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 환자의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이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 Impact of Eating Psychopathology, Obsessive-Compulsion and Depression on Self-Harm Behavior in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원문보기
Purpose: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psychological factors such as eating psychopathology, depression, and obsessive-compulsion that might influence self-harm behavior in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Methods: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n=135) who visited "M" clinic for eating...
Purpose: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psychological factors such as eating psychopathology, depression, and obsessive-compulsion that might influence self-harm behavior in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Methods: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n=135) who visited "M" clinic for eating disorders participated in the study. Data were collected from March to August 2007 using the Eating Disorder Inventory-2, Beck Depression Inventory, Maudsley Obsessional-Compulsive Inventory, and Self-Harm Inventory (SHI). Results: The participants scored high on self-harm as well as on depression and obsessive-compulsion. On the SHI, a high frequency of self harm behavior such as 'torturing self with self-defeating thoughts', 'abused alcohol', 'hit self', and 'suicide attempt' were found for the participants.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most eating psychopathology variables, depression, obsessive-compulsion, and self-harm behavior. 'Interoceptive awareness' (eating psychopathology), depression, and 'checking' (obsessive-compulsion)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self-harm behavior. Conclusion: Future interventions for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should focus on assessing the possibility of self-harm and suicidal attempts, especially in those patients with high levels of eating psychopathology, depression, or obsessive-compulsion. Early intervention for depression and obsessive-compulsion could contribute to preventing self-harm and suicide in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Purpose: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psychological factors such as eating psychopathology, depression, and obsessive-compulsion that might influence self-harm behavior in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Methods: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n=135) who visited "M" clinic for eating disorders participated in the study. Data were collected from March to August 2007 using the Eating Disorder Inventory-2, Beck Depression Inventory, Maudsley Obsessional-Compulsive Inventory, and Self-Harm Inventory (SHI). Results: The participants scored high on self-harm as well as on depression and obsessive-compulsion. On the SHI, a high frequency of self harm behavior such as 'torturing self with self-defeating thoughts', 'abused alcohol', 'hit self', and 'suicide attempt' were found for the participants.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most eating psychopathology variables, depression, obsessive-compulsion, and self-harm behavior. 'Interoceptive awareness' (eating psychopathology), depression, and 'checking' (obsessive-compulsion)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self-harm behavior. Conclusion: Future interventions for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should focus on assessing the possibility of self-harm and suicidal attempts, especially in those patients with high levels of eating psychopathology, depression, or obsessive-compulsion. Early intervention for depression and obsessive-compulsion could contribute to preventing self-harm and suicide in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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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자는 10년 이상 섭식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연구를 지속한 결과 이들 환자군은 매우 반복적으로 자해행동 및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관찰해왔으며, 이러한 자해행동은 치사율뿐 아니라, 회복의 지연이나 재발 등 그들의 질병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섭식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해행동에 대해 조사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탐색함으로써 이들의 자살예방을 위한 간호 및 치료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는 섭식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 등의 심리적 요인과 자해행동을 조사하고, 심리적 요인이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로서, 향후 섭식장애 환자들의 자해행동을 감소시키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중재방안을 모색하고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는 섭식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 등의 심리적 요인과 자해행동을 조사하고, 심리적 요인이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에서 대부분의 섭식장애 증상과 우울, 강박성이 자해행동과 높은 상관성을 가질 뿐 아니라‘내면자각’, 우울, 강박성이 자해행동의 유의한 예측요인이라는 결과에 비추어볼 때, 간호사는 임상이나 지역사회에서 만나는 섭식장애 환자들을 간호함에 있어, 위와 같은 심리적 증상들을 면밀히 사정함으로써 대상자의 자해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본 연구에서는 섭식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 등의 심리적 요인과 자해행동을 조사하고, 심리적 요인이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는 섭식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 등의 심리적 요인과 자해행동을 조사하고, 심리적 요인이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섭식장애 환자들에게서 자해행동 점수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자해행동은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제안 방법
둘째, 섭식장애 환자의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과 자해 행동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도구의 번역절차에 따라 한국어로 번안한 내용을 다시 역번역하고 정신과 의사 2인, 임상 심리사 2인, 간호사 2인이 문항의 내용을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20명의 섭식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 후 항목의 명확성과 대상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3개 문항의 문맥을 수정하였다. 도구의 내용은 대부분 ‘고의로’, ‘의도적으로’라는 용어를 포함하는 문장으로 시작되며, 자살시도, 약물 과다복용, 몸에 칼로 긋기, 몸에 화상 입히기, 스스로를 때리기, 머리 박기, 과음하기, 위험한 성관계 맺기, 감정적으로 혹사당하는 인간관계에 얽히기, 고의로 돈 버는 일 그만두기 등 2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 1점, 아니요 0점의 2점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자해행동의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2007년 2월부터 8월까지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M 섭식장애 클리닉에 내원한 환자들 중에서,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IV(DSM-IV)의 기준에 따라 섭식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였다(APA, 1994). 먼저 클리닉의 원장 및 치료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목적과 자료 수집 과정을 설명하고 윤리적으로 환자들의 인권에 침해되지 않음을 확인받고 자료 수집을 승인받았으며, 연구 대상자들에게 직접 연구 목적과 방법을 서면과 구두로 설명한 후, 연구에 참여하기를 동의한 환자를 대상으로 자료 수집을 실시하였다. 연구참여 과정에서 언제든지 원치 않으면 참여를 취소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고, 연구자료는 정해진 연구 목적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무기명으로 처리되어 비밀이 보장됨을 설명하였다.
5%)을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설문지는 섭식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첫 회기에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 후 작성하도록 하였고, 작성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응답자 모두에게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였다.
첫째, 섭식장애 환자의 일반적 특성과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 자해행동 정도를 파악한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과 임상적 특성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1과 같다. 대상자는 총 135명으로 전체가 여성이었다. 평균 연령은 22.
본 연구에서는 2007년 2월부터 8월까지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시에 소재한 M 섭식장애 클리닉에 내원한 환자들 중에서,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IV(DSM-IV)의 기준에 따라 섭식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였다(APA, 1994). 먼저 클리닉의 원장 및 치료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목적과 자료 수집 과정을 설명하고 윤리적으로 환자들의 인권에 침해되지 않음을 확인받고 자료 수집을 승인받았으며, 연구 대상자들에게 직접 연구 목적과 방법을 서면과 구두로 설명한 후, 연구에 참여하기를 동의한 환자를 대상으로 자료 수집을 실시하였다.
8을 유지하기 위한 표본 수는 116명으로 계산되었다(Borenstein, Rothstein, & Cohen, 1997). 이에 연구참여에 동의한 156명을 대상으로 자료 수집을 실시하였으나, 응답이 미비한 자료를 제외하고 135명(86.5%)을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설문지는 섭식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첫 회기에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 후 작성하도록 하였고, 작성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응답자 모두에게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였다.
데이터처리
넷째, 섭식장애 환자의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이 자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단계적 다중 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회귀분석 전에 기본가정인 잔차의 등분산성, 정규분포성, 다중 공선성 진단결과, 공차한계(tolerance)의 범위가 0.
둘째, 섭식장애 환자의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 자해행동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셋째, 섭식장애 환자의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이 자해 행동과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알기 위해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로 서술하였다.
이론/모형
3) 강박성
강박성(Obsessive-compulsion)을 측정하기 위해 Hodgson과 Rachman (1977)이 개발한 Maudsley Obsessional-Compulsive Inventory (MOCI)를 Cho (1985)가 번역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30문항, 4개 하부 척도인 청결(washing), 확인(checking), 지체(slowness), 의심(doubting)으로 구성되어 있고, 예 1점, 아니요 0점의 2점 척도이다.
본 연구에서는 섭식장애의 심리적 증상들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서 Garner (1991)가 고안한 “다차원적 섭식태도 검사(Eating Disorders Inventory-2, EDI-2)”를 Lyle (1996)이 번안한 것으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해행동(Self-harm behavior)을 측정하기위해 Sansone, Wiederman과 Sansone (1998)의 자해행동 도구(Self-Harm Inventory)를 도구 저자의 승인을 받아 본 연구의 저자가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도구의 번역절차에 따라 한국어로 번안한 내용을 다시 역번역하고 정신과 의사 2인, 임상 심리사 2인, 간호사 2인이 문항의 내용을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
2) 우울
우울(Depression)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Beck 등(1961)이 고안한 Beck Depression Inventory (BDI)를 Hahn 등(1986)이 번역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우울증의 정서적, 인지적, 동기적, 생리적 증상 영역을 포함하는 21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EDI-2의 총점과 자해행동은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r=.505), 11개 하부 척도 중 성장 공포 변인을 제외한 10개 변인이 자해 행동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특히 무능감(r=.413), 내면 자각(r=.487), 충동조절(r=.427)이 자해행동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 우울의 경우에도 자해행동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r=.
강박성 또한 본 연구에서 자해행동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 강박성의 하부 척도인 ‘확인’이 자해행동의 중요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442). 강박성의 4개 하부척도 중에는 특히 확인(r=.468)과 지체(r=.396)가 자해행동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섭식장애 환자들의 자해행동 점수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우울, 강박성 등의 점수도 매우 높고 실제로 우울장애나 강박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대상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자해행동은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 우울과 EDI-2 하부척도인 ‘내면 자각’, 강박성의 하부척도인 ‘확인’이 섭식장애 환자의 자해행동에 대한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으므로, 간호사들은 섭식장애 환자를 간호함에 있어 자해 및 자살가능성을 주요 간호 문제로 다루어 자해가능성을 면밀히 사정해야 하며,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 등의 심리적 증상과 관련지어 그들의 자해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과정임을 시사하고 있다.
0%로 나타났다.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대상자는 53.3%를 보였고, 대상자들 중 섭식장애로 인한 수면문제를 경험한 대상자가 51.1%, 알코올 문제를 갖고 있는 대상자가 20.0%로 나타났다.
넷째,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우울점수는 평균 22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BDI에서 21점을 우울증의 잠정적 절단점으로 간주하고 있는 바(Han et al., 1986)에 따르면, 본 연구의 대상자 중 55.6%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섭식장애 환자들 중에서 심한 우울증상을 동반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Franko와 Keel (2006)도 섭식장애 환자 중에서 자살을 시도한 집단이 주요우울장애 등 기분장애 94%, 인격장애 63%를 동반한 것으로 나타나, 자살을 시도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동반 정신질환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9%는 휴직, 무직 또는 주부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진단명으로는 신경성 식욕부진증 18.5%, 신경성 폭식증 64.5%, 기타 섭식장애 17.0%로 신경성 폭식증이 가장 많았다. 이들의 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는 평균 20.
둘째, 본 연구에서는 섭식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자해행동 점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5.9점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경계성 인격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5점 이상을 보인 대상자도 5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해행동척도(Self-Harm Inventory)를 사용한 선행연구에서 평균값을 보고한 논문이 없으므로 그 수치를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척도의 평균 산출방법은 총 22항목의 자해행동에 대해 ‘예’ 1점, ‘아니요’ 0점으로 처리되므로, 본 연구에서 5.
1점으로 나타났다. 또한 BDI에서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는 분류기준 점수인 21점을 기준으로 빈도를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55.6%가 21점 이상으로 나타났고, MOCI에 있어서도 강박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분류점수인 13점을 기준으로 하여 빈도를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27.4%가 이에 해당하였다.
또한 섭식장애 환자의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이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섭식장애 환자의 자해행동에 대한 유의한 예측요인은 우울과 EDI-2 하부척도인 ‘내면자각’, 강박성의 하부척도인 ‘확인’이었으며 38.3%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또한 자해행동 점수 5점 이상인 집단과 5점 미만인 집단으로 나누어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을 비교한 결과, 섭식장애 증상 중‘성장 공포’와 강박성의 하부 척도‘의심’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변인에서 두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102로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잔차분석을 한 결과, Durbin Watson 검정결과는 1.964로 2에 가까워 모형의 오차항 간에 자기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잔차의 등분산성과 정규분포성 가정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강박성 점수는 평균 9.2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강박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기준인 13점 이상의 대상자가 27.4%로 나타나 섭식장애 환자들이 심한 강박증상을 동반하는 비율도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강박성 또한 본 연구에서 자해행동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 강박성의 하부 척도인 ‘확인’이 자해행동의 중요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해행동의 원인에 대해 연구해온 학자들은 자해행동이 심리적, 사회적, 생물학적인 요인들에 의해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한다(Sansone & Levitt, 2002). 마찬가지로 본 연구에서도 생물학적으로 세로토닌 신경전달체계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우울이 자해행동의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Favaro와 Santonastaso (1999)의 연구에서는 우울이 자해행동의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보고되어 본 연구결과와 일치한 반면, Ruuska 등(2005)은 우울이 자살사고의 예측요인이기는 하지만 숙고적인 자해행동(deliberate self-harm)의 예측요인으로는 유의하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대상자의 섭식장애 증상과 우울, 강박성, 자해행동을 조사한 결과 각 척도의 평균, 표준편차, 범위는 Table 2와 같다. 먼저 섭식장애 증상은 EDI-2의 11개 하부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각 하부척도의 평균은 마르고 싶은 욕망 14.7, 폭식행동 12.8, 신체불만족감 15.6, 무능감 13.6, 완벽주의 7.9, 대인관계 불신감 6.5, 내면 자각 14.1, 성장 공포 9.6, 금욕주의 8.7, 충동조절 9.1, 사회적 불안정성 9.2였으며, EDI-2 총 평균은 122.2점이었다. 우울은 평균 22.
넷째, 섭식장애 환자의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이 자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단계적 다중 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회귀분석 전에 기본가정인 잔차의 등분산성, 정규분포성, 다중 공선성 진단결과, 공차한계(tolerance)의 범위가 0.542-0.847로 0.3이상이었고, 분산팽창인자(VIF)는 1.180-1.844로 기준치인 3을 넘지 않았으며, 상태지수(CI)는 3.480-7.102로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잔차분석을 한 결과, Durbin Watson 검정결과는 1.
본 연구에서는 MOCI의 하부척도 중 ‘의심’을 제외한 3개 하부 척도, 청결, 확인, 지체에서 모두 자해행동과 유의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소년의 자살률 증가가 심각한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간호학에서도 이에 대한 예방 및 중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자는 10년 이상 섭식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연구를 지속한 결과 이들 환자군은 매우 반복적으로 자해행동 및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관찰해왔으며, 이러한 자해행동은 치사율뿐 아니라, 회복의 지연이나 재발 등 그들의 질병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섭식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해행동에 대해 조사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탐색함으로써 이들의 자살예방을 위한 간호 및 치료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셋째, 섭식장애 증상과 자해행동 간의 상관성을 조사한 결과 ‘성장 공포’를 제외한 10개의 EDI-2 하부척도에서 자해행동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계성 인격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기준인 자해행동 점수 5점 이상인 집단과 5점 미만인 집단으로 나누어 섭식장애 증상들을 비교한 결과, ‘성장 공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변인에서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섭식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 등의 심리적 요인과 자해행동을 조사하고, 심리적 요인이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섭식장애 환자들에게서 자해행동 점수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자해행동은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또한 섭식장애 환자의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이 자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섭식장애 환자의 자해행동에 대한 유의한 예측요인은 우울과 EDI-2 하부척도인 ‘내면자각’, 강박성의 하부척도인 ‘확인’이었으며 38.
먼저 클리닉의 원장 및 치료자들을 대상으로 연구 목적과 자료 수집 과정을 설명하고 윤리적으로 환자들의 인권에 침해되지 않음을 확인받고 자료 수집을 승인받았으며, 연구 대상자들에게 직접 연구 목적과 방법을 서면과 구두로 설명한 후, 연구에 참여하기를 동의한 환자를 대상으로 자료 수집을 실시하였다. 연구참여 과정에서 언제든지 원치 않으면 참여를 취소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고, 연구자료는 정해진 연구 목적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무기명으로 처리되어 비밀이 보장됨을 설명하였다.
Franko와 Keel (2006)도 섭식장애 환자 중에서 자살을 시도한 집단이 주요우울장애 등 기분장애 94%, 인격장애 63%를 동반한 것으로 나타나, 자살을 시도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동반 정신질환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우울과 자해행동 간의 상관분석에서는 두 변인 간에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 우울은 자해행동의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우울과 자해행동에 관한 여러 선행연구들에서도 자해행동을 경험한 섭식장애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군보다 우울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하여(Anderson et al.
427)이 자해행동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 우울의 경우에도 자해행동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r=.497), 강박성 총점 또한 자해행동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r=.442). 강박성의 4개 하부척도 중에는 특히 확인(r=.
0%로 신경성 폭식증이 가장 많았다. 이들의 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는 평균 20.2로 나타났으며, 주당 폭식빈도와 구토빈도는 각각 8.5회, 9.8회로 구토빈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유병기간은 평균 3.
이들의 자해행동은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과 높은 상관성을 보였으며, 우울과 EDI-2 하부척도인 ‘내면 자각’, 강박성의 하부척도인 ‘확인’이 섭식장애 환자의 자해행동에 대한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으므로, 간호사들은 섭식장애 환자를 간호함에 있어 자해 및 자살가능성을 주요 간호 문제로 다루어 자해가능성을 면밀히 사정해야 하며, 섭식장애 증상, 우울, 강박성 등의 심리적 증상과 관련지어 그들의 자해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과정임을 시사하고 있다.
자해행동 중에서 자살시도는 대상자의 53명(39.3%)이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고, 응답률이 높았던 항목에는 ‘자기비하적인 생각으로 스스로를 괴롭히기’가 79.3%로 가장 높았으며, ‘일부러 과음하기’51.9%, ‘스스로를 때리기’42.9%, ‘고의로 신체적 병을 악화시키기’40.7%, ‘고의로 머리 박기’37.3%, ‘스스로를 해치는 목적으로 굶기’37.0%, ‘처방받은 약물 과다 복용하기’34.8%, ‘고의로 몸에 칼로 긋기’33.3% 등으로 나타났다.
3년이며 최고 15년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상자의 92.6%가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무월경을 경험한 대상자는 57.0%로 나타났다.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대상자는 53.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에서 학력은 고졸이 48.1%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졸업도 각각 4.4%, 14.1%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상자들의 학력수준이 낮은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섭식장애는 10대 및 20대의 젊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13-20세가,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10대 후반에서 30세까지가 호발연령으로 보고되었다(APA, 1994).
후속연구
더욱이 자해행동은 충동적으로 또는 습관적으로 행해지는 특성을 감안할 때, 간호사를 포함한 치료자들이 위험요인과 예측요인들을 숙지하고 능숙한 사정기술을 발휘하여, 고위험 자살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간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자살예방이라 하겠다. 또한 우울과 강박성이 일반 청소년에서와 마찬가지로 섭식장애 환자군에서도 자해행동의 예측요인임을 고려하여 이들의 우울 및 강박성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자살을 예방하는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추후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자해행동과 유의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해리, 불안, 분노 등의 다양한 심리적 변인들을 포함시킨 연구가 수행되기를 기대한다.
이는 본 연구에서 강박성 중 특히 ‘확인’ 하부척도가 자해행동의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난 결과를 뒷받침해주고 있기는 하나, 아직 강박성을 자해행동의 예측요인으로 포함시킨 선행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므로 추후 이에 대한 반복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섭식장애의 다양한 심리적 증상과 자해행동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도 일부 행해졌는데, Forcano 등(2008)의 연구에서는 자살시도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에 대인관계 불신감, 무능감, 충동조절, 사회적 불안정성 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보고한 반면, Anderson 등(2002)의 연구에서는 신체불만족감, 내면자각 등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연구결과 간에 불일치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섭식장애 환자에게서 두드러지는 심리적 증상들과 우울, 강박성이 자해행동과 관련성이 있음을 보고한 연구들은 소수 행해졌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행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외국의 선행연구들 간에도 불일치된 결과를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 섭식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의 변인들과 자해행동과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연구가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우울과 강박성이 일반 청소년에서와 마찬가지로 섭식장애 환자군에서도 자해행동의 예측요인임을 고려하여 이들의 우울 및 강박성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자살을 예방하는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추후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자해행동과 유의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해리, 불안, 분노 등의 다양한 심리적 변인들을 포함시킨 연구가 수행되기를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자해행동이란 무엇인가?
자해행동은 자살의도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둘 다를 포함하는 연속체로 정의된다. 즉, 자살의도가 없이 신체의 일부를 고의로 손상시키는 행동뿐 아니라, 실제로 자살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표현한 자살시도도 자해행동의 범주에 포함된다(Anderson, Carter, McIntosh, Joyce, & Bulik, 2002).
섭식장애는 어떤 임상적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인가?
섭식장애는 신체상, 체중, 외모, 다이어트, 과도한 운동 등에 대한 인지적 과정과 행동을 주요한 임상적 특징으로 하는 질병이다. 후기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있는 여성의 유병률에 관한 연구결과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0.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폭식증을 보이는 사람의 자해행동은 무엇인가?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폭식증에서 보여지는 극심한 절식행동이나 폭식행동, 그리고 그에 따른 보상행동, 즉 하제남용과 자발성 구토 등은 그 자체가 자살시도나 자해행동과 동일한 수준으로 개념화되어 왔다(Favaro & Santonastaso, 1998). 이들의 자해행동은 주로 손목을 칼로 긋거나 할퀴기, 스스로 화상 입히기, 털 뽑기, 머리카락 잡아당기기, 손톱 깨물기 등을 포함한다(Sansone & Levitt,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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