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길이, 질량, 시간, 온도와 같은 일부 기본 물리량에 대한 사람들의 어림의 정확성과 방법에 대해 탐색하였다. 대학 물리교육과의 구성원(학부 1학년부터 교수까지) 중 임의로 선정된 총 40명이 2종류의 대상물 세트에 대해 직관적 어림과 조작적 어림 활동을 수행하였다. 직관적 어림에서는 참여자들이 각 대상물을 직면하자마자 해당 물리량의 값을 어림하였으며, 조작적 어림에서는 별도의 대상물에 대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양한 가용한 방법들을 (예컨대, 길이를 어림하기 위해 연필을 활용하거나 시간을 어림하기 위해 맥박을 세거나) 동원하여 어림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겠다: (1) 길이, 질량, 온도에 대해서는 직관적 어림이 더 정확하였으나 시간에 대해서는 조작적 어림이 더 정확하였다. (2) 물리학에 대한 경험의 정도와 어림의 정확성 사이에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았다. (3)일반적으로 길이에 대한 어림이 가장 정확하였으며 질량에 대한 어림은 가장 부정확하였다. (4) 사람들은 조작적 어림을 위해서 스스로의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예컨대 대상물 주변의 각종 사물들을 활용하거나 특정한 값을 갖는 마음 속의 측정 단위(즉, 30cm, 50cm, 1kg, 1근, 1초 등)들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는 길이, 질량, 시간, 온도와 같은 일부 기본 물리량에 대한 사람들의 어림의 정확성과 방법에 대해 탐색하였다. 대학 물리교육과의 구성원(학부 1학년부터 교수까지) 중 임의로 선정된 총 40명이 2종류의 대상물 세트에 대해 직관적 어림과 조작적 어림 활동을 수행하였다. 직관적 어림에서는 참여자들이 각 대상물을 직면하자마자 해당 물리량의 값을 어림하였으며, 조작적 어림에서는 별도의 대상물에 대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양한 가용한 방법들을 (예컨대, 길이를 어림하기 위해 연필을 활용하거나 시간을 어림하기 위해 맥박을 세거나) 동원하여 어림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겠다: (1) 길이, 질량, 온도에 대해서는 직관적 어림이 더 정확하였으나 시간에 대해서는 조작적 어림이 더 정확하였다. (2) 물리학에 대한 경험의 정도와 어림의 정확성 사이에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았다. (3)일반적으로 길이에 대한 어림이 가장 정확하였으며 질량에 대한 어림은 가장 부정확하였다. (4) 사람들은 조작적 어림을 위해서 스스로의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예컨대 대상물 주변의 각종 사물들을 활용하거나 특정한 값을 갖는 마음 속의 측정 단위(즉, 30cm, 50cm, 1kg, 1근, 1초 등)들을 적용하였다.
This study explored people's accuracy and methods of estimating some base physical quantities, i.e. length, mass, time and temperature. A total of 40 members, ranging from freshmen to professors, of a physics education department of a local university were asked to make two different kinds of estima...
This study explored people's accuracy and methods of estimating some base physical quantities, i.e. length, mass, time and temperature. A total of 40 members, ranging from freshmen to professors, of a physics education department of a local university were asked to make two different kinds of estimations, intuitive and operational, on two sets of objects. For intuitive estimation, they were asked to make estimations on four given objects (length - wood chopsticks, mass - rubber eraser, time electric fan, temperature - water in a cup) as soon as they faced with the objects, usually within a few seconds of seeing. For operational estimation, they were allowed to make estimations on a different set of objects (length - plastic rod, mass - lock, time - simple pendulum, temperature - water in a cup) with enough time and they could apply various available methods (e.g. using pencil to estimate the object's length, counting their own pulse rate to estimate time) for the estimat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for length, mass and temperature the intuitive estimations were better performed while for the time estimation the result was the reverse; (2) there was no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amount of physics experience and the accuracy of the estimation; (3) in general, people's accuracy of the length estimation was best performed while their mass estimation was worst performed; (4) people used their own various methods for estimation, esp. using nearby objects around them and applying mental units which have convenient values (e.g. 30cm, 50cm, 1kg, 1 Keun, 1 second).
This study explored people's accuracy and methods of estimating some base physical quantities, i.e. length, mass, time and temperature. A total of 40 members, ranging from freshmen to professors, of a physics education department of a local university were asked to make two different kinds of estimations, intuitive and operational, on two sets of objects. For intuitive estimation, they were asked to make estimations on four given objects (length - wood chopsticks, mass - rubber eraser, time electric fan, temperature - water in a cup) as soon as they faced with the objects, usually within a few seconds of seeing. For operational estimation, they were allowed to make estimations on a different set of objects (length - plastic rod, mass - lock, time - simple pendulum, temperature - water in a cup) with enough time and they could apply various available methods (e.g. using pencil to estimate the object's length, counting their own pulse rate to estimate time) for the estimati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for length, mass and temperature the intuitive estimations were better performed while for the time estimation the result was the reverse; (2) there was no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amount of physics experience and the accuracy of the estimation; (3) in general, people's accuracy of the length estimation was best performed while their mass estimation was worst performed; (4) people used their own various methods for estimation, esp. using nearby objects around them and applying mental units which have convenient values (e.g. 30cm, 50cm, 1kg, 1 Keun, 1 sec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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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혹은 태양의 온도 등이 아닌) 물리학에서 흔히 언급되는 많은 어림의 대상들이 제외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일반화는 매우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이런 이유에서 본 연구의 초점은 어림 활동 과정의 전반적인 특징과 평균적인 상대적 정확성의 경향성에 대한 탐색에 맞추어져 있다.
질량. 시간, 온도, 전류, 광도, 물질량 등과 같은 기본량(base quantities)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기본물리량 중에서도 그 측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4가지 물리량(즉, 길이, 질량.
본 연구는 길이 질량. 시간, 온도와 같은 일부 기본물리량에 대한 사람들의 어림의 정확성과 방법에 대해 탐색하였다. 대학 물리교육과의 구성원(학부 1학년부터 교수까지) 중 임의로 선정된 총 40명이 2종류의 대상물 세트에 대해 직관적 어림과 조작적 어림 활동을 수행하였다.
즉, 조사 참여자들은 조작적 어림의 대상이 되는 4가지 대상물에 대해 각 물리량에 대한 어림값을 구하고, 그러한 값을 어떻게 얻게되었는지에 대해 응답지에 서술식으로 응답하였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어림 방법에 대한 응답들을 그 특징과 내용에 따라 분류하고 그 상대적 빈도와 특징 등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본 연구에 참여한 피험자의 수가 매우 제한적이었으며 또한 본 연구의 목적이 어림 활동에 대한 일반적인 특징을 탐색해 보는 데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엄밀한 자료수집 과정과 이에 대한 철저한 통계적 검증을 수행하는 형태보다는 정량적 자료의 탐색적 분석 (exploratory data analysis)과 정성적 자료의 경향성 파악을 중심으로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물리(과학)학습과 어림에 대해 지금까지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현실을 고려하여, 가장 기초적인 물리량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어림 활동의 기본적 측면인 그 정확성과 방법에 대한 탐색적 조사를 실시하였다.
가설 설정
① '직관저 어림과 '조작적' 어림의 정확성에는 차이가 있는가?
학습자의 사고 안에 있는 개념적 이해(conceptual understanding)와 그것이 적용되어야 할 대상이 되는 물리적 현상(physical phenomena) 사이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돕는다. 둘째, 어림은 물리적(혹은 과학적) 사고의 본질적 측면이다. 예컨대, 근사는 보다 수학적 계산을 포함하고, 측정은 도구의 사용을 포함하는 보다 기술적(technical or skill) 특성을 포함하며 추론은 논리적 사고의 전개를 포함하는 것임에 비해서, 어림은 물리적 이해와 물리적 현상 사이의 상호작용적 관계를 의미한다.
제안 방법
각 어림 활동에 대한 조사 결과는 크게 어림의 정확성과 방법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각 경우에서는 조사된 기초물리량의 종류에 따라 제시할 것이다.
시간, 온도, 전류, 광도, 물질량 등과 같은 기본량(base quantities)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기본물리량 중에서도 그 측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4가지 물리량(즉, 길이, 질량. 시간, 온도)에 대해 집중하였다.
대학원생, 교수 등 총 40명을 대상으로 실제적 검사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길이 질량, 시간, 온도의 4가지 기초물리량에 대한 사람들의 어림의 정확성과 방법에 대해 조사하였다. 어림 활동은 어림 대상을 직면하는 즉시 신체적 정신적 조작 없이 즉각적으로 어림을 하는 '직관적 어림'과 어림 대상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신의 신체나 주변의 각종 사몰들을 활용하면서 어림을 하는 '조작적 어림 두 가지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둘째, 분류 기준에 따라서 여러가지 종류의 어림이 존재하겠지만, 본 연구에서는 어림을 크게 직관적 어림 (intuitive estimation)과 조작적 어림 (operational estimation)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여기에서 '직관적 어림 은 그 대상을 보자마자 어림하는 활동을 그리고 조작적 어림'은 시간을 두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어림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는 양(+)의 차이와 음(-)의 차이가 서로 상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어림 값과 측정값 사이의 차이가 서로 상쇄되지 않는 차이백분율 SD를 함께 구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엄밀한 자료수집 과정과 이에 대한 철저한 통계적 검증을 수행하는 형태보다는 정량적 자료의 탐색적 분석 (exploratory data analysis)과 정성적 자료의 경향성 파악을 중심으로 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어림 활동의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질문지에 서술형으로 응답하는 형태를 취하였다. 물론 어림을 하는 정신적 과정은 당연히 이러한 서술형 응답으로 보여질 수 없는 많은 복잡한 과정을 함께 포함할 것이다.
한편, 20 세기 초반 동안의 실증주의적(positivistic) 과학철학의 전통과 이를 기본 이념으로 받아들였던 I 960년대 이후의 과학탐구의 전통 또한 가설검증식 탐구의 과정과 기능으로서의 측정 활동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앞에서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매우 기초적인 그리고 일상적 경험 범위내의 기본물리량에 대한 어림 활동의 측면만을 소수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어림 활동을 '직관적 어림과 조작적 어림 두 가지로 간략히 구분하였다.
대학원생, 교수 등 총 40명을 대상으로 실제적 검사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길이 질량, 시간, 온도의 4가지 기초물리량에 대한 사람들의 어림의 정확성과 방법에 대해 조사하였다. 어림 활동은 어림 대상을 직면하는 즉시 신체적 정신적 조작 없이 즉각적으로 어림을 하는 '직관적 어림'과 어림 대상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신의 신체나 주변의 각종 사몰들을 활용하면서 어림을 하는 '조작적 어림 두 가지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각 기초물리량의 어림에 대한 대상물로는 나무젓가락과 플라스틱 막대 (길이), 지우개와 자물쇠 (질량), 선풍기와 단진자 (시간), 그리고 커피잔 속의 물 (온도) 등이 사용되었다.
사용되었다. 이러한 조작적 어림에서 각 참여자는 어림 활동과 관련이 있는 활동을 포함하면서 - 즉, 신체의 일부를 사용하거나 주변의 다른 물체들과 비교해 보는 등 - 충분한 시간과 생각을 갖고서 각 물리량의 값을 어림하고 그 결과 그러한 어림값을 얻게 된 과정(혹은 방법)을 함께 응답지에 기록하였다. 본 연구는 특정 물리교육과 소속의 40명이라는 매우 제한된 연령층의 인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어림 활동의 대상이 되는 물리량 또한 4가지의 기초물리량에 국한되어 있다.
주어진 플라스틱 막대의 길이를 어림하기 위해서, 총 40명의 참여자 중 18명이 자신의 손을 이용하였으며, 3명은 주변의 몰체들과 비교하였고, 16명은 일종의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자와 비교하였다. (Table 6 참조)
어림의 경우에만 이루어졌다. 즉, 조사 참여자들은 조작적 어림의 대상이 되는 4가지 대상물에 대해 각 물리량에 대한 어림값을 구하고, 그러한 값을 어떻게 얻게되었는지에 대해 응답지에 서술식으로 응답하였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어림 방법에 대한 응답들을 그 특징과 내용에 따라 분류하고 그 상대적 빈도와 특징 등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온도 (커피잔 속의 물의 온도) 어림의 대상으로 사용되었다. 직관적 어림에서 각 참여자는 어림 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활동만을 - 즉, 길이와 시간 어림에서는 눈으로 보면서 그리고 질량과 온도 어림의 경우에서는 손을 사용하면서 - 통해서 대상을 직면하는 즉시 각 물리량의 값을 어림하고 그 결과를 응답지에 기록하였다.
직관적 어림에서는 조사 참여자들이 각자 각 물리량에 대해 어림한 값을 응답지에 기입하였으며, 조작적 어림에서는 각 물리량에 대한 어림값과 함께 그러한 어림값을 얻게된 과정을 응답지에 서술식으로 기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대적으로 어림의 능력을 측정하기 용이한 기본물리량부터 조사한다. 즉.
대상 데이터
어림 활동은 어림 대상을 직면하는 즉시 신체적 정신적 조작 없이 즉각적으로 어림을 하는 '직관적 어림'과 어림 대상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신의 신체나 주변의 각종 사몰들을 활용하면서 어림을 하는 '조작적 어림 두 가지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각 기초물리량의 어림에 대한 대상물로는 나무젓가락과 플라스틱 막대 (길이), 지우개와 자물쇠 (질량), 선풍기와 단진자 (시간), 그리고 커피잔 속의 물 (온도) 등이 사용되었다.
이루어졌다. 대상물 세트(1)은 직관적 어림을 위한 것으로서 나무젓가락, 지우개, 선풍기, 커피잔물이 각각 길이 질량 시간 (선풍기 머리가 한번 왕복하는데 걸리는 시간). 온도 (커피잔 속의 물의 온도) 어림의 대상으로 사용되었다.
대상물 세트(2)는 조작적 어림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서 플라스틱 막대, 자물쇠, 단진자, 커피잔물이 각각 길이, 질량, 시간 (막대, 실, 추로 이루어진 단진자의 주기), 온도 (커피잔 속의 물의 온도) 어림의 대상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조작적 어림에서 각 참여자는 어림 활동과 관련이 있는 활동을 포함하면서 - 즉, 신체의 일부를 사용하거나 주변의 다른 물체들과 비교해 보는 등 - 충분한 시간과 생각을 갖고서 각 물리량의 값을 어림하고 그 결과 그러한 어림값을 얻게 된 과정(혹은 방법)을 함께 응답지에 기록하였다.
시간, 온도와 같은 일부 기본물리량에 대한 사람들의 어림의 정확성과 방법에 대해 탐색하였다. 대학 물리교육과의 구성원(학부 1학년부터 교수까지) 중 임의로 선정된 총 40명이 2종류의 대상물 세트에 대해 직관적 어림과 조작적 어림 활동을 수행하였다. 직관적 어림에서는 참여자들이 각 대상물을 직면하자마자 해당 물리량의 값을 어림하였으며, 조작적 어림에서는 별도의 대상물에 대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다양한 가용한 방법들을 (예컨대, 길이를 어림하기 위해 연필을 활용하거나 시간을 어림하기 위해 맥박을 세거나) 동원하여 어림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겠다: ① 길이 질량, 온도에 대해서는 직관적 어림이 더 정확하였으나 시간에 대해서는 조작적 어림이 더 정확하였다.
물리학적 의미에서 응답한 경우는 1명으로서 열적 평형상태의 개념을 사용하였다 (Table 9 참조) 마음 속의 온도계를 기준으로 어림한 경우에서, 7명은 물의 온도를 기준으로 판단하였으며, 1명은 맥주의 온도를 기준으로 (당시 유행하던 맥주 광고의 영향을 받았음). 그리고 나머지 1명은 자판기의 커피 온도를 기준으로 판단하였다.
본 연구는 물리교육을 전공하는 학과의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 등 총 40명을 대상으로 실제적 검사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길이 질량, 시간, 온도의 4가지 기초물리량에 대한 사람들의 어림의 정확성과 방법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러한 조작적 어림에서 각 참여자는 어림 활동과 관련이 있는 활동을 포함하면서 - 즉, 신체의 일부를 사용하거나 주변의 다른 물체들과 비교해 보는 등 - 충분한 시간과 생각을 갖고서 각 물리량의 값을 어림하고 그 결과 그러한 어림값을 얻게 된 과정(혹은 방법)을 함께 응답지에 기록하였다. 본 연구는 특정 물리교육과 소속의 40명이라는 매우 제한된 연령층의 인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어림 활동의 대상이 되는 물리량 또한 4가지의 기초물리량에 국한되어 있다. 또한 각 물리량의 어림 대상이 되는 물체의 수도 어림의 종류별로 하나씩으로 제한되어 있다.
셋째, 각 물리량에 대한 사람들의 어림의 정확성과 그 방법을 살펴보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물리학습의 다양한 경력을 지닌 대상(즉, 물리교육 전공의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을 포함시켰다. 아마도.
어림에 대한 조사는 두 가지 대상물 세트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대상물 세트(1)은 직관적 어림을 위한 것으로서 나무젓가락, 지우개, 선풍기, 커피잔물이 각각 길이 질량 시간 (선풍기 머리가 한번 왕복하는데 걸리는 시간).
연구대상은 1999년 7월 중순 연구자들이 소속된 학과의 건물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학과 구성원을 어림 활동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참여자는 총 40명이었으며, 참여자의 학년별 분포와 물리 학습경험의 정도를 동시에 고려하여 이를 다시 크게 두집단(즉, 집단 (1) - 22명: 집단 (2) - 18명)으로 나누었다. (Table 1 참조)
대상물 세트(1)은 직관적 어림을 위한 것으로서 나무젓가락, 지우개, 선풍기, 커피잔물이 각각 길이 질량 시간 (선풍기 머리가 한번 왕복하는데 걸리는 시간). 온도 (커피잔 속의 물의 온도) 어림의 대상으로 사용되었다. 직관적 어림에서 각 참여자는 어림 활동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활동만을 - 즉, 길이와 시간 어림에서는 눈으로 보면서 그리고 질량과 온도 어림의 경우에서는 손을 사용하면서 - 통해서 대상을 직면하는 즉시 각 물리량의 값을 어림하고 그 결과를 응답지에 기록하였다.
주어진 단진자의 주기에 해당하는 시간을 어림하기 위해서, 21명이 마음 속의 시계를 기준으로 이용하였으며, 4명은 맥박이나 발구름과 같은 신체를 사용하였고 실내의 구석에 있던 탁상시계의 초시계 바늘 소리를 기준으로 삼은 경우도 1명 있었다. 한편, 주어진 대상이 단진자임을 파악하고 단진자의 물리적 특성을 기준으로 주기에 해당하는 시간에 대해 어림한 경우는 모두 3명이었다.
주어진 자물쇠의 질량을 어림하기 위해서, 총 11명이 마음 속의 저울과 비교하였다. 질량 어림에서는 자신의 신체 일부를 사용하거나 (물체를 들어보는 것 이외의) 주변의 물체와 비교하는 경우는 없었다.
성능/효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조작적어림이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차이백분율 SD의 측면에서 볼 때, 집단 2가 오히려 집단 1보다 두 종류의 어림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차이백분율의 평균 측면에서 볼 때 직관적 어림이 더 나았으나, 차이백분율의 SD에서 볼 때에는 조작적 어림이 상대적으로 더 정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2 참조)
넷째, 조작적 어림의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어림값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들은 마음 속의 다양한 기준을 각 물리량에 따라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종류의 시간 어림에서 두 집단 모두 실제의 측정값보다 크게 어림하였으며, 그 정도는 직관적 어림에서 더욱 크게 나타났다 (즉, 직관적 어림에서 57.0%, 조작적 어림에서 18.7%). 차이백분율의 평균 측면에서 볼 때, 직관적 어림에서는 집단 1이 조작적어림에서는 집단 2가 상대적으로 더 정확한 어림을 하였다.
두 종류의 온도 어림에서 두 집단 모두 실제의 측정값보다 작게 어림하였으며, 그 정도는 조작적 어림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즉, 직관적 어림에서 - 30.6%, 조작적 어림에서 - 46.9%). 차이백분율의 평균 측면에서 불 때, 두 종류의 어림에서 모두 집단 2 가 집단 1보다 상대적으로 더 정확한 어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종류의 질량 어림에서 전체적으로 두 집단 모두 실제의 측정값보다 크게 어림하였으며, 특히 그 정도가 조작적 어림에서 매우 크게 나타났다 (즉, 직관적 어림에서는 16.5%, 조작적 어림에서는 141.2%). 차이백분율의 평균 측면에서 볼 때, 직관적 어림에서는 집단 1이 조작적 어림에서는 집단 2가 상대적으로 더 정확한 어림을 하였다.
둘째, 물리학습의 경험 정도가 기초물리량의 어림에 대한 능력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물리학습의 경험을 지닌 집단2와 그와 대비되는 집단 1 사이에 직관적 및 조작적 어림의 정확성에 있어서 일관된 결과를 찾을 수 없었다.
셋째, 물리량의 종류에 따라 어림 능력이 차이가 난다. 예컨대, 차이백분율 평균 측면에서 판단할 때.
예컨대, 근사는 보다 수학적 계산을 포함하고, 측정은 도구의 사용을 포함하는 보다 기술적(technical or skill) 특성을 포함하며 추론은 논리적 사고의 전개를 포함하는 것임에 비해서, 어림은 물리적 이해와 물리적 현상 사이의 상호작용적 관계를 의미한다. 셋째, 어림은 구성주의에 기초한 물리학습의 전형적 형태이다. 즉.
요약하자면, 시간 어림의 경우, 직관적 어림은 집단 1이 그리고 조작적 어림은 집단 2가 더 정확한 어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조작적어림이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자면, 질량 어림의 경우, 집단별로 일관된 차이를 나타나지 않았으나, 직관적 어림이 조작적 어림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질량에 대한 어림의 경우, 충분한 생각과 조작적 행동을 동반한 조작적 어림이 오히려 훨씬 더 큰 오차를 보였던 것이다.
길이 어림의 경우, 집단에 따른 혹은 어림 종류에 따른 일관된 차이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 즉, 길이 어림의 경우 물리학습의 경험이나 어림에서의 조작적 활동의 여부가 어림의 정확성에 일관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 차이백분율의 평균 측면에서 볼 때, 두 종류의 어림에서 모두 집단 1(즉, 물리학습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집단)이 집단 2보다 상대적으로 더 정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차이백분율 SD의 측면에서 볼 때, 집단 2가 오히려 집단 1보다 두 종류의 어림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 차이백분율의 평균 측면에서 볼 때, 직관적 어림에서는 집단 1이 조작적 어림에서는 집단 2가 상대적으로 더 정확한 어림을 하였다. 반면에, 차이백분율 SD의 측면에서 볼 때는, 직관적 어림에서는 집단 2가 그리고 조작적 어림에서는 집단 1이 상대적으로 더 정확한 어림 올 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참조)
2%). 차이백분율의 평균 측면에서 볼 때, 직관적 어림에서는 집단 1이 조작적 어림에서는 집단 2가 상대적으로 더 정확한 어림을 하였다. 반면에, 차이백분율 SD의 측면에서 볼 때는, 직관적 어림에서는 집단 2가 그리고 조작적 어림에서는 집단 1이 상대적으로 더 정확한 어림 올 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참조)
9%). 차이백분율의 평균 측면에서 불 때, 두 종류의 어림에서 모두 집단 2 가 집단 1보다 상대적으로 더 정확한 어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차이백분율 SD의 측면에서 볼 때, 집단 1이 오히려 집단 2보다 두 종류의 어림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있겠다. 첫째, 어림은 과학세계와 실세계를 연결시켜준다. 즉.
첫째, 전체적으로 길이, 질량, 온도에 대해서는 직관적 어림의 값이 보다 정확하였으며. 시간에 대해서는 조작적 어림의 값이 더 정확하였다.
특히, 사람들은 마음 속의 다양한 기준을 각 물리량에 따라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길이의 경우 30cm 및 50cm 자를, 질량의 경우 1kg의 추와 고기 1근을, 시간의 경우 1초에 해당하는 마음 속의 시계.
후속연구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과학학습과 관련하여 어림 활동에 대한 매우 기초적인 측면만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어림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의 출발점으로서 더 많은 연구문제를 제기한 것에 불과하다 앞으로 과학학습과 어림의 개념적, 실험적, 질적, 처방적 측면에 대한 보다 많은 연구들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연구에서 '직관적 어림'으로 불렀던 어림활동은 과학적 혹은 과학적으로 의미있는 어림이라고 보기 어려울 수 있겠다. 따라서 앞으로는 보다 과학적으로 의미 있는 어 림 또는 보다 고차적인 과학적 이해를 필요로 하는 어림에 대한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한.
물론 어림을 하는 정신적 과정은 당연히 이러한 서술형 응답으로 보여질 수 없는 많은 복잡한 과정을 함께 포함할 것이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어림의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면담이나 발성사고법 둥의방법을 사용하여 어림의 결과와 연계하여 조사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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