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의 발병 연령, 이환 기간, 동반정신병리, 신체적 손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10년 03월부터 2016년 01월까지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섭식장애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은 18-50세 사이의 한국인 남성 환자 27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결과 남성 환자 중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9명(33.3%), 신경성 폭식증은 15명(55.6%), 폭식장애는 3명(11.1%)이었고 평균 ...
목적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의 발병 연령, 이환 기간, 동반정신병리, 신체적 손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10년 03월부터 2016년 01월까지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섭식장애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은 18-50세 사이의 한국인 남성 환자 27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결과 남성 환자 중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9명(33.3%), 신경성 폭식증은 15명(55.6%), 폭식장애는 3명(11.1%)이었고 평균 체질량지수는 전체 환자 20.11±4.96 kg/㎡, 신경성 식욕부진증 15.50±1.87 kg/㎡, 신경성 폭식증 22.64±4.58 kg/㎡, 폭식장애 21.25±3.66 kg/㎡이었다. 평균 발병 연령은 전체 환자 21.67±6.97세, 각 질환 군 별로 23.44±9.68, 20.27±4.65, 23.33±8.51세였으며, 평균 이환 기간은 전체 환자 48.19±59.25개월, 각 질환 군 별로 62.68±82.66, 46.60±46.84, 12.67±9.82개월이었다. 전체 남성 환자들의 한국어 버전 벡 우울증 척도 점수는 22.15±8.03점으로 한국인에서의 평균 10.62±7.00점보다 높았고, 남성 섭식장애 환자 중 55.6%(15명)은 유의한 수준의 우울감을 보고했다. 또한 전체 남성 환자들의 스필버그 상태불안 척도 점수는 58.12±10.04점, 스필버그 특성불안 척도 점수는 58.96±9.84점으로 한국 남성에서의 불안 척도 평균인 43.98±10.26점, 43.25±9.66점보다 높았으며, 남성 섭식장애 환자 중 55.6%(15명)은 유의한 수준의 상태-특성불안을 보고했다. 남성 환자들의 섭식장애 병리에 대해 평가한 결과 식사 제한, 먹는 것에 대한 걱정, 체중에 대한 걱정, 체형에 대한 걱정 및 전반적인 섭식장애의 병리 정도는 여성 섭식장애 환자들의 기준 값과 유사한 범위였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한국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이 진단을 받기 전 평균 4년 이상의 긴 유병기간,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우울과 불안, 여성 환자들과 유사한 수준의 섭식장애 병리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향후 남성 환자들의 실제적인 유병률을 파악하고 여성 환자군 및 남성 정상군과의 특성을 비교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목적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의 발병 연령, 이환 기간, 동반정신병리, 신체적 손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10년 03월부터 2016년 01월까지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섭식장애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은 18-50세 사이의 한국인 남성 환자 27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결과 남성 환자 중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9명(33.3%), 신경성 폭식증은 15명(55.6%), 폭식장애는 3명(11.1%)이었고 평균 체질량지수는 전체 환자 20.11±4.96 kg/㎡, 신경성 식욕부진증 15.50±1.87 kg/㎡, 신경성 폭식증 22.64±4.58 kg/㎡, 폭식장애 21.25±3.66 kg/㎡이었다. 평균 발병 연령은 전체 환자 21.67±6.97세, 각 질환 군 별로 23.44±9.68, 20.27±4.65, 23.33±8.51세였으며, 평균 이환 기간은 전체 환자 48.19±59.25개월, 각 질환 군 별로 62.68±82.66, 46.60±46.84, 12.67±9.82개월이었다. 전체 남성 환자들의 한국어 버전 벡 우울증 척도 점수는 22.15±8.03점으로 한국인에서의 평균 10.62±7.00점보다 높았고, 남성 섭식장애 환자 중 55.6%(15명)은 유의한 수준의 우울감을 보고했다. 또한 전체 남성 환자들의 스필버그 상태불안 척도 점수는 58.12±10.04점, 스필버그 특성불안 척도 점수는 58.96±9.84점으로 한국 남성에서의 불안 척도 평균인 43.98±10.26점, 43.25±9.66점보다 높았으며, 남성 섭식장애 환자 중 55.6%(15명)은 유의한 수준의 상태-특성불안을 보고했다. 남성 환자들의 섭식장애 병리에 대해 평가한 결과 식사 제한, 먹는 것에 대한 걱정, 체중에 대한 걱정, 체형에 대한 걱정 및 전반적인 섭식장애의 병리 정도는 여성 섭식장애 환자들의 기준 값과 유사한 범위였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한국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이 진단을 받기 전 평균 4년 이상의 긴 유병기간, 임상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우울과 불안, 여성 환자들과 유사한 수준의 섭식장애 병리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향후 남성 환자들의 실제적인 유병률을 파악하고 여성 환자군 및 남성 정상군과의 특성을 비교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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