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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영화음악이 사용되어져 왔으며 영상의 장면을 설명하는 음악에서부터 배우들의 심리적인 변화를 간접적으로 드러내 주기도 한다. 그리고 영화는 영화감독의 창조적 작품이기도 하지만 영화음악을 제작하는 영화음악 작곡가의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의 장면은 기억나지 않아도 특정한 장면에서 흘러 나왔던 영화음악의 멜로디와 악기소리로 인해서 그 영화의 줄거리와 주인공의 표정까지 기억나게 하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매력을 가진 영화음악, 그리고 영화음악을 만드는 영화음악 작곡가들의 작곡방법은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되어져 왔다.
본 논문에서는「007 Dr. No」에서 James Bond Theme로 잘 알려진 영국의 영화음악 작곡가 존 배리(John Barry)와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이었던 황야의 무법자에서부터 미션, 러브 어페어 등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곡한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그리고 타이타닉, ...

영화에는 영화음악이 사용되어져 왔으며 영상의 장면을 설명하는 음악에서부터 배우들의 심리적인 변화를 간접적으로 드러내 주기도 한다. 그리고 영화는 영화감독의 창조적 작품이기도 하지만 영화음악을 제작하는 영화음악 작곡가의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의 장면은 기억나지 않아도 특정한 장면에서 흘러 나왔던 영화음악의 멜로디와 악기소리로 인해서 그 영화의 줄거리와 주인공의 표정까지 기억나게 하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매력을 가진 영화음악, 그리고 영화음악을 만드는 영화음악 작곡가들의 작곡방법은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발전되어져 왔다.
본 논문에서는「007 Dr. No」에서 James Bond Theme로 잘 알려진 영국의 영화음악 작곡가 존 배리(John Barry)와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이었던 황야의 무법자에서부터 미션, 러브 어페어 등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곡한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그리고 타이타닉, 아바타 등으로 유명한 제임스 호너(James Horner), 전자음악의 다양한 사운드를 시도하는 한스 짐머(Hans Zimmer)의 작품의 분석 연구를 통하여 시대의 흐름, 즉 클래식음악과 대중음악의 특징적 요소가 영화음악에 어떻게 사용되어졌는지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음악이 발전되어 온 흐름에 따라 클래식과 대중음악 형태로 영화음악 작곡가들의 작곡기법을 분류하였다. 즉, 클래식음악의 작편곡기법의 특징과 재즈화성학을 기반으로 하는 대중음악의 작편곡기법의 특징을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이는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클래식음악과 재즈음악(실용음악도 포함)을 각기 다른 별개의 음악으로 인식을 하는 선입견을 버리고자 함이다. 따라서 클래식 음악의 전통 화성학을 기반으로 작편곡 되어진 영화음악을 ‘전통적인 작편곡 기법’이라 하였는데 카논과 푸가 등의 대위법과 조성음악, 그리고 조성의 해체, 즉 다조성과 무조성, 쇤베르크의 12음기법, 악기편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러한 작곡 기법을 이용한 존 배리와 엔니오 모리꼬네, 존 윌리암스에 대한 연구를 ‘전통적 방법’이라 표현하였다. 이후 대중들이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의 화성을 다루는 재즈화성학을 기반으로 혼합박자와 다양한 장르의 혼합, 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다양한 효과음과 사운드의 표현이 가능한 전자음악의 활용 등을 사용한 제임스 호너와 한스 짐머에 대해서 ‘대중음악적 방법’이라 하였다.
본 논문을 작성하면서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실용음악)의 관계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영화음악의 작곡기법이 점차적으로 발전해 온 과정 속에 파생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본 논문에 언급된 영화음악가 뿐만 아니라 여러 음악가들은 클래식 음악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음악적 지식을 습득하여 발전 해왔음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한국의 음악가들과 음악학도들도 세계적인 음악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음악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 자신이 전공한 음악적 기반에 매몰되기보다 더 확장되고 진보한 음악적 표현 기법과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계속 진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