수륙재의소방문첩절요』의 간행도 파악하였다. 『천지명양수륙잡문』이 단행본 형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천지명양수륙재의소방문첩절요』는 의례문에 부록의 형식으로 합본되어 간행된 모습이 대세를 보이며 차이를 보였다. 드문 사례로 『불설구면연염구경천지명양수륙재의문』도 간행된 사실을 확인하였다. 폭을 넓혀 불교의례의 종합적 성격을 지니기는 하였으나 ‘결수문’과 ‘지반문’ 등 수륙의례문을 싣고 있는 『천지명양수륙재의범음산보집』의 간행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18세기 들어 의례서의 간행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간행자료에 붙어 있는 서문과 발문을 통해 18세기에 불교의례가 혼란을 겪으며 변화하였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다음 3장에서는 2장을 통해 가장 널리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와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구조와 내용, 그리고 의례에 수반되는 의식에서 차이를 확인하였다. 구조적 측면에서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와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가 ‘소청의례’와 ‘공양의례’에서 유사성을 보이고 있으나 ‘목욕의례’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와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가 유사성을 보인다. 그리고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의 ‘도량건립’과 ‘소청공양’의 의식이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나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와 큰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4장에서는 수륙재의 설행 요소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수륙재의 설행이 정해지면 먼저 의례가 진행될 도량을 선정한다. 도량선정에 있어 물가[水邊]가 선호되었는데 처음에는 교학적인 근거가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점차 설행목적이 더 큰 비중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도량이 선정되면 수륙재의 성격과 규모를 반영하여 설단이 이루어진다. 한국 수륙재의 설단양식은 상단․중단․하단의 삼단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수륙도량을 구성하는 각 단을 설치하는 설단이 완성되면, 각 단에 따라 의례의 대상이 표현된 위목이 배설된다. 그리고 각단의 의례와 관련된 내용의 번이 위계에 따라 배치된다.
이상의 과정을 거쳐 절차에 따라 각 단에서 의례가 진행된다. 의례가 설행되는 시간은 단의 성격과 관련된다. 설행시간과 관련하여 『유가집요구아난다라니염구의궤경』에서는 불보살을 대상으로 하는 의례는 오전 3시에서 5시 사이에 행하고, 아귀를 대상으로 하는 의례는 오후 9시에서 11시 사이에 행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한편 『시식통람』에 수록된 「시식법」과 『법원주림』에서는 “아침은 하늘이 먹을 때요, 낮은 법답게 먹을 때이며, 저녁은 짐승이 먹을 때요, 밤은 귀신이 먹을 때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와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에서는 사자단, 오로단, 상단, 중단, 하단의 의례가 모두 밤에 설행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의례문과 같은 내용을 각종 문집에 수록되어 있는 소문에서도 보여주고 있어 소의경전과 의례집, 그리고 의례문이 차이를 보인다.
한편 조선시대 설행된 수륙재의 절차는 설행기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삼주야에 걸쳐 설행되는 절차의 공통점은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수륙재의 의례는 풍백우사단에서 시작된다. 둘째, 오전에 ‘영산작법’, 오후에 ‘예수작법’, 저녁에는 ‘분수작법’, 밤에 ‘상주작법’과 ‘시식’이 설행된다. 셋째, 첫째와 둘째 과정을 마치고 ‘자기문’ 또는 ‘지반문’으로 수륙의례가 진행된다. 이러한 특징 가운데 풍백우사단으로부터 시작되는 점은 오주야와 칠주야의 절차에서도 공통성을 보인다. 그리고 칠주야로 설행되는 절차의 특징으로 『법화경』 독송이 중심이 되는 ‘영산작법’이 주가 되는 점을 꼽을 수 있다.
5장에서는 오늘날 설행되고 있는 수륙재를 현지 조사하여 한국 수륙재의 설행양상을 고찰하였다. 그 대상은 강원도 동해시 두타산에 위치한 삼화사, 서울 은평구 북한산에 위치한 진관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무학산에 위치한 백운사에서 2013년 10월에 설행된 수륙재로 하였다. 논의의 범주로는 수륙도량을 갖추는 설단양식을 분석하고, 절차와 그에 따른 의례문을 비교하였다.
설단양식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삼화사는 17단 7소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의례문과 궤를 맞추어 위목과 번이 배치되고 있다. 하단의 위패는 삼화사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의 전란과 관련한 내용과 삼화사 수륙재의 시원, 삼화사의 창건, 삼화사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진관사는 7단 5소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금강정유가삼십칠존출생의』에 근거한 번이 배치되고 있다. 하단의 위패는 조선 태조의 위패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고려 ...

주제어

#수륙의례문 

학위논문 정보

저자 연제영
학위수여기관 高麗大學校 大學院
학위구분 국내박사
학과 文化財學協同課程 民俗學專攻
지도교수 崔光植
발행연도 2015
총페이지 vi, 224 p.
키워드 수륙의례문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3693265&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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