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기분과 행동에서의 계절적 변동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있었지만 아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었다. 본 연구의 목표는 한국의 고등학생들에서 기분과 행동의 계절적 변동의 빈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방 법:서울의 남동쪽 지역에 거주하는 656명의 남녀공학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은 계절성 양상 평가 설문지(SPAQ)의 한국어 번역판을 통하여 응답하였다. 이들에게서 계절성 정동장애(SAD)와 아임상성 계절성 정동장애(S-SAD)의 유무를 평가하기 위하여서는 Kasper가 제시한 기준에 따랐다. 결 과:결측치가 발생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전체 565부의 설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이들의 평균 연령은 16.73(SD=0.65)세였다. 이들에서의 전반적 계절성 점수의 평균은 5.88(SD=4.72)이었다. 응답자의 73.1%는 자신들이 계절성의 변화가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전체 SAD의 유병률은 13.6%, S-SAD의 유병률은 10.8%로 나타났다. 이 중 여름철 SAD는 5.1%, 여름철 S-SAD는 3.2%였으며, 겨울철 SAD는 0.5%, 겨울철 S-SAD는 1.1%로 조사되었다. 결 론:여름철 SAD 및 S-SAD의 유병률이 겨울철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의 다른 아시아 국가인 중국이나 일본의 결과와 유사한 것이다. 여름 동안의 고온 다습한 날씨에서 오는 불쾌감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는 SPAQ의 적용에 있어서 동아시아 국가의 기후 특성에 맞는 계절성 정동장애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목 적:기분과 행동에서의 계절적 변동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있었지만 아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었다. 본 연구의 목표는 한국의 고등학생들에서 기분과 행동의 계절적 변동의 빈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방 법:서울의 남동쪽 지역에 거주하는 656명의 남녀공학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은 계절성 양상 평가 설문지(SPAQ)의 한국어 번역판을 통하여 응답하였다. 이들에게서 계절성 정동장애(SAD)와 아임상성 계절성 정동장애(S-SAD)의 유무를 평가하기 위하여서는 Kasper가 제시한 기준에 따랐다. 결 과:결측치가 발생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전체 565부의 설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이들의 평균 연령은 16.73(SD=0.65)세였다. 이들에서의 전반적 계절성 점수의 평균은 5.88(SD=4.72)이었다. 응답자의 73.1%는 자신들이 계절성의 변화가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전체 SAD의 유병률은 13.6%, S-SAD의 유병률은 10.8%로 나타났다. 이 중 여름철 SAD는 5.1%, 여름철 S-SAD는 3.2%였으며, 겨울철 SAD는 0.5%, 겨울철 S-SAD는 1.1%로 조사되었다. 결 론:여름철 SAD 및 S-SAD의 유병률이 겨울철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의 다른 아시아 국가인 중국이나 일본의 결과와 유사한 것이다. 여름 동안의 고온 다습한 날씨에서 오는 불쾌감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는 SPAQ의 적용에 있어서 동아시아 국가의 기후 특성에 맞는 계절성 정동장애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Objectives: Although many reports have been written on seasonal variations in mood and behavior in foreign countries, few reports have dealt with Korean adolescents, except medical students.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stimate the frequency of seasonal variations in mood and behavior among Korean...
Objectives: Although many reports have been written on seasonal variations in mood and behavior in foreign countries, few reports have dealt with Korean adolescents, except medical students.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stimate the frequency of seasonal variations in mood and behavior among Korean high school students. Methods: A total of 656 high school students living in southeastern Seoul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subjects were investigated with the Korean translated version of the Seasonal Pattern Assessment Questionnaire (SPAQ), and their responses were evaluated for seasonal patterns in mood and behavior change according to Kasper's criteria to make 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 or SSAD (subclinical seasonal affective disorder) diagnosis. Results: A total of 565 subjects completed the questionnaire and the responses (M:F=324:241) were collected and used for analysis. The mean age was 16.73 (SD=0.65) years, and mean global seasonality score 5.88 (SD=4.72). Of the respondents, 413 (73.1%) reported problems related with seasonal changes. Total prevalence rates were 13.6% for SAD, 10.8% for S-SAD. The estimated frequencies were 5.1% for summer SAD, 3.2% for summer S-SAD, 0.5% for winter SAD and 1.1% for winter S-SAD. The prevalence rate of summer SAD or S-SAD was higher than winter SAD or S-SAD. Conclusion: The subjects showed a higher prevalence rate of summer type than winter type in SAD or S-SAD. These results were similar to those of other studies carried out in East Asian countries. However, the unpleasant feelings resulting from high temperature and humidity in summer rather than depression may have influenced the result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make new SAD criteria of the SPAQ suitable for East Asian countries.
Objectives: Although many reports have been written on seasonal variations in mood and behavior in foreign countries, few reports have dealt with Korean adolescents, except medical students.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stimate the frequency of seasonal variations in mood and behavior among Korean high school students. Methods: A total of 656 high school students living in southeastern Seoul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subjects were investigated with the Korean translated version of the Seasonal Pattern Assessment Questionnaire (SPAQ), and their responses were evaluated for seasonal patterns in mood and behavior change according to Kasper's criteria to make 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 or SSAD (subclinical seasonal affective disorder) diagnosis. Results: A total of 565 subjects completed the questionnaire and the responses (M:F=324:241) were collected and used for analysis. The mean age was 16.73 (SD=0.65) years, and mean global seasonality score 5.88 (SD=4.72). Of the respondents, 413 (73.1%) reported problems related with seasonal changes. Total prevalence rates were 13.6% for SAD, 10.8% for S-SAD. The estimated frequencies were 5.1% for summer SAD, 3.2% for summer S-SAD, 0.5% for winter SAD and 1.1% for winter S-SAD. The prevalence rate of summer SAD or S-SAD was higher than winter SAD or S-SAD. Conclusion: The subjects showed a higher prevalence rate of summer type than winter type in SAD or S-SAD. These results were similar to those of other studies carried out in East Asian countries. However, the unpleasant feelings resulting from high temperature and humidity in summer rather than depression may have influenced the result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make new SAD criteria of the SPAQ suitable for East Asian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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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목 적:기분과 행동에서의 계절적 변동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있었지만 아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었다. 본 연구의 목표는 한국의 고등학생들에서 기분과 행동의 계절적 변동의 빈도를 평가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따라서 성인과 구분하여 고등학생들에서의 SAD의 유병률을 SPAQ를 사용하여 알아 보는 것은 임상적으로도 중요할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한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계절성 기분 및 행동의 변동과 SAD 및 S-SAD 정동장애의 유병률을 조사하였다.
제안 방법
그러나 SPAQ는 SAD의 유병률을 추정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6개의 SPAQ 항목(즉, 수면시간, 사회적 활동, 전반적 기분상태, 체중, 활력 정도, 식욕)에 대하여, 어느 달에 가장 나쁜 상태인지, 좋은 상태인지를 평가하도록 하고, 또한 이 6개의 항목에 계절성 변동을 각각 전혀 없음(0점)에서 아주 많이 차이 있다(4점)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하게 되며, 이를 합산하여 총 계절성 점수(Global seasonality score 이하 GSS)(총점:0에서 24점)를 산출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계절성 변동이 일상에 미치는 문제성을‘영향 없음’(0점)에서‘매우 심하게 영향을 미침’(5점)까지 6단계로 평가를 하게 된다.
즉, GSS가 11점 이상이며 동시에, 그러한 계절성 변동이 적어도 중등도(2점) 이상의 문제를 야기할 때 SAD의 진단을 내리도록 하였다. GSS가 9~10점이며 중등도(2점) 이상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와 GSS이 11점 이상이지만 계절적 변화가 문제가 없다거나(0점) 영향이 미미하다고(1점) 대답한 경우에는 S-SAD의 진단을 내리도록 하였다. 여름과 겨울의 정의는 이 SPAQ가 적용되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각기 6~8월, 12~2월로 하였다.
3%를 차지했다. 각 SAD 및 S-SAD의 분포 및 각 계절별 SAD 및 S-SAD의 분포, 각 그룹들의 남녀 성별간의 빈도 차에 대한 비교를 표 2에 제시하였다. 기분이 제일 좋은 계절을 묻는 문항에 대한 응답의 경우 결측치 6명을 제외하고 559명에서 차이가 없다는 응답이 32.
본 연구에서도 이러한 Kasper의 진단 기준에 따라, 계절적 기분 및 행동의 양상, SAD, S-SAD의 빈도를 측정하였다. 자료는 SPSS 10.
GSS가 9~10점이며 중등도(2점) 이상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와 GSS이 11점 이상이지만 계절적 변화가 문제가 없다거나(0점) 영향이 미미하다고(1점) 대답한 경우에는 S-SAD의 진단을 내리도록 하였다. 여름과 겨울의 정의는 이 SPAQ가 적용되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각기 6~8월, 12~2월로 하였다. 이러한 기준은 기존의 국내 연구에서도 사용되었었던 것이다(26).
방 법:서울의 남동쪽 지역에 거주하는 656명의 남녀공학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은 계절성 양상 평가 설문지(SPAQ)의 한국어 번역판을 통하여 응답하였다. 이들에게서 계절성 정동장애(SAD)와 아임상성 계절성 정동장애(S-SAD)의 유무를 평가하기 위하여서는 Kasper가 제시한 기준에 따랐다.
이번에는 각 4계절별로 SAD와 S-SAD가 있는 참가자들을 묶어 계절별 문제 군을 구분하였다. 봄 32명(5.
모든 대상자는 2004년 10월에 설문을 작성하였다. 자료수집은 각 학교 담임교사의 이해를 구하고, 협조를 얻어서 설문지를 배포, 수거하는 방법으로 시행하였으며 연구 참여자에게는 연구참가에 대한 동의를 얻었고 참여 후에는 소정의 선물이 주어졌으며 원하는 경우에는 평가결과를 통보 받을 수 있도록 하여서 조사의 신뢰도를 높였다.
Kasper 등(6)은 대규모 전화면접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SAD와 S-SAD의 절단점수(cut-off score)를 정하였으며 이러한 기준은 다른 연구들(23,27)에서도 적용되어왔다. 즉, GSS가 11점 이상이며 동시에, 그러한 계절성 변동이 적어도 중등도(2점) 이상의 문제를 야기할 때 SAD의 진단을 내리도록 하였다. GSS가 9~10점이며 중등도(2점) 이상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와 GSS이 11점 이상이지만 계절적 변화가 문제가 없다거나(0점) 영향이 미미하다고(1점) 대답한 경우에는 S-SAD의 진단을 내리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결 과:결측치가 발생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전체 565부의 설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이들의 평균 연령은 16.
방 법:서울의 남동쪽 지역에 거주하는 656명의 남녀공학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은 계절성 양상 평가 설문지(SPAQ)의 한국어 번역판을 통하여 응답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북위 37.5)에 거주하는 영등포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들로 하였다. 전체 656명에게 설문지가 배포되었고 이 중 설문에서의 결측치가 발생한 91부를 제외한 565부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5)에 거주하는 영등포 지역의 고등학교 학생들로 하였다. 전체 656명에게 설문지가 배포되었고 이 중 설문에서의 결측치가 발생한 91부를 제외한 565부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대상자는 2004년 10월에 설문을 작성하였다.
데이터처리
1%)이었다. 각 SAD, S-SAD의 성별 분포에서의 차이를 보기 위하여 카이제곱 검정 및 Fisher의 정확검정(Fisher’s exact)을 실시하였다. 여름형의 SAD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빈도 분포에서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여름형의 S-SAD에 대해서는 여자의 경우에 12명으로 남자의 6명보다 많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하게 여자에서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p<0.
이론/모형
Gender distributions of total, spring, summer and autumn type were compared using chi-square test. Winter type was compared using Fisher’s exact test.
본 연구에서는 계절성을 평가하기 위한 검진 도구로 SPAQ(17)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번안된 SPAQ는 기존의 국내 연구(26)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연구대상자들은 계절성 양상 평가 설문지(SPAQ)의 한국어 번역판을 통하여 응답하였다. 이들에게서 계절성 정동장애(SAD)와 아임상성 계절성 정동장애(S-SAD)의 유무를 평가하기 위하여서는 Kasper가 제시한 기준에 따랐다.
성능/효과
39). GSS를 구성하는 각각의 하부 척도들에 대해서도 남녀간의 점수에서 평균차이가 있는지를 보기 위한 독립표본 t-검증을 하였으나 남녀간에 유의한 평균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565명 중에서 413명(73.
6%)이 각기 계절별 문제를 갖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각 계절별 문제군 별로 6개의 SPAQ 항목(즉, 수면시간, 사회적 활동, 전반적 기분상태, 체중, 활력 정도, 식욕)별 평균점수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각기 일원배치 분산분석으로 비교하였으나 계절별 문제 군에 따른 각 항목의 평균점수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 론:여름철 SAD 및 S-SAD의 유병률이 겨울철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의 다른 아시아 국가인 중국이나 일본의 결과와 유사한 것이다. 여름 동안의 고온다습한 날씨에서 오는 불쾌감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둘째, 전체 SAD의 빈도는 13.6%, S-SAD의 빈도는 10.8%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기존의 대학생들에서의 본 연구진에 의한 국내연구(24)에서의 SAD의 빈도 15.2%, S-SAD의 빈도 10.1%와 유사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이중 여름형과 겨울형의 빈도를 합쳐보아도 SAD가 5.
본 연구 결과에서는 겨울형 SAD, 겨울형 S-SAD, 여름형 SAD, 여름형 S-SAD가 각기 0.5%, 1.1%, 5.1%, 3.2%로 나왔으며, 여름형 SAD, S-SAD가 겨울형 SAD, S-SAD보다 많이 보고되었다는 점에서 기존의 다른 아시아 국가인 중국(12,13)과 일본(11)의 연구와 일치한다. 그러나 기존의 본연구진이 국내에서 젊은 성인 연령군(의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26)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국내에서의 연구에서는 겨울형이 여름형보다 더 많이 보고된 바가 있다(겨울형 SAD 11.
각 SAD, S-SAD의 성별 분포에서의 차이를 보기 위하여 카이제곱 검정 및 Fisher의 정확검정(Fisher’s exact)을 실시하였다. 여름형의 SAD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빈도 분포에서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여름형의 S-SAD에 대해서는 여자의 경우에 12명으로 남자의 6명보다 많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하게 여자에서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p<0.01). 겨울형의 SAD 및 S-SAD에서는 남녀 간의 빈도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1%는 자신들이 계절성의 변화가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전체 SAD의 유병률은 13.6%, S-SAD의 유병률은 10.8%로 나타났다. 이 중 여름철 SAD는 5.
후속연구
그러나, 실제 임상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SAD 및 S-SAD는 여름형과 겨울형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청소년들이 아직 발달단계에 있고 이 연령대에서는 아직 SAD가 발현이 되어서 고착되고 반복적인 SAD 관련 증상들을 나타내기에는 나이가 아직 어려서 본 연구에서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 SAD의 발생 연령 및 연령에 따른 경과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연구대상자들이 동질적인 서울이라는 지역에서 조사에 참가를 하였다는 것으로 좀 더 다양한 지역에서 참가하였다면 위도에 의한 SAD에 대한 영향도 평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동아시아 한중일 3국에서의 계절상 특징이 여름에 상당히 고온 다습한 기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과연“어느 달에 가장 기분이 안 좋은가”라는 질문에 의하여 계절형이 결정되는 Kasper의 진단기준에 따라서 동아시아에 여름형 우울증(여름형 SAD)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는지, 아니면 여름형 SAD가 우울증이라기보다는 덥고 습한 여름에 발생하는 단순한 불쾌감 또는 불편감으로 해석해야 할 지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실제, 본 연구진이 의과대학생들의 Kasper의 기준에 따른 여름형, 겨울형 SAD에 관한 유전학 연구를 시행한 결과 두 군이 유전적으로 상당히 다른 경향을 보임을 확인한 바 있다(28).
57%로 조사된 바 있다. 이처럼 결과가 지역별, 연령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여름형과 겨울형의 SAD, S-SAD의 유병률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대상들의 특징 별로 세분화된 조사가 필요하고 그래야만 비교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의 국내 젊은 성인들에서의 연구와 달리 여름형과 겨울형의 빈도가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고등학생들이 처한 사회문화적인 특수성, 학사일정과의 관계도 감안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여름의 경우 한 학년의 중간에 위치를 하고 방학기간이 짧은 반면에 겨울에는 한 학년의 말에 위치하면서 변동이 있고 상대적으로 긴 방학기간과 여유시간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기분의 변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고교생의 경우 SPAQ의 신뢰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점은 다른 연구(23)에서도 지적된 바가 있다.
향후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좀더 다양한 연령과 많은 수의 대상을 통한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되며, 기존의 SAD와 S-SAD의 계절성을 결정하는 Kasper의 진단기준에서 동아시아 국가에 맞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계절성 정동장애가 관심을 끌고 연구 대상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주요우울증의 진단에 추가하여, SAD는 수면 욕구의 증가, 식욕 항진, 체중 증가와 같은 비전형적인 증상들을 특징적으로 갖는다. SAD가 관심을 끌고 연구 대상이 되는 이유는 광치료라는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 측면에서 안전하고, 빠르고 사용하기 간편한 비약물학적인 치료법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15,16). 이와 같이 관심을 받고 있는 계절성을 평가하기 위해 Kasper 등(6)은 처음으로 Rosenthal 등(17)이 고안한 계절성 양상 평가 설문지(Seasonal Pattern Assessment Questionnaire 이하 SPAQ)를 이용하였다.
겨울형 SAD는 어떤 주기로 나타나는가?
계절성 기분 변동은 대개 두 가지 형태로 구분한다. 겨울형 SAD는 가을겨울 우울증과 봄과 여름의 비우울증 기간이 반복하여 나타난다(4). 반대로 여름형 SAD는 주로 여름에 우울증이 나타난 후, 가을과 겨울의 관해 기간이 나타나는 것이 반복된다(5).
여름형 SAD는 어떤 주기로 나타나는가?
겨울형 SAD는 가을겨울 우울증과 봄과 여름의 비우울증 기간이 반복하여 나타난다(4). 반대로 여름형 SAD는 주로 여름에 우울증이 나타난 후, 가을과 겨울의 관해 기간이 나타나는 것이 반복된다(5). 그 동안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대 기후에 사는 서양인들에서는 비교적 뚜렷하게 겨울형 SAD가 여름형 SAD 보다 유병률이 높은 반면(6-10), 비슷한 위도 상의 아시아 국가에서 시행된 세 연구(11-13)에서는 여름형 SAD가 겨울형 SAD 보다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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