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아 1명을 대상으로 한 사례 연구로서 가정에서의 이중 언어 교육을 통한 유아의 초기 영어 습득 과정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유아기 영어 교육 연구와 관련한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영어 교육의 효과를 단기간의 양적 연구를 통해 입증하는 논문이 다수를 이루어 영어 습득 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유아의 영어 습득 과정을 영어 발달 양상, 상호작용 특징, 정서 변화 부문으로 나누어 변화의 세부 요인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고자 ...
본 연구는 유아 1명을 대상으로 한 사례 연구로서 가정에서의 이중 언어 교육을 통한 유아의 초기 영어 습득 과정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유아기 영어 교육 연구와 관련한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영어 교육의 효과를 단기간의 양적 연구를 통해 입증하는 논문이 다수를 이루어 영어 습득 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유아의 영어 습득 과정을 영어 발달 양상, 상호작용 특징, 정서 변화 부문으로 나누어 변화의 세부 요인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고자 종적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연구자의 첫째 자녀로서 만 2세 여아다. 연구대상자는 연구 개시 전까지 영어 경험이 없었으나, 부모와의 모국어 상호작용이 풍부하여 L1의 기초가 형성되어 있었다. 가정에서의 이중 언어 교육을 실시하면서 유아가 접촉하는 언어의 종류는 가정 내와 가정 밖이 달랐으며, 가정 내에서도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부모와 그 외 가족 구성원의 언어가 상이했다. 또한 하루 일과 시간대별 중점 노출 언어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자가 내부참여자로서 22개월간 관찰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정기·수시 수집한 녹화·녹음 자료, 관찰 일지 등에서 유아의 자연스러운 발화를 수집하였다. 유아의 발달을 근접하여 살펴볼 수 있는 아버지, 어린이집 담임교사, 어린이집 영어 방과후 프로그램 강사의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K-DST 한국어 검사, 한국어와 영어의 평균․최장 발화 길이, 영어 일견 어휘 목록과의 대조를 통하여 한국어와 영어의 발달 수준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는 이중 언어 경험을 통하여 두 언어가 혼합되고 분리되는 과정에서 중간언어가 목표 언어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였다. 또한 한국인 학습자가 공통으로 형성하는 첫 문장 ‘S-be-X’ 단계까지 발전하였다. 이중 언어 경험은 유아의 한국어 발달을 저해하지 않았으며, 압도적인 한국어 우세 속에서 완만한 속도로 영어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둘째, 유아의 언어적․비언어적 반응에 따라 부모의 이중 언어 상호작용 전략이 복합적으로 적용되었다. 유아의 시기별 반응 특징을 살펴보면, 초기에 영어를 거부하던 유아가 점차 수용하면서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호작용 후반부에서 유아가 먼저 영어 대화를 시작하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유아에게 질적 입력을 제공하기 위한 부모 주도의 인지적 전략, 유아의 출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유아가 상호작용을 주도하도록 유도하는 전략, 영어 발화시 좌절감을 방지하고 동기를 격려하는 정서적 전략이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부모와 유아가 서로 공유하는 모국어가 적극 활용되었으며, 상호작용의 주도권이 부모에게서 유아로 점차 이동하는 특징을 보였다. 셋째, 유아는 부모의 언어와 일상의 변화로 언어적 혼란을 느꼈으나, 유아의 심리를 고려하여 정서적 안정을 지지할 때 영어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힐 수 있었다. 특히 유아의 주도성이 발휘되는 환경, 타인의 인정과 성 취감, 흥미와 수준에 적절한 영어 자료, 부모와의 적극적 상호작용은 내적 성취를 이끄는 주요인이었다. 유아 시기는 언어 발달이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사고력과 표현력이 가속화되고, 다양한 상호 관계 속에서 자율성과 주도성이 향상되는 때이다. 모국어 습득에 강조를 두고,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면서 여유 있게 영어를 접하는 이중 언어 교육은 모국어와 목표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유아가 편안하고 능동적인 심적 상태에서 목표어로의 대화 기회를 갖도록 정서적인 환경을 마련해야 하며, 적절한 비계를 제공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유아 1명을 대상으로 한 사례 연구로서 가정에서의 이중 언어 교육을 통한 유아의 초기 영어 습득 과정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유아기 영어 교육 연구와 관련한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영어 교육의 효과를 단기간의 양적 연구를 통해 입증하는 논문이 다수를 이루어 영어 습득 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유아의 영어 습득 과정을 영어 발달 양상, 상호작용 특징, 정서 변화 부문으로 나누어 변화의 세부 요인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고자 종적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연구자의 첫째 자녀로서 만 2세 여아다. 연구대상자는 연구 개시 전까지 영어 경험이 없었으나, 부모와의 모국어 상호작용이 풍부하여 L1의 기초가 형성되어 있었다. 가정에서의 이중 언어 교육을 실시하면서 유아가 접촉하는 언어의 종류는 가정 내와 가정 밖이 달랐으며, 가정 내에서도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부모와 그 외 가족 구성원의 언어가 상이했다. 또한 하루 일과 시간대별 중점 노출 언어에 차이가 있었다. 연구자가 내부참여자로서 22개월간 관찰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정기·수시 수집한 녹화·녹음 자료, 관찰 일지 등에서 유아의 자연스러운 발화를 수집하였다. 유아의 발달을 근접하여 살펴볼 수 있는 아버지, 어린이집 담임교사, 어린이집 영어 방과후 프로그램 강사의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K-DST 한국어 검사, 한국어와 영어의 평균․최장 발화 길이, 영어 일견 어휘 목록과의 대조를 통하여 한국어와 영어의 발달 수준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는 이중 언어 경험을 통하여 두 언어가 혼합되고 분리되는 과정에서 중간언어가 목표 언어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였다. 또한 한국인 학습자가 공통으로 형성하는 첫 문장 ‘S-be-X’ 단계까지 발전하였다. 이중 언어 경험은 유아의 한국어 발달을 저해하지 않았으며, 압도적인 한국어 우세 속에서 완만한 속도로 영어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둘째, 유아의 언어적․비언어적 반응에 따라 부모의 이중 언어 상호작용 전략이 복합적으로 적용되었다. 유아의 시기별 반응 특징을 살펴보면, 초기에 영어를 거부하던 유아가 점차 수용하면서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호작용 후반부에서 유아가 먼저 영어 대화를 시작하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유아에게 질적 입력을 제공하기 위한 부모 주도의 인지적 전략, 유아의 출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유아가 상호작용을 주도하도록 유도하는 전략, 영어 발화시 좌절감을 방지하고 동기를 격려하는 정서적 전략이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부모와 유아가 서로 공유하는 모국어가 적극 활용되었으며, 상호작용의 주도권이 부모에게서 유아로 점차 이동하는 특징을 보였다. 셋째, 유아는 부모의 언어와 일상의 변화로 언어적 혼란을 느꼈으나, 유아의 심리를 고려하여 정서적 안정을 지지할 때 영어와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힐 수 있었다. 특히 유아의 주도성이 발휘되는 환경, 타인의 인정과 성 취감, 흥미와 수준에 적절한 영어 자료, 부모와의 적극적 상호작용은 내적 성취를 이끄는 주요인이었다. 유아 시기는 언어 발달이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사고력과 표현력이 가속화되고, 다양한 상호 관계 속에서 자율성과 주도성이 향상되는 때이다. 모국어 습득에 강조를 두고,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면서 여유 있게 영어를 접하는 이중 언어 교육은 모국어와 목표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유아가 편안하고 능동적인 심적 상태에서 목표어로의 대화 기회를 갖도록 정서적인 환경을 마련해야 하며, 적절한 비계를 제공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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