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본 연구에서는 주의력 결핍/과잉운동 장애(ADHD)와 학습장애(LD), 그리고 이 두 장애의 공존질병(ADHD+LD)을 보이는 혼합형 장애 아동 집단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기억 기능을 평가하는 신경심리검 사상에서 세 장애 집단의 수행 차이를 비교하였고, 지능수준과 기억 책략의 사용 여부가 이들의 기억능력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ADHD 아동 11명, LD 아동 5명, 두 장애를 함께 가진 혼합형 장애(ADHD+LD) 아동 9명, 그리고 정상 아동 8명에게 기억 기능과 인지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기억력 평가 검사(MAS)와 웩슬러 아동용 지능검사를 실시한 후, 집단간 수행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 과：언어 및 시각 과제에 대한 재인검사를 제외한 제반 기억 검사상에서 통제집단에 비해서 세 장애집단군이 저조한 수행을 보였으며, 특히 ADHD+LD 집단이 가장 저조한 수행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LD, ADHD 집단의 순으로 전반적인 기억 검사상에서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이러한 수행 양상은 언어 기억 소검사를 제외한 MAS 검사의 다른 하위검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제반 기억 검사에서의 우수한 수행은 검사시 아동이 사용하였던 기억 책략 및 오류 반응의 사용정도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다. 논 의：ADHD, LD의 공존질병을 가질 경우 기억 및 학습에 더 어려움이 있으며, ADHD, LD, 혼합형 집단을 변별하는데 있어 기억기능을 측정하는 것이 각 장애를 감별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목 적：본 연구에서는 주의력 결핍/과잉운동 장애(ADHD)와 학습장애(LD), 그리고 이 두 장애의 공존질병(ADHD+LD)을 보이는 혼합형 장애 아동 집단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기억 기능을 평가하는 신경심리검 사상에서 세 장애 집단의 수행 차이를 비교하였고, 지능수준과 기억 책략의 사용 여부가 이들의 기억능력 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ADHD 아동 11명, LD 아동 5명, 두 장애를 함께 가진 혼합형 장애(ADHD+LD) 아동 9명, 그리고 정상 아동 8명에게 기억 기능과 인지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기억력 평가 검사(MAS)와 웩슬러 아동용 지능검사를 실시한 후, 집단간 수행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 과：언어 및 시각 과제에 대한 재인검사를 제외한 제반 기억 검사상에서 통제집단에 비해서 세 장애집단군이 저조한 수행을 보였으며, 특히 ADHD+LD 집단이 가장 저조한 수행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LD, ADHD 집단의 순으로 전반적인 기억 검사상에서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이러한 수행 양상은 언어 기억 소검사를 제외한 MAS 검사의 다른 하위검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제반 기억 검사에서의 우수한 수행은 검사시 아동이 사용하였던 기억 책략 및 오류 반응의 사용정도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다. 논 의：ADHD, LD의 공존질병을 가질 경우 기억 및 학습에 더 어려움이 있으며, ADHD, LD, 혼합형 집단을 변별하는데 있어 기억기능을 측정하는 것이 각 장애를 감별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Objectives：This study was conducted to compare the memory function among the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ADHD), the learning disorder(LD) and the comorbidity disorder(ADHD+LD) groups. Methods：Thirty-four children(11 ADHD, 5 LD, 9 ADHD+LD, and 8 Psychiatric control) were individually ass...
Objectives：This study was conducted to compare the memory function among the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ADHD), the learning disorder(LD) and the comorbidity disorder(ADHD+LD) groups. Methods：Thirty-four children(11 ADHD, 5 LD, 9 ADHD+LD, and 8 Psychiatric control) were individually assessed using the KEDI-WISC and Memoty Assessment Scale(MAS), and then the results of those test were analyzed. Results：In memory test, all of three group showed lower performances than control group. The comorbidity, the LD and the ADHD group showed lower scores in almost subtests of MAS respectively. The good performance in memory test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the types of memory strategy and error response children used during testing. Discussion：The clinical utility of the memory test like MAS was discussed in terms of differential diagnosis for ADHD, LD and ADHD+LD children.
Objectives：This study was conducted to compare the memory function among the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ADHD), the learning disorder(LD) and the comorbidity disorder(ADHD+LD) groups. Methods：Thirty-four children(11 ADHD, 5 LD, 9 ADHD+LD, and 8 Psychiatric control) were individually assessed using the KEDI-WISC and Memoty Assessment Scale(MAS), and then the results of those test were analyzed. Results：In memory test, all of three group showed lower performances than control group. The comorbidity, the LD and the ADHD group showed lower scores in almost subtests of MAS respectively. The good performance in memory test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the types of memory strategy and error response children used during testing. Discussion：The clinical utility of the memory test like MAS was discussed in terms of differential diagnosis for ADHD, LD and ADHD+LD children.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ADHD, LD, 그리고 두 장애의 혼합형(ADHD+LD)으로 진단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습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기억 기능에 대해 규명해보고자 하였다. 이들 장애 집단간에 언어적, 비언어적 기억과, 즉각 기억 및 지연 기억수행에서의 차이와 기억 결함의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환아들의 어떠한 기억 특성이 이들의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들 장애 집단간에 언어적, 비언어적 기억과, 즉각 기억 및 지연 기억수행에서의 차이와 기억 결함의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환아들의 어떠한 기억 특성이 이들의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지능수준과 기억 책략의 사용 여부가 이들의 기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하였다.
아동용 Luria - Nebraska 신경 심리 검사중 하위 기억척도를 사용하여 ADHD와 LD 아동들이 기억 능력에 어려움이 있음이 시사된 바 있으나,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동용 기억 기능검사는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억의 조직화 및 정교화 책략이 발달되어 성인과 유사한 기억능력을 갖는다고 여러 연구21)22)를 통해 보고된 9~ 10세 이상의 ADHD, LD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억평가검사(MAS)의 타당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앞으로, 아동의 기억능력 측정을 위한 한국판 신경 심리검사 도구의 개발 및 표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외국에서는 ADHD와 LD 아동들의 기억 기능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여러가지 기억 기능을 측정하는 신경심리검사를 통하여 ADHD와 LD 뿐만 아니라 이 두 장애를 공존 질병으로 가진 혼합형(ADHD+LD) 장애 아동들이 기억 기능상에서 어떠한 결함을 보이고, 세 집단이 어떠한 기억 과제상에서 변별될 수 있으며, 세 집단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외래를 방문한 환아들 중에서 연령 및 학려 지능수준을 제한하여 최종선정된 ADHD, LD, ADHD+LD 및 대조군 아동들에게 전화를 하여 서울대학 어린이 병원 내 심리학습 평가실로 방문하도록 하였다. 아동들이 약물처치를 받는 중이었다면 아침부터 약물을 복용하지 않도록 미리 지시하였고 검사시간은 모든 아동에게 동일하게 오후시간에 실시되었다.
하였다. 이들 장애 집단간에 언어적, 비언어적 기억과, 즉각 기억 및 지연 기억수행에서의 차이와 기억 결함의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환아들의 어떠한 기억 특성이 이들의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지능수준과 기억 책략의 사용 여부가 이들의 기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개인지능검사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아동용 웩슬러검사(Wechsler intelligence scale for children)의 한국형판으로, 미로 소검사를 제외한 11개의 소검사를 실시하여, 전체 지능, 언어성 지능, 동작성 지능 그리고 11개의 소검사 평가치를 산출하였다.
아동들이 약물처치를 받는 중이었다면 아침부터 약물을 복용하지 않도록 미리 지시하였고 검사시간은 모든 아동에게 동일하게 오후시간에 실시되었다. 임상심리전문가 1인과 임상심리학 석사 학위 취득 후 임상심리 전문가 수련과정에 있는 수련생 1 인이 전담하여 아동별로 일대일로 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아동이 속한 집단군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검사가 실시되었다. 동일 검사자가 모든 대상을 검사하였고 동일한 순서로 검사를 진행하였다.
고안되었다. 현재 MAS의 규준집단이 18세이상으로 제한되어 있고 아직까지 아동집단에 대한 규준이 정립되어 있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각 소검사 및 전체검사의 원점수(raw score)를 사용하여 각 집단을 비교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1999년부터 2000년 8월 사이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외래를 방문한 환아들 중에서 DSM-IV에 근거하여 소아정신과 전문의들로부터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와 학습장애 아동, 이 두 장애의 혼합형으로 진단받은 환아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진단과 심리학적 평가결과에 입각한 임상심리전문가의 진단이 일치하는 사례만을 연구에 포함하였다.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진단과 심리학적 평가결과에 입각한 임상심리전문가의 진단이 일치하는 사례만을 연구에 포함하였다. 연령과 지능수준을 통제하고자 생활연령이 만 10세 이상, 15세 이하이고 개별적으로 실시된 아동용 지능검사 (KEDI-WISC)에서 전체 지능이 80이상인 아동을 최종적으로 본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진단과 심리학적 평가결과에 입각한 임상심리전문가의 진단이 일치하는 사례만을 연구에 포함하였다. 연령과 지능수준을 통제하고자 생활연령이 만 10세 이상, 15세 이하이고 개별적으로 실시된 아동용 지능검사 (KEDI-WISC)에서 전체 지능이 80이상인 아동을 최종적으로 본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05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한편 통제 집단으로는 기존 문헌에서 기억이나 인지과정상의 문제점이 보고된 적이 없는 품행 장애(Con-duct disorder)와 신체화 장애(Somatization disorder) 를 가진 아동들로써 평균 연령과 지능수준에서 다른 세비교집단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선정하였고, 또한 아동 행동 조사표(Child Behavioral Checklist : CBCL)와 아동 우울 척도(Child Depression Index : CDI)에서 정상범위에 포함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제한하였다. 각 집단별 연령, 교육 기간, 전체지능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Table 1과 같다.
데이터처리
ADHD, LD, ADHD+LD 집단 및 통제집단 아동의 기억 평가 검사에서의 수행을 비교하기 위해, MAS로 측정한 전체 기억, 단기 기억, 지연기억, 언어기억, 시각기억, 재인 검사의 평균 점수에 대해 Kruskal-Wallis 비모수 표본 검정(nonparametric test)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단기 기억과 재인에서의 수행을 제외한 전체기억, 지연기억, 언어기억, 시각기억 검사에서 집단간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각 집단별 사례수가 작았고, 불균형적이었기 때문에, 각 집단간 기억능력을 비교하기 위해서 Kruskal-Wallis 비모수 표본 검정 기법을 사용하여 MAS 검사의 소검사 및 전체 검사점수, 단기, 지연, 재인, 언어, 시각 기억 검사 점수상에서의 집단간 차이를 검증하였다. 사후분석을 위해 Scheffe 검증을 실시하였다.
616, p<01)이 있었다. 따라서 집단간의 차이를 다시 확인하기 위하여 지능수준을 통제하기위해 일원공변량분석 (ANCOVA)을 다시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통제집단에 비해세 장애집단에서 모두 수행의 저하를 보였으며, 특히 ADHd+LD, LD, ADHD 집단 순으로 전반적인 기억 검사상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Fig.
사후분석을 위해 Scheffe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단기 기억과 재인에서의 수행을 제외한 전체기억, 지연기억, 언어기억, 시각기억 검사에서 집단간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때 연령 및 학력, 성별, 지능과 같은 변인들이 검사의 결과에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앞서 제시한 변인들과 기억 검사의 점수들에 대한 상관 분석(correlation)을 실시하였는데, 전체 지능 수준과 기억검사 점수간의 유의미한 상관 (r=.616, p<01)이 있었다. 따라서 집단간의 차이를 다시 확인하기 위하여 지능수준을 통제하기위해 일원공변량분석 (ANCOVA)을 다시 실시하였다.
이러한 기억 평가 검사 수행에서 군집화(grouping), 초두 효과(primary effect), 최신 효과(recent effect) 와 같은 기억 책략(memory strategy)의 사용 정도 및 개입(appendix), 제외(exception), 첨가(addition), 변형 (transformation)과 같은 오류반응의 사용정도가 전체 기억검사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4).
성능/효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단기 기억과 재인에서의 수행을 제외한 전체기억, 지연기억, 언어기억, 시각기억 검사에서 집단간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때 연령 및 학력, 성별, 지능과 같은 변인들이 검사의 결과에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앞서 제시한 변인들과 기억 검사의 점수들에 대한 상관 분석(correlation)을 실시하였는데, 전체 지능 수준과 기억검사 점수간의 유의미한 상관 (r=.
한편 재인 검사와 단기 기억 검사상에서는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ADHD 아동이 지속적인 주의의 노력을 요하는 회상과제에서는 정상집단보다 수행이 저하되지만 자동적인 재인 과제에서는 정상집단과 수행에서 회상능력이 동등하다는 한영옥(1992)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며, 구조화된 상황에서의 단기적인 주의력을 요하는 과제에서는 ADHD와 LD 아동들이 큰 어려움이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순수한 ADHD나 LD 아동의 경우보다 이들의 공존질병을 가질 경우 기억 및 학습과정에서 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문장기억, 시각기억범위를 제외한 단어학습, 언어기억범위, 시각재생, 얼굴기억 의 하위검사에서 집단간의 차이가 유의미하였으며, 세 집단모두 통제집단에 비해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따라서 ADHD, LD, 혼합형집단을 변별하는데 있어 기억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각장애를 감별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따라서 ADHD, LD, 혼합형집단을 변별하는데 있어 기억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각장애를 감별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그러나 문장기억, 시각 기억범위에서 집단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 두 과제가 가진 난이도의 문제로 고려되는데, 성인의 경우 문장기억 및 시각 기억 과제가 기억손실을 측정하는 용이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나, 긴 문장을 듣고 말한 그대로를 기술하거나 거의 유사한 시각자극의 위치와 순서를 기억하여 수행하여야 하는 복잡한 과제가 아동들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편이어서 각 장애 집단 아동들의 기억능력을 변별하기에는 변별력이 부족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대한 추후 확인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가 ADHD와 LD, 이들의 공존질병 집단을 변별하는 진단적 타당성을 입증하는 직접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억과제에서의 수행에서 이들세 장애 집단들과 통제집단간의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따라서 이들을 감별진단하기 위해서 기억 과정을 측정하는 신경심리검사의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이 시사되었다.
분석 결과, 단어 학습에서 군집화와 초두효과의 사용정도가 기억검사에서의 좋은 수행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시각과제에서 그림 회상시 변형된 형태를 회상하는 정도와 기억검사의 수행간에 부적인 연관성이 있었다. 그러나 장애집단과 통제집단의 수행에서 이러한 기억책략과 오류반응이 영향을 미치는 지를 확인하고자 다시 Kruskal-Wallis 비모수 표본 검정을 이용하여 집단간에 기억 책략 및 오류반응의 사용정도 차이를 확인하였을 때 변형(p=.
따라서 집단간의 차이를 다시 확인하기 위하여 지능수준을 통제하기위해 일원공변량분석 (ANCOVA)을 다시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통제집단에 비해세 장애집단에서 모두 수행의 저하를 보였으며, 특히 ADHd+LD, LD, ADHD 집단 순으로 전반적인 기억 검사상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Fig. 1). 이는 앞서 제시한 바와 같이 ADHD와 LD의 혼합형 장애를 가진 경우, 단독장애에 비해 더 기억과 학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기억검사 수행에 있어 아동들이 사용한 기억책략 및 오류반응을 사용하는 정도가 전반적인 기억과제의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더 많은 오류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그림기억 검사시 원래 그림과는 다른 형태의 변형반응을 더 많이 보였다.
첫째, MAS로 측정된 전체 기억, 지연기억, 언어기억, 시각기억의 수행 점수상에서 세 집단간의 차이가 유의했으며, 특히 세 장애 집단군은 통제 집단의 수행에 비해 전반적인 기억수행의 저하를 보였다. 한편 재인 검사와 단기 기억 검사상에서는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ADHD 아동이 지속적인 주의의 노력을 요하는 회상과제에서는 정상집단보다 수행이 저하되지만 자동적인 재인 과제에서는 정상집단과 수행에서 회상능력이 동등하다는 한영옥(1992)의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며, 구조화된 상황에서의 단기적인 주의력을 요하는 과제에서는 ADHD와 LD 아동들이 큰 어려움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더 많은 오류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그림기억 검사시 원래 그림과는 다른 형태의 변형반응을 더 많이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오류반응상에서 세 장애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후속연구
따라서 ADHD, LD, 혼합형집단을 변별하는데 있어 기억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각장애를 감별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그러나 문장기억, 시각 기억범위에서 집단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 두 과제가 가진 난이도의 문제로 고려되는데, 성인의 경우 문장기억 및 시각 기억 과제가 기억손실을 측정하는 용이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나, 긴 문장을 듣고 말한 그대로를 기술하거나 거의 유사한 시각자극의 위치와 순서를 기억하여 수행하여야 하는 복잡한 과제가 아동들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편이어서 각 장애 집단 아동들의 기억능력을 변별하기에는 변별력이 부족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대한 추후 확인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실정이다. 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장애 아동들의 기억 기능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증대와 함께 임상장면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ADHD와 LD를 진단함에 있어 기억기능을 평가하는 신경심리검사가 갖는 임상적 유용성을 밝히는 연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기억검사 도구로 사용된 MAS 가 성인들에 있어서는 표준화가 이미 이루어졌고, 임상집단에 대한 타당도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기억을 측정하는 신경심리검사로서 좋은 도구임이 입증되었으나, 아동들에게 사용하기에는 아직 표준화 및 타당도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기억을 측정하는 도구로 MAS를 이용한 것은 국내에 기억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도구가 거의 개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동용으로 사용할 수있는 기억검사로는 아동용 Luria-Nebraska 신경 심리검사(Luria-Nebraska Neuropsychological Battery : children's revision) 배터리의 하위검사에 불과한 것이 현 실정이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