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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단일문화 가정 청소년의 희망 교육수준, 자아존중감, 부모와의 대화 시간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기존의 선행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구∙사회학적 배경요인을 통제하지 않은 채, 두 집단의 평균만을 단순 비교하여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취약성을 지적한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경우, 다문화 가정 여부로 인한 차이가 과대 추정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배경요인을 통제...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단일문화 가정 청소년의 희망 교육수준, 자아존중감, 부모와의 대화 시간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다. 기존의 선행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구∙사회학적 배경요인을 통제하지 않은 채, 두 집단의 평균만을 단순 비교하여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취약성을 지적한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경우, 다문화 가정 여부로 인한 차이가 과대 추정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배경요인을 통제한 상태에서 다문화 여부가 두 집단의 특성의 차이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순서형 프로빗 분석을 이용하였다. 2015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와 2015(제6차)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4 청소년종합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희망 교육수준, 자아존중감, 아버지와의 대화 시간에 대해 거주 지역, 부모의 최종 학력, 월평균 가구 소득을 통제한 후에는 다문화 가정 여부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따라서 이러한 차이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최종학력과 소득 수준이 낮은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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