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아이돌 팬덤의 분노를 통해 아이돌 팬덤의 역동과 저항성을 살폈다. 아이돌 팬덤은 아이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즐거움을 추구하는 집단이지만 화와 분노를 품고 있었다. 팬덤의 분노는 1세대 팬덤에서부터 누적된 현상이다. 아이돌 그룹 멤버의 열애 상대, 경쟁 아이돌 그룹 등에 대해 표출되던 초기 팬덤의 분노는 병리적인 현상으로 치부되었다. 이러한 팬덤에 대한 편견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팬덤의 부정적 감정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지 않았고, 팬덤의 분노를 너무나 쉽게 저항적 행위로 해석하며 낭만화하는 경향도 있었다. 하지만 분노는 저항 혹은 착취와 같은 제한된 논의로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분노를 단지 감정적인 불쾌함에 제한되지 않는, 부당한 대우에 대한 인지적인 판단을 포함하는 화이자 지속적인 인지적 판단 속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봤다. 이러한 역동적 과정 속에서 분노는 개인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회적 동력으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기도 한다. 따라서 분노를 개인의 내적 상태로 보는 시각을 넘어 사회적인 맥락과 실천 안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분노의 정의를 바탕으로 팬덤의 분노의 맥락과 역동성, 행위로의 전환을 면밀하게 살피며 팬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 연구자는 아이돌 팬덤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인스티즈’에서의 참여 관찰을 통해 분노의 맥락을 분석했다. 아이돌 팬덤이 아이돌 혹은 아이돌 산업과 맺는 관계에 따라 분노의 맥락은 다양하게 드러났다. 아이돌 팬덤은 생산성 선망을 바탕으로 아이돌을 관리 감독하는 양육자로서, 아이돌 산업의 비공식적인 집행자로서, 영업자이자 전략가로서, 소비자로서 부당한 사건에 대해 분노했다. 이러한 위치들을 오가는 유동적인 정체성은 팬덤의 균열로 이어졌다. 팬덤은 각자 다른 정체성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팬 실천을 했으며 자신의 기준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팬 실천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며 차별화와 권능화를 시도했다. 연구에서는 다양한 맥락에서 발생하는 아이돌 팬덤의 분노의 역동적 흐름을 관찰하기 위해 분노를 무력한 분노, 전복적 분노, 도덕적 분노로 유형화했다. 팬덤은 부당함을 인지했음에도 적절한 대처 방안이나 개선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력한 분노를 하거나, 부당한 관계를 전복하며 스스로의 정당한 지위를 회복하고자 전복적 분노를 하거나, 혹은 부당한 관계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제 3자의 위치에서 도덕적 정당성이나 정의를 근거로 도덕적 분노를 했다. 이러한 팬덤의 분노는 분출의 순간에 머물지 않고 역동적인 과정으로서 지속적으로 분노의 유형들을 넘나들며 변화했다. 특히 사용자들의 감정이 담긴 게시물들이 축적되는 미디어 환경에서 분노의 게시물들은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분노는 감정 혹은 ...
이 연구는 아이돌 팬덤의 분노를 통해 아이돌 팬덤의 역동과 저항성을 살폈다. 아이돌 팬덤은 아이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즐거움을 추구하는 집단이지만 화와 분노를 품고 있었다. 팬덤의 분노는 1세대 팬덤에서부터 누적된 현상이다. 아이돌 그룹 멤버의 열애 상대, 경쟁 아이돌 그룹 등에 대해 표출되던 초기 팬덤의 분노는 병리적인 현상으로 치부되었다. 이러한 팬덤에 대한 편견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팬덤의 부정적 감정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지 않았고, 팬덤의 분노를 너무나 쉽게 저항적 행위로 해석하며 낭만화하는 경향도 있었다. 하지만 분노는 저항 혹은 착취와 같은 제한된 논의로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분노를 단지 감정적인 불쾌함에 제한되지 않는, 부당한 대우에 대한 인지적인 판단을 포함하는 화이자 지속적인 인지적 판단 속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봤다. 이러한 역동적 과정 속에서 분노는 개인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회적 동력으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기도 한다. 따라서 분노를 개인의 내적 상태로 보는 시각을 넘어 사회적인 맥락과 실천 안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분노의 정의를 바탕으로 팬덤의 분노의 맥락과 역동성, 행위로의 전환을 면밀하게 살피며 팬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 연구자는 아이돌 팬덤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인스티즈’에서의 참여 관찰을 통해 분노의 맥락을 분석했다. 아이돌 팬덤이 아이돌 혹은 아이돌 산업과 맺는 관계에 따라 분노의 맥락은 다양하게 드러났다. 아이돌 팬덤은 생산성 선망을 바탕으로 아이돌을 관리 감독하는 양육자로서, 아이돌 산업의 비공식적인 집행자로서, 영업자이자 전략가로서, 소비자로서 부당한 사건에 대해 분노했다. 이러한 위치들을 오가는 유동적인 정체성은 팬덤의 균열로 이어졌다. 팬덤은 각자 다른 정체성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팬 실천을 했으며 자신의 기준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팬 실천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며 차별화와 권능화를 시도했다. 연구에서는 다양한 맥락에서 발생하는 아이돌 팬덤의 분노의 역동적 흐름을 관찰하기 위해 분노를 무력한 분노, 전복적 분노, 도덕적 분노로 유형화했다. 팬덤은 부당함을 인지했음에도 적절한 대처 방안이나 개선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력한 분노를 하거나, 부당한 관계를 전복하며 스스로의 정당한 지위를 회복하고자 전복적 분노를 하거나, 혹은 부당한 관계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제 3자의 위치에서 도덕적 정당성이나 정의를 근거로 도덕적 분노를 했다. 이러한 팬덤의 분노는 분출의 순간에 머물지 않고 역동적인 과정으로서 지속적으로 분노의 유형들을 넘나들며 변화했다. 특히 사용자들의 감정이 담긴 게시물들이 축적되는 미디어 환경에서 분노의 게시물들은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분노는 감정 혹은 인지적 차원을 넘어 집합적 행위로 표출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이러한 분노의 역동적인 흐름과 행위로의 전환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여자)아이들의 수진과 스트레이키즈의 현진의 학교폭력 논란 사례를 중심으로 팬덤의 분노를 연구했다. (여자)아이들의 팬덤인 네버랜드와 스트레이키즈의 팬덤인 스테이는 아이돌 산업의 비공식적 집행자이자 소비자, 그리고 아이돌과 함께 성취를 추구하는 공동체로서 분노했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다른 아이돌의 팬들은 아이돌의 과거 학교폭력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도덕적 가치의 훼손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아이돌, 아이돌이 소속된 기획사, 아이돌을 응원하는 팬에 대해 도덕적 분노를 했다. 도덕적 정당성과 전복의 욕구를 바탕으로 한 분노가 강력한 집합적 에너지로 전환되리라는 기대와 달리, 이들의 전복적 분노와 도덕적 분노는 곧 무력한 분노로 전환됐다. 연구에서는 팬덤의 분노가 강력한 저항적 행위로 전환되지 못한 이유를 네 가지로 분석했다. 우선 오늘날의 팬덤은 파편화되어 있다. 유동적인 정체성을 지닌 팬덤은 어떠한 위치에서 아이돌과 관계를 맺는지에 따라 다른 맥락, 다른 강도의 분노를 했다. 즉 팬덤의 분노는 개별화되어 있었으며, 개별화된 분노는 공통의 분노로 재구성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재구성의 과정에 지속적으로 ‘어그로’ 혹은 다른 팬덤의 전략적인 분노 행위가 개입됐다. 익명성을 기반으로 느슨한 연대를 추구하는 오늘날의 팬 커뮤니티에서, 팬덤은 논란을 빌미로 아이돌을 끌어내리려는 다른 팬덤의 전략적 분노를 구분할 수 없었다. 이러한 아이돌 생태계를 간파한 팬덤은 온라인 커뮤니티가 안전한 분노 수집의 창구가 아니라고 느꼈고, 논란의 언급을 금지하는 규칙을 만드는 등 스스로의 분노를 검열함으로써 방어했다. 분노의 관리 속에서 개별화된 분노의 차원을 넘어서지 못한 분노는 팬덤 내부에서도 전적인 동의를 얻지 못한 ‘입장 표명’ 정도에 그치는 행위로 이어졌다. 패배가 누적되며 팬덤의 전복적 분노는 실패를 내면화한 무력한 분노로 전환됐다. 그럼에도 분노는 역동적인 과정이며 무력한 분노 역시 언제라도 전복적인 에너지로 전환되어 폭발할 잠재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팬덤의 저항성은 쉽게 부정될 수 없다. 이 연구는 아이돌 팬덤의 분노라는 역동적 감정을 통해 팬덤의 역동과 저항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가치를 지닌다. 또한 개념에 대한 학술적 합의나 경험 연구가 부족했던‘분노’라는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감정에 대한 경험 연구를 시도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이 연구는 아이돌 팬덤의 분노를 통해 아이돌 팬덤의 역동과 저항성을 살폈다. 아이돌 팬덤은 아이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즐거움을 추구하는 집단이지만 화와 분노를 품고 있었다. 팬덤의 분노는 1세대 팬덤에서부터 누적된 현상이다. 아이돌 그룹 멤버의 열애 상대, 경쟁 아이돌 그룹 등에 대해 표출되던 초기 팬덤의 분노는 병리적인 현상으로 치부되었다. 이러한 팬덤에 대한 편견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팬덤의 부정적 감정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지 않았고, 팬덤의 분노를 너무나 쉽게 저항적 행위로 해석하며 낭만화하는 경향도 있었다. 하지만 분노는 저항 혹은 착취와 같은 제한된 논의로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분노를 단지 감정적인 불쾌함에 제한되지 않는, 부당한 대우에 대한 인지적인 판단을 포함하는 화이자 지속적인 인지적 판단 속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봤다. 이러한 역동적 과정 속에서 분노는 개인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회적 동력으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기도 한다. 따라서 분노를 개인의 내적 상태로 보는 시각을 넘어 사회적인 맥락과 실천 안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분노의 정의를 바탕으로 팬덤의 분노의 맥락과 역동성, 행위로의 전환을 면밀하게 살피며 팬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 연구자는 아이돌 팬덤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인스티즈’에서의 참여 관찰을 통해 분노의 맥락을 분석했다. 아이돌 팬덤이 아이돌 혹은 아이돌 산업과 맺는 관계에 따라 분노의 맥락은 다양하게 드러났다. 아이돌 팬덤은 생산성 선망을 바탕으로 아이돌을 관리 감독하는 양육자로서, 아이돌 산업의 비공식적인 집행자로서, 영업자이자 전략가로서, 소비자로서 부당한 사건에 대해 분노했다. 이러한 위치들을 오가는 유동적인 정체성은 팬덤의 균열로 이어졌다. 팬덤은 각자 다른 정체성과 감수성을 바탕으로 팬 실천을 했으며 자신의 기준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팬 실천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며 차별화와 권능화를 시도했다. 연구에서는 다양한 맥락에서 발생하는 아이돌 팬덤의 분노의 역동적 흐름을 관찰하기 위해 분노를 무력한 분노, 전복적 분노, 도덕적 분노로 유형화했다. 팬덤은 부당함을 인지했음에도 적절한 대처 방안이나 개선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력한 분노를 하거나, 부당한 관계를 전복하며 스스로의 정당한 지위를 회복하고자 전복적 분노를 하거나, 혹은 부당한 관계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제 3자의 위치에서 도덕적 정당성이나 정의를 근거로 도덕적 분노를 했다. 이러한 팬덤의 분노는 분출의 순간에 머물지 않고 역동적인 과정으로서 지속적으로 분노의 유형들을 넘나들며 변화했다. 특히 사용자들의 감정이 담긴 게시물들이 축적되는 미디어 환경에서 분노의 게시물들은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분노는 감정 혹은 인지적 차원을 넘어 집합적 행위로 표출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이러한 분노의 역동적인 흐름과 행위로의 전환 가능성을 살피기 위해 (여자)아이들의 수진과 스트레이키즈의 현진의 학교폭력 논란 사례를 중심으로 팬덤의 분노를 연구했다. (여자)아이들의 팬덤인 네버랜드와 스트레이키즈의 팬덤인 스테이는 아이돌 산업의 비공식적 집행자이자 소비자, 그리고 아이돌과 함께 성취를 추구하는 공동체로서 분노했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다른 아이돌의 팬들은 아이돌의 과거 학교폭력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도덕적 가치의 훼손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아이돌, 아이돌이 소속된 기획사, 아이돌을 응원하는 팬에 대해 도덕적 분노를 했다. 도덕적 정당성과 전복의 욕구를 바탕으로 한 분노가 강력한 집합적 에너지로 전환되리라는 기대와 달리, 이들의 전복적 분노와 도덕적 분노는 곧 무력한 분노로 전환됐다. 연구에서는 팬덤의 분노가 강력한 저항적 행위로 전환되지 못한 이유를 네 가지로 분석했다. 우선 오늘날의 팬덤은 파편화되어 있다. 유동적인 정체성을 지닌 팬덤은 어떠한 위치에서 아이돌과 관계를 맺는지에 따라 다른 맥락, 다른 강도의 분노를 했다. 즉 팬덤의 분노는 개별화되어 있었으며, 개별화된 분노는 공통의 분노로 재구성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재구성의 과정에 지속적으로 ‘어그로’ 혹은 다른 팬덤의 전략적인 분노 행위가 개입됐다. 익명성을 기반으로 느슨한 연대를 추구하는 오늘날의 팬 커뮤니티에서, 팬덤은 논란을 빌미로 아이돌을 끌어내리려는 다른 팬덤의 전략적 분노를 구분할 수 없었다. 이러한 아이돌 생태계를 간파한 팬덤은 온라인 커뮤니티가 안전한 분노 수집의 창구가 아니라고 느꼈고, 논란의 언급을 금지하는 규칙을 만드는 등 스스로의 분노를 검열함으로써 방어했다. 분노의 관리 속에서 개별화된 분노의 차원을 넘어서지 못한 분노는 팬덤 내부에서도 전적인 동의를 얻지 못한 ‘입장 표명’ 정도에 그치는 행위로 이어졌다. 패배가 누적되며 팬덤의 전복적 분노는 실패를 내면화한 무력한 분노로 전환됐다. 그럼에도 분노는 역동적인 과정이며 무력한 분노 역시 언제라도 전복적인 에너지로 전환되어 폭발할 잠재력을 지닌다는 점에서, 팬덤의 저항성은 쉽게 부정될 수 없다. 이 연구는 아이돌 팬덤의 분노라는 역동적 감정을 통해 팬덤의 역동과 저항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가치를 지닌다. 또한 개념에 대한 학술적 합의나 경험 연구가 부족했던‘분노’라는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감정에 대한 경험 연구를 시도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This study analyzes the dynamics and resistance of Korean idol fandom through the anger of idol fandom. Idol fandom is a group that pursues pleasure based on affection for idols, but it harbors anger. Anger of idol fandom has been accumulated from the first generation fandom. The anger of first gene...
This study analyzes the dynamics and resistance of Korean idol fandom through the anger of idol fandom. Idol fandom is a group that pursues pleasure based on affection for idols, but it harbors anger. Anger of idol fandom has been accumulated from the first generation fandom. The anger of first generation fandom, which was expressed against idol group members' romantic relationships and rival idol groups, was considered as a pathological phenomenon. In order to avoid such stereotype, research on negative emotions of the fandom was not actively conducted, and there was a tendency to romanticize the anger of fandom by interpreting it as an act of resistance. Anger is a complex concept that cannot be understood by limited discussions of resistance or exploitation. In this study, definition of anger is not limited to emotional displeasure. Anger includes cognitive judgment, and it is a dynamic process that keeps changing throughout the cognitive judgment. Anger crosses boundaries between individuals and thus has a potential to develop to social force. Therefore, understanding of anger should not be limited to an individual's internal state. It needs to be understood within social contexts and practices. Based on this definition of anger, this study aims to expand the understanding of the fandom by closely examining the context, dynamics, and transition of the fandom's anger to action. This study observed 'Instiz', an Internet community that idol fandoms use, to analyze the context of anger. There were various contexts of anger depending on the relationship of idol fandom with idol or idol industry. Idol fandom felt anger as a nurturer who supervised idol based on productivity envy, as an unofficial executive of the idol industry, as a salesperson and a strategist, and as a consumer. The flexible identity within these various contexts led to fragmentation of fandom. Fan practice was based on different identities, and fans attempted to differentiate and empower themselves by expressing anger over fan practice that was not considered appropriate based on their standards. In order to observe the dynamic flow of anger of idol fandom, this study classified anger as 'incompetent anger', 'subversive anger', and 'moral anger'. Incompetent anger occurs when fandom recognizes unfairness but judges that there is no proper countermeasure or possibility of correcting the unfairness. Subversive anger occurs when fandom tries to overthrow the unfair relationship. Even when fandom is not directly related to the unfair situation, fandom expresses moral anger based on justice or moral justification. Anger keeps changing dynamically across these types of anger. In a media environment that archives user's emotions, posts and comments containing anger continuously affects users, and anger has the potential to transform into a collective action. To examine this dynamic flow of anger and the possibility of it turning into behavior, I studied the cases of school violence of idol groups, especially focusing on Soojin of (G)I-DLE and Hyunjin of Stray Kids. Neverland, fandom of (G)I-DLE, and Stay, fandom of Stray Kids, felt anger as an unofficial executive of the idol industry, consumer, and a member of community that purses achievement with the idol. Fans of other idols were not directly damaged by the idol's past school violence, but they felt moral anger at the idol, an entertainment management company, and fans cheering for idols. Contrary to expectations that anger based on moral legitimacy and desire for subversion would be converted into strong collective energy, subversive anger and moral anger soon turned into incompetent anger. The study analyzed four reasons why the fandom's anger failed to turn into a powerful act of resistance. First, fandom is fragmented. Fans with a flexible identity felt different context and intensity of anger depending on their relationship with idol. Anger of fandom was individualized, and individualized anger needed to be reconstructed into collective anger. However, the process of reconstruction involved 'aggro' or strategic anger of other fandom. Today's online fan community, which seeks loose solidarity based on anonymity, makes it difficult for the fandom to distinguish the strategic anger of other fandom. The fandom, which penetrated the logic of the ecosystem of idol industry, felt that the online community was not a safe place to collect its anger. So fandom tried to censor its own anger by making rules that prohibit mentioning the controversy. Under the attempts to manage anger, anger that failed to be reconstructed as collective anger let to the action of merely expressing the position of fandom. As the collective action of fandom kept failing, subversive anger of fandom turned into incompetent anger that internalized failure. Nevertheless, the resistance of the fandom cannot be easily denied, given that anger is a dynamic process and incompetent anger also has the potential to convert to subversive energy. This research expanded the understanding of the dynamics and resistance of idol fandom through the dynamic emotion of anger. It is also significant in that it tried to conduct empirical study on 'anger', a very important feeling of today’s society, which lacked academic consensus on definition or empirical study.
This study analyzes the dynamics and resistance of Korean idol fandom through the anger of idol fandom. Idol fandom is a group that pursues pleasure based on affection for idols, but it harbors anger. Anger of idol fandom has been accumulated from the first generation fandom. The anger of first generation fandom, which was expressed against idol group members' romantic relationships and rival idol groups, was considered as a pathological phenomenon. In order to avoid such stereotype, research on negative emotions of the fandom was not actively conducted, and there was a tendency to romanticize the anger of fandom by interpreting it as an act of resistance. Anger is a complex concept that cannot be understood by limited discussions of resistance or exploitation. In this study, definition of anger is not limited to emotional displeasure. Anger includes cognitive judgment, and it is a dynamic process that keeps changing throughout the cognitive judgment. Anger crosses boundaries between individuals and thus has a potential to develop to social force. Therefore, understanding of anger should not be limited to an individual's internal state. It needs to be understood within social contexts and practices. Based on this definition of anger, this study aims to expand the understanding of the fandom by closely examining the context, dynamics, and transition of the fandom's anger to action. This study observed 'Instiz', an Internet community that idol fandoms use, to analyze the context of anger. There were various contexts of anger depending on the relationship of idol fandom with idol or idol industry. Idol fandom felt anger as a nurturer who supervised idol based on productivity envy, as an unofficial executive of the idol industry, as a salesperson and a strategist, and as a consumer. The flexible identity within these various contexts led to fragmentation of fandom. Fan practice was based on different identities, and fans attempted to differentiate and empower themselves by expressing anger over fan practice that was not considered appropriate based on their standards. In order to observe the dynamic flow of anger of idol fandom, this study classified anger as 'incompetent anger', 'subversive anger', and 'moral anger'. Incompetent anger occurs when fandom recognizes unfairness but judges that there is no proper countermeasure or possibility of correcting the unfairness. Subversive anger occurs when fandom tries to overthrow the unfair relationship. Even when fandom is not directly related to the unfair situation, fandom expresses moral anger based on justice or moral justification. Anger keeps changing dynamically across these types of anger. In a media environment that archives user's emotions, posts and comments containing anger continuously affects users, and anger has the potential to transform into a collective action. To examine this dynamic flow of anger and the possibility of it turning into behavior, I studied the cases of school violence of idol groups, especially focusing on Soojin of (G)I-DLE and Hyunjin of Stray Kids. Neverland, fandom of (G)I-DLE, and Stay, fandom of Stray Kids, felt anger as an unofficial executive of the idol industry, consumer, and a member of community that purses achievement with the idol. Fans of other idols were not directly damaged by the idol's past school violence, but they felt moral anger at the idol, an entertainment management company, and fans cheering for idols. Contrary to expectations that anger based on moral legitimacy and desire for subversion would be converted into strong collective energy, subversive anger and moral anger soon turned into incompetent anger. The study analyzed four reasons why the fandom's anger failed to turn into a powerful act of resistance. First, fandom is fragmented. Fans with a flexible identity felt different context and intensity of anger depending on their relationship with idol. Anger of fandom was individualized, and individualized anger needed to be reconstructed into collective anger. However, the process of reconstruction involved 'aggro' or strategic anger of other fandom. Today's online fan community, which seeks loose solidarity based on anonymity, makes it difficult for the fandom to distinguish the strategic anger of other fandom. The fandom, which penetrated the logic of the ecosystem of idol industry, felt that the online community was not a safe place to collect its anger. So fandom tried to censor its own anger by making rules that prohibit mentioning the controversy. Under the attempts to manage anger, anger that failed to be reconstructed as collective anger let to the action of merely expressing the position of fandom. As the collective action of fandom kept failing, subversive anger of fandom turned into incompetent anger that internalized failure. Nevertheless, the resistance of the fandom cannot be easily denied, given that anger is a dynamic process and incompetent anger also has the potential to convert to subversive energy. This research expanded the understanding of the dynamics and resistance of idol fandom through the dynamic emotion of anger. It is also significant in that it tried to conduct empirical study on 'anger', a very important feeling of today’s society, which lacked academic consensus on definition or empirical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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