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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지속되었던 사교육 금지 정책이 폐지된 이후 세대의 계급이동성에 어떠한 현상이 관측되는지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한치록 외(2016)의 연구에서는 과외금지 세대의 계급 이동성이 그 이전 세대에 비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이후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과외금지 정책의 폐지 이후 세대에서 계급이동성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KLIPS를 활용한 분석에서 데이터를 18차까지 확장한 결과 약 850개 정도의 표본을 추가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먼저 세대를 과외금지 세대와 정책이 폐지된 이후의 세대로 구분하는 경우, 정책이 폐지된 이후의 세대에서 계급이동성이 하락했음을 의미하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다음으로 ...

본 연구는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지속되었던 사교육 금지 정책이 폐지된 이후 세대의 계급이동성에 어떠한 현상이 관측되는지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한치록 외(2016)의 연구에서는 과외금지 세대의 계급 이동성이 그 이전 세대에 비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이후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과외금지 정책의 폐지 이후 세대에서 계급이동성이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KLIPS를 활용한 분석에서 데이터를 18차까지 확장한 결과 약 850개 정도의 표본을 추가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먼저 세대를 과외금지 세대와 정책이 폐지된 이후의 세대로 구분하는 경우, 정책이 폐지된 이후의 세대에서 계급이동성이 하락했음을 의미하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다음으로 코호트 분석의 결과에서도 과외금지 정책의 폐지를 전후로 계급이동성의 지표가 악화되었다. 이런 결과를 통해 정책의 폐지 시점과 맞물려 계급이동성이 저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런 현상이 일회적으로 관찰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는 양상을 보여주는 것은 계급의 고착화 경향이 점차 심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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