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하여 지난 10년간 이용자들이 남긴 각종 설문조사 및 블로그 자료를 분석하는 것을 기반으로 (1) 기존 전시· 교육프로그램의 현황 검토 (2) 박물관 이용자의 반응과 기대치 검토, 박물관 활용방안 (3) 기존 전시·교육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타진하고자 한다. 그것을 통하여 박물관 이용자의 기대치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이른바 이용자 중심의 쌍방향 소통형 박물관 증진방안을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에 제안하는 데 궁극적 목적을 가진다. 이를 통하여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이 이용자 중심의 소통형 박물관으로 활성화하는데 나름의 역할을 도모하려고 한다. 그동안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에서 소통 지향의 박물관 모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설립부터 현재까지 충분한 예산과 학예연구인력 미확보 (2) 유물 우선의 사업 예산 책정 및 시행 (3) 성과 위주의 전시·교육프로그램 운영 (4) 박물관 패러다임 변화에 무관심, 변모하려는 의지(적극적 노력) 부족 (5)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의 상위 부서인 부산시 문화체육국의 박물관 소통형 운영 정책 미비 이런 이유로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은 관람객이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이지만, 여전히 계몽주의적 박물관 모델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개선 방안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일단 이용자 중심의 소통형 박물관을 만들기 위한 핵심은 기존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의 일방적 소통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박물관 이용자가 중심이 되어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즐기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양방향 소통을 증진하고, 시민이 즐겨 찾는 장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그간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의 관람객 수요 분석은 만족도 설문조사 이외에는 소략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 외에 관람자들이 자발적으로 남긴 블로그 자료를 활용하여 검토하였다. 부산지역 공립박물관 이용자들의 박물관 수요와 이용희망 상황을 검토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산지역 시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 그간 실시했던 전시·교육프로그램은 지역 시민과는 괴리된 채 일방적으로 시행되어, 시민들에게 충분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 결과 부산지역 시민의 소수만 그 혜택을 누렸다. 부산지역 전체 인구수 대비 박물관 관람객 수가 이것을 증명해주었다. 시민과의 소통 부족의 이유는 ①10년간 이루어진 만조도 설문조사의 결과 보고가 형식적이었다. ② 전시·교육프로그램 시행 시 부산시민의 박물관 참여 기회 제공이나 이용자 목표 설정에 실패하였다. 박물관 운영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구가 전혀 없었고 관 주도의 일방적 운영 체계 속에서 전시 기획 시 다양한 시민 참여 방안을 마련할 수 없었다. ③ 문화행사 프로그램과 어린이 대상의 어울림 교육 한마당 프로그램 역시 시민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시행하기보다는 관 주도의 일회성 행사로 진행되어 시민과의 소통에는 역부족이었다. 둘째, 전시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 상설전시의 변화가 거의 없었고, 그간 있었던 상설전시 재개편은 10년이 넘어서야 시행되었다. 만성적 학예인력 부족으로 상설전시 유지 관리와 1∼2회의 특별전시 개최로 만족하였다. 지역 시민의 참여를 위해 큐레이터와의 대화, 일회성의 문화행사나 체험행사를 열었던 정도였다. 참여의 여러 형태인 협력·공동제작·호스팅 유형에 해당하는 것은 거의 없었다. 2019년 여름방학에 부산박물관에서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제작한 작품을 특별전시로 선보인 적이 있었다. 시민의 작품을 관람객과 공유하고 전시했다는 점에서 참여 유형의 전시가 시도되었지만, 본 예산에 책정되지 않을 경우,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서울의 국립민속박물관 등에는 상시로 이용자들의 박물관 ...
본 연구는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하여 지난 10년간 이용자들이 남긴 각종 설문조사 및 블로그 자료를 분석하는 것을 기반으로 (1) 기존 전시· 교육프로그램의 현황 검토 (2) 박물관 이용자의 반응과 기대치 검토, 박물관 활용방안 (3) 기존 전시·교육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타진하고자 한다. 그것을 통하여 박물관 이용자의 기대치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이른바 이용자 중심의 쌍방향 소통형 박물관 증진방안을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에 제안하는 데 궁극적 목적을 가진다. 이를 통하여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이 이용자 중심의 소통형 박물관으로 활성화하는데 나름의 역할을 도모하려고 한다. 그동안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에서 소통 지향의 박물관 모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설립부터 현재까지 충분한 예산과 학예연구인력 미확보 (2) 유물 우선의 사업 예산 책정 및 시행 (3) 성과 위주의 전시·교육프로그램 운영 (4) 박물관 패러다임 변화에 무관심, 변모하려는 의지(적극적 노력) 부족 (5)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의 상위 부서인 부산시 문화체육국의 박물관 소통형 운영 정책 미비 이런 이유로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은 관람객이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이지만, 여전히 계몽주의적 박물관 모델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개선 방안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일단 이용자 중심의 소통형 박물관을 만들기 위한 핵심은 기존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의 일방적 소통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박물관 이용자가 중심이 되어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즐기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양방향 소통을 증진하고, 시민이 즐겨 찾는 장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그간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의 관람객 수요 분석은 만족도 설문조사 이외에는 소략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 외에 관람자들이 자발적으로 남긴 블로그 자료를 활용하여 검토하였다. 부산지역 공립박물관 이용자들의 박물관 수요와 이용희망 상황을 검토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산지역 시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 그간 실시했던 전시·교육프로그램은 지역 시민과는 괴리된 채 일방적으로 시행되어, 시민들에게 충분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 결과 부산지역 시민의 소수만 그 혜택을 누렸다. 부산지역 전체 인구수 대비 박물관 관람객 수가 이것을 증명해주었다. 시민과의 소통 부족의 이유는 ①10년간 이루어진 만조도 설문조사의 결과 보고가 형식적이었다. ② 전시·교육프로그램 시행 시 부산시민의 박물관 참여 기회 제공이나 이용자 목표 설정에 실패하였다. 박물관 운영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구가 전혀 없었고 관 주도의 일방적 운영 체계 속에서 전시 기획 시 다양한 시민 참여 방안을 마련할 수 없었다. ③ 문화행사 프로그램과 어린이 대상의 어울림 교육 한마당 프로그램 역시 시민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시행하기보다는 관 주도의 일회성 행사로 진행되어 시민과의 소통에는 역부족이었다. 둘째, 전시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 상설전시의 변화가 거의 없었고, 그간 있었던 상설전시 재개편은 10년이 넘어서야 시행되었다. 만성적 학예인력 부족으로 상설전시 유지 관리와 1∼2회의 특별전시 개최로 만족하였다. 지역 시민의 참여를 위해 큐레이터와의 대화, 일회성의 문화행사나 체험행사를 열었던 정도였다. 참여의 여러 형태인 협력·공동제작·호스팅 유형에 해당하는 것은 거의 없었다. 2019년 여름방학에 부산박물관에서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제작한 작품을 특별전시로 선보인 적이 있었다. 시민의 작품을 관람객과 공유하고 전시했다는 점에서 참여 유형의 전시가 시도되었지만, 본 예산에 책정되지 않을 경우,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서울의 국립민속박물관 등에는 상시로 이용자들의 박물관 콘텐츠를 활용한 결과물 전시를 열어, 박물관 이용자들의 활동을 타인과 공유하고 있었다. 동적이고 오감체험형 전시로 다시 가고 싶은 참여형·공감형 박물관이 되는 데 실패했다. 전시 기법이 다양하지 못했고, 나열식 설명으로 전시내용의 분량이 많아 이용자들의 전시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 미흡하였다. 유물과 패널 위주의 평면적 전시로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전시해석매체가 다양하지 못했다. 셋째,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게 하는 장소성 구축이 미흡하였다. 기본적으로 부산박물관은 산하 분관들인 복천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 등에 비교해 장소성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기 어려운 곳에 있었다. 부산박물관의 경우는 2010년대 이후에 개최된 부산 관련 특별전시(가야·대일관계·근현대 부산 관련 특별전시 등) 증가를 통해 장소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가고 있었다. 그러나 서울역사박물관이 서울지역 역사·문화의 명확한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던 그간의 활동(상설전시와 특별전시, 서울 생활 자료조사) 등에 비추어 보아서는 아직 많이 미흡한 수준이었다. 넷째, 박물관이 공적 기관으로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 공공성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 부족하였다. 먼저 박물관의 문화 다양성 관련 활동이 부족하였다. 부산박물관의 국제교류전이 유일한 상황이었고, 관련 교육프로그램 또한 전무하였다는 점이 드러났다. 또한 교육 수혜 대상이 주로 초등학생에 편중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기념품 판매 등을 요청하고 있었다. 성인들도 평생교육 차원에서 자기 계발을 위해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은데,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못했다. 다섯째, 박물관 교육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용자 스스로 주도적으로 학습하여 이해하는 것을 통해 포괄적 학습성과를 창출해야 하는데, 미흡하였다. 어린이 대상의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은 유물 정보만을 전달하려는 식의 교육으로, 수업 방식이 일방통행식의 강의였다. 학생들의 유물 가치나 문화의 의미 이해, 다양한 해석, 관찰에 필요한 시간이 부족하였다. 이에 이용자들은 역사지식 정보 전달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만들기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상 분석결과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대응 방안을 구상해보았다. (1) 소통 증대를 위한 전시 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 전시기법, 전시내용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첫째, 다양한 전시해석매체를 활용하고, 둘째, 지루한 전시가 되지 않도록 직접 만져보거나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물을 곳곳에 설치해야 할 것이다. 어린이박물관과 같은 어린이 전용의 공간을 마련하여서 가족 관람객들의 장소성 이해 증진을 도울 수 있다. 부산지역 인근 국립김해박물관(2006년 어린이박물관 개관, 국립), 울산박물관(2011년 어린이박물관 개관, 공립), 창녕박물관(2018년 재개관 시 어린이박물관 개관, 공립) 등에는 어린이박물관이 세워져 있었다.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와 가족들이 역사적 장소성 이해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 셋째,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드는 전시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넷째, 장소성 구축을 강화할 수 있는 문화재조사팀의 조사 영역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고고학 발굴조사뿐만 아니라 민속조사, 문화인류학 조사, 도시생활사 자료를 통해 선사부터 현대까지 변모하는 부산지역 역사의 기록을 다방면으로 발굴해서 그 면면을 잘 활용한 기획 전시를 활발히 개최할 필요가 있다. 유물관리팀의 유물 구입 시 부산 지역과 관련된 유물의 선정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임시수도기념관에서 진행해 온 부산의 근현대 도시사 조사 자료 결과물을 활용해 상설전시를 보충하거나 기획 전시 주제로 활용할 수 있다. (2) 공공성·다양성·창조성 증대를 위한 교육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구성원을 돌아보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 사회의 소수집단 및 소외집단을 주제로 한 다문화 전시와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생 대상의 어린이 중심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전 연령층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도 그동안 소홀하게 다뤘던 성인, 유아, 청소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현재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특화된 대상으로서‘어린이’에게 너무 집중되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몇몇의 대상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할 필요가 있다. 자기 주도적 학습권 보장으로 사고력 증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포괄적 학습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첫째, 어린이 대상의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기획 시, 유물 대상의 해설 자료에는 다양한 해석을 담고, 구체적으로 유물을 관찰하고 스스로 해석해 보는 경험의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대상자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수준에 맞는 내용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셋째,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전달방법보다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방식이 전환되도록 해야 한다. 요컨대, 오늘날 이용자들은 이용자 중심, 쌍방향 소통형 모델의 박물관으로 변화를 요구하고 있었다. 이에 (1) 소통 증진을 위한 전시 문화 개선-다양한 전시해석매체 활용, 체험전시물 증대, 관람객 참여형 전시제공, 어린이박물관 건립, 장소성 구축을 강화할 수 있는 문화재조사팀의 조사 영역 다양화와 결과물의 활용도 증대 (2) 공공성·다양성·창조성 증대를 위한 교육 문화 개선-우리 사회의 소수집단 및 소외집단 주제의 다문화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확대 실시 및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수혜대상의 확대, 가족 프로그램 활성화, 자기 주도적 학습권 보장의 개선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두 가지 개선 방안이 제대로 실현된다면 박물관의 공공성 제고와 수요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하여 지난 10년간 이용자들이 남긴 각종 설문조사 및 블로그 자료를 분석하는 것을 기반으로 (1) 기존 전시· 교육프로그램의 현황 검토 (2) 박물관 이용자의 반응과 기대치 검토, 박물관 활용방안 (3) 기존 전시·교육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타진하고자 한다. 그것을 통하여 박물관 이용자의 기대치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이른바 이용자 중심의 쌍방향 소통형 박물관 증진방안을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에 제안하는 데 궁극적 목적을 가진다. 이를 통하여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이 이용자 중심의 소통형 박물관으로 활성화하는데 나름의 역할을 도모하려고 한다. 그동안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에서 소통 지향의 박물관 모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설립부터 현재까지 충분한 예산과 학예연구인력 미확보 (2) 유물 우선의 사업 예산 책정 및 시행 (3) 성과 위주의 전시·교육프로그램 운영 (4) 박물관 패러다임 변화에 무관심, 변모하려는 의지(적극적 노력) 부족 (5)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의 상위 부서인 부산시 문화체육국의 박물관 소통형 운영 정책 미비 이런 이유로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은 관람객이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이지만, 여전히 계몽주의적 박물관 모델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개선 방안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일단 이용자 중심의 소통형 박물관을 만들기 위한 핵심은 기존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의 일방적 소통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박물관 이용자가 중심이 되어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즐기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양방향 소통을 증진하고, 시민이 즐겨 찾는 장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그간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의 관람객 수요 분석은 만족도 설문조사 이외에는 소략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 외에 관람자들이 자발적으로 남긴 블로그 자료를 활용하여 검토하였다. 부산지역 공립박물관 이용자들의 박물관 수요와 이용희망 상황을 검토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산지역 시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 그간 실시했던 전시·교육프로그램은 지역 시민과는 괴리된 채 일방적으로 시행되어, 시민들에게 충분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 결과 부산지역 시민의 소수만 그 혜택을 누렸다. 부산지역 전체 인구수 대비 박물관 관람객 수가 이것을 증명해주었다. 시민과의 소통 부족의 이유는 ①10년간 이루어진 만조도 설문조사의 결과 보고가 형식적이었다. ② 전시·교육프로그램 시행 시 부산시민의 박물관 참여 기회 제공이나 이용자 목표 설정에 실패하였다. 박물관 운영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구가 전혀 없었고 관 주도의 일방적 운영 체계 속에서 전시 기획 시 다양한 시민 참여 방안을 마련할 수 없었다. ③ 문화행사 프로그램과 어린이 대상의 어울림 교육 한마당 프로그램 역시 시민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시행하기보다는 관 주도의 일회성 행사로 진행되어 시민과의 소통에는 역부족이었다. 둘째, 전시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 상설전시의 변화가 거의 없었고, 그간 있었던 상설전시 재개편은 10년이 넘어서야 시행되었다. 만성적 학예인력 부족으로 상설전시 유지 관리와 1∼2회의 특별전시 개최로 만족하였다. 지역 시민의 참여를 위해 큐레이터와의 대화, 일회성의 문화행사나 체험행사를 열었던 정도였다. 참여의 여러 형태인 협력·공동제작·호스팅 유형에 해당하는 것은 거의 없었다. 2019년 여름방학에 부산박물관에서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제작한 작품을 특별전시로 선보인 적이 있었다. 시민의 작품을 관람객과 공유하고 전시했다는 점에서 참여 유형의 전시가 시도되었지만, 본 예산에 책정되지 않을 경우,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서울의 국립민속박물관 등에는 상시로 이용자들의 박물관 콘텐츠를 활용한 결과물 전시를 열어, 박물관 이용자들의 활동을 타인과 공유하고 있었다. 동적이고 오감체험형 전시로 다시 가고 싶은 참여형·공감형 박물관이 되는 데 실패했다. 전시 기법이 다양하지 못했고, 나열식 설명으로 전시내용의 분량이 많아 이용자들의 전시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 미흡하였다. 유물과 패널 위주의 평면적 전시로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전시해석매체가 다양하지 못했다. 셋째, 부산지역 공립박물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게 하는 장소성 구축이 미흡하였다. 기본적으로 부산박물관은 산하 분관들인 복천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 등에 비교해 장소성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기 어려운 곳에 있었다. 부산박물관의 경우는 2010년대 이후에 개최된 부산 관련 특별전시(가야·대일관계·근현대 부산 관련 특별전시 등) 증가를 통해 장소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가고 있었다. 그러나 서울역사박물관이 서울지역 역사·문화의 명확한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던 그간의 활동(상설전시와 특별전시, 서울 생활 자료조사) 등에 비추어 보아서는 아직 많이 미흡한 수준이었다. 넷째, 박물관이 공적 기관으로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 공공성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 부족하였다. 먼저 박물관의 문화 다양성 관련 활동이 부족하였다. 부산박물관의 국제교류전이 유일한 상황이었고, 관련 교육프로그램 또한 전무하였다는 점이 드러났다. 또한 교육 수혜 대상이 주로 초등학생에 편중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기념품 판매 등을 요청하고 있었다. 성인들도 평생교육 차원에서 자기 계발을 위해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은데,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못했다. 다섯째, 박물관 교육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용자 스스로 주도적으로 학습하여 이해하는 것을 통해 포괄적 학습성과를 창출해야 하는데, 미흡하였다. 어린이 대상의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은 유물 정보만을 전달하려는 식의 교육으로, 수업 방식이 일방통행식의 강의였다. 학생들의 유물 가치나 문화의 의미 이해, 다양한 해석, 관찰에 필요한 시간이 부족하였다. 이에 이용자들은 역사지식 정보 전달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만들기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상 분석결과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대응 방안을 구상해보았다. (1) 소통 증대를 위한 전시 문화의 개선이 필요하다. 전시기법, 전시내용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첫째, 다양한 전시해석매체를 활용하고, 둘째, 지루한 전시가 되지 않도록 직접 만져보거나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물을 곳곳에 설치해야 할 것이다. 어린이박물관과 같은 어린이 전용의 공간을 마련하여서 가족 관람객들의 장소성 이해 증진을 도울 수 있다. 부산지역 인근 국립김해박물관(2006년 어린이박물관 개관, 국립), 울산박물관(2011년 어린이박물관 개관, 공립), 창녕박물관(2018년 재개관 시 어린이박물관 개관, 공립) 등에는 어린이박물관이 세워져 있었다.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와 가족들이 역사적 장소성 이해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 셋째,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드는 전시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넷째, 장소성 구축을 강화할 수 있는 문화재조사팀의 조사 영역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고고학 발굴조사뿐만 아니라 민속조사, 문화인류학 조사, 도시생활사 자료를 통해 선사부터 현대까지 변모하는 부산지역 역사의 기록을 다방면으로 발굴해서 그 면면을 잘 활용한 기획 전시를 활발히 개최할 필요가 있다. 유물관리팀의 유물 구입 시 부산 지역과 관련된 유물의 선정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임시수도기념관에서 진행해 온 부산의 근현대 도시사 조사 자료 결과물을 활용해 상설전시를 보충하거나 기획 전시 주제로 활용할 수 있다. (2) 공공성·다양성·창조성 증대를 위한 교육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구성원을 돌아보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 사회의 소수집단 및 소외집단을 주제로 한 다문화 전시와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생 대상의 어린이 중심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전 연령층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도 그동안 소홀하게 다뤘던 성인, 유아, 청소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현재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특화된 대상으로서‘어린이’에게 너무 집중되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몇몇의 대상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할 필요가 있다. 자기 주도적 학습권 보장으로 사고력 증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포괄적 학습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첫째, 어린이 대상의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기획 시, 유물 대상의 해설 자료에는 다양한 해석을 담고, 구체적으로 유물을 관찰하고 스스로 해석해 보는 경험의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대상자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수준에 맞는 내용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셋째,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전달방법보다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방식이 전환되도록 해야 한다. 요컨대, 오늘날 이용자들은 이용자 중심, 쌍방향 소통형 모델의 박물관으로 변화를 요구하고 있었다. 이에 (1) 소통 증진을 위한 전시 문화 개선-다양한 전시해석매체 활용, 체험전시물 증대, 관람객 참여형 전시제공, 어린이박물관 건립, 장소성 구축을 강화할 수 있는 문화재조사팀의 조사 영역 다양화와 결과물의 활용도 증대 (2) 공공성·다양성·창조성 증대를 위한 교육 문화 개선-우리 사회의 소수집단 및 소외집단 주제의 다문화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확대 실시 및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수혜대상의 확대, 가족 프로그램 활성화, 자기 주도적 학습권 보장의 개선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두 가지 개선 방안이 제대로 실현된다면 박물관의 공공성 제고와 수요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first, review the current state of the existing exhibitions/educational programs, second, review the responses and expectation of museum users and seek for the measures for utilizing the museums, third, understand the problems of the existing exhibitions/educational programs and ...
This study aims to, first, review the current state of the existing exhibitions/educational programs, second, review the responses and expectation of museum users and seek for the measures for utilizing the museums, third, understand the problems of the existing exhibitions/educational programs and seek for the improvement measures, based on the analysis of blog data and all sorts of surveys responded by users for last ten years, targeting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The ultimat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e improvement measures for so-called the user-centered museum of two-way communication, actively reflecting the expectation of museum users, to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This study could be helpful for vitalizing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into the user-centered museums of two-way communication. So far, the communication-oriented museum model has not been fully realized in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for many reasons. The reasons are as follows (1) Not able to secure sufficient budget and manpower of liberal arts researches from the foundation to the present (2) Arrangement and enforcement of project budget focusing on relics (3) Operation of performance-centered exhibitions/educational programs (4) Indifference to changes in museum paradigm and lack of a will to change(active efforts) (5) Insufficient policies for the operation of communication-oriented museums in the Bureau of Culture & Sports of Busan Metropolitan City as a high-ranking department of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Even though the viewers of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are increasing every year, they seem to be still needed to get improved in the aspect of remaining in the enlightening museum model yet. First of all, the core of making the user-centered museums of two-way communication is to solve the problem of one-way communication of the existing exhibitions and educational programs. Thus, they should be settled down as a favorite place for citizens by improving the two-way communication and also providing opportunities to experience and enjoy the exhibitions and educational programs. Besides the satisfaction surveys, the viewer demand analyses of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have been neglected so far. Thus, this study reviewed the blog data that was voluntarily created by viewers, besides surveys. This study reviewed the demand for museums and needs of users of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the communication with Busan citizens was not sufficient. The existing exhibitions/educational programs were unilaterally carried out by staying far from local citizens, so that they did not arouse a bond of sympathy in citizens. As a result, only a small number of Busan citizens enjoyed the benefits. The number of museum viewers compared to the whole population of Busan region proved this fact. The reasons for insufficient communication with citizens are as follows. First, the report on the results of satisfaction surveys for ten years was done as a mere formality. Second, in case when carrying out exhibitions/educational programs, they failed in the provision of opportunities to participate in museums to Busan citizens, and also set-up of goals for users. There were no organizations in which the residents could participate in the operation of museum. Due to the museum-led unilateral operation system, it was not possible to establish the measures for participation by various citizens in case when planning exhibitions. Third, regarding the cultural event programs and mingling education programs for children, instead of actively reflecting citizens’ demand, they were performed as a museum-led one-time event, so that it was difficult to communicate with citizens. Second, the communication with exhibits was not sufficient. There were almost no changes in permanent exhibitions. The reorganization of the existing permanent exhibitions was finally performed ten years later. Due to the chronic shortage of curators, they had to be contented with the maintenance of permanent exhibition and 1-2 times of special exhibitions. For local citizens’ participation, they held the dialogue with a curator, and one-time cultural events or experience events. There was almost nothing like collaboration, joint production, and hosting reflecting many types of participation. In the summer vacation of 2019, the Busan Museum held a special exhibition of the works produced by the participants of its educational program for children. The participatory exhibition was attempted in the aspect of sharing the citizens’ works with viewers. In case when it is not arranged in the main budget, however, it is highly possible to be performed as one-time event. Already, several years ago, the museums like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in Seoul started permanently exhibiting the outcomes using the users’ museum contents, and have shared the activities of museum users with others. They failed in becoming a participatory/empathic museum desired to be revisited through dynamic and five-sense experience exhibitions. The exhibition technique was not various. Because of a large amount of exhibition contents based on the enumerated explanation, the users’ immersion in exhibitions could not be maximized. With the two-dimensional exhibition focusing on relics and panels, there were not diverse exhibition interpretation media for mutual communication. Third, it was inefficient to establish the placeness that could show the identity and differentiation as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Basically, compared to the Bokcheon Museum and Provisional Capital Memorial Hall as the affiliated annexes, the Busan Museum was located in a place that was hard to find a special meaning of placeness. In case of the Busan Museum, the perception of placeness has been increased through the increase of special exhibitions(modern & contemporary Busan-related special exhibitions of Gaya and relations with Japan) since the 2010s. However, compared to the activities(permanent exhibition, special exhibition, Seoul living data survey) of the Seoul Museum of History for showing the clear identity of history and culture of Seoul region, it was not good enough yet. Fourth, the museums were short of activities related to cultural diversity in relation to social responsibilities as a public organization. The international exchange exhibition of the Busan Museum was the only case while there were no relevant educational programs at all. Also, the beneficiaries of education were mainly concentrated on elementary school students. Thus, the users were asking for the operation of experience programs that could be participated by diverse classes, and also the sales of souvenirs. Fifth, getting out of the unilateral delivery of knowledge, the museum education should create the comprehensive learning performance through the self-directed learning and understanding of users, which was insufficient in reality. The museum educational programs for children aimed to simply deliver the information of relics based on the one-way lecture. The students did not have enough time to understand the value of relics or meanings of culture, and also to perform various interpretations and observation. Thus, the users tended to focus on the process of making without feeling interested in the delivery of historical knowledge and information. Based on such results of the analysis, the coping measures could be suggested as follows. (1) The improvement of exhibition culture would be needed for the increase of communication. In order to solve the problems with exhibition technique and contents, first, diverse exhibition interpretation media should be used. Second, to make the exhibition interesting and fun, the exhibits that could be touched or experienced should be installed here and there. By establishing a space for children just like children’s museum, the family viewers’ understanding of the placeness could be improved. There were children’s museums in the Gimhae National Museum(A national children’s museum was open in 2006), Ulsan Museum(A public children’s museum was open in 2011), and the Changnyeong Museum(public). Providing the exhibition experience suitable for the level of children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children’s museum, the children and their families could improve their understanding of historical placeness. Third, the exhibitions should be created together with the viewers’ active participation. Fourth, it would be necessary to diversify the research area of cultural heritage research team that could strengthen the establishment of placeness. By excavating the historical records of Busan region changing from the prehistoric times to the modern times through archaeological excavation, folklore research, cultural anthropology research, and urban living history data, it would be necessary to actively hold the special exhibitions by using various sides of them. In case when the relics management team purchases relics, it should put efforts into the selection of relics related to Busan region. Regarding the outcomes of the modern & contemporary urban history research data by the Provisional Capital Memorial Hall, they could be used for complementing permanent exhibitions or used as a theme of special exhibitions. (2) The improvement of educational culture would be needed for the increase of publicness, diversity, and creativity. In order to look around and live together with diverse members residing in Busan region, it would be necessary to diversely carry out multicultural exhibitions and connected educational programs under the theme of minority group and neglected group of our society. Despite the importance of education focusing on children targeting elementary school students, the opportunity of education should be expanded to adults, young children, adolescents, and college students that have been neglected so far, in the dimension of providing an opportunity of lifelong learning to the all age groups. To improve the current operation of educational programs too much concentrated on ‘children’ as the specialized subjects, it would be needed to design many family programs in which several subjects could participate in a single program together. Through the guarantee of self-directed learning right for the increase of creativity, the opportunities to improve thinking skills should be provided. In order to create the comprehensive learning performance through museum educational programs, first, when planning a museum educational program for children, the explanation materials of relics should contain diverse interpretations, and also provide the time to concretely observe relics and to interpret them for themselves. Second, it would be necessary to deeply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of museum educational programs, and then to compose the contents suitable for their level. Third, the educational method should be changed from the existing unilateral teaching method to the learner-centered method. In summary, today, the users were asking for changes into the user-centered museums of two-way communication model. Thus, this study suggested the improvement measures such as (1) the improvement of exhibition culture for the increase of communication by using diverse exhibition interpretation media, increasing the experience exhibits, providing the participatory exhibitions to viewers, establishing children’s museums, diversifying the research area of cultural heritage research team that could strengthen the establishment of placeness, and increasing the utilization of outcomes, and (2) the improvement of educational culture for the increase of publicness, diversity, and creativity by expanding the multicultural exhibitions under the theme of minority group and neglected group of our society, expanding the subjects of museum educational programs, vitalizing the family programs, and guaranteeing the self-directed learning right for the increase of creativity. If those two improvement measures are fully realized, it would be possible to largely contribute to the improvement of publicness and the vitalization of demand for museums.
This study aims to, first, review the current state of the existing exhibitions/educational programs, second, review the responses and expectation of museum users and seek for the measures for utilizing the museums, third, understand the problems of the existing exhibitions/educational programs and seek for the improvement measures, based on the analysis of blog data and all sorts of surveys responded by users for last ten years, targeting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The ultimat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e improvement measures for so-called the user-centered museum of two-way communication, actively reflecting the expectation of museum users, to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This study could be helpful for vitalizing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into the user-centered museums of two-way communication. So far, the communication-oriented museum model has not been fully realized in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for many reasons. The reasons are as follows (1) Not able to secure sufficient budget and manpower of liberal arts researches from the foundation to the present (2) Arrangement and enforcement of project budget focusing on relics (3) Operation of performance-centered exhibitions/educational programs (4) Indifference to changes in museum paradigm and lack of a will to change(active efforts) (5) Insufficient policies for the operation of communication-oriented museums in the Bureau of Culture & Sports of Busan Metropolitan City as a high-ranking department of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Even though the viewers of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are increasing every year, they seem to be still needed to get improved in the aspect of remaining in the enlightening museum model yet. First of all, the core of making the user-centered museums of two-way communication is to solve the problem of one-way communication of the existing exhibitions and educational programs. Thus, they should be settled down as a favorite place for citizens by improving the two-way communication and also providing opportunities to experience and enjoy the exhibitions and educational programs. Besides the satisfaction surveys, the viewer demand analyses of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have been neglected so far. Thus, this study reviewed the blog data that was voluntarily created by viewers, besides surveys. This study reviewed the demand for museums and needs of users of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First, the communication with Busan citizens was not sufficient. The existing exhibitions/educational programs were unilaterally carried out by staying far from local citizens, so that they did not arouse a bond of sympathy in citizens. As a result, only a small number of Busan citizens enjoyed the benefits. The number of museum viewers compared to the whole population of Busan region proved this fact. The reasons for insufficient communication with citizens are as follows. First, the report on the results of satisfaction surveys for ten years was done as a mere formality. Second, in case when carrying out exhibitions/educational programs, they failed in the provision of opportunities to participate in museums to Busan citizens, and also set-up of goals for users. There were no organizations in which the residents could participate in the operation of museum. Due to the museum-led unilateral operation system, it was not possible to establish the measures for participation by various citizens in case when planning exhibitions. Third, regarding the cultural event programs and mingling education programs for children, instead of actively reflecting citizens’ demand, they were performed as a museum-led one-time event, so that it was difficult to communicate with citizens. Second, the communication with exhibits was not sufficient. There were almost no changes in permanent exhibitions. The reorganization of the existing permanent exhibitions was finally performed ten years later. Due to the chronic shortage of curators, they had to be contented with the maintenance of permanent exhibition and 1-2 times of special exhibitions. For local citizens’ participation, they held the dialogue with a curator, and one-time cultural events or experience events. There was almost nothing like collaboration, joint production, and hosting reflecting many types of participation. In the summer vacation of 2019, the Busan Museum held a special exhibition of the works produced by the participants of its educational program for children. The participatory exhibition was attempted in the aspect of sharing the citizens’ works with viewers. In case when it is not arranged in the main budget, however, it is highly possible to be performed as one-time event. Already, several years ago, the museums like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in Seoul started permanently exhibiting the outcomes using the users’ museum contents, and have shared the activities of museum users with others. They failed in becoming a participatory/empathic museum desired to be revisited through dynamic and five-sense experience exhibitions. The exhibition technique was not various. Because of a large amount of exhibition contents based on the enumerated explanation, the users’ immersion in exhibitions could not be maximized. With the two-dimensional exhibition focusing on relics and panels, there were not diverse exhibition interpretation media for mutual communication. Third, it was inefficient to establish the placeness that could show the identity and differentiation as the public museums in Busan region. Basically, compared to the Bokcheon Museum and Provisional Capital Memorial Hall as the affiliated annexes, the Busan Museum was located in a place that was hard to find a special meaning of placeness. In case of the Busan Museum, the perception of placeness has been increased through the increase of special exhibitions(modern & contemporary Busan-related special exhibitions of Gaya and relations with Japan) since the 2010s. However, compared to the activities(permanent exhibition, special exhibition, Seoul living data survey) of the Seoul Museum of History for showing the clear identity of history and culture of Seoul region, it was not good enough yet. Fourth, the museums were short of activities related to cultural diversity in relation to social responsibilities as a public organization. The international exchange exhibition of the Busan Museum was the only case while there were no relevant educational programs at all. Also, the beneficiaries of education were mainly concentrated on elementary school students. Thus, the users were asking for the operation of experience programs that could be participated by diverse classes, and also the sales of souvenirs. Fifth, getting out of the unilateral delivery of knowledge, the museum education should create the comprehensive learning performance through the self-directed learning and understanding of users, which was insufficient in reality. The museum educational programs for children aimed to simply deliver the information of relics based on the one-way lecture. The students did not have enough time to understand the value of relics or meanings of culture, and also to perform various interpretations and observation. Thus, the users tended to focus on the process of making without feeling interested in the delivery of historical knowledge and information. Based on such results of the analysis, the coping measures could be suggested as follows. (1) The improvement of exhibition culture would be needed for the increase of communication. In order to solve the problems with exhibition technique and contents, first, diverse exhibition interpretation media should be used. Second, to make the exhibition interesting and fun, the exhibits that could be touched or experienced should be installed here and there. By establishing a space for children just like children’s museum, the family viewers’ understanding of the placeness could be improved. There were children’s museums in the Gimhae National Museum(A national children’s museum was open in 2006), Ulsan Museum(A public children’s museum was open in 2011), and the Changnyeong Museum(public). Providing the exhibition experience suitable for the level of children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children’s museum, the children and their families could improve their understanding of historical placeness. Third, the exhibitions should be created together with the viewers’ active participation. Fourth, it would be necessary to diversify the research area of cultural heritage research team that could strengthen the establishment of placeness. By excavating the historical records of Busan region changing from the prehistoric times to the modern times through archaeological excavation, folklore research, cultural anthropology research, and urban living history data, it would be necessary to actively hold the special exhibitions by using various sides of them. In case when the relics management team purchases relics, it should put efforts into the selection of relics related to Busan region. Regarding the outcomes of the modern & contemporary urban history research data by the Provisional Capital Memorial Hall, they could be used for complementing permanent exhibitions or used as a theme of special exhibitions. (2) The improvement of educational culture would be needed for the increase of publicness, diversity, and creativity. In order to look around and live together with diverse members residing in Busan region, it would be necessary to diversely carry out multicultural exhibitions and connected educational programs under the theme of minority group and neglected group of our society. Despite the importance of education focusing on children targeting elementary school students, the opportunity of education should be expanded to adults, young children, adolescents, and college students that have been neglected so far, in the dimension of providing an opportunity of lifelong learning to the all age groups. To improve the current operation of educational programs too much concentrated on ‘children’ as the specialized subjects, it would be needed to design many family programs in which several subjects could participate in a single program together. Through the guarantee of self-directed learning right for the increase of creativity, the opportunities to improve thinking skills should be provided. In order to create the comprehensive learning performance through museum educational programs, first, when planning a museum educational program for children, the explanation materials of relics should contain diverse interpretations, and also provide the time to concretely observe relics and to interpret them for themselves. Second, it would be necessary to deeply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of museum educational programs, and then to compose the contents suitable for their level. Third, the educational method should be changed from the existing unilateral teaching method to the learner-centered method. In summary, today, the users were asking for changes into the user-centered museums of two-way communication model. Thus, this study suggested the improvement measures such as (1) the improvement of exhibition culture for the increase of communication by using diverse exhibition interpretation media, increasing the experience exhibits, providing the participatory exhibitions to viewers, establishing children’s museums, diversifying the research area of cultural heritage research team that could strengthen the establishment of placeness, and increasing the utilization of outcomes, and (2) the improvement of educational culture for the increase of publicness, diversity, and creativity by expanding the multicultural exhibitions under the theme of minority group and neglected group of our society, expanding the subjects of museum educational programs, vitalizing the family programs, and guaranteeing the self-directed learning right for the increase of creativity. If those two improvement measures are fully realized, it would be possible to largely contribute to the improvement of publicness and the vitalization of demand for muse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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