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교 교사의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근래 학교교육 개혁 논리로서 논의되는 학생 중심 수업의 의미와 실천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고자 한 사례연구이다. 이는 학생 중심 수업 논리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공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 속에 무분별하게 논의되고 있는 현상을 문제화하고, 교육개혁의 주체인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어려움을 분석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학생 중심 수업의 이론적 특징은 무엇이며, 그와 대비하여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의 실제는 어떠한가?’, ‘학생 중심 수업을 이끄는 교사가 느끼는 인식적 어려움 또는 현실적 제약은 무엇인가?’라는 두 가지 연구 문제를 설정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실제 수업관찰, 교사 인터뷰, 학생 산출물 수집 등 자료수집 방법을 활용하여 서울 소재 중학교 역사 교사의 수업사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연구 참여자가 학생 중심 수업의 ...
본 연구는 중학교 교사의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근래 학교교육 개혁 논리로서 논의되는 학생 중심 수업의 의미와 실천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고자 한 사례연구이다. 이는 학생 중심 수업 논리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공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 속에 무분별하게 논의되고 있는 현상을 문제화하고, 교육개혁의 주체인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어려움을 분석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학생 중심 수업의 이론적 특징은 무엇이며, 그와 대비하여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의 실제는 어떠한가?’, ‘학생 중심 수업을 이끄는 교사가 느끼는 인식적 어려움 또는 현실적 제약은 무엇인가?’라는 두 가지 연구 문제를 설정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실제 수업관찰, 교사 인터뷰, 학생 산출물 수집 등 자료수집 방법을 활용하여 서울 소재 중학교 역사 교사의 수업사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연구 참여자가 학생 중심 수업의 기본 이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사가 학생 중심 수업 실천 과정에서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 교육 목적, 학습자, 지식, 학습 과정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 분석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 목적 측면에서, 학생 중심 수업 이론에서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수업 목적으로 설정한 반면, 연구 참여자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인성교육이 교육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수업(교육) 목적에 대한 교육 참여자의 다양한 생각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현재 학생 중심 수업 논의가 왜 가르치는가에 대한 논의를 외면한 채, 방법론적 고민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둘째, 학습자관 측면에서, 학생 중심 수업 이론에서는 '수업의 주체로서 학생의 위상'을 변화하는데 주목한 반면, 연구 참여자의 경우 교실에서 교사-학생이 함께 배우며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교사-학생 간에 서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의미하며, 나아가 교실 내 다양한 관계성의 총체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지식관 측면에서, 학생 중심 수업 이론에서는 ‘지식을 다루는 패러다임의 변화’와 학생들의 지식 재구성 능력 신장을 강조하는 반면, 연구 참여자는 우리 사회가 공유해야 할 보편적 가치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다. 이는 지식과 가치의 문제에서, 교육 참여자 간에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논의와 합의 과정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넷째, 학습관 측면에서, 학생 중심 수업 이론에서는 ‘완전학습의 실현’을 목표로 삼는 반면, 연구 참여자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교사의 계획을 넘어서서 배운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구 참여자는 학생들이 교실 내 다양한 관계 속에서 배우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배우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학습 과정에 대한 이해에서도 교사가 다양한 배움 양상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상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연구 참여자가 학생 중심 수업 이론을 수용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많은 내적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과다한 업무량이나 학생 수, 평가 제도의 문제 등 교사의 실천을 가로막는 현실적 제약도 분명 존재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결국 교사들에게 있어서 수업 방법론을 도입하는 것 자체가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특히 학생 중심 수업 등 수업개혁 논의가 어떻게 학생들을 더 많이 참여시킬 것인지 방법론적 고민에서 출발해서는 안 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수업개혁 논의에서 중요한 것은 교육이 무엇이며,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등 본질적 질문에 대한 고민과 성찰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 참여자가 강조하는 바와 같이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자 하는 인간의 특성을 고려하고, 교육을 통해 인간다움을 회복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위해 고민하는 과정이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중학교 교사의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근래 학교교육 개혁 논리로서 논의되는 학생 중심 수업의 의미와 실천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고자 한 사례연구이다. 이는 학생 중심 수업 논리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공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 속에 무분별하게 논의되고 있는 현상을 문제화하고, 교육개혁의 주체인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어려움을 분석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학생 중심 수업의 이론적 특징은 무엇이며, 그와 대비하여 실제 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의 실제는 어떠한가?’, ‘학생 중심 수업을 이끄는 교사가 느끼는 인식적 어려움 또는 현실적 제약은 무엇인가?’라는 두 가지 연구 문제를 설정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실제 수업관찰, 교사 인터뷰, 학생 산출물 수집 등 자료수집 방법을 활용하여 서울 소재 중학교 역사 교사의 수업사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연구 참여자가 학생 중심 수업의 기본 이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사가 학생 중심 수업 실천 과정에서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 교육 목적, 학습자, 지식, 학습 과정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 분석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 목적 측면에서, 학생 중심 수업 이론에서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수업 목적으로 설정한 반면, 연구 참여자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인성교육이 교육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수업(교육) 목적에 대한 교육 참여자의 다양한 생각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현재 학생 중심 수업 논의가 왜 가르치는가에 대한 논의를 외면한 채, 방법론적 고민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둘째, 학습자관 측면에서, 학생 중심 수업 이론에서는 '수업의 주체로서 학생의 위상'을 변화하는데 주목한 반면, 연구 참여자의 경우 교실에서 교사-학생이 함께 배우며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교사-학생 간에 서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의미하며, 나아가 교실 내 다양한 관계성의 총체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지식관 측면에서, 학생 중심 수업 이론에서는 ‘지식을 다루는 패러다임의 변화’와 학생들의 지식 재구성 능력 신장을 강조하는 반면, 연구 참여자는 우리 사회가 공유해야 할 보편적 가치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었다. 이는 지식과 가치의 문제에서, 교육 참여자 간에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논의와 합의 과정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넷째, 학습관 측면에서, 학생 중심 수업 이론에서는 ‘완전학습의 실현’을 목표로 삼는 반면, 연구 참여자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교사의 계획을 넘어서서 배운다는 점을 강조한다. 연구 참여자는 학생들이 교실 내 다양한 관계 속에서 배우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배우는지 확인하기 쉽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학습 과정에 대한 이해에서도 교사가 다양한 배움 양상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상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연구 참여자가 학생 중심 수업 이론을 수용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많은 내적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과다한 업무량이나 학생 수, 평가 제도의 문제 등 교사의 실천을 가로막는 현실적 제약도 분명 존재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결국 교사들에게 있어서 수업 방법론을 도입하는 것 자체가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특히 학생 중심 수업 등 수업개혁 논의가 어떻게 학생들을 더 많이 참여시킬 것인지 방법론적 고민에서 출발해서는 안 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수업개혁 논의에서 중요한 것은 교육이 무엇이며,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등 본질적 질문에 대한 고민과 성찰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 참여자가 강조하는 바와 같이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자 하는 인간의 특성을 고려하고, 교육을 통해 인간다움을 회복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위해 고민하는 과정이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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