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타당성: 문헌연구

이호창

문제 정의

이 연구는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득실을 정량화한 기존의 대표적 연구를 중심으로 모형의 설정, 분석과정 및 결과를 비교, 정리한 문헌분석이다. 다양한 생산 및 시장환경 하에서 분석된 연구결과 역시 매우 다양하고 각 분석모형의 가정으로 인해 그 결과의 해석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가치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생산 및 시장환경 하에서 분석된 연구결과 역시 매우 다양하고 각 분석모형의 가정으로 인해 그 결과의 해석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가치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존 연구문헌을 종합, 정리함으로써 입문자의 이해를 돕고 연구자에게는 새로운 연구 기회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2장에서는 기존 연구를 분석범위, 공정에 대한 가정, 분석방법 등 다양한 기준으로 분류함으로써 본 문헌연구의 틀을 제시한다.
이 연구는 HP Deskjet plus 프린터 생산라인을 사례로 제품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가치를 산정한 최초의 시도이다. 기본적인 생산공정을 거친 프린터 본체(generic printer)는 마지막으로 소비지의 사용환경에 맞도록 전원장치 및 사용설명서 등의 고객화 공정을 끝으로 전 생산과정이 종료된다.
이 연구는 제품 차별화 지연(postponement)생산과 그와 상반된 투기(speculation) 생산의 경제적 득실을 고려한 생산방식 결정요인을 도출하고 이를 이용하여 공급사슬 전반에 걸친 공정 운용전략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공급사슬을 생산 (manufacturing)과 물류(logistics)부문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운용 전략을 다시 지연방식과 투기방식으로 나누어 공급사슬의 운용형태를 <표 3>과 같이 P/S(postponement/speculation) 행렬로 분류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시뮬레이션 모형을 통해 다양한 생산환경하에서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가치를 분석하였다. 단일공장과다수의 유통채널로 구성된 2단계 공급사슬을 가정한다.

가설 설정

주문생산의 경우에는, <그림 1>에서 보는 바와같이 처음 τ 기간에 걸쳐 모든 제품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반제품을 생산하여 보관한 후, 매 기간 발생하는 소비자의 최종 수요에 따라 이를 T- τ 기간에 걸친 차별화 공정을 거쳐 다양한 완제품으로 가공, 생산한다. 반제품량이 충분치 않을 경우에는 반제품의 추가 생산을 통해서 추후제공(backlog)이 되며, 반제품의 재고는 정기조사 목표 S 보충 시스템(periodic review order up to S system)에 의해 관리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재고생산의 경우에는, 매 기간 독립적으로 발생한 완제품 수요는 이미 차별 생산된 완성품 재고에 의해 채워진다. 기간별 완제품 i의 수요는 독립적인 동일분포(independent identical distribution) N (μ_i , σ²_i)을 따르지만 제품별 수요 간에는 상관계수 ρ_ik를 가정하며 제품 수요별 분산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 CV _i= σ _i /μ _i 가 모든 제품에 대해 동일하다고 가정한다.
④ 두 공정의 리드타임이 같다면, 선행공정의 부가가치가 후행공정의 부가가치보다 작다.
이 연구에서는 시뮬레이션 모형을 통해 다양한 생산환경하에서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가치를 분석하였다. 단일공장과다수의 유통채널로 구성된 2단계 공급사슬을 가정한다. 차별화 지연이 없는 경우, 공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완제품이 DC의 개별 수요예측에 따라 배송되어 개별적으로 재고 관리되며,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우에는 DC들의 총괄 수요예측에 의해 공장에서 생산된 단일 반제품이 각 DC의 차별화 공정을 거쳐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게 된다.
분석을 위한 기본 모형으로, 제품수명이 비교적 짧은(24개월) HP 프린터를 예로 들어, 도입기, 성숙기, 쇠퇴기를 각 8개 월씩 배분함으로써 비안정적 제품수요를 가정하였다. 또한 3기간 동안의 재고보유량을 각각 평균수요 대비 6주, 4주, 2주분 수준으로 정하였으며, 예측 오차 CV(Coefficient of Variation)를 기간별로 동일하게 75%로 가정하였다.
분석을 위한 기본 모형으로, 제품수명이 비교적 짧은(24개월) HP 프린터를 예로 들어, 도입기, 성숙기, 쇠퇴기를 각 8개 월씩 배분함으로써 비안정적 제품수요를 가정하였다. 또한 3기간 동안의 재고보유량을 각각 평균수요 대비 6주, 4주, 2주분 수준으로 정하였으며, 예측 오차 CV(Coefficient of Variation)를 기간별로 동일하게 75%로 가정하였다. 기본모형과 대비하여, ① 제품의 종류 수, ② 제품수요 간 균형성, ③ 재고유지 정책, ④ 예측 오차, ⑤ 제품 차별화 지연소요비용 등 다양한 생산환경의 변화에 따라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가치를 분석한 결과는 <표 5>와 같이 요약된다.

제안 방법

공급사슬의 관점(거시적 분석)에서 본 제품의 차별화 지연생산에서는, 공장의 생산공정에서 분리된 차별화 공정이 지역별 DC로 이관되어 현지에서 개별적으로 수행됨으로써 제품 차별화가 지연된다. 공장 내 생산공정의 관점(미시적 분석)에서 본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에서는, 생산공정 중에서 차별화 공정을 뒤로 미루거나 그 순서를 바꿈으로써 공장 내 생산공정으로 제한하여 제품 차별화 단계를 지연한다. 따라서 미시적 분석의 경우, 각 생산공정마다 추가되는 반제품의 부가가치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재고비용이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성 평가에 직접적인 요인이 되며, 거시적 분석에서는, 재고비용 이외에 공장과 DC 간에 발생하는 반제품 수송의 효율성과 시간이 결정요인으로 작용한다.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가치를 정량화한 대표적인 연구들을 미시적 분석과 거시적 분석으로 나누어 각각의 분석모형, 분석과정 및 결과를 요약, 정리하였다. 특히 모형 간 정성적인 비교분석은 4장 요약 및 결론 부분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 연구에서는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효과를 ① 주문생산 (build-to-order)과 ② 재고생산(build-to-stock)의 경우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주문생산의 경우에는, <그림 1>에서 보는 바와같이 처음 τ 기간에 걸쳐 모든 제품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반제품을 생산하여 보관한 후, 매 기간 발생하는 소비자의 최종 수요에 따라 이를 T- τ 기간에 걸친 차별화 공정을 거쳐 다양한 완제품으로 가공, 생산한다.
이 연구는 제품 차별화를 지연하는 제품/공정 재구성 방법으로서, ① 표준화(standardization), ② 모듈화 디자인(modular design), ③ 공정 재배치(process restructuring)를 각각 모형화함으로써 그 경제적 가치를 정량화하였다. 분석과정을 간단히 하기 위하여 N 개의 공정으로 구성된 전체의 생산과정 중에서, k 번째 공정 이후 제품이 두 가지로 차별화되어 가공되는 경우로 한정하였으며 그 공정 흐름도는 <그림 2>와 같다.
따라서 마지막 공통공정의 최적 위치는_{k *= arg min {Z( k) : 0≤k≤N-1}} 가 된다. 이 연구에서는 ① 표준화, ② 모듈화 디자인, ③ 공정 재배치의 각 경우에 대해서, 마지막 공통공정 k 의 변화에 따른 Z(k)를 비교함으로써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타당성 조건을 도출하였다.
이 연구는 두 종류의 차별화 지연, 즉 제품군(family)과 제품 별(product)로 구분된 차별화 지연생산공정의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였다. 제품군 차별화(family differentiation) 시점에서는 단일의 제공품이나 반제품이 제품군으로 차별화 되어 가공되며, 각 제품군의 반제품은 다시 제품별 차별화(product differentiation) 공정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다양한 완제품으로 생산된다.
-1)는 제품별 차별화 시점을 한 단위 지연한 후 차별화 지연생산 (late postponement)이다. 이 연구에서는 반제품의 재고 없이 완제품의 재고만을 고려하는 중앙관리(centralized control)와 차별화 공정의 각 단계마다 발생하는 제공품의 재고도 함께 고려 하는 분산관리(decentralized control)로 나누어, ① (l₁ ,l₂ ,l₃ ), ② (l₁+1,l₂-1,l₃), ③ (l₁ ,l₂+1,l₃-1)의 세 가지 경우에 있어서 평균재고량을 서로 비교함으로써 제품군(선) 차별화 지연생산과 제품별(후)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득실을 분석하였다.
가 증가하면 β는 감소한다)의 조건, 즉 제품군 내 제품 간 총괄적 상관도 비율 β 가 모든 제품군에 대해서 일정하다는 조건하에서 Eppen와 Schrage (1981)의 다단계 재고관리 모형의 연구결과를 확대하여 적용할 수 있다. Eppen와 Schrage의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하위 단계의 품절확률이 동일하도록 상위에서 제품을 할당, 보충하는 동일비율 배분정책(equal fractile allocation policy)을 이용하여 제품 i∈RI 의 평균 재고량 IC_i 를 다음과 같이 계산하였다.
이 연구는 random walk 모형을 기초로 수요의 불안정성 (non-stationarity)을 허용함으로써 제품수요가 독립적이며 안정적으로 발생한다는 기존 연구의 비현실적인 제약조건을 완화 하였다. 실제로 안정적 독립수요(IID normal random demand) 가정하에서는, 수요가 매 기간중에 독립적으로 발생한다고 간주 함으로써, 판촉, 광고, 신제품 개발, 경제적 추세 등 각종 경영환경의 변화와 무작위 변동이 시간적으로 연동되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하기 때문에 예측시점과 관계없이 수요 예측력은 동일하다.
이 연구는 Benetton사의 스웨터 생산공정을 예로 들어, 일련의 제품 생산과정 내에서 연속된 두 공정의 순서를 바꿈으로써 제품 차별화를 지연하고 이를 통해 생산량의 변동성(variability of production volume)을 줄일 수 있는 공정순서 맞교환 (operation reversal) 생산방식을 모형화하였다. 기본적인 공통의 원료나 반제품이 다단계의 공정을 통해서 매 단계마다 제품의 특성이 부가되고 최종 공정을 마치면서 다양한 제품이 차별, 생산되는 계층적 제품구조를 가정하고 있다.
기본적인 공통의 원료나 반제품이 다단계의 공정을 통해서 매 단계마다 제품의 특성이 부가되고 최종 공정을 마치면서 다양한 제품이 차별, 생산되는 계층적 제품구조를 가정하고 있다. 이러한 가정하에서, 연속된 두 공정의 순서를 서로 바꾸었을 때(기술적으로 가능할 경우) 발생하는 생산량의 변동성을 척도로 삼아 공정 재 정렬방식의 효과 여부를 정량화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제품의 차별화 지연을 형태지연(form postponement)과 시간지연(time postponement)으로 구분하였다. 형태지연 생산은 생산공장에서 최종 생산된 반제품(semi-finished product) 을 수요예측에 따라 지역 DC에 배송하고, 지역 DC에서는 수요 확정 시점에서 이 반제품을 소비자의 요구에 맞도록 DC로부터 이관된 차별화 공정을 통해서 다양한 완제품으로 완성한후, 판매하는 제품형태 차별화 지연방식이다.
이 연구에서는 네 가지 형태지연(모형 A, B, C, D)과 시간지연(모형 E)을 합해서 총 다섯 가지의 차별화 지연생산방식에 대하여 그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시뮬레이션 모형과 방법론을 제시하고 이로부터 각각의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될 수 있는 생산 및 시장환경을 도출하였다. <표 2>는 각 모형에 대해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이 요구되는 주요 요인을 중요도 순으로 나열한 것이며 중요도는 가중치로 표현된다.
이 완제품은 포장 후 일단 DC로 배송되며, 이는 다시 각 프린터의 수요에 따라 세계 각 국으로 유통된다. 이상과 같이 현지화 작업이 생산공장 내에서 완료되는 공장 현지화(factory localization) 전략과 비교하여, 이 사례연구에서는 공장에서 생산된 프린터 본체에 부가되는 고객화 공정이 DC로 이양됨으로써 제품 차별화를 지연하는 DC 현지화(DC localization) 전략의 경제적 이득을 계량화 하였다.
공급사슬을 생산 (manufacturing)과 물류(logistics)부문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운용 전략을 다시 지연방식과 투기방식으로 나누어 공급사슬의 운용형태를 과 같이 P/S(postponement/speculation) 행렬로 분류하였다.
생산과 물류부문에서 투기 혹은 지연전략을 택할 것인가에 관한 P/S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를 ① 제품, ②시장 및 수요, ③ 생산 및 물류 분야로 나누어 각 의사결정 요소를 네 가지 전략과의 적합성에 따라 와 같이 분류하였다.
차별화 지연이 없는 경우, 공장에서 생산된 다양한 완제품이 DC의 개별 수요예측에 따라 배송되어 개별적으로 재고 관리되며,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우에는 DC들의 총괄 수요예측에 의해 공장에서 생산된 단일 반제품이 각 DC의 차별화 공정을 거쳐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키게 된다. 두 경우의 경제성 비교를 위한 성과지표로는 재고유지비, 품절비, 차별화 지연을 위한 각종 추가비용을 포함한 공급사슬비용과 수요만족률(customer fill rate)을 사용하였다.
분석과정을 간단히 하기 위하여 N 개의 공정으로 구성된 전체의 생산과정 중에서, k 번째 공정 이후 제품이 두 가지로 차별화되어 가공되는 경우로 한정하였으며 그 공정 흐름도는 와 같다.

성능/효과

둘째, 제품의 재설계는 단순히 생산공정 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그와 연관된 다양한 경영기능, 즉 유통, 판매, 마케팅, 재무, 소비자관리, 생산기술, R&D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요구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기업 내 이러한 제기능 간의 장벽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셋째, 제품 및 공정의 재설계는 생산능력 및 유통센터의 확장, 부품의 생산가격 상승, 공급자 관리비용의 상승 등 추가적인 투자를 유발하게 된다.
첫째, 제품이나 공정을 다시 디자인해야 하므로 생산 관련 직접비용을 증가시킨다. 둘째, 생산기반시설과 인력을 포함한 생산자원의 이용률에 영향을 주게되고, 이는 생산 및 유통과정에 변화를 초래하여 간접비용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이러한 차별화 지연생산방식은 그에 따른 비용절감이 비용증가를 상회할 때만 신중하게 시행되어야 하며 수요량이 집중된 소수의 품목에 한하여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제품에 대한 재고 감축효과는 각각# , #이다. 분석결과로, ① 선 차별화 지연생산과 후 차별화 지연생산 모두 재고를 감소시키고 ( ΔIC^e ≤ 0, ΔIC^l ≤0), ② 특히 2-σ²/ #≤ β²이면, 즉 제품수요가 음의 상관관계를 갖을수록 후 차별화 지연생산이 선 차별화 지연생산보다 효과적 ( ΔIC^l -ΔIC^e ≤0) 이라는 사실을 증명함으로써 상품별 시장의 크기와 제품 간 상관관계 구조가 재고 감소효과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밝혔다. 또한 ③ 상품별 시장 점유율이 비슷하게 균형을 이룰 수록, ④ 제품별 수요의 상관도가 낮을수록 리스크 풀링 효과가 증가하여 차별화 지연생산의 재고 감축효과가 증대된다.
분석결과로, ① 선 차별화 지연생산과 후 차별화 지연생산 모두 재고를 감소시키고 ( ΔIC^e ≤ 0, ΔIC^l ≤0), ② 특히 2-σ²/ #≤ β²이면, 즉 제품수요가 음의 상관관계를 갖을수록 후 차별화 지연생산이 선 차별화 지연생산보다 효과적 ( ΔIC^l -ΔIC^e ≤0) 이라는 사실을 증명함으로써 상품별 시장의 크기와 제품 간 상관관계 구조가 재고 감소효과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밝혔다. 또한 ③ 상품별 시장 점유율이 비슷하게 균형을 이룰 수록, ④ 제품별 수요의 상관도가 낮을수록 리스크 풀링 효과가 증가하여 차별화 지연생산의 재고 감축효과가 증대된다.
생산량의 변동성을 성과척도로 삼은 이유는 문제의 분석을 간단히 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변동성이 생산 시스템의 운용에 다음과 같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첫째, 차별화 지연생산환경과 같은 pull 생산 시스템 하에서는 생산 변동성이 수요 변동성과 일치하며 이 변동성의 증가에 따라 완충재고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둘째, 생산의 변동성이 증가할수록 상품품질 저하, 불량률 증가, 생산장비 고장률 등 각종 생산의 비효율성이 증가한다.
첫째, 차별화 지연생산환경과 같은 pull 생산 시스템 하에서는 생산 변동성이 수요 변동성과 일치하며 이 변동성의 증가에 따라 완충재고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둘째, 생산의 변동성이 증가할수록 상품품질 저하, 불량률 증가, 생산장비 고장률 등 각종 생산의 비효율성이 증가한다. 셋째, 생산 변동률의 증가에 따라 잔업, 하청, 비정규 노동력 고용 등 생산계획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둘째, 생산의 변동성이 증가할수록 상품품질 저하, 불량률 증가, 생산장비 고장률 등 각종 생산의 비효율성이 증가한다. 셋째, 생산 변동률의 증가에 따라 잔업, 하청, 비정규 노동력 고용 등 생산계획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분석결과, 공정순서 맞교환 생산방식이 생산량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간별 제품들의 총 수요가 안정적일 때 ( μ>σ 2 ), 교환이 완료된 공정순서를 기준으로 선행공정과 후행공정이 다음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② 소비자 선호도의 차이가 미미하면, 선행공정에 의한 제품특성 개수가 후행공정의 제품특성 개수보다 적다.
)는 위와 정반대의 경우에 공정순서 맞교환 생산방식이 효과적이다. 결론적으로 공정순서 교환생산의 효과는 수요의 변동성, 제품의 특성 수, 제품의 특성별 소비자 선호도, 리드 타임, 공정별 부가가치 등 여러 가지 생산환경 요소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시뮬레이션 분석결과, 포장지연과 시간지연에 의한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이점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형태지연에서는 제품 개당 가격이, 시간지연에서는 수요의 불확정성이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이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이다.
즉, DC 현지화 생산과 비교할 때, 공장 현지화 생산이 더 많은 재고를 보유하게 된다. 따라서 제품 차별화 공정을 DC로 이양하는 데 소요되는 추가 생산비용 및 이에 따른 규모의 비경제효과가 크지 않거나, 전원장치나 사용설명서 등과 같이 프린터를 현지화하는데 소요되는 부품에 비해, 공장에서 생산되는 프린터 본체의 가격이 높을수록 DC 현지화 전략에 의한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이득은 증가한다.
이상의 연구에서 분석의 편의상 가정한 안정적(stationary) 수요와는 달리, Whang and Lee(1998)는 불안정적 수요(random walk 모형 가정)하에서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성을 ① 수요의 불확실성 감소, ② 예측력의 향상에 기인한 요소로 분리하여 정량화함으로써 기존 연구에서 과소평가되었던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가치를 현실적으로 수정하였다. 즉 제품 종류의 증가에 따른 안전재고 감소율은 불안정적 수요의 경우가 안정적 수요의 경우보다 항상 높고, 차별화 시점이 뒤로 미뤄지면서 이 두 가지 경우의 안전재고 감소율 차이는 증가하다가 감소하여 없어짐을 보였다.
문헌연구를 통한 결론으로,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타당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들은 제품, 시장 및 생산 관련 부문으로 분류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제품 부문에서는 ① 제품의 다양성이 증가할수록, ② 제품가격이 높을수록, 시장 부문에서는 ③ 제품수요의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④ 제품수요 간 상관관계가 낮을수록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효과가 증대된다. 한편, 생산 부문에서는 ⑤ 차별화 공정의 리드타임및 차별화 공정의 지연에 따른 추가소요비용이 낮을수록, ⑥차별화 공정의 부가가치가 높을수록, ⑦ 제품 차별화 시점이 지연될수록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필요성이 부각된다.

후속연구

이와는 별도로 제품과 생산공정을 재설계함으로써 제품의 다양화에 따른 생산의 비효율을 줄일 수도 있으나 이 또한 산업 현장에서 쉽게 적용되기 어려운 경제적 난점이 있다(Lee, 1993). 첫째, 이러한 재설계과정은 제품 설계자로 하여금 제품기능, 성능 및 공학적 생산 가능성에 관해 폭넓은 이해와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을 필요로 하며, 디자인 대안평가에 있어서 주로 원료비와 노무비 등 직접비용으로 단순하게 구성되었던 종래의 생산원가 개념에서 탈피한 생산의 경제성 인식에 획기적 전환을 요구한다. 둘째, 제품의 재설계는 단순히 생산공정 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그와 연관된 다양한 경영기능, 즉 유통, 판매, 마케팅, 재무, 소비자관리, 생산기술, R&D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요구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기업 내 이러한 제기능 간의 장벽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제품이 다양해짐에 따라 시장 점유율은 증가하고 판매량은 증가하지만 재고비용 및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에 소요되는 추가비용이 늘어나는 등 생산 측면의 효율성은 저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경우 마케팅과 생산 측면을 동시에 고려한 공급사슬의 총 이윤을 극대화하는 최적 상품의 종류 수를 결정 하는 일은 의미있는 후속 연구가 될 것이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개별공정하에서 제품의 차별화 시점이 비연속적인 반면, 흐름공정하에서는 어떤가?	한편 공정에 대한 가정으로는, 전체 생산공정을 시간상으로 분리된 개별공정들의 순차적 수행으로 간주하는 경우와 시간 상으로 연속된 공정의 흐름으로 보는 경우로 구분된다. 따라서 개별공정하에서는 제품의 차별화 시점이 비연속적(discrete) 인 반면, 흐름공정하에서는 차별화 시점이 연속적(continuous) 이다. 실제 생산공정의 측면에서 보면 각 공정이 개별적으로 수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차별화 시점이 비연속적이라는 사실이 타당하지만 모형분석의 용이성과 간결성을 감안하여 연속적 차별화 시점을 가정할 수도 있다.
	제품과 생산공정을 재설계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쉽게 적용되기 어려운 경제적 난점은 무엇이 있는가?	이와는 별도로 제품과 생산공정을 재설계함으로써 제품의 다양화에 따른 생산의 비효율을 줄일 수도 있으나 이 또한 산업 현장에서 쉽게 적용되기 어려운 경제적 난점이 있다(Lee, 1993). 첫째, 이러한 재설계과정은 제품 설계자로 하여금 제품기능, 성능 및 공학적 생산 가능성에 관해 폭넓은 이해와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을 필요로 하며, 디자인 대안평가에 있어서 주로 원료비와 노무비 등 직접비용으로 단순하게 구성되었던 종래의 생산원가 개념에서 탈피한 생산의 경제성 인식에 획기적 전환을 요구한다. 둘째, 제품의 재설계는 단순히 생산공정 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그와 연관된 다양한 경영기능, 즉 유통, 판매, 마케팅, 재무, 소비자관리, 생산기술, R&D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요구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기업 내 이러한 제기능 간의 장벽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셋째, 제품 및 공정의 재설계는 생산능력 및 유통센터의 확장, 부품의 생산가격 상승, 공급자 관리비용의 상승 등 추가적인 투자를 유발하게 된다.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은 어떤 방식인가?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은 생산과정 중 발생하는 재공품 혹은 반제품(work-in-process)을 최종 제품화되지 않은 상태(neutral and noncommitted form)로 가능한 생산공정의 뒷부분으로 지연 하는 생산방식이다. 제품의 차별화는 그 제품의 형태뿐만 아니라 수요지점 및 수요시간별로도 구분되는 다차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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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논문] 제품 차별화 지연생산의 경제적 타당성: 문헌연구 Economic Evaluation of Delayed Product Differentiation: Literature Review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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