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레지오 에밀리아를 적용하는 유치원 현장의 경력교사들이 기록작업과 관련하여 갖는 경험과 어려움 및 이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살펴보고, 이러한 경험적 맥락 안에서 형성한 기록작업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레지오 교사들이 기록작업과 관련하여 갖는 경험은 어떠한가? 둘째, 기록작업과 관련된 레지오 교사들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이를 보완 하기 위한 교사의 노력은 어떠한가? 셋째, 레지오 교사들에게 기록작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본 연구는 2017년 10월 16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 레지오 접근법을 적용하고 있는 도담유치원에서 진행하였으며 ...
본 연구의 목적은 레지오 에밀리아를 적용하는 유치원 현장의 경력교사들이 기록작업과 관련하여 갖는 경험과 어려움 및 이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살펴보고, 이러한 경험적 맥락 안에서 형성한 기록작업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레지오 교사들이 기록작업과 관련하여 갖는 경험은 어떠한가? 둘째, 기록작업과 관련된 레지오 교사들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이를 보완 하기 위한 교사의 노력은 어떠한가? 셋째, 레지오 교사들에게 기록작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본 연구는 2017년 10월 16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 레지오 접근법을 적용하고 있는 도담유치원에서 진행하였으며 사례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도담유치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2년 이상이고, 전체 교육경력은 4년 이상인 5명의 교사가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집단면담, 개별면담, 유선과 모바일 메신저 및 E-mail을 활용한 수시 면담으로 이루어진 심층면담을 총 58회 실시했다. 면담에 참여한 교사가 담임교사로 있는 학급과 교사협의, 연구수업, 자문교수와의 연구모임을 19회에 걸쳐 참여관찰 하였으며 2주에 한 번씩 총 10회의 참여자 일지를 수집하였다. 또한 기록작업과 관련된 다양한 시청각자료와 유형별 기록물을 수집하였으며, 연구기간 동안 연구자의 경험과 정서를 솔직하게 반영한 연구자 일기를 작성하였다. 이렇게 수집한 자료들을 분류하고 범주화하는 과정을 통해 기록작업과 관련된 교사들의 경험과 어려움 및 노력, 기록작업이 교사들에게 갖는 의미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기록작업의 과정에서 유아기를 어떠한 관점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재고해 보게 되었다. 또한 기록작업을 통해 유아와 교사가 일상적 경험 안에서 발견한 문제를 해석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나갔다. 교사들이 수행하는 기록작업은 교육 주체인 교사와 유아, 서로 다른 유형의 기록작업 간 상호교류를 통해 교사와 유아의 지속적인 재해석과 사고의 변화를 일으켰다. 또한 이렇듯 연속되는 기록작업을 통해 교사들은 본인과 유아들이 교육현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무엇을 배우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가게 되었으며 이러한 앎의 과정에서 가르치는 방식을 배워가는 동시에 교육현상과 유아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앎으로 다가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교사들은 유아발달과 관련된 보편적인 이론이 현장과 밀접하게 상호 연결되어 교육현상에 대한 이해와 시각을 폭넓게 하는 것을 경험하였다. 또한 자문교수와 교육적 대화를 함에 있어 기록작업이 현재 삶의 맥락 안에서 일어난 현장의 문제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둘째,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기록작업의 불확실성과 주관성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부정적 요소로 생각하기보다 기록작업에 필요한 본질적 특성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나아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들은 기록자인 교사와 기록작업을 읽는 독자 간의 소통을 고려해야 하는 기록작업의 목적에서 비롯되는 힘듦을 겪고 있었다. 즉, 기호로 온전하게 재현되지 않는 교사의 의도와 독자의 재해석 과정에서 일어나는 의미의 변형가능성, 그리고 이로 인하여 공동의 의미 생성이 요원해지는데서 오는 어려움이 발생하였다. 교사들은 이와 같은 어려움을 줄이기 위하여 문장을 다시 조직하여 기술하거나 글쓰기와 다른 직관적 언어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 교사들은 기록작업의 과정에서 일부 기록작업이 본래의 목적을 잃고 형식적 문서로 고착되는 경우를 발견하였고 이로 인한 문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벌어진 현상을 기술하는 것을 넘어 그러한 현상이 갖고 있는 의미를 풍부하게 생성해 내고, 익숙한 매일의 일상을 익숙하지 않게 보려는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기록작업이 고정된 형태로 고착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었다. 또한 교육현상이 늘 완벽하고 새롭지 않을 수 있으며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를 지닐 수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기록작업을 부담과 압력에 의한 업무로 받아들이지 않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은 보존기록이 충분히 활용되지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누적되며 포화 상태에 이른 것을 발견하였으나, 적절한 활용 방향과 규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셋째,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에게 기록물과 기록작업을 하는 행위는 기관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교육의 방향과 교사의 역할, 유아의 이미지를 가시화하여 드러냄으로써 관련된 사람들의 이해와 공감을 불러오고 정당성을 부여하는 장치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또한 진정성 있는 공감과 다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능동적인 경청과 상호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귀 기울임의 실천적 노력을 의미하였다. 교사들에게 레지오 유치원에서 기록작업을 한다는 것은, 유아와 교사가 현재의 삶 속에서 함께 경험하고 이해한 것을 토대로 해석적 지식을 구성해 나가는 삶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데에 따른 선택으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 나아가 이러한 선택 속에서 기록작업을 수행하는 매일은 교육적 삶을 만들어가는 여정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결과 기록작업은 유아와 다른 교사, 부모를 교육현상의 맥락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였으며 이를 통해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타자의 입장에서 분석, 검증하는 것이 아닌 주체로서 이해와 참여적 관여를 하게 하였다. 즉, 기록작업은 상호 이해를 토대로 하는 호혜적 관계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의미하였다. 본 연구는 기록작업을 적용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교육 현장의 교사들이 기록작업과 관련하여 가진 경험 및 어려움과 그러한 경험의 맥락에서 구성한 기록작업의 의미를 조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교사가 외부에서 개발된 교육과정을 적용하는데 그치는 소극적 역할에서 벗어나 교육의 주체로서 교육과정을 해석하고 구성하며, 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점을 구성해 가는 방안 중 하나로 기록작업이 제안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유아기와 교사의 역할, 교육실천에 대한 담론과 대안이 다양해지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록작업이 방법적 측면에서만 해석되고 적용되기보다, 본질적 이해를 토대로 한 지속적인 실천과정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이 수반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레지오 에밀리아를 적용하는 유치원 현장의 경력교사들이 기록작업과 관련하여 갖는 경험과 어려움 및 이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살펴보고, 이러한 경험적 맥락 안에서 형성한 기록작업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레지오 교사들이 기록작업과 관련하여 갖는 경험은 어떠한가? 둘째, 기록작업과 관련된 레지오 교사들의 어려움은 무엇이며 이를 보완 하기 위한 교사의 노력은 어떠한가? 셋째, 레지오 교사들에게 기록작업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본 연구는 2017년 10월 16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 레지오 접근법을 적용하고 있는 도담유치원에서 진행하였으며 사례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도담유치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2년 이상이고, 전체 교육경력은 4년 이상인 5명의 교사가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집단면담, 개별면담, 유선과 모바일 메신저 및 E-mail을 활용한 수시 면담으로 이루어진 심층면담을 총 58회 실시했다. 면담에 참여한 교사가 담임교사로 있는 학급과 교사협의, 연구수업, 자문교수와의 연구모임을 19회에 걸쳐 참여관찰 하였으며 2주에 한 번씩 총 10회의 참여자 일지를 수집하였다. 또한 기록작업과 관련된 다양한 시청각자료와 유형별 기록물을 수집하였으며, 연구기간 동안 연구자의 경험과 정서를 솔직하게 반영한 연구자 일기를 작성하였다. 이렇게 수집한 자료들을 분류하고 범주화하는 과정을 통해 기록작업과 관련된 교사들의 경험과 어려움 및 노력, 기록작업이 교사들에게 갖는 의미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기록작업의 과정에서 유아기를 어떠한 관점으로 볼 것인지에 대해 재고해 보게 되었다. 또한 기록작업을 통해 유아와 교사가 일상적 경험 안에서 발견한 문제를 해석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나갔다. 교사들이 수행하는 기록작업은 교육 주체인 교사와 유아, 서로 다른 유형의 기록작업 간 상호교류를 통해 교사와 유아의 지속적인 재해석과 사고의 변화를 일으켰다. 또한 이렇듯 연속되는 기록작업을 통해 교사들은 본인과 유아들이 교육현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무엇을 배우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가게 되었으며 이러한 앎의 과정에서 가르치는 방식을 배워가는 동시에 교육현상과 유아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앎으로 다가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교사들은 유아발달과 관련된 보편적인 이론이 현장과 밀접하게 상호 연결되어 교육현상에 대한 이해와 시각을 폭넓게 하는 것을 경험하였다. 또한 자문교수와 교육적 대화를 함에 있어 기록작업이 현재 삶의 맥락 안에서 일어난 현장의 문제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둘째,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기록작업의 불확실성과 주관성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부정적 요소로 생각하기보다 기록작업에 필요한 본질적 특성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나아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들은 기록자인 교사와 기록작업을 읽는 독자 간의 소통을 고려해야 하는 기록작업의 목적에서 비롯되는 힘듦을 겪고 있었다. 즉, 기호로 온전하게 재현되지 않는 교사의 의도와 독자의 재해석 과정에서 일어나는 의미의 변형가능성, 그리고 이로 인하여 공동의 의미 생성이 요원해지는데서 오는 어려움이 발생하였다. 교사들은 이와 같은 어려움을 줄이기 위하여 문장을 다시 조직하여 기술하거나 글쓰기와 다른 직관적 언어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 교사들은 기록작업의 과정에서 일부 기록작업이 본래의 목적을 잃고 형식적 문서로 고착되는 경우를 발견하였고 이로 인한 문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벌어진 현상을 기술하는 것을 넘어 그러한 현상이 갖고 있는 의미를 풍부하게 생성해 내고, 익숙한 매일의 일상을 익숙하지 않게 보려는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기록작업이 고정된 형태로 고착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었다. 또한 교육현상이 늘 완벽하고 새롭지 않을 수 있으며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를 지닐 수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기록작업을 부담과 압력에 의한 업무로 받아들이지 않고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은 보존기록이 충분히 활용되지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누적되며 포화 상태에 이른 것을 발견하였으나, 적절한 활용 방향과 규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셋째, 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에게 기록물과 기록작업을 하는 행위는 기관이 가치 있게 생각하는 교육의 방향과 교사의 역할, 유아의 이미지를 가시화하여 드러냄으로써 관련된 사람들의 이해와 공감을 불러오고 정당성을 부여하는 장치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또한 진정성 있는 공감과 다름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능동적인 경청과 상호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귀 기울임의 실천적 노력을 의미하였다. 교사들에게 레지오 유치원에서 기록작업을 한다는 것은, 유아와 교사가 현재의 삶 속에서 함께 경험하고 이해한 것을 토대로 해석적 지식을 구성해 나가는 삶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데에 따른 선택으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었다. 나아가 이러한 선택 속에서 기록작업을 수행하는 매일은 교육적 삶을 만들어가는 여정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결과 기록작업은 유아와 다른 교사, 부모를 교육현상의 맥락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였으며 이를 통해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타자의 입장에서 분석, 검증하는 것이 아닌 주체로서 이해와 참여적 관여를 하게 하였다. 즉, 기록작업은 상호 이해를 토대로 하는 호혜적 관계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의미하였다. 본 연구는 기록작업을 적용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교육 현장의 교사들이 기록작업과 관련하여 가진 경험 및 어려움과 그러한 경험의 맥락에서 구성한 기록작업의 의미를 조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교사가 외부에서 개발된 교육과정을 적용하는데 그치는 소극적 역할에서 벗어나 교육의 주체로서 교육과정을 해석하고 구성하며, 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점을 구성해 가는 방안 중 하나로 기록작업이 제안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유아기와 교사의 역할, 교육실천에 대한 담론과 대안이 다양해지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록작업이 방법적 측면에서만 해석되고 적용되기보다, 본질적 이해를 토대로 한 지속적인 실천과정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이 수반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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