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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심리적인 피로에 자아고갈, 심리적 부담감 그리고 자기애적 성격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개인의 목표와 불일치하는 일상의 욕구에 저항할 때 발생하는 자아고갈과 개인의 목표와 욕구가 일치하지만 목표 추구가 부담이 될 때 나타나는 심리적 부담감이 하루 끝에 느끼는 그 날의 심리적 피로와 어떤 관계를 갖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외현적 자기애와 내현적 자기애 성격이 일상의 자아고갈 및 심리적 부담감과 하루 끝에 느끼는 심리적 피로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아고갈 및 심리적 부담감 수준에 따른 심리적 피로의 차이가 외현적 자기애가 높은 집단과 내현적 자기애가 높은 집단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지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18-65세 사이의 일반 성인 138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평가와 일주일 동안 하루 일곱 번씩 실시되는 경험표집법(Experience ...

본 연구의 목적은 심리적인 피로에 자아고갈, 심리적 부담감 그리고 자기애적 성격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개인의 목표와 불일치하는 일상의 욕구에 저항할 때 발생하는 자아고갈과 개인의 목표와 욕구가 일치하지만 목표 추구가 부담이 될 때 나타나는 심리적 부담감이 하루 끝에 느끼는 그 날의 심리적 피로와 어떤 관계를 갖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외현적 자기애와 내현적 자기애 성격이 일상의 자아고갈 및 심리적 부담감과 하루 끝에 느끼는 심리적 피로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아고갈 및 심리적 부담감 수준에 따른 심리적 피로의 차이가 외현적 자기애가 높은 집단과 내현적 자기애가 높은 집단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지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18-65세 사이의 일반 성인 138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평가와 일주일 동안 하루 일곱 번씩 실시되는 경험표집법(Experience Sampling Methods) 설문 및 하루 끝에 실시되는 하루 회상 평가를 실시하였다. 일주일 동안 매일 하루에 네 번 이상 경험표집법 설문에 응답하고 하루 끝 회상 평가도 일주일 모두 완료한 104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사전평가에서는 연구 참여자의 지난 한 달 동안의 심리적 피로를 평가하기 위한 피로 영향력 척도(D-FIS)와 외현적 자기애 성격을 측정하기 위한 자기애적 성격 척도(NPI) 그리고 내현적 자기애 성격을 측정하기 위해 과민성 자기애 척도(HSNS)를 실시하였다. 이후 일주일 동안 진행된 경험표집법에서는 Hofmann, Vohs와 Baumeister(2012)의 설문 문항을 활용하여 자아고갈 및 심리적 부담감 수준을 점수화하였다. 하루 끝 회상 평가에서는 하루를 기준으로 한 피로영향력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상의 자아고갈 및 심리적 부담감이 다른 날보다 더 클수록 하루 끝에 느끼는 심리적 피로가 더 높았다. 둘째, 하루 끝에 느끼는 심리적 피로에 일상의 심리적 부담감과 외현적 자기애 성격이 유의미한 상호작용효과를 나타내었다. 셋째, 심리적 부담감 수준에 따른 심리적 피로의 차이가 자기애 성격의 유형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외현적 자기애가 높은 집단은 심리적 부담감이 작을 때보다 심리적 부담감이 클 때 심리적 피로가 더 높게 나타난 반면 내현적 자기애가 높은 집단은 심리적 부담감이 클 때보다 심리적 부담감이 작을 때 심리적 피로가 더 높았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후속 연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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